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기] -->
“……이렇게 냄새를 맡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버릴 것 같아.”
“그렇게나 좋습니까?”
이런 내 물음에 엘레노아는 배시시 웃음을 터트리며 남근 몸통 부분에 쪽 하고 입술을 맞췄다.
“응, 좋아……. 인간 남성의 자지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려. 그런데 주인님의 자지는……. 뭔가 특별해. 이런 냄새는 이제까지 단 한 번도 맡아본 적 없어. 물론 냄새뿐만이 아니야. 맛도, 씹는 촉감도, 넘기는 식감도……. 전부 다 특별해.”
황홀해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내 남근을 쯉쯉 빠는 엘레노아다.
‘그러고 보니 민서도 그랬지. 내 정액이 달게 느껴진다고.’
민서 혼자라면 몰라도 엘레노아까지 이렇게 말하는 걸 보면, 확실히 내 몸에 무언가 변화가 생긴 게 틀림없었다.
‘……역시 매니저 어플의 영향이겠지.’
물론 병이라는 가정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껏 살면서 병치레 한 번 겪어보지 않았던 나였다.
‘건강한 거 빼면 시체인 내가 병이라니!’
이제 와서 새삼 병이 생겼을 거라곤 생각하기 힘들었다.
더욱이 전역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언가 큰 병에 걸렸다고 한다면……. 그대로 화병에 목덜미를 붙잡고 쓰러질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생각하기도 싫네.’
이리 생각을 마친 나는 내 남근을 열심히 빨고, 물고 문지르는 엘레노아를 바라보았다.
“하앙, 아……. 이 자지 하나 만큼은 너무 마음에 들어. 당장 내 처녀를 줘버리고 싶을 만큼 말이야.”
이리 말하며 엉덩이와 꼬리를 실룩실룩 거리는 엘레노아다.
확실히 이렇게 두고 보면 그녀는 더할 나위 없이, 남성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완벽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곧게 뻗어있는 뿔, 고양이를 닮은 눈매, 서양인 특유의 높은 코와 작은 얼굴. 모델처럼 쭉쭉 뻗은 팔다리 그리고 그것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커다란 가슴과 잘록한 허리.
심지어 골반은 동양인에게선 절대로 찾아올 볼 수 없을 만큼 컸다.
“주인님의 자지, 너무 좋아.”
“읏!”
“얼른 정액 내줘.”
엘레노아는 그대로 귀두의 끝을 힘 있게 빨아 당겼다.
동시에 쮸읍쮸읍 거리는 매혹적인 소리가 끊임없이 새어나왔다.
“하아, 응……. 아흠, 응. 쮸읍, 쮸읍……. 응.”
그렇게 한동안 내 남근의 귀두를 희롱하던 그녀는 돌연 입을 떼고서 혀를 길게 내밀었다.
“……하으으응.”
간드러지는 신음성을 내며 밑에서 위로 여러 번 핥는 엘레노아다.
“으읏!”
그 자극에 나는 여지없이 신음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 얼마나 잔인한 쾌감이라는 말인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대로 죽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하으……. 읍, 읏……. 응.”
여러 차례 내 남근을 핥아대던 그녀의 혀는 몸통뿐만이 아니라 요도구멍과 귀두, 그리고 껍질 안쪽의 민감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핥으며 나를 괴롭혔다.
“큭, 더는…….”
거듭되는 자극에 울컥 하고 사정의 기미가 치밀어 올랐다.
때문에 나는 비명과도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그녀의 머리를 꽉 붙잡았다.
“아……! 기다려!”
이런 내 말소리에 그녀는 화들짝 놀란 목소리로 이리 소리치고는 그대로 크게 입을 벌렸다. 그리고는 꿀꺽, 소리와 함께 내 남근을 입 안 가득 삼켜버렸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이대로 내 정액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삼켜버릴 생각인 모양이었다.
“하으, 응. 으으응!”
이렇듯 내 남근을 입 안 가득 머금은 그녀는 마치 나보고 언제라도 사정해도 괜찮다는 듯이 양 볼이 홀쭉해질 만큼 세게 빨아 당기면서 고개를 앞뒤로 움직여갔다. 그리고 남은 손가락으로는 고환과 아래쪽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사정을 재촉했다.
