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성!] -->
“꽤 느끼고 계시는군요.”
이런 내 짓궂은 물음에 민서는 황급히 입술을 오므리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이, 이건 느낀 게 아니라……. 그러니까…….”
애써 변명의 말을 내뱉어보지만, 그녀 스스로도 자신이 내 손길에 느끼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 했다.
그 모습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좀 더 손을 과감하게 놀려서 그녀의 바지를 벗겨내었다.
“읏!”
순간, 그녀의 입술 사이로 억눌린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방금 전에 제가 놀린 것 때문에 삐진 겁니까?”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이리 물은 나는 곧바로 그녀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 후, 손가락 끝으로 클리토리스 근처를 살살 어루만졌다.
“하윽!”
이 자극은 도저히 참기 힘들었던 모양인지, 민서는 등허리를 크게 떨며 자지러지는 신음성을 터트렸다.
“하핫, 반응이 좋군요! 여기는 참기 힘들었던 겁니까?”
보란 듯이 크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손가락 끝으로 클리토리스를 슬슬 문질렀다.
“으으윽!!”
그 자극에 민서는 입가를 느슨하게 만들며 신음했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지금 내가 주는 쾌감이 어지간히도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한층 더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져주었다.
“햐읏! 아앙!”
이렇듯 내가 자극을 줄 때마다 그녀는 실룩실룩 몸을 떨면서 신음성을 터트렸다.
“여기가 꽤 마음에 든 모양이로군요. 그럼 이곳만 쭉 만져드릴까요?”
그녀의 음부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뻔히 알면서도 나는 일부러 시치미를 뚝 떼며 이리 말했다. 그리고 이런 내 말에 민서는 입술을 뻐끔뻐끔 거리며 무척이나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분명히 클리토리스로부터 전해지는 자극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많은 쾌감을 얻고 있기는 했지만, 사람이 밥만 먹고는 못 사는 법이었다. 가끔은 국도 먹고, 반찬도 먹고 이래야 되지 않겠는가?
민서는 내가 자신의 음부를 직접적으로 어루만져주었으면 하는 모양인지, 애절하기 짝이 없는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 표정은 뭡니까?”
“…….”
“원하는 게 있다면 똑바로 말해주세요.”
이리 말한 나는 검지로 클리토리스를 가볍게 어루만져주었다. 그러자 앗! 하는 소리와 함께 파르르 어깨를 떠는 민서다.
“하으, 읏…….”
“자, 말해보세요. 제가 어떻게 해주었으면 합니까?”
이런 내 물음에 민서는 입술을 몇 번이고 오물오물 거리더니, 이내 나를 똑바로 올려다보며 애원해왔다.
“거, 거기만 말고……. 다, 다른 곳도……. 다른 곳도 만져주세요.”
“다른 곳이 어디입니까?”
“그, 그게…….”
“제대로 말해주지 않으면 전혀 다른 엉뚱한 곳을 만질지도 모릅니다.”
이 말과 동시에 왼손을 쭉 뻗은 나는 그녀의 탄탄한 둔부를 꽉 움켜쥐었다.
‘오…….’
역시 현역 선수답게 엉덩이가 무척이나 탄탄했다. 특히나 옅은 분홍빛을 띠고 있는 피부색은 나를 미치게 하는 것만 같았다.
“흐읏! 거, 거긴 아니에요…….”
“그럼 어디입니까?”
거듭 재촉하며 물음을 던지자, 민서는 속눈썹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보, 보지…….”
“다시 한 번 더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제가 못 들었습니다.”
나는 일부러 그녀 쪽으로 고개를 바짝 내밀며 물었다. 그리고 이런 내 태도에 민서는 눈시울을 붉게 물들이며 다시 말했다.
“보지를……. 보지를 만져주세요!”
크게 소리쳐 말한 그녀는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이며 부끄러워했다.
“이제야 좀 솔직하게 말하시는군요.”
“으읏…….”
“그럼 상을 줘볼까요?”
이리 속삭여 말한 나는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고 있던 손을 좀 더 아래로 내려, 그 아래에 위치해 있는 질구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하앙, 앗!”
이렇듯 내 손이 질구를 살살 어루만지자,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신음성을 터트리며 몸을 떨었다. 그리고 동시에 아까부터 줄줄 새어나오던 애액이 내 손가락에 얽히더니, 순식간에 내 손바닥 전체를 축축하게 적셔버렸다.
“안쪽까지 젖어있군요.”
이런 내 말대로 그녀의 질 내는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어찌나 질척대던지, 내가 그녀의 음부를 손바닥으로 문지를 때마다 질척이는 음란한 마찰 소리가 방 안 가득 울려 퍼질 정도였다.
