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계 퀘스트] -->
“……만족하셨습니까?”
“…….”
이런 내 물음에 현주는 무언가 말을 하고 싶은 모양인지 입술을 몇 번 뻐끔거렸다. 하지만 결국 그 어떤 말도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았다.
아무래도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모양이었다. 이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의 뺨을 살살 어루만져주며 입을 열었다.
“부족한 모양이로군요.”
“…….”
아무래도 정답이었던 모양인지, 현주는 양 볼을 새빨갛게 물들었다.
실로 음란한 여자였다. 나는 입가를 이죽이며 그녀의 윗옷을 손으로 가리켰다.
“옷을 벗으시죠.”
“…….”
이런 내 명령에 현주는 이번에도 주저했다.
“뭐가 문제입니까?”
“그, 그게…….”
그녀가 힐끔 쳐다보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거기에는 우리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고블린들이 서있었다.
‘부끄러운 건가?’
피식, 웃음을 터트린 나는 곧바로 고블린을 역소환했다. 그러자 신기루처럼 스물네 마리의 고블린들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 광경에 현주는 작게 감탄성을 터트리고는 경외심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 시선이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며 재차 입을 열었다.
“벗으시죠.”
“네.”
이런 내 말에 현주는 곧바로 자기 옷을 벗었다. 그러자 딱 보기 좋은 크기의 가슴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자그맣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현주의 짙은 검은색 머리칼을 쓰다듬어주었다.
그러자 현주는 마치 온 세상의 사랑을 독차지 한 듯한 사랑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며 배시시 웃었다.
“아래쪽도 벗어야죠.”
“네!”
이런 내 말에 현주는 얼른 소리쳐 대답하고는 바지도 다 벗었다. 그러자 서연이 누나와 마찬가지로 관리가 잘 된 새하얀 피부가 내 눈에 들어왔다.
역시 상류층 아가씨들의 피부는 뭐가 달라도 한참 달랐다.
특히나 꿀이라도 바른 것처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피부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해지는 듯했다.
“좋은 피부군요.”
“감사합니다! 앗!”
그녀의 피부를 칭찬해준 나는 그대로 현주를 내 쪽으로 잡아당겼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그녀의 나신이 내 품에 안겼다. 나는 이 상태에서 몇 번 현주의 등허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져주고는 천천히 몸은 눕힌 뒤에 그녀를 내 위에 태웠다.
“……아아.”
현주는 작게 신음하며 자신의 음부를 내 남근에 슥슥 비벼대었다. 그러자 그 자극에 내 남근이 크게 껄떡이며 활개를 쳤다.
“참기 힘든가 보군요.”
“네……. 얼른 하고 싶어요. 자지……. 넣고 싶어요. 흐읏.”
그녀는 솔직하게 대답하며 어깨를 가늘게 떨었다. 동시에 현주의 둥근 가슴, 그 끝 부분에 위치한 유두가 부들부들 떨며 자신이 지금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지를 알려주었다.
그 모습에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의 허리를 꽉 붙잡았다.
“좋습니다, 넣으세요.”
“아! 네!”
이렇듯 내 허락이 떨어지자, 현주는 크게 탄성을 터트리고는 곧바로 내 남근을 손으로 꽉 붙잡은 뒤에 자신의 질 내에 밀어 넣었다. 그러자 애액으로 젖은 그녀의 질 내가 내 남근은 시원스레 삼켜버렸다.
“하으으응! 아아, 굉장해……. 하앙! 아, 안에……. 흣!”
삽입의 쾌감에 현주는 몸서리치며 숨을 정신없이 헐떡였다.
“자, 마음껏 움직이세요.”
“아아, 정말인가요? 제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건가요?”
“물론입니다. 이건 특별상입니다.”
이리 말하며 그녀의 허리를 슬슬 어루만져주자, 현주는 기쁨에 환호성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곧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음란한 비명을 내지르는 현주다.
“하앙! 아앙, 아! 아읏! 좋아요! 흐읏! 아아, 굉장해요! 안에까지 쑥 들어와서……. 흐윽! 으읏! 이런 건, 정말……. 아앙!”
