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바다] -->
“메이드라…….”
확실히 이런 큰 저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정부라는 존재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현실 속의 일이었다.
매니저 어플에 속해있는 조교의 방은 먼지가 쌓이는 일도, 더러워지는 일도 없었다.
“……아니, 만약에 더러워진다면?”
이런 내 추측이 들어맞는다면 메이드라는 존재가 필요하기는 했다.
‘천천히 알아보는 수밖에 없으려나.’
혀를 내두른 나는 곧바로 스마트폰을 주머니 안에 집어넣은 뒤에 가면이 걸려있는 벽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망토는 입을 필요가 없겠지.”
어차피 벗을 테고 말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가면만 착용한 나는 곧바로 1번 방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앗! 하는 소리와 함께 해맑은 미소를 띠워 보이는 민서다. 그 표정을 들여다보니, 꽤나 오랫동안 나를 간절히 기다려온 모양이었다.
“……안녕하세요, 김 민서 씨.”
이런 내 인사말에 민서는 제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안녕하세요, 주인님!”
내 말소리를 들은 것만으로도 흥분이 되는 모양인지, 민서는 제 몸을 베베 꼬며 뜨거운 숨을 연신 내뱉었다.
‘이 얼마나 음란한 여자라는 말인가?’
실제로 그녀의 몸은 내 시선을 따라 조금씩 떨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당장에라도 자빠트려서 범하고 싶은 욕망이 무럭무럭 피어올랐지만, 너무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시간은 내 편이었다.
나는 민서의 몸이 좀 더 안달이 나도록 일부러 천천히 그녀 쪽으로 한걸음씩 내딛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방 안을 둘러보자, 침대며 책상 그리고 책장까지 구비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침대는 기본이란 소리인가.’
어쩐지 크게 이득 본 느낌이 들었다.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민서의 앞에 우뚝 선 뒤에 의자 옆면에 붙어있는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달칵 소리와 함께 그녀의 손목과 발목을 구속하고 있던 구속구가 풀렸다.
“주인님!”
이렇듯 구속이 풀리자, 민서는 대뜸 크게 소리치며 내 몸을 꽉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내 가슴팍에 제 얼굴을 문대며 속삭였다.
“……불러주셔서 기뻐요. 저 주인님을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나 질척질척하게 젖어버려서……. 하아.”
그 달콤한 속삭임에 가슴 속 한켠에서 희열이 차올랐다. 나는 당장이라도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거대한 욕망을 꿀꺽 삼키며 최대한 담담한 어조로 대답했다.
“제가 그리웠습니까?”
“네, 그리웠어요. 보고 싶었어요.”
애달프다 못 해 살살 녹아내리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에 재차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바지 버클을 풀었다.
“이 녀석은요?”
이리 말하며 바지를 벗자, 한껏 발기되어 있는 내 남근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이 모습에 민서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을 열었다.
“아앗, 아……! 물론 이것도 보고 싶었어요.”
“정말입니까?”
“네, 정말이에요.”
“그럼 진심을 보여주시겠습니까?”
이런 내 물음에 민서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입을 크게 벌린 뒤에 내 남근을 입에 물었다.
“하음, 응. 츄읍……. 쮸읍, 쯉. 쪼옥……. 하응.”
민서는 당장이라도 녹아내릴 것만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흥분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내 남근 전체가 타액으로 질척질척하게 젖기 시작했다.
“좀 더 안쪽까지 빨아주시겠습니까?”
“하응, 네……. 쪼옥, 으응. 하으, 음! 후으읏, 응! 하읏, 응.”
이런 내 요구대로 민서는 내 남근을 입 안 가득 머금은 뒤에 연신 오물오물 거리기 시작했다. 더불어 불규칙한 콧김이 내 남근에 거듭 닿으며 기분 좋은 쾌감을 만들어냈다.
‘꽤 기분 좋긴 하지만…….’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
내가 요구하는 것은 좀 더 깊숙한 곳, 목구멍이 닿는 곳까지였다. 그래, 오늘은 민서의 목구멍까지 개발해볼 생각이다. 쿡쿡, 짓궂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의 입 안으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으흣! 커흡, 읏! 우읏, 응! 우으읍!”
크게 부풀어올라있는 귀두가 거듭 목구멍을 찌르자, 민서는 괴로운 듯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에 나는 살짝 남근을 뒤로 빼내며 물었다.
“괴로워 보이는군요. 그만둘까요?”
“큽! 으읏! 아, 아니에요! 하으, 응! 계속, 계속 해주세요. 쮸읍, 쮸읍!”
민서는 혹시라도 내가 정말로 그만둘까봐, 덜컥 겁에 질린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 남근을 필사적으로 빨아대었다. 어찌나 세게 빨아 당기던지, 그녀의 양 볼이 홀쭉해져서는 내 남근을 세차게 압박할 정도였다.
나는 그 기분 좋은 압박감을 느끼며, 귀두로 입 안의 점막을 문질렀다.
“목구멍으로 조이세요.”
이런 내 요구에 민서는 그대로 작게 두어 번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 남근을 꿀꺽꿀꺽 삼키기 시작했다.
“……읏!”
그녀의 목구멍 끄트머리에 귀두가 들어간 순간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이 몰려왔다. 어찌나 강렬하던지 이대로 허리가 부러지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쿠흡, 응. 으읍, 쭈웁, 쭈웁……. 커흡!”
