<-- [여름 바다] -->
고개를 숙여, 누나의 입술에 내 입술을 맞추자 달짝지근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으음……. 후아, 아……. 좀 더…….”
내 입술에 꽉 눌린 누나의 입술 사이로 좀 더 키스해달라고 보채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나는 마치 간질이듯이 서연이 누나의 신체를 살살 어루만지다가 이내 숨을 크게 들이켜듯이 입술을 크게 벌리고는 그대로 삼키듯이 누나의 아랫 입술을 깨물었다.
“……흐읏!”
일순 누나의 신체가 크게 떨려왔다.
파르르 떠는 그 신체의 떨림을 온 몸으로 느끼던 나는 슬쩍 고개를 숙여, 누나의 가슴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가슴으로 해줄까?”
문득 서연이 누나가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기분 좋게 해달라면서요?”
“내가 해주는 것도 기분 좋아.”
이리 말하며 역으로 나를 소파 위에 눕힌 누나는 자신의 가슴을 이용해 내 남근을 감쌌다.
“……어때? 좋아?”
“좋아요.”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특히나 내 남근을 감싸고 있는 가슴의 감촉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분 좋았다. 마치 마시멜로 덩어리에 둘러싸여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내 남근을 부드럽게 감싸는 누나의 커다란 가슴을 보며 꿀꺽, 군침을 삼켰다.
“나도 좋아.”
누나는 위아래로 가슴을 움직이며 내 남근을 훑어내기 시작했다.
‘어째 더 능숙해진 것 같은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기분 좋은 애무에 남근의 벌벌 떨며 몸서리쳤다. 특히나 당장이라도 사정을 할 것처럼 울컥 하고 치밀어 오르는 이 기분은 한 순간 숨이 턱 하고 막힐 정도로 기분 좋았다.
“벌써부터 갈 것 같은 거야? 오늘따라 성질이 급하네……. 하음.”
그 때, 누나가 혀를 길게 내밀어 귀두의 끝에 매달려 있는 쿠퍼액을 핥았다.
“우읏!”
그 자극에 나도 모르게 신음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후훗, 힘들어도 꾹 참아. 지금부터 계속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이리 말한 누나는 낼름낼름 혀를 놀리며 귀두의 첨단을 핥아대었다. 그리고 그 기분 좋은 쾌감에 온 몸이 저려왔다.
“……하아, 쿠퍼액……. 이것도 정말 맛있는 것 같아. 좀 더 내어 줘.”
“내어달라고 해도…….”
“가슴으로 좀 더 문질러줄까?”
누나는 마치 심술을 부리는 어린 아이처럼 자기 가슴으로 내 남근을 마구 문질러대었다.
“윽!”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앗, 또 나왔네. 역시 이게 기분 좋은가봐? 후훗.”
마치 짜내어지는 것처럼 가슴살에 문대어진 내 남근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쿠퍼액을 쏟아내었다. 그리고 그 쿠퍼액을 본 누나는 얼른 혀를 내밀어 낼름낼름 핥아 먹었다.
“……하으, 읏. 응……. 중독될 것만 같아.”
그렇게 말하며 킁킁하고 내 남근의 냄새를 맡는 서연이 누나다.
“냄새도, 맛도, 그리고 이 감촉도 너무 좋아.”
살짝 몽롱해진 목소리로 중얼거린 누나는 자기 가슴으로 내 남근을 꾸준히 압박하는 동시에 혀를 내밀어 요도구를 쿡쿡 찔러대었다.
“큿!”
“후후훗.”
그 자극에 내가 또다시 신음성을 터트리자, 누나는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까르르 웃어대었다.
‘이거…….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겨버렸는데.’
이대로 가다만 유일하게 누나한테서 이기고 있던 것을 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꿀꺽, 마른침을 삼킨 나는 어떻게든 주도권을 받아내기 위해서 몸을 움직여보려 했다. 하지만 내가 상체를 반쯤 일으키기도 전에 누나가 내 몸을 꽉 억누르며 입을 열었다.
“안 돼. 가만히 있어.”
엄한 목소리로 이리 말한 누나는 고개를 든 뒤에 내 배꼽 주변을 혀를 핥았다.
“윽!”
그 자극에 일순 허리에 힘이 풀리며 그대로 상체가 허물어졌다.
“오늘은 누나한테 맡겨.”
그 달콤한 목소리에 일순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나쁘지 않을지도…….’
만약에 정말로 서연이 누나가 날 사랑하고 있다면, 이런 식으로 구속당하는 것도 꽤 나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후후, 착하네. 그럼 상을 줄게.”
이리 말한 누나는 가슴으로 꾸준히 내 남근을 애무해주는 동시에 입으로 귀두를 쭈웁쭈웁 빨아대었다.
“……쭈웁, 쭈웁. 흐응, 앙. 하음.”
서연이 누나의 움직임이 조금씩 격렬해지자, 딱딱해진 유두의 끝이 남근에 닿으며 짜릿한 쾌감을 전해주었다.
“하앙, 아! 하읏!”