“어딜 찔리는 게 가장 좋습니까? 어디 한번 그쪽으로 움직여 보세요.”
이런 내 말에 현주는 곧장 상체를 내 쪽으로 숙였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내 남근이 그녀의 질 벽에 맞닿으며 비벼졌다.
“하으, 아앙! 여기요! 이렇게 찔리는 게……. 흐으읏! 이쪽이 이렇게 긁히는 게 좋아서……. 햐읏! 아앙!”
강렬한 쾌감에 몸부림친 현주는 곧 음탕한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았다.
“……아아, 정말로 좋아요! 평생 이러고 싶어요! 흐읏! 으응, 절 데리고 살아주세요! 뭐든지 할게요! 그러니까……. 으으읏!”
“글쎄요. 평생은 좀 무리한 부탁이 아닙니까?”
“햐응! 아앙, 제발요! 흐으윽! 아앙, 전 이제 당신 없으면 못 사는데……. 흐으윽! 시키는 거라면 뭐든지 할 테니까요! 햐윽!”
정말로 내가 시키는 거라면 뭐든지 다 할 기세로 소리쳐 말하는 현주다.
그 태도를 보고 있으면, 방금 전에 내가 시킨 것을 전부 다 해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첫 번째라면 모를까, 두 번째는 어림도 없었다.
‘두 번째를 못 하면 그걸 빌미로 벌이나 줘야지.’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의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한번 생각해보죠.”
나는 그렇게 말하며 허리를 강하게 쳐 올려, 단번에 뿌리까지 삽입했다.
“하읏! 히이잇! 아앙, 아!”
그 자극에 현주는 부들부들 몸을 떨며 경련했다.
너무 좋아서, 곧바로 절정에 달한 모양이었다.
‘지금도 이런데, 조교의 방의 레벨을 올리면 어떻게 되려나.’
쓰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질 내를 몇 번이고 거칠게 남근을 찔렀다.
“히이익! 하앙, 아! 지금은 안 되는……. 흐으읏!! 아앙!”
현주가 숨을 헐떡일 때마다 질 내의 주름이 꾸물꾸물 대며 내 남근을 조여 대는 것만 같은 착각이 일어났다.
“그럼 그만 둘까요?”
나는 현주의 말랑이는 엉덩이를 꽉 붙잡고서 허리에 힘을 주었다.
“햐읏! 아앙, 싫어요! 계속……. 흐으읏, 계속 움직여주세요! 하읏! 아앙!”
그 간절한 애원에 히죽 웃은 나는 그대로 남근으로 그녀의 질 내를 깊숙이 찔렀다.
“……아아아! 후아아! 아앙! 좋아! 흐으읏! 아앙, 좋아요!”
자궁 입구에 귀두가 닿을 때마다 현주는 몸서리치며 기뻐했다. 특히나 그녀의 음부에서는 찌걱찌걱 하는 음란한 물소리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며 방 안을 시끄럽게 했다.
“하앙! 아아, 이거에요! 제가 원했던 게……. 흐으읏! 어린 애들 따윈 상대도 안 돼! 햐읏! 아앙!”
“아, 그러고 보니 이제까지 가지고 놀던 어린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런 내 물음에 현주는 그대로 젖가슴을 내 가슴에 문대며 소리쳤다.
“아아, 몰라요! 그 애들 더는 필요 없어요! 어떻게 되는……. 하으읏!”
“방치한 겁니까? 어쩔 수 없군요. 그럼 저도 당분간 이 현주 씨를 방치해야겠군요.”
“히익! 아, 안돼요! 아아, 제대로 할게요! 제대로 신경 써서……. 하윽!”
“신경 써서요?”
“처, 처리를……. 힉!”
처리라는 말에 나는 그대로 그녀의 엉덩이를 세게 꼬집었다.
“처리는 안 됩니다. 확실하게 책임을 져서 연예인으로 데뷔를 시켜주던가, 아니면 금전적 보상을 해주세요.”
“네, 네! 그렇게 할게요! 햐읏!”
현주의 목소리는 한층 더 날카롭고, 음란한 것으로 변해갔다.