그리고 이런 내 반응을 느낀 모양인지, 민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내 남근을 빨며 목구멍으로 조여 왔다. 동시에 그녀의 눈동자에 기쁨이 서리기 시작했다. 내가 그녀의 봉사를 받고서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어지간히도 기쁜 모양이었다.
“……흐읏, 쿠읍! 으응, 응! 쯉! 으응!”
타액과 점막이 스치는 음란한 소리가 방 안 가득 울려 퍼졌다. 동시에 그녀의 콧김이 더욱 강해졌다. 점점 숨을 쉬기 힘들어진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힘들어하면 힘들어할수록 내가 느끼는 쾌감은 배가 되어서 느껴졌다.
“흐윽, 응! 으읍! 쿠읍! 윽!”
내 남근 때문에 목구멍이 꽉 막히자, 갈 길은 잃은 타액이 입술 밖으로 뚝뚝 떨어져 내려갔다.
“전부 마시세요.”
“커흡, 응! 으응!”
이런 내 말에 민서는 젖은 혀로 내 남근을 문지르며 사정을 보챘다. 동시에 괴로움과 희열, 기쁨 그리고 기대감으로 한껏 얼룩져 있는 눈동자가 나를 올려다보며 사정을 요구하고 있었다.
“좋은 자세입니다.”
나는 짓궂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그녀의 머리를 꽉 붙잡은 뒤에 허리를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커흑! 으응, 컥! 우윽, 읏! 아흑!”
내 남근이 그녀의 입 안을 세차게 찌를 때마다 숨소리와 더불어 음란한 물소리가 한가득 울려 퍼졌다. 게다가 이제까지 목구멍이 막혀있던 탓에 폐부에 모여 있던 후덥지근한 숨이 난폭하게 뿜어져 나오며 내 남근을 더욱 흥분시켰다.
“윽, 내겠습니다.”
이리 고한 나는 그대로 정액을 쏟아내었다. 그러자 울컥 하고 쏟아진 백탁의 액이 그녀의 목구멍에 그대로 끈적끈적하게 뿌려졌다.
“으으응! 아, 으읏……. 꿀꺽, 꿀꺽……. 하아, 이렇게 많이……. 우웅, 응.”
이렇듯 내가 정액을 쏟아내자, 민서는 곧장 꿀꺽이며 정액을 삼켜대었다.
“맛은 어떻습니까?”
“하으, 응……. 꿀꺽 꿀꺽……. 하아, 맛있어요. 주인님의 정액……. 굉장히 맛있어요.”
“그렇습니까? 그럼 마무리까지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이리 물으며 여전히 발기해 있는 남근을 그녀의 입 안을 밀어 넣자, 민서는 싫어해하는 기색 하나 없이 곧바로 꿀꺽이며 내 남근을 목구멍까지 삼켰다.
“우웅……. 쪽, 쪼오옥. 쮸읍.”
여전히 괴로워하는 기색이 남아있긴 했지만, 민서는 금세 그것을 쾌감으로 받아들이며 내 남근을 목구멍으로 조여대고 있었다. 게다가 쮸웁, 쮸웁 소리를 내며 내 남근을 빨 때마다 안에 남아있던 정액이 그대로 전부 뽑혀져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슬슬 자리를 옮길까요?”
이렇듯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받은 나는 민서의 뺨을 슬슬 어루만지며 속삭였다. 그리고 이런 내 말에 민서는 곧바로 환하게 안색을 밝히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입가가 느슨하게 올라간 걸 보아하니, 이제부터 뭘 할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마침 침대도 생겼으니, 저기로 갑시다.”
“네!”
이런 내 말에 민서는 곧바로 소리쳐 대답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저 먼저 침대 쪽으로 걸음을 옮기더니, 그대로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그 후, 그녀는 보란 듯이 날 향해 양 손을 쭉 뻗었다.
“……주인님, 어서 와주세요.”
그 애교어린 목소리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바지를 완전히 벗은 뒤에 그녀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제가 뭘 해줬으면 합니까?”
“상을 주세요. 주인님의 자지로 마구 상을 주세요.”
민서는 내 목에 자기 팔을 두르며 속삭였다. 동시에 여기로 불려오기 전까지 운동을 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달짝지근한 땀 냄새가 풍겨져왔다.
‘땀 냄새가 원래 이렇게 좋은 거였나?’
꿀꺽, 군침을 삼킨 나는 손을 뻗어 민서의 운동복 상의를 벗겼다. 그러자 스포츠 브래지어를 하고 있는 탄탄한 상체가 내 눈에 들어왔다. 특히나 매끈한 복근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살짝 황홀해질 지경이었다.
“하아, 주인님…….”
이런 내 손길에 민서는 한층 더 안달이 난 목소리로 나를 보챘다. 이에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그녀의 스포츠 브래지어까지 벗겼다. 그러자 서연이 누나보다 살짝 작은 가슴이 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민서의 가슴이 덜 매력적이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작은 수치만큼 내게 사랑스럽게 다가오고 있었다.
“……흐아, 앙! 아아, 주인님.”
민서의 가슴을 꽉 하고 움켜쥔 나는 단순히 문지르는 것뿐만이 아니라 옅은 분홍색의 유두를 검지와 엄지로 붙잡아 비비며 괴롭혔다. 물론 이런 내 짓궂은 행동에 민서는 더더욱 안달이 난 목소리를 내며 기쁨에 몸서리쳐대었다.
========== 작품 후기 ==========
목구멍까지 개발했군요. 후장을 할까 말까 고민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