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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면 저야 좋죠.”
이런 내 말에 누나는 기쁜 듯 환하게 웃음을 터트리며 그대로 입술을 크게 벌려 내 남근을 덥썩 삼켰다.
“흐응, 쪽……. 쪼옥.”
“맛있어요?”
“우웅, 응……. 맛있어. 흐읍, 응. 으응.”
서연이 누나는 정말로 맛있다는 듯이 연신 입술을 오물오물 거리며 귀두를 빨아대었다.
특히나 누나의 말랑거리는 혀가 내 귀두에 닿을 때마다 내 기분을 한껏 들뜨게 만들어주었다.
“……쪼옥, 쪼옥. 흐응……. 쪽. 쪽. 하음!”
마치 젖꼭지를 문 아기처럼 귀두 부분을 쪽쪽 빨아대던 누나는 돌연 입을 크게 벌리며 고개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남근 전체가 그녀의 입 안 가득 삼켜졌다. 동시에 축축하고 따뜻한, 그리고 부드러운 입 안의 살결이 내 남근에 전해져왔다.
“읏!”
그 짜릿한 자극에 나는 그만 충동을 이기지 못 하고 그대로 허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이런 내 행동에 누나는 아주 작게 신음성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가 착실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인지, 서연이 누나는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매달고서 내 남근을 탐하기 시작했다.
“흐읍! 으응, 응! 쭈웁, 쭈웁. 으응!”
이런 누나의 행동에 쾌감이 또다시 높아졌다.
등골이 오싹오싹해질 정도였다.
특히나 누나의 입술 사이로 찌걱찌걱거리는 음란한 물소리가 흘러나올 때마다 이대로 곧장 질 내에 박고 싶단 충동이 강하게 일어났다.
“좀 더 삼켜주세요.”
나는 서연이 누나의 귓불을 슬슬 문지르며 부탁했다. 그리고 이런 내 부탁에 누나는 알겠다는 듯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좀 더 깊이 내 남근을 삼켜주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귀두에 목구멍이 닿았다.
역시 이 감촉은 참을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다.
“커흑, 응! 으읏, 응…….”
귀두가 목구멍을 찌른 탓에 누나는 조금 기침을 했다. 하지만 그 기침조차도 내겐 기분 좋은 쾌감으로 느껴졌다. 특히나 기침을 하는 동시에 느껴지는 목구멍의 조임은 전역하는 것 이상으로 기분이 좋았다.
아니, 매일 같이 이런 쾌감을 맛볼 수 있다면 이대로 다시 입대해도 좋을 정도였다.
“흐으, 응! 으응! 하읏!”
고개까지 흔들어대며 내 남근을 빠는 누나를 보고 있자니, 욕정이 울컥 치밀어 올랐다.
정말로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이보다 더 완벽한 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물론 자존심이 좀 세고, 제멋대로인 여성이긴 했지만……. 그런 단점을 모두 끌어안고도 서연이 누나는 충분히 매력적인 여자였다. 더욱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남자라곤 조금도 모르는 처녀이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이런 걸 보고 운명이라고 하는 건가.’
물론 아주 조금 질긴 악연이 섞여있긴 했지만……. 어차피 상관없다.
지금은 이렇게 날 위해서 아낌없이 헌신해주는 사랑스런 연인이었으니 말이다.
특히나 그 고집 센 여자가 이렇게나 순종적으로, 스스로 내 남근을 빨아주고 있었다.
“하응, 응! 하읍! 응!”
슬슬 정액이 먹고 싶은 모양인지, 누나는 좀 더 세게 내 남근을 빨며 엉덩이를 실룩거렸다. 특히나 아까부터 만지고 있던 누나의 음부는 홍수라도 난 것처럼 애액을 뚝뚝 흘려대고 있었다. 아물래도 펠라치오를 받은 뒤에 한번 박아줘야 될 듯이 싶었다.
“슬슬 쌀게요. 계속 빨아주세요.”
“쿠읍! 으응! 아으, 응! 으응!”
이런 내 말에 누나는 마치 ‘어서 빨리 싸줘!’라고 말하듯이 음란한 소리를 내며 내 남근을 정신없이 빨아대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누나의 노력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입 안 가득 정액을 쏟아 내주었다.
“흐읍! 으응……. 응……. 꿀꺽, 꿀꺽……. 꿀꺽.”
이렇듯 내가 정액을 쏟아내자, 누나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꿀꺽이며 정액을 마셔대었다. 어찌나 맛있게 마셔대던지, 순간 엘레노아의 모습이 겹쳐 보일 정도였다.
나는 혀를 내두르며 누나가 완전히 정액을 다 마시길 기다린 뒤에 남근을 빼내었다.
“……앗! 나 아직 다 안 먹었어!”
남근을 뒤로 빼자, 누나가 조금 화난 목소리로 나를 질책하더니 귀두 부근에 칠해져있는 정액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방금 전에 막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근이 재차 껄떡이며 발기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렇게 맛있어요?”
