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계 퀘스트] -->
“하으으읏! 아앗, 거긴……. 안 돼! 하읏!”
주름진 음순에 로터가 닿는 순간 마틸다의 허리가 물결쳤다.
“안 된다는 것치곤 꽤나 기뻐하고 계시군요.”
질구로부터 흘러나온 애액을 손가락으로 훑어낸 나는 이윽고 로터를 질 내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한층 더 크게 신음하며 다리를 넓게 벌리는 마틸다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로터가 꽤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아, 아아!! 아, 안 돼! 하으읏, 그렇게 하면……. 하으읏! 아앙, 아! 안 돼!”
절정에 가까워진 그녀의 신체는 쾌감에 번민하며 요동쳤다.
“……아으읏!!”
이윽고 절정에 달한 그녀는 쾌감에 몸서리치며 마음껏 소리를 내질렀다. 동시에 내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에 그녀의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알림문구가 떠올랐다.
[마틸다가 만족스런 절정에 달했습니다.]
[마틸다의 호감도가 8 상승했습니다.]
이걸로 그녀의 호감도는 64가 되었다.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쾌감의 파도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마틸다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좀 더 즐거운 걸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런 내 물음에 그녀는 기대감으로 한껏 부푼 미소를 지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할래……. 할래요. 해주세요.”
칠칠맞지 못 하게 침까지 질질 흘리며 내게 애원하는 마틸다다.
“……자지를……. 하아, 제 보지에 넣어줘요.”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이 온 몸을 한시도 가만히 두지 않고서 꼼지락거렸다.
이러한 그녀의 태도에 입가를 이죽인 나는 곧바로 그녀의 구속구를 풀어주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다리를 좌우로 훤히 벌리며 애액으로 질척질척해져 있는 자신의 음부를 내게 보여주는 마틸다다.
“아아……. 얼른. 얼른 넣어줘요!”
숨이 넘어가듯이 나를 재촉하는 마틸다의 행동에 나는 곧바로 바지를 벗었다.
그러자 아까 전부터 빳빳하게 서있던 내 남근이 크게 껄떡이며 어서 빨리 그녀의 걸레 같은 보지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며 성화를 부렸다.
“와아앗……. 굉장해!”
한껏 발기해 있는 내 남근을 눈앞에서 목격한 그녀는 더없이 크게 감탄성을 터트리며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는 곧 꿀꺽, 군침을 삼킨 마틸다는 양 손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음부를 좌우로 활짝 벌렸다.
마치 성문을 열듯이 말이다.
“자지가 그렇게 좋으신 겁니까?”
“좋아, 자지 좋아……. 아아, 얼른……. 이젠 뭐가 어찌되든 상관없어!”
어서 빨리 자신의 질 내로 남근을 밀어 넣어줬으면 하는 모양인지, 더더욱 안달난 목소리로 크게 소리치는 마틸다다. 이에 나는 어쩔 수 없단 표정을 지어보이며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음부 쪽으로 남근을 가져갔다.
“……하으으응!! 아앙, 앗! 아아앙!!”
질 내로 남근을 밀어 넣는 순간 그녀의 질 내가 역동적으로 꿈틀거리며 나를 빨아 당겼다. 어찌나 세게 빨아 당기던지, 그다지 힘을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근은 순식간에 뿌리까지 집어삼켜지고 말았다.
“하아앙! 아아, 최고야! 너무 좋아! 아아, 좋아. 좋아, 이거……. 하으, 아! 나 평생 노예 할래……. 그러니까, 흐으읏! 계속 박아줘요! 아앙!”
내 남근이 어지간히도 마음에 든 모양인지, 그녀는 연거푸 교성을 내지르며 내 움직임에 따라 허리를 흔들어대었다.
“후아! 아앙!”
달콤한 신음성, 그리고 녹아내릴 것만 같은 압박감과 쾌감.
괜히 서양여자를 두고서 대단하다고 하는 게 아니었다.
크게 숨을 들이켠 나는 마틸다의 새하얀 머리칼을 강하게 움켜쥐며 입을 열었다.
“좀 가만히 있으시죠? 발정난 망아지마냥 날 뛰지 마시고요.”
“히이이잇!! 아, 아앗! 아, 그렇게……. 힉! 깊어, 하으으읏!!”
그녀의 움직임을 억압하고자 있는 힘껏 허리를 찌르자, 일순 귀두 끝에 자궁 입구가 맞닿았다.
나는 재빨리 숨을 가다듬고는 음부를 찢어버릴 기세로 격렬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녀의 음부에선 애액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하응, 아아아앙!! 아아, 기분 좋아! 흐으읏, 아앙! 아, 좋아! 이렇게 느끼는 건, 처음이야! 하앙! 아아!”
“기분이 좋다면 좀 더 세게 조여보시죠. 보지가 헐렁거려서 허공에 쑤시는 것 같습니다.”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그녀의 질 내는 숨이 턱턱 막혀올 정도로 꽉 조여 대고 있었다. 그럼에도 내가 이런 거짓말을 한 것은 그녀를 깎아내라고, 내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였다.
너는 나한테 헐렁한 보지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네가 노력하지 않으면 버리겠다.
이 말을 간접적으로 전한 것이다.
물론 이걸 상대가 잘 해석할지는 의문이었지만, 다행이도 마틸다는 이런 내 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한 모양이었다.
“햐으읏! 조일 테니까……. 하앙, 버리지 말아줘! 평생 노예든 뭐든 살 테니까! 하으으읏! 아앙!”