그 태도를 보아하니, 내 말을 제대로 들은 것 같아보이지는 않았다.
‘뭐, 상관없나.’
나중에 내가 물어봤을 때, 내가 시킨 것을 제대로 해두지 않았다면 그 때 가서 벌을 주면 그만이었다.
사실 현주는 이렇게 가지고 노는 것보다는 벌을 주면서 놀 때까지 가장 재밌으니 말이다.
‘……나도 참 못된 놈이군.’
입가를 이죽인 나는 현주의 상체를 똑바로 일으켜세운 뒤에 착실하게 허리를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하앙! 아아, 아으읏! 햐읏! 읏!”
이렇듯 현주가 허리를 움직이자, 물방울 모양의 예쁜 가슴이 격렬하게 흔들렸다.
“……하응! 아아, 봐주세요! 흐읏! 절 봐주세요! 아앙!”
그 애원대로 나는 그녀의 몸을 직시하며 허리를 움직여주었다.
“힉! 하앙, 아앙!”
이런 내 움직임에 그녀는 잠시 자지러지는 비명성을 터트렸다가 이내 내 움직임에 맞춰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앙, 좋아! 흐으읏! 아아, 이렇게 깊숙이……. 후아, 아앙!”
내 움직임에 탄력이라도 받은 것처럼 그녀의 움직임은 보다 빨라졌다. 물론 그녀의 가슴도 그 움직임에 맞춰서 보다 격렬하게 흔들렸다.
“아앗, 굉장해! 몸속이 뜨거워서……. 하읏! 아앙, 아! 더, 더……. 흐읏! 히이잇!”
사정을 요구하듯이, 질 내의 주름들이 수축하며 내 남근을 꽉 하고 붙잡았다.
“슬슬 내드리죠.”
“네, 네! 네, 잔뜩 주세요! 흐으읏! 안에……. 하으읏!”
그 애원에 나는 그대로 몇 번, 강하게 그녀의 질 내를 찌르고는 자궁 안을 향해 울컥 정액을 쏟아내었다.
“……하으으으으으읏!!”
더불어 현주 또한 절정에 달한 모양인지, 그녀는 그대로 등허리를 활처럼 휘며 경련했다. 그리고 그렇게 몇 번 덜덜 몸을 떨며 절정을 만끽하던 그녀는 곧 내 가슴 위에 상체를 쓰러트리며 쌕쌕 숨을 내쉬었다.
“하으으으응……. 아아, 굉장해요. 흐읏, 아……. 평생 당신 곁에만 있을래요. 다른 건 필요 없어요. 하으…….”
사랑스런 목소리로 몇 번이고 속삭이며 내 몸을 꼭 끌어안는 현주다. 이에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곤 그녀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주었다.
“제 곁에 남을 수 있냐, 남을 수 없냐는 앞으로 당신이 하기 나름입니다. 이 현주 씨.”
“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죠?”
“뭐, 일단은 그렇습니다.”
이리 대답하며 땀으로 흠뻑 젖어있는 그녀의 신체를 보듬어준 나는 살짝 몸을 일으킨 뒤에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그 후, 조교를 끝마치자 내 품에 안겨있던 현주의 모습이 사그라지며 자취방의 풍경이 바뀌었다.
[조교에 따른 정기를 정산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용자는 현재 710의 정기를 획득했습니다. (누적 정기의 양 2695)]
“이번엔 나쁘지 않네.”
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곧바로 사용자 정보를 열람했다.
[김 유현]
[나이 : 25살]
[직업 : 대학생 4학년]
[현재 레벨 : 5 (다음 레벨에 필요한 정기 : 200)]
[보유 스킬 : 고속 이동(+1), 고블린 소환(+4), 정력, 오크 소환(+1), 매력, 속박, 꾸짖음, 힘, 칭찬, 야수화(곰)]
[보유 아이템 : 빈유환 (1회), 풍유환 (1회), 최면 (1회) 힘내세요, 모두의 아이돌! (1회)(30일), 민감도 2배 스티커 (1회), 직위 복귀 (1회), 염색약(블루 블랙 : R61 G79 B105) (1회), 투명화 (1회)]
[보유 장비 : 칠흑의 지팡이(R)(+3), 치료술사의 지팡이(N), 보호의 반지(N)]
“……이거면 되겠지.”
