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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
곤히 자고 있는데, 불현듯 달콤한 살내음이 맡아졌다. 나는 잠결에 천천히 고개를 움직여 그 쪽으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아! 하는 작은 탄성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살결에 내 손에 잡혔다. 이에 뭔가 싶어 눈꺼풀을 들어보니, 짓궂게 웃고 있는 서연이 누나의 얼굴이 들어왔다.
“일어났어?”
나긋한 목소리였지만, 그 안에 담긴 열기만큼은 용암처럼 뜨거웠다.
“좋은 아침이에요.”
나는 내 손에 잡혀있는 서연이 누나의 허리를 꽉 끌어안으며 인사했다. 그러자 누나가 조금 달아오른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 쪽으로 몸을 돌렸다. 덕분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신체가 스스럼없이 내게 보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크게 심장이 뛰었다.
“또 할까?”
누나는 어젯밤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동시에 서연이 누나의 풍만한 가슴이 보기 좋게 흔들렸다. 슬쩍 손을 들어 누나의 가슴을 어루만지자, 내 손가락이 그 부드러운 가슴살에 순식간에 파묻히며 사라졌다.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운 가슴이다. 마치 가슴 위에 생크림을 얹고 있는 것만 같다.
“괜찮겠어요?”
“괜찮아.”
이리 말한 누나는 그대로 내 위에 올라탔다.
“……넣을게.”
일방적으로 고한 누나는 그대로 내 남근을 자신의 질 내에 밀어 넣었다.
“하읏.”
딱히 전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은 벌써부터 애액으로 질척질척 거리고 있었다.
“……아아, 기분 좋아. 하으, 읏!”
이리 말하며 젖은 눈동자로 나를 내려다보는 서연이 누나다.
“어젯밤에 그렇게 잔뜩 해놓고도요?”
“아앙! 그래도 좋은 걸……. 하읏, 응!”
그대로 허리를 내린 누나는 내 남근을 안쪽으로 꾸역꾸역 밀어 넣었다.
“……이렇게 기분 좋은 건……. 하으, 계속 하고 싶어. 하으읏.”
“어쩔 수 없네요.”
입가를 이죽이며 누나를 놀린 나는 가볍게 허리를 쳐 올리며 질 내를 강하게 자극했다.
“하으으읏! 자, 잠깐……. 하으, 내가 움직일래. 햐읏!”
“이쪽이 더 좋지 않아요?”
질 내 깊숙이 들어간 남근이 크게 껄떡이며 요동치자, 그것에 따라 서연이 누나의 신체도 크게 벌벌 떨며 몸서리쳤다.
“아흣! 조, 좋긴 하지만……. 하앙, 너무 좋아서……. 안 돼, 금방 또 가버릴 것 같아. 흐읏!”
가냘픈 목소리로 내게 호소해오는 서연이 누나다. 아무래도 어젯밤에 혼자서 몇 번이고 가버렸던 일이 영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었다.
“괜찮아요.”
이리 말한 나는 서연이 누나의 엉덩이를 꽉 붙잡고서 허리에 힘을 주었다.
“아앙! 아, 싫어! 흐읏, 아앙!”
싫다며 소리치는 서연이 누나를 무시하며 질 내를 강하게 몇 번이고 남근으로 찔러대었다.
“……아아앙, 못 됐어! 흐읏, 너 나중에……. 햐읏, 아앙!”
“나중에 뭐요?”
“하응! 으읏, 아! 몰라, 햐읏! 아앙, 더! 좀 더……. 하으읏!”
결국 항복한 모양인지, 서연이 누나는 몇 번이고 숨을 헐떡이며 내가 주는 쾌감을 만끽했다. 특히나 남근의 귀두가 자궁 입구에 닿을 때마다 누나는 금방이라도 절정에 달할 것만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가를 파르르 떨었다.