덕분에 나는 지금 폭발, 바로 직전이었다.
“으, 으윽!”
짧게 신음성을 내뱉은 나는 그녀의 머리를 내 쪽으로 강하게 잡아당겼다.
“쿠흡! 으으으읏!”
동시에 엘레노아의 움직임이 딱 멈추었다.
“……흐으응, 으으음……. 꿀꺽, 꿀꺽……. 하음.”
세차게 뿜어져 나온 정액은 그녀의 목 안쪽, 식도에 곧장 쏟아졌다.
때문에 숨 쉬는 게 괴로울 법도 하건만 엘레노아는 괴로워하는 기색 하나 없이, 도리어 생글생글 눈웃음을 치며 젖병에 담겨있는 우유를 마시는 듯이 꿀꺽이면서 잘도 마셔대었다.
띠링.
띠링.
“하으, 응. 음……. 꿀꺽! 하으……. 후아!”
이렇듯 내가 쏟아낸 정액을 조금도 흘리지 않고 전부 삼킨 엘레노아는 그제야 고개를 떼어놓았다. 이에 나는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만 같은 이성을 겨우겨우 유지하며 물음을 던졌다.
“하아, 만족하셨습니까?”
이런 내 물음에 엘레노아는 몇 번 입을 다시더니, 다시금 내 남근 쪽으로 입술을 가져대었다.
“조금 아쉬운데.”
이리 말한 그녀는 혀를 빼꼼 내밀어 내 남근을 낼름낼름 핥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귀두를 입술로 꽉 물어서는 쮸읍쮸읍 빨기 시작했다.
그러자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질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내 안에 남아있던 영혼이 그녀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헙!”
나는 신음성을 내뱉으며 몸을 휘청였다. 하지만 가까스로 다리에 힘을 주어, 꼴사납게 넘어지는 것만은 막았다.
“꿀꺽……. 역시 안쪽에 많이 남아있었네. 후훗.”
아랫입술을 핥으며 짓궂게 웃음을 터트린 그녀는 슬쩍 손을 내밀어, 검지로 내 남근을 어루만졌다. 그리고 그 자극에 내 남근은 한 차례 사정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크게 부풀어 오르며 자신의 건재함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그리고 여전히 힘이 넘치네? 어때, 좀 더 하지 않을래?”
“…….”
그 제안에 어떻게든 거절의 말을 내뱉어야만 되었는데, 방금 전의 쾌감이 너무나도 컸던 탓인지 쉬이 말문이 떨어지지 않았다.
‘또 하고 싶은데……. 일단 빼앗긴 정기의 수치부터 확인해볼까? 아니, 어차피 남아있는 정기는 충분해. 한번 정도 더 한다고 해서…….’
이렇듯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데, 돌연 그녀가 뒤돌아섰다. 그리고는 자신의 치마를 걷어서 그 안에 숨겨져 있던 뽀얀 엉덩이를 내게 보여주었다. 이에 그녀의 엉덩이를 바라보니, 방금 전에 자신의 입으로 내 남근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가버릴 것 같다고 말한 그대로 그녀의 음부는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어찌나 젖었던지, 치마 아래로 시원하게 뻗어있는 다리가 온통 애액으로 끈적끈적하게 젖어있었다.
“이번에는 이쪽 구멍을 사용해 볼래?”
이리 말한 그녀는 양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꽉 붙잡은 뒤에 좌우로 잡아당겼다. 그러자 자연스레 그녀의 분홍색 엉덩이 구멍이 내 눈에 화악 들어왔다.
흔히들 애널 섹스라고 하는 것을, 지금 엘레노아가 내게 제안하고 있었다.
“노, 농담이죠?”
“왜? 더러울까봐 그래? 후훗, 걱정 마. 우린 다른 종족들처럼 배변을 전혀 안 하니까.”
이 말과 동시에 음부로부터 흘러나온 자신의 애액을 손으로 슥 훑어낸 그녀는 이내 그것을 자신의 후장에 문질렀다. 그러자 금세 그녀의 후장이 애액으로 젖어서는 딱 보기 좋게 반들거리기 시작했다.