나는 곧바로 직위 복귀 아이템을 엄지로 눌렀다. 그러자 누구에게 사용할 거라고 묻는 알림문구가 떠올랐다. 이에 나는 곧바로 이 현주를 선택했다.
[아이템 ‘직위 복귀 (1회)’을 ‘이 현주’에 사용하시겠습니까?]
[네 / 아니요]
이 물음에 나는 주저 없이 네를 눌렀다.
일단 이 현주의 직위를 복귀시켜줘야지만, 내가 시켰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게 틀림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모두의 아이돌도 사용해둘까.”
여태까지 보류해두고 있었긴 했지만, 아이돌 프로젝트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상 언제까지 안 사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문제는 이걸 누구한테 적용시키느냐 인데…….’
대부분의 능력치가 60대에 머물고 있는 예은이에게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가창력과 체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능력치가 50대에 머물고 있는 은하에게 사용할 것이냐…….
나는 이 둘을 한동안 저울질하다가 이내 은하를 키워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무래도 은하가 급하지.’
이리 결정을 내린 나는 곧바로 힘내세요, 모두의 아이돌을 선택했다.
[아이템 ‘힘내세요, 모두의 아이돌! (1회)(30일)’을 ‘이 은하’에 사용하시겠습니까?]
[네 / 아니요]
이 물음에 나는 곧바로 네를 눌러서 적용시켜주었다.
그 후, 나는 현주와 은하의 정보를 불러왔다.
[이 은하]
[나이 : 22살]
[직업 : 대학생 2학년 / 아이돌 프로젝트 참여 준비 중 (힘내세요, 모두의 아이돌! : 29일 23시간 59분) : 자세히 보기]
[개인 능력치 : 자세히 보기]
[쾌감 1단계 0%]
[봉사 0단계 0%]
[고통 0단계 14%]
[수치 0단계 71%]
[애널 0단계 0%]
[이 현주]
[나이 : 31살]
[직업 : 대한항운 부사장 (임시) : 자세히 보기]
[개인 능력치 : 자세히 보기]
[쾌감 7단계 11%]
[봉사 1단계 0%]
[고통 7단계 31%]
[수치 5단계 22%]
[애널 4단계 54%]
“제대로 적용됐네.”
이렇듯 아이템이 제대로 적용된 것을 확인한 나는 곧바로 이계 퀘스트 목록으로 넘어갔다.
[이계 퀘스트]
[트윈 헤드 오우거의 보물]
트윈 헤드 오우거는 한 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마정석 파편입니다. 트윈 헤드 오우거는 마정석 파편으로 뿜어져 나오는 검은색 광채에 마음이 사로잡혔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트윈 헤드 오우거로부터 마정석 파편을 돌려받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트윈 헤드 오우거로부터 마정석 파편을 얻어내십시오. (보상 : 랜덤 장비 상자)
[여기사와 영주]
에나는 영주의 명령을 받아, 여아 실종 사건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그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에나는 곧바로 휘하 병사들과 함께 여아들을 납치한 도적 일당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는 목격하고 말았다.
영주의 아들이 어린 여자 아이들을 무참히 강간하고 있었던 것을요. 그것을 목격한 에나는 모든 정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게, 영주의 아들이 사주한 것이란 것을요.
에나는 영주의 아들, 시온을 붙잡아 영주 앞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영주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아들이 여아들을 납치해서 겁탈했다고요.
그러자 영주가 불같이 화를 내며, 병사들로 하여금 에나를 붙잡도록 했습니다.
이 상황에 깜짝 놀란 에나가 검을 뽑아 저항하자, 영주는 더더욱 잘 됐다는 듯이 그녀에게 반역죄를 붙여 붙잡도록 했습니다. 이에 에나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붙잡으려 한 병사들을 벤 뒤에 도망쳤습니다.
-에나에게서 마정석 파편을 얻어내십시오. (보상 : 랜덤 스킬 상자)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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