그래도 자기 혼자서 절정에 달하고 싶지는 않는 모양인지, 제법 필사적으로 꾹 참고 있다는 게 눈에 들어왔다.
‘혼자서 가는 것도 귀여운데.’
사실 어젯밤은 제법 장관이었다. 몇 번이고 울부짖으며 절정에 달했던 서연이 누나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혼자서 절정에 달하는 걸 꼴불견스럽다고 생각하는 모양인지, 무척이나 수치스러워했다.
“햐으, 앙! 아앙, 조금만 천천히……. 흐읏, 아앙! 너도 얼른……. 햐읏!”
급기야 누나는 내 가슴 위에 손을 얹으며 내 절정감을 요구했다.
“가고 싶으면 먼저 가세요.”
“싫어! 햐으, 아앙! 싫어, 같이 갈래. 하으읏!!”
어린애처럼 칭얼대며 끝까지 버티는 서연이 누나다.
“그럼 한번 참아보세요.”
이리 말한 나는 절정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보다 세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햐으으읏!! 아앙, 아! 천천히 하라고 했는데, 흐윽! 아앙!”
남근으로 질 내를 찌를 때마다 서연이 누나의 가슴이 격렬하게 흔들렸다. 더불어 내 남근을 감싸고 있는 질 내가 꽉 수축하며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켰다. 아무래도 이제 곧 절정에 달할 모양이었다.
‘맞출 수 있을라나?’
나는 그대로 몸을 일으킨 뒤에 서연이 누나의 몸을 꽉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남근의 귀두로 자궁 입구를 강하게 두드리는 동시에 누나의 입술을 덮쳤다.
“하응, 응. 으읍!”
일순 신음소리가 줄어들고, 부들부들 떠는 신체의 경련이 피부를 통해서 전해져왔다.
“……하아, 앙! 아아, 더는……. 흐으읏! 하앙!”
누나는 그대로 내 목을 꽉 끌어안으며 매달려왔다. 더불어 질 내가 요염하게 꿈틀거리며 내 정액을 요구하듯이 꾹꾹 조여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요구에 나는 그대로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으며 정액을 질 내에 쏟아내었다.
“하아아앙!! 아아, 아으읏!!”
다행히도 거의 동시에 절정에 달한 모양인지, 내 사정에 맞춰서 서연이 누나도 크게 신음성을 터트리며 내 몸을 꽉 끌어안았다. 동시에 내 가슴팍에 맞대어진 그녀의 가슴이 납작하게 찌부러질 만큼 기분 좋게 문대어졌다.
“……하아앗, 아……. 굉장해. 뜨거워서……. 하으, 아아앙.”
내가 쏟아낸 정액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모양인지, 누나는 부들부들 몸을 떨며 내 어깨에 턱을 기댔다. 그리고 그렇게 한동안 절정을 만끽한 누나는 슬쩍 고개를 들어 내 입술에 입을 맞췄다. 그러자 여전히 뜨거운 누나의 입술이 내 입술에 맞대어지며, 열기를 마음껏 발산했다.
“하으……. 하아.”
그 열정적인 키스에 내 남근이 재차 발기하며 정액과 애액으로 질척거리는 누나의 질 내를 누볐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부족했다. 벽에 걸려있는 시간을 확인해보니, 어느덧 7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어린 아이를 달래듯이 누나의 몸을 살살 어루만져주고는 침대 위에 눕혔다.
“……그만?”
누나가 작은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남근을 빼내었다.
그 후, 몸을 일으킨 나는 누나를 씻길 생각에서 그 몸을 단번에 들어올렸다.
“꺅!”
공주님 안기를 당한 누나는 조금 깜짝 놀란 목소리를 내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것도 꽤 좋은 모양인지 배시시 웃음을 터트리며 내 몸을 꽉 끌어안았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쪽 소리가 나게 입술을 맞춰준 나는 곧 화장실로 걸음을 옮겼다.
“씻겨줘.”