“……얼른 해줘.”
엘레노아는 어서 빨리 자신의 후장을 사용해주길 원한다는 듯이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나를 유혹했다. 그리고 그 유혹에 나는 결국 이성의 끈을 놓고 말았다.
그래, 남자로 태어나서 한번쯤 후장 섹스 경험도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심지어 상대는 절세의 미녀였다.
“흐읍!”
그녀의 애널 안으로 남근을 밀어 넣자, 일순 엘레노아의 등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아아, 굉장해! 흐으, 읏! 아앙, 아! 좀 더……. 하앙!”
애널 안으로 남근을 밀어 넣은 순간 숨이 컥컥 막혀오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압박감도 잠시 장내의 장기들이 힘차게 꾸물꾸물 대며 내 남근을 휘감기 시작했다. 그 느낌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마치 내가 그녀에게 빨려 들어가 버리는 것만 같았다.
일체감이라고 해도 좋았다.
“하으, 아! 아앙, 아! 그, 그렇게 격렬하게 하면……. 흐으읏, 읏!”
지나친 쾌감에 머리가 타는 듯했다.
“……후으읏! 좋아, 아앙! 아! 망가져도 좋아! 하으읏! 응!”
이런 내 격렬한 움직임에 엘레노아도 점점 익숙해져가는 모양인지, 그녀도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며 내 움직임에 맞춰주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이 등골을 타고 오싹오싹하게 전해져왔다.
그건 엘레노아도 마찬가지인 모양인지, 그녀는 내 남근이 그녀의 장내 깊숙이 찌르고 들어갈 때마다 고개를 위로 치켜들며 숨을 꺽꺽 거렸다.
“하앙! 아, 가슴은……. 하아앙, 앙! 후아, 아아!”
이렇듯 애널 섹스를 하는 와중에 나는 불현듯 손을 뻗어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한 손에 다 들어오지 않을 만큼 커다란 가슴이었지만, 그 부드러움만큼은 압도적이었다. 게다가 딱딱하게 선 그녀의 분홍빛 젖꼭지는 실로 사랑스러웠다.
“하윽!”
유두를 검지와 엄지로 강하게 비틀자, 일순 엘레노아의 몸이 흠칫 굳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그녀의 다리가 후들후들 떠는 게 눈에 들어왔다. 이에 슬쩍 고개를 숙여 살펴보니, 그녀의 음부에서 애액이 뚝뚝 흘러나오는 게 눈에 들어왔다.
“벌써 가버린 겁니까?”
그 모습을 보니, 일순 날아갔던 이성이 조금은 되돌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장내에서 남근을 뽑아낼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오히려 이대로 계속 그녀를 괴롭히며 잔득하게 놀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흐으읏……. 우우, 못 됐어요.”
엘레노아가 우는 소리를 내며 벌벌 몸을 떨었다.
“투정부리는 것 치고는 이쪽이 너무 젖은 것 같은데요?”
이리 물으며 그녀의 음부를 손으로 어루만지자, 히익! 소리를 내며 전신을 경련시키는 엘레노아다.
“아앙! 아, 안 된다고 말했는데……. 우으윽!”
“걱정 마세요. 삽입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저 조금 만질 뿐입니다.”
그 말대로 나는 그녀의 음부만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었다. 그리고 이런 내 손길에 엘레노아는 안심한 것인지, 아니면 쾌감에 머리가 이상해져버린 것인지 헤실헤실 바보처럼 웃으며 몇 번이고 부르르 몸을 떨었다.
“햐읏! 아앙, 아……. 이러면 안 되는데……. 하으으윽!”
“자, 그럼 계속 움직여볼까요.”
나는 옅은 미소와 함께 재차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우으으윽!!”
찌걱 소리와 함께 내 남근이 그녀의 장내를 다시금 켜기 시작하자, 엘레노아는 자지러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그녀의 금색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흩날리며 눈을 어지럽혔다.
‘이게 노말 등급의 서큐버스라니!’
이보다 더 높은 등급의 서큐버스는 과연 얼마나 아름답다는 것일까?
서큐버스 퀸은?