“하으, 윽!”
질구를 한동안 괴롭히던 나는 돌연 질 내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하앙, 앙! 아, 안에 손가락은……. 후으으윽!”
“싫습니까? 뺄까요?”
이런 내 물음에 민서는 격렬하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소리쳤다.
“아, 아뇨! 좋아요……. 후읏! 안쪽이 손가락으로 긁어져서……. 하으윽!”
내 손가락이 그녀의 질 내 깊숙이 파고들어, 주름진 질 벽을 긁어 줄 때마다 민서는 난폭하게 숨을 내뱉으며 등허리를 파르르 떨었다.
그 모습에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좀 더 빠르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입을 열었다.
“김 민서 씨는 음란한 여자로군요.”
“하으, 윽! 저, 저는……. 후아!”
“고작 손가락 하나에 이렇게 헐떡이는 겁니까? 그 어떤 다른 여자라도 김 민서 씨처럼 이렇게 음란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다 못 해 창녀도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크게 소리치며 그녀를 힐난한 나는 왼손으로 그녀의 턱을 잡아 나를 똑바로 올려다보게 만들었다.
“후읏! 아! 아앙!”
나와 시선을 마주친 탓일까, 그녀는 전보다 더 거칠게 숨소리를 내뱉으며 전신을 바들바들 떨었다.
“가고 싶어 죽겠다는 표정이로군요.”
이런 내 말에 그녀는 입가를 느슨하게 만들며 입을 열었다.
“네, 네……. 가고 싶어요. 하으, 으으윽! 더는……. 참을 수가……. 하윽! 아!”
순간 두 눈을 꼭 감은 그녀는 더없이 크게 신음성을 터트렸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내 손가락을 물고 있는 질 내의 압박이 강해졌다. 어찌나 세게 물던지, 손가락이 이대로 찌부러지는 것만 같았다.
띠링!
“후아, 아……. 하아, 하아.”
그렇게 몇 초간 파르르 몸을 떤 그녀는 이내 서서히 전신에 힘을 풀며 가벼운 경련을 일으켰다.
“이거 꽤 만족하신 것 같군요.”
그 모습에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의 질 내에 밀어 넣었던 손가락을 빼내었다. 그러자 찌걱 소리와 함께 애액의 실을 만들며 손가락이 뽑혀져 나왔다.
“읏!”
그녀 또한 자신의 질 내에서 손가락이 빠져 나갔다는 것을 느낀 모양인지, 짧게 신음성을 터트리며 서운해 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쉬우십니까?”
“네?”
“뭘 그렇게 놀라고 그러십니까?”
“그, 그게…….”
“여기선 자신의 본심을 숨길 필요가 조금도 없습니다.”
이리 말하며 그녀의 어깨 위에 손을 얹자, 흠칫 몸을 떨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민서다. 그 태도를 보아하니, 여전히 내 뜻에 따라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었다.
‘서로 편해지면 좋을 텐데.’
쯧쯧, 혀를 찬 나는 천천히 그녀의 몸을 위에서 아래로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문득 애액으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검은색 음모가 눈에 들어왔다.
‘깎을까?’
그러고 보니 면도도 조교의 일환 중에 하나라고 얼핏 들은 것 같았다.
“깎을까요?”
“네? 뭐, 뭘요?”
불현듯 튀어나온 내 말에 그녀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크게 반응하며 되물었다.
“……제, 제 머리를 자를 생각인가요?”
이리 말하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어떻게든 감추려고 하는 민서의 태도에 나는 쓰게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설마요. 미용사도 아닌 제가 여성의 머리카락을 자를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아……. 그렇군요.”
이러한 내 말을 들은 그녀는 그제야 안도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는 잠시 뒤, 자신의 몸을 한번 훑어보며 입을 열었다.
“……그럼 뭘 깎는다는 건가요? 딱히 깎을 건 없는데요?”
그 물음에 나는 쿡쿡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없긴 왜 없습니까? 딱 한 곳 있지요.”
이 말과 동시에 내가 그녀의 음부 쪽으로 시선을 던지자, 순간 민서의 표정에 경악감이 서렸다.
“무, 무슨!”
얼굴 전체를 새빨갛게 물들이고서 나를 쳐다보는 민서다.
“설마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안 깎아보신 겁니까?”
“까, 깎아 본 적은 있지만……. 하지만 이건 다르잖아요!”
“왜 다릅니까?”
“그, 그건……. 주인님이 제 털을 깎겠다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정확하게 이해하셨군요.”