거기다가 누나도 흥분해가고 있는 모양인지, 목소리도 거칠어졌다. 슬쩍 손을 뻗어, 누나의 뺨을 어루만지자 화끈 달아오른 체온이 느껴졌다.
보아하니 누나도 잔뜩 흥분한 모양이었다.
“으응, 앙……. 후아.”
그리고 이런 내 손길에 누나는 어깨를 가늘게 떨며 좀 더 열심히 내 남근을 핥아대었다. 특히나 입 안에서 흘러넘친 타액이 귀두 위에 잔뜩 뿌려질 때면 등골을 타고 찌릿한 쾌감이 내달렸다.
“누나, 슬슬…….”
시간이 갈수록 격렬함에 더해지는 가슴의 애무에 나는 크게 숨을 토해내며 사정의 기미를 알렸다.
“아아, 응……. 잔뜩 싸줘. 하아.”
혀를 길게 내민 누나는 가슴 사이로 삐져나온 내 남근을 샅샅이 훑어내며 희롱했다.
“윽!”
그 짜릿한 쾌감에 나는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온 몸이 오싹해지는 해방감을 느끼며 사정했다.
“아!”
세차게 뿜어져 나간 정액이 누나의 얼굴에 뿌려지자, 서연이 누나는 조금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며 자신의 입가에 묻은 정액을 손가락으로 훑어내었다. 그리고는 곧 손끝에 모인 정액을 입가로 가져간 누나는 빨간 혀를 날름거리며 맛있게 훑어먹었다.
“……하음. 응……. 꿀꺽.”
하지만 누나는 이 정도로 만족이 안 되는 모양인지, 얼굴은 물론이고 가슴에도 뿌려진 정액을 손가락으로 전부 훑어낸 뒤에 입 안에 밀어 넣었다. 그리고는 마치 맛을 음미하듯이 입 안에서 굴리던 서연이 누나는 곧 꿀꺽이며 삼켰다.
“맛있어…….”
정말로 그런 것처럼 음란한 미소를 띠우는 서연이 누나다.
“……가끔씩 드는 생각인데……. 다른 남자들도 이런 맛일까?”
그 말소리에 기겁한 나는 재빨리 입을 열어 말았다.
“먹지 마요!”
“쿡쿡, 질투하는 거야?”
“질투라기 보단……. 으음, 네. 질투에요.”
“귀엽긴……. 걱정 마. 정액은 네 것만 먹을 거야. 다른 남자 건 필요 없어.”
이리 말한 누나는 입가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내 남근의 귀두를 쪼옥쪼옥 빨았다. 마치 안에 남아있는 정액을 모조리 뽑아먹듯이 말이다.
“큭.”
그 기분 좋은 쾌감에 잠시 전율하던 나는 이내 천천히 숨을 내뱉으며 누나의 몸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제가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응…….”
이런 내 말에 누나는 고분이 고개를 끄덕이며 소파 위에 등을 맞댔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워서, 입 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나는 옅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손끝으로 누나의 음부를 건드렸다.
“……하읏!”
순간 질척이는 물기가 손끝에 닿았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누나의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온 자지러지는 신음성이 내 기분이 한층 더 들뜨게 해주었다.
어찌나 기분 좋게 해주던지, 방금 전에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근이 재차 발기하며 어서 빨리 질 내로 들어가고 싶다며 성화를 부리고 있었다.
“하웃, 응……. 얼른.”
안달이 난 목소리로 나를 보채는 누나의 태도에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발기한 남근을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질구에 맞대었다. 그러자 찌걱 하고 음란한 소리가 작게 울려 퍼지더니, 곧 남근의 끝으로부터 누나의 따스함이 전해져왔다.
“……흐읍! 하읏! 아앙.”
하지만 그것도 잠시, 숨이 턱턱 막혀오는 조임이 내 남근이 전해져왔다.
“후아, 아! 아앙, 자지……. 흐읏! 아, 좋아. 하윽!”
난폭하게 숨을 토해내며 내 몸을 꽉 끌어안는 서연이 누나다.
“……햐읏! 아앙, 아! 움직여줘. 얼른……. 흐읍!”
이리 말한 누나는 급기야 스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 보챔에 쓰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소파를 꽉 붙잡은 뒤에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허리와 허리가 밀착하며, 누나의 뜨거운 체온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하읏! 아앙, 아! 아아앙!!”
그 달콤한 교성을 들으니, 비로소 내가 주도권을 가져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역시 이거지.’
아무리 그래도 섹스에서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법이었다.
나는 누나의 질 내를 거칠게 꾸짖으며, 누가 우위인지를 똑똑히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누나는 까무러치듯이 허리를 튕기며 숨을 거듭 헐떡였다.
“하앙, 아! 안에 그렇게 찌르면……. 햐읏! 아앙!”
내 아래 깔린 채로 음란하게 몸을 흔드는 서연이 누나를 보고 있자니, 욕정이 끝없이 치솟았다.
“……하아앙! 아앙, 흣! 아, 못 됐어……. 흐읏! 응!”