그저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렜다.
“후아! 아앙, 아……. 허리……. 하앙, 허리가 빠져버릴 것만 같아! 흐으윽!”
그녀의 가슴을 쥐었다 폈다 하며 괴롭히는 동시에 허리를 격렬하게 켜자, 엘레노아는 반쯤 넋을 놓은 목소리를 내며 헐떡였다.
“흐윽! 으, 아……. 아앙!”
거대한 마시멜로 덩어리를 연상시키는 그녀의 가슴은 내가 조금만 움켜쥐어도 그 모습을 크게 일그러트렸다. 하지만 다시 놓아주면 도로 원래 모습으로 변하며 앞뒤로 격렬하게 흔들렸다.
아아, 정말로 질리지 않는 훌륭한 장난감이었다.
“하아, 아! 아으읏! 가슴은……. 후앗! 아앙!”
가슴이 약점인 모양인지, 그녀는 어떻게든 자신의 가슴으로부터 내 손을 떨어트려놓으려고 필사적으로 소리쳤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더더욱 엘레노아의 커다란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며 찌부러트렸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장내 깊숙이 남근을 밀어 넣었다.
물론 가끔씩 그녀의 음부를 지분거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흐! 하으으응!!”
때문에 엘레노아의 입술 사이로는 곧 죽을 것만 같은 신음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 신음성에 맞춰, 하반신에서는 질척질척한 습한 기운을 머금은 음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햐읏! 으으읏! 아, 더는……. 아앙, 더 이상……. 후아, 혼자 가긴 싫어! 흐으윽!!”
그렇게 몇 번이고 거듭해서 장내를 찌르는데, 돌연 엘레노아가 날 향해 고개를 돌리며 소리쳤다. 눈물까지 글썽이고 있는 걸 보아하니, 정말로 혼자 가긴 싫은 모양이었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그럼 오늘은 이걸로 끝내겠습니까?”
“하으, 으읏! 그건 싫어…….”
“그럼 또 혼자 가세요.”
이리 말하며 그녀의 유두를 힘껏 꼬집자, 꺄읏! 소리를 내며 몸을 부르르 떠는 엘레노아다.
“그, 그만……. 이제 안 데에……. 알았으니까, 그만……. 히익, 아! 가, 같이 가줘요……. 햐으읏!”
“좋습니다.”
결국 거듭되는 자극에 백기를 들어 올리는 엘레노아다. 이에 나는 그녀의 몸을 꽉 끌어안아주며 보다 빠르게 허리의 움직임을 빠르게 했다. 그러자 자지러지는 소리를 내뱉으며 내게 기대어 오는 엘레노아다.
동시에 그녀의 장내가 꾸물꾸물 거리며 내 남근을 꽉 조였다.
“하으, 윽! 으읏! 아아아아앙!!”
“읏!”
울컥, 사정의 기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낀 나는 그대로 강하게 그녀의 장 내를 깊숙이 찌르며 사정을 개시했다.
그러자 일순 그녀의 안으로 기세 좋게 뿜어져 나가는 정액이다.
“하으으으으윽!!”
엘레노아도 그걸 느끼고 있는 모양인지, 내 가슴팍에 맞닿아있는 검은색 날개를 거듭 파닥파닥 흔들어대며 기쁨을 표시했다.
띠링.
띠링.
띠링.
띠링.
게다가 그녀의 장내도 내 남근을 한층 더 강하게 조이며, 안에 남아있는 정액도 모조리 쏟아내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남성의 정액을 뽑아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장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아……. 하으, 읏…….”
이렇듯 사정이 끝나자, 엘레노아는 기다렸다는 상체를 허물어트리며 의자 등받이에 턱을 기댔다. 그리고는 연신 쌕쌕 거리며 숨을 내쉬는 걸 보아하니, 어지간히도 지친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 입가에 황홀감에 물든 만족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이번 애널 섹스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물론 나도 무척이나 만족한 상태였다.
========== 작품 후기 ==========
아, 그러고보니 꼬리 막 잡아당기면서 괴롭혀야했는데...!
어쩔 수 없네요. 다음에 쓸게요!
맛있는 건, 다음에 먹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