나는 장난이 아닌 진지하게 물었다. 그리고 이런 내 물음에 누나는 남은 정액을 깨끗이 핥아먹은 뒤에 나를 똑바로 올려다보며 대답했다.
“맛있어. 진짜로.”
“농담이 아니고요?”
“농담 아닌데? 진짜로 맛있어. 왜? 정액……. 원래 이렇게 맛있는 거 아냐?”
내 표정이 시시각각 변해가자, 누나는 잠깐 말을 늘어트렸다가 이내 사뭇 심각해하는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음……. 아뇨. 일단 전 정액 맛을 모르니까요.”
“나도 유현이, 네 꺼 말고는 몰라.”
이리 대꾸한 누나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내 남근을 입에 물고서 쪼옥 빨았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마치 청룡열차를 타고서 쭉 내려가는 듯한 스릴을 느끼며 몸을 휘청였다.
‘신이시여…….’
하마터면 신을 영접할 뻔 했다!
그 정도로 방금 전, 감각은 짜릿함 그 이상이었다. 이러다가 서연이 누나만 원하게 되는 몸이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모르겠다.
혀를 내두르며 무게 중심을 잡는데, 누나가 돌연 몸을 일으키며 입을 열었다.
“얼른 씻자. 나 출근해야해.”
“아, 네…….”
그 말에 나는 얼른 고개를 끄덕이고는 누나와 함께 몸을 씻었다.
그 후, 누나는 정말로 내 정액을 아침 끼니로 삼은 모양인지, 아침도 안 먹고서 회사에 출근하려고 했다.
“정말 아무것도 안 먹어도 돼요?”
“괜찮아. 배불러.”
정말로 배가 부르다는 듯이 자기 배를 툭툭 두드리는 서연이 누나의 행동에 나는 쓰게 웃음을 터트렸다.
당사자가 이렇게 괜찮다고 하니, 내가 억지로 밥을 먹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보내기가 좀 뭐했기에 나는 근처 편의점에서 얼른 샌드위치를 사온 뒤에 누나 차에 밀어 넣었다.
“회사에 가면 이거라도 먹어요.”
이런 내 말에 누나는 사뭇 감동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배시시 웃음을 터트렸다.
“응, 잘 먹을게.”
“뭘요.”
이런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해주는 누나의 모습을 보니, 괜히 가슴이 포근해져왔다.
나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누나 입술에 입을 맞춰주고는 보내주었다.
어쩐지 이러고 있으니, 내가 남편을 출근시키는 아내가 된 것만도 같았다.
‘남편을 출근시키는 아내의 기분이라.’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곧 내 몫으로 사온 샌드위치를 먹으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어디보자.”
이렇듯 집 안으로 들어온 나는 스마트폰을 챙긴 뒤에 곧바로 매니저 어플부터 실행시켰다.
[축하합니다!]
[출석 체크에 성공하셨습니다!]
[보상으로 랜덤 장비 상자가 주어집니다.]
[랜덤 장비 상자를 수령하시겠습니까?]
[네 / 아니요]
“……오.”
이번 출석 체크 보상은 무려 랜덤 장비 상자였다.
설마하니, 그 비싼 장비 상자를 출석 체크 보상으로 줄 줄이야……. 나는 내심 감탄하며 곧바로 랜덤 장비 상자를 수령했다.
[축하합니다!]
[장비 ‘보호의 반지(N)’를 획득하셨습니다!]
[효과 : 보호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분 동안 유지됩니다.) (1시간마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지네?”
무기류만 나올 줄 알았던 랜덤 장비 상자에서 액세서리가 나왔다.
아무래도 문자 그대로 장비, 즉 착용 가능한 모든 장비가 아이템으로 나오는 모양이었다. 혀를 내두른 나는 곧바로 보호의 반지를 소환해보았다.
“……보호의 반지 소환.”
보호의 반지를 소환하자, 오른손 검지에 별다른 장식이 없는 은색 반지가 끼워졌다.
“보호막.”
주문을 외자, 물방울 같은 막이 내 몸을 둥글게 둘러쌌다.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사용자를 보호해주는 모양이었다.
‘얼마나 막아줄라나?’
호기심에 나는 베개를 집어든 뒤에 위로 던졌다. 그러자 천장까지 붕 떠올랐던 베개가 곧 중력의 법칙에 따라 내 머리 쪽으로 떨어졌다.
“오!”
빠른 속도로 떨어지던 베개는 곧 보호막에 부딪치더니 그대로 미끄러지듯이 막을 따라 떨어졌다. 배게라서 강도 실험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여차할 때는 내 몸 하나 건사하는 것이 가능할 듯이 싶었다.
‘보험인가.’
내게 있어서 아주 좋은 아이템이 아닐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약점은 모든 소환사가 그렇듯이 본신의 힘이 매우 약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약점을 보환해 줄 것이 나왔으니, 나로서는 무척이나 달가운 소식이었다.
기분 좋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곧바로 반지를 역소환한 뒤에 조교 가능한 여성 목록을 불러왔다.