“그래서 싫어요?”
이런 내 물음에 누나는 눈시울을 붉게 물들이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좋아. 하윽! 으응, 좋아……. 못 됐지만……. 좋아, 하읏! 아아앙!”
목소리를 높이며 등허리를 부들부들 떤 누나는 곧 내 목에 팔을 두르며 재차 말을 이었다.
“……네가 너무 좋아. 하앙! 아아, 그러니까……. 좋아, 앗!”
좋아라고 말 할 때마다 누나의 질 내가 내 남근을 꽉 조여 대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에 보답하듯이 거세게 질 내를 찔러대며 누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물론 이 자극에 누나는 기뻐하다 못 해, 곧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여대었지만 말이다.
“후아! 아앙, 아아……. 좋아, 흐읏! 앙! 아아!”
누나의 몸이 흔들릴 때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내 남근을 훑어내고 있었던 그 풍만한 가슴이 둥근 원을 그리며 흔들렸다.
“……아앙! 아, 후아! 아아앙!”
그렇게 몸 전체를 흔들며 거듭 허덕이던 누나는 이윽고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소리쳤다.
“좋아, 하읏! 좋아……. 하아, 네가 좋아. 좋아서 너무……. 아아, 너무 좋아서……. 나만 보게 하고 싶어. 하읏! 으응!”
부들부들 몸을 떨며 내게 사랑을 고백하는 누나의 태도에 나는 질 내, 깊숙이 남근을 밀어 넣으며 속삭였다.
“저도 좋아요. 누나가 좋아요.”
“하아, 으읏! 정말? 흐읏!”
“정말로요.”
“아아……. 하응, 앙!”
이런 내 말을 들은 누나는 누구보다도 기뻐하며 어깨를 가늘게 떨었다. 그리고는 곧 그대로 고개를 들어 올려, 내 입술에 입을 맞춘 누나는 활짝 웃으며 말을 이었다.
“……나만 봐줘. 나만……. 하아, 알았지? 나만…….”
마치 내 대답을 보채듯이 한층 더 강하게 허리를 흔들어대는 서연이 누나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곧바로 대답해주었다.
“알았어요, 누나만 볼게요.”
“하으, 응! 아아, 좋아해! 하응! 응!”
이렇듯 내가 속삭여주자, 누나는 더없이 기뻐해하며……. 마치 온 세상을 다 얻은 것만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꼬옥 내 몸을 끌어안았다. 물론 허리를 여전히 정신없이 흔들리며 내 남근을 탐하고 있었다.
나는 내 남근을 꽉 조여 대고 있는 질 내를 마치 혼내듯이 범하며 절정감을 이끌었다.
“아아, 아읏! 흐으읏! 아아앙!”
그 자극에 누나는 더없이 크게 신음성을 터트리며 숨을 헐떡였다.
“좋아해요, 누나.”
그것에 맞춰, 내가 이리 속삭여주자 일순 누나의 입가에 행복해하는 미소가 걸렸다.
“응, 응! 나도……. 흐읏, 나도 좋아. 하앙!”
동시에 강하고,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는 서연이 누나다.
“……으응, 아앙! 아! 아으으읏!”
이 기분 좋은 쾌감에 나는 정신없이 허리를 움직였다. 이건 누나도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내 움직임에 맞춰서 스스로 음란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내 정액을 조르는 서연이 누나였다.
나는 거듭 숨을 토해내며 온 힘을 다해 허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절정감이 턱 끝까지 차올랐을 때, 자궁 입구를 귀두로 강하게 찌르자 일순 누나의 고개가 위로 젖혀졌다.
“흐으으윽!! 아아, 나……. 흐으윽, 더는……!!”
그 외침 소리에 맞춰, 나도 그대로 사정을 했다. 그러자 힘차게 껄떡이며 자궁 입구를 향해 정액을 울컥 뿜어내는 남근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느낀 누나는 자지러지는 신음성을 터트리며 몸을 크게 떨었다.
“……아아아아아!!”
크게 소리를 내뱉으며 몸을 벌벌 떤 누나는 곧 천천히 몸을 펴며 절정의 여운을 만끽했다.
“하아, 하아…….”
숨을 들이켜고 내쉴 때마다 누나의 큰 가슴이 출렁이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 매혹적인 광경에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유두에 한 번 입술을 맞췄다.
“흣!”
그 자극에 누나는 작게 신음성을 터트리며 몸을 떨었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벙긋 웃음을 터트린 나는 좀 더 고개를 들어올려, 쇄골과 목덜미 그리고 턱을 지나쳐 입술에 입을 맞춰주었다.
“……흐음, 으응. 응.”
이러한 내 키스에 누나는 싫은 기색 없이, 아니 오히려 열렬히 반기며 내 입술에 달라붙어왔다. 그리고 그 키스가 끝났을 때, 누나는 내 뺨을 어루만지며 속삭였다.
“좋아해.”
그 달콤한 속삭임에 나는 입가에 옅은 미소를 그리며 대답했다.
“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