옅은 갈색 피부에 서린 옥구슬과도 같은 땀방울을 사방으로 퍼트리며 행복에 겨워하는 교성을 내지르는 마틸다다. 더불어 그녀의 표정에는 간절함이 서려있었다. 어떻게든 지금 이 쾌감을 놓치지 싫단 표정이었다.
되도록 오랫동안 이 쾌감을 느끼고 싶은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그녀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자, 더더욱 허리를 빠르게 흔들며 수축하는 질 내를 마구 찔러대었다.
“하으, 아아앙!”
그렇게 몇 분 동안 그녀의 질 내를 괴롭히자, 울컥 사정의 기미가 치솟아 올랐다.
이건 마틸다, 그녀도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금방이라도 절정에 달할 것만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슬슬 내어드리겠습니다. 다만 이번은 처음이니, 마틸다 씨가 원하는 곳에 내드리겠습니다.”
이런 내 말에 그녀는 양 손을 쭉 뻗어, 내 몸을 부둥켜안으며 입을 열었다.
“안에, 안에 싸줘요……. 하으읏, 키스도……. 키스도 해줘요!”
그 애원에 나는 입가를 이죽이었다.
“임신해도 저도 모릅니다만?”
“괜찮아! 괜찮아요! 아이 낳아도 좋아! 하앙!”
더없이 크게 소리쳐 말한 그녀는 내 쪽으로 필사적으로 고개를 쭉 내밀었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춰주었다.
그러자 어미를 찾는 아이처럼 더듬더듬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댄 그녀는 천천히 입술을 벌려 내 입 안으로 혀를 내밀었다.
꽤나 발칙한 행동이 아닐 수 없었다.
질 나쁘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곧바로 혀를 내밀어, 그녀의 혀를 밖으로 밀어낸 뒤에 도로 그녀의 입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길게 혀를 내밀어 그녀의 입 안은 물론이고 건방진 혀에도 벌을 주었다.
“하으, 으읍! 으으읏!”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더없이 강하게 허리를 움직인 나는 이윽고 절정에 달하며 사정을 개시했다.
“……후아, 아아아! 하앙, 아! 아아, 가득 나오는 게……. 아아아, 뜨거운 게……. 햐읏, 아! 좋아, 좋아……. 정액이 보지에……. 하아아앙, 아! 너무 좋아! 흐읍, 으응.”
허우적대며 환호성을 터트리는 그녀의 태도에 나는 다시금 고개를 숙여 입술을 맞춰주었다. 그러자 더더욱 강하게 내 몸을 끌어안으며 소리 없는 환호성을 터트리는 마틸다다. 그리고 곧 사정이 끝나자, 그녀는 더없이 행복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천천히 내 몸을 놓아주었다.
“하아, 하아……. 하으읏.”
나는 여전히 그녀의 질 내에 남근을 밀어 넣은 채로 상체만 일으켰다.
‘어디보자.’
과연 충성도가 올랐을까?
나는 내심 기대하며 스마트폰에 떠오른 새로운 알림문구를 확인해보았다.
[마틸다가 당신과의 섹스에 환호합니다.]
[마틸다의 호감도가 11 상승했습니다.]
[마틸다의 충성도가 3 상승합니다.]
‘……겨우?’
말 그대로 겨우였다.
호감도는 무려 11이나 상승했는데, 충성도는 고작 3 밖에 상승하지 않은 것이었다.
‘충성도는 올리기가 힘드네.’
아무래도 충성도는 다른 것으로 올려야 되는 모양이었다.
예를 들어서 방금 전, 엘레노아에게 매혹의 채찍을 줬던 것처럼 장비 아이템을 주는 식으로 말이다.
‘……장비 상자를 좀 뽑아야 될라나.’
실로 정기가 많이 드는 게임이 아닐 수 없었다.
뭐……. 그래도 호감도를 70대까지 상승시켰으니, 아주 헛수고를 했다고도 할 수 없었다. 무려 0에서 시작해서 70대까지 상승시킨 것이었다.
장족의 발전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니었다.
이렇듯 만족한 미소를 지어보인 나는 색색 거리며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는 마틸다 쪽으로 손을 뻗으며 입을 열었다.
“다시 불러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푹 쉬어두세요.”
“네…….”
이런 내 말에 그녀는 의외로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내게 아주 푹 빠진 모습이었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러고 보니 엘레노아도 안아줘야 되는데…….’
잠시 고민하던 나는 이내 다음에 안아주기로 마음을 먹고는 조교를 끝마쳤다.
‘……어차피 또 부탁해야 되니, 한꺼번에 안아줘야지.’
이리 생각하며 눈을 한번 감았다가 뜨자, 눈앞이 자취방 현관문 앞으로 변했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였다.
이렇듯 현실로 돌아온 나는 세 번째 이계 퀘스트를 실행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들었다. 그런데 그 때, 화면에 새로운 카톡이 도착했다는 알림문구가 떠올랐다. 이에 나는 잠시 매니저 어플을 빠져나간 뒤에 카톡을 확인해보았다.
[장 지현 : 이따가 1시에 공원에서 연습합니다!]
그 카톡을 확인한 나는 현재 시간을 확인해봤다.
‘11시 47분이라…….’
아무래도 세 번째 이계 퀘스트는 다음으로 미루어야 될 듯이 싶었다.
아쉬움에 혀를 내두른 나는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집 밖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