[이 현주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네 / 아니요]
“일단 상을 줘야겠지.”
약속은 약속이니까 말이다.
혀를 내두른 나는 네를 눌렀다. 그러자 뒤이어서 조교의 방으로 이동할 거냐고 묻는 알림문구가 떠올랐다. 이에 나는 곧장 엄지로 네를 눌러서 조교의 방으로 이동했다.
“어디보자.”
이렇듯 조교의 방으로 이동한 나는 벽에 걸려있는 가면과 망토를 착용한 뒤에 1번 방 안으로 들어섰다.
“아아!”
방 안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자지러지는 듯한 탄성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 정면을 바라보니, 마치 사이비 교주를 받들어 모시는 광신도마냥 나를 우러러 보고 있는 이 현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이 현주 씨.”
이런 내 말에 그녀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입을 열었다.
“네! 네! 안녕하세요!”
그녀는 당장에 내 곁으로 달려오고 싶다는 듯이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아니, 엉덩이뿐만이 아니었다. 어깨며 다리, 심지어 고개까지도 들썩여대고 있었다. 현주는 지금 온 몸으로 내게 애원하고 있었다.
어서 빨리 자신을 안아달라고 말이다.
“어젠 잘 봤습니다.”
“저 잘 했죠? 말씀하신대로 전부 다 했어요! 사과도 정말로 열심히 했어요!”
주인의 애정에 굶주린 애완견마냥 낑낑대는 현주의 모습에 나는 그만 픽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렇군요. 정말로 그래보였습니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현주가 아닌 서랍장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오늘은 이걸로 해볼까?’
나는 서랍장 안에 들어있는 안대를 집어 들고는 몸을 돌렸다.
“안대?”
“아, 신경 쓰지 마세요.”
내 손에 들려있는 안대를 발견한 현주는 조금 의아해하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리고 그 물음에 나는 별 대수롭지 않단 목소리를 대답하며 성큼 그녀 쪽으로 다가섰다.
“……그나저나 이번에도 이 현주 씨에게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뭔데요? 말씀해주세요! 전부 다 할게요!”
현주는 마치 간이며 쓸개며 다 줄 기세로 내게 물었다.
“사회에 공헌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사회의 공헌이라면……?”
“음, 이건 어떨까요? 대한항운의 이용금액을 낮추는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너무 비싸지 않습니까?”
“네? 하, 하지만 그건 제 권한이 아닌데…….”
말끝을 흐리며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현주다.
“아,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이 현주 씨는 대한항운의 전 사장이었죠.”
“…….”
죄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 눈치를 보는 현주의 태도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렸다.
“걱정 마세요. 그건 제가 해결해드리겠습니다.”
“네?”
“그보다 다시 사장 직위로 복귀된다면 하실 수 있습니까?”
이런 내 물음에 현주는 잠시 어벙한 표정을 지어보이다가 이내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네, 가능해요!”
“좋습니다. 그럼 이왕에 이렇게 된 거 하나 더하죠.”
“어떤 걸…….”
그 물음에 나는 어젯밤 생각했던 걸 이야기했다.
“월세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네?”
“솔직히 말해서 월세가 너무 비싸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1차적으로 서울 지역에 한해서 20, 30대에게 저렴한 월세를 내드리고 싶습니다. 월 20만 원쯤으로 해서요. 물론 기한을 따로 두고요.”
“아, 아파트를 지으란 건가요? 하지만 그건…….”
“아파트를 짓던 건물을 사던 상관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가능하냐 불가능하냐 입니다.”
“노, 노력해볼게요.”
어쩔 수 없단 듯이 대답하는 현주의 태도에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뺨을 살살 어루만져주었다.
“만약에 제 부탁을 들어주신다면 저번보다 더 기분 좋게 해드리겠습니다.”
이런 내 속삭임에 일순 현주의 두 눈동자에 불길이 치솟았다.
“해볼게요! 꼭 해낼게요!”
그 외침에 나는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뺨을 놓아주었다.
‘뭐……. 실패하겠지.’
사실 두 번째 제안은 그냥 던져본 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월세 20짜리였다. 더욱이 대상은 땅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이었다. 이런 내 부탁이 들어질거라곤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성공한다면 분명 세상에 도움이 되겠지.’
실패하면 그만이었지만, 성공하면 틀림없이 20, 30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게 분명했다.
나는 그걸 기대하고서 현주에게 부탁한 것이었다.
“그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네!”
현주는 반드시 성공하고 말겠다는 듯이 크게 소리쳐 말했다.
그 모습이 제법 듬직해보여서, 혹시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그 기대를 슬며시 집어넣었다.
괜히 나중에 가서 실망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여하튼 나는 손에 쥐고 있던 안대를 들어 보이며 입을 열었다.
“자, 그럼 상을 드릴까요?”
“아!”
이런 내 말에 현주는 양 볼을 발그레 물들이며 탄성을 터트렸다.
어지간히도 기대되는 모양이었다.
========== 작품 후기 ==========
스토리는 거들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