이렇듯 화장실 안으로 들어선 뒤에 누나를 내려놓자, 돌연 서연이 누나가 욕조 위에 엉덩이를 깔고 안으며 내게 명령했다. 그리고 그 명령에 나는 불쾌해하는 기색 없이, 오히려 기쁘게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알았어요.”
이리 말한 직후, 나는 샤워기에 물을 틀어 조심스럽게 누나의 음부를 닦아내어주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누나는 기분 좋게 신음하며 가늘게 몸을 떨었다. 동시에 내 손 끝에 닿아있는 음부가 부들부들 떠는 게 느껴졌다.
정말로 음란한 몸이었다. 하지만 그런 몸이기에 더욱 더 마음에 들었다.
“이쪽은 내가 씻겨줄게.”
이렇듯 음부를 다 씻겼을 때쯤, 누나가 내 손에 들려있는 샤워기를 빼앗은 뒤에 내 남근에 물을 뿌리는 동시에 손으로 슥슥 문질러주었다. 때문에 내 남근은 그 자극에 여지없이 재차 발기하며 힘차게 껄떡거렸다.
“……힘이 넘치네. 아까 그렇게 해놓고.”
누나는 조금 자존심이 상한다는 듯이 내 남근을 강하게 움켜잡았다. 그리고는 조금 아플 정도로 앞으로 세게 잡아당겼다가,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윽, 이건 이거대로……. 꽤 기분 좋은데.’
분명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건데, 이상하게도 이 상황이 즐거웠다.
“갈 것 같으면 말해. 좋은 걸 해줄 테니까.”
“좋은 거요?”
“응, 좋은 거.”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말하는 누나의 태도에 절로 군침이 넘어갔다.
“뭔데요?”
“비밀. 갈 때 알려줄게. 아니면 싫어?”
“아니요! 좋아요!”
이렇듯 내가 소리쳐 대답하자, 누나는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엄지로 귀두를 슥슥 문질렀다.
“읏!”
“기분 좋나보네. 혹시 내 보지보다 손이 좋은 거야?”
“아니요, 그럴 리가요. 절대로 아니에요!”
나는 재빨리 부정했다. 솔직히 손이든 음부든 기분 좋기는 매한가지였지만, 그래도 음부 쪽이 좋다고 말해줘야지 서연이 누나의 기분에 맞춰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순발력 덕분에 아주 잠깐 찌푸려졌던 누나의 미간이 천천히 풀렸다.
“알았어, 믿어줄게.”
이리 말한 누나는 좀 더 세게 내 남근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절정감이 왈칵 밀려왔다. 나는 그렇게 몇 분간, 누나의 손길을 받다가 돌연 입을 열어 말했다.
“슬슬 쌀 것 같아요.”
이런 내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대로 내 남근을 입에 물었다. 아무래도 좋은 게, 이걸 말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엄청나게 기분 좋았다. 뜨거운 열기를 머금고 있는 입 안이 타액으로 질척질척 거려서, 내 남근을 꽉 무는데 그 순간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기분 좋았다.
“윽!”
그 기분 좋은 쾌감에 나는 그대로 사정을 했다. 그러자 평소 이상의 기세로 뿜어져 나간 정액이 그대로 서연이 누나의 입 안에 뿌려졌다.
“흐읍, 응……. 으응.”
그렇게 내가 쏟아낸 정액을 입으로 받은 누나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데굴데굴 굴리며 맛을 음미하듯이 내 남근을 혀로 굴렸다. 그리고는 곧 누나는 굉장히 만족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꿀꺽꿀꺽, 삼키고는 혀로 뒤처리까지 깨끗하게 해주었다.
“이제 깨끗해졌네.”
우후후, 웃은 누나는 쪽 소리가 나도록 내 남근에 입을 맞춰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씻고 나와. 아침 차릴 테니까.”
이리 말한 누나는 내게 샤워기를 넘겨준 뒤에 화장실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