이리 말하며 박수를 몇 번 쳐주자, 민서의 얼굴에 당혹감이 가득 차올랐다.
“싫어요!”
“싫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털이 없는 게 좋거든요.”
이 말과 동시에 훽 돌아선 나는 서랍장을 뒤져 보았다. 그러자 곧 내 눈에 면도 크림과 함께 면도기가 눈에 들어왔다.
역시 이 방에는 웬만한 물품이 다 있는 모양이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으읏…….”
“얌전히 벌려주세요. 안 그러면 다칠지도 모릅니다.”
이런 내 말에 그녀는 분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면서도 얌전히 다리를 벌려주었다. 괜히 헛된 저항을 했다가 음부에 상처가 나기라도 한다면, 자기만 손해였기 때문이었다.
“흐윽!”
차가운 면도크림이 그녀의 음부에 칠해지자, 민서의 입술 사이로 자지러지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저, 정말로 자르는 건가요?”
이렇듯 내가 면도 크림을 음부 전체에 바르고 있는 동안, 민서가 조그마한 목소리로 물음을 던졌다.
“정말로 자를 겁니다.”
“하, 하지만……. 역시 전부 다 자른다는 건……. 남들이 보기에 별로 좋지도 않고…….”
“뭘 그렇게 부끄러워하십니까? 어차피 이곳은 저만 보게 될 겁니다. 설마 김 민서 씨는 저와 계약하고 있는 동안, 다른 남자를 만날 생각이십니까?”
음부 전체에 면도 크림을 다 바른 나는 수건으로 손을 깨끗이 닦은 뒤에 면도기를 들었다.
“아, 아뇨…….”
“그렇다면 문제없지 않습니까?”
이리 말을 끝마친 나는 피부에 면도기를 대었다.
“읏!”
“긴장하지마세요. 금방 끝날 겁니다. 제가 깨끗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다정하게 속삭이며 그녀를 안심시켜준 나는 혹시라도 그녀의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조심 면도를 하기 시작했다.
“하으, 윽! 으으, 싫어……. 정말로 깎는 건가요?”
면도기의 날이 음모를 깎을 때마다 스윽 스윽 하고 소리나 새어나왔다.
“정말로 깎고 있습니다. 오, 정말로 예쁘군요. 새삼 감탄하게 되는군요.”
이리 말하며 남은 음모도 면도기로 깎아 나갔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녀는 자지러지는 신음성을 터트리며 어깨를 가늘게 떨었다.
좌우로 벌어져 있는 허벅지가 바들바들 떨며 어쩔 줄 몰라해하고 있는 걸 보니, 정말로 참기 힘든 모양이었다.
“……너무 그렇게 힘주지 마세요. 깎기 힘드니까요.”
내가 이리 말하자, 그녀는 천천히 힘을 빼며 어깨를 축 늘어트렸다. 그 태도를 보아하니, 드디어 포기한 모양이었다.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가며 면도를 했다. 혹시라도 괜히 그녀의 고운 피부에 상처라도 난다면, 일이 다 끝나고 난 뒤에 엄청난 미움을 받게 될 테니 말이다.
‘물론 지금도 미움 받는 것 같지만.’
여하튼 나는 마지막까지 주의를 기울여가며 면도를 한 뒤에 수건으로 남은 면도 크림을 닦아내었다.
띠링!
그것과 동시에 주머니 속에서 알림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면도로 깨끗해진 음부를 바라보았다.
“역시 예쁘네요. 보이십니까, 김 민서 씨?”
“아, 악취미에요.”
“그래도 보기 좋지 않습니까? 게다가 이렇게 맨들맨들해서…….”
“하윽!”
슬쩍, 그녀의 음부를 어루만지자 음모가 전혀 없는 매끄러운 음부가 바로 만져졌다.
“역시 음모가 없는 감촉은 각별하군요. 마치…….”
2차 성징이 시작되지 않은 여학생을 상대하는 것만 같습니다. 라고 말하려던 나는 문득 이 발언이 적절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는 속으로 꿀꺽 삼켰다.
“……뭐, 아무튼 오늘은 이 정도로 하고 끝내죠.”
“아…….”
“김 민서 씨도 오늘 하루, 내일 있을 경기에 대비해서 연습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네…….”
“그럼 내일 뵙죠.”
이 말과 동시에 나는 스마트폰을 꺼낸 뒤에 조교를 끝마쳤다.
그러자 일순 눈앞이 어두컴컴해졌다가 이내 밝아지며 평범한 자취방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조교에 따른 정기를 정산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용자는 현재 60의 정기를 획득했습니다. (누적 정기의 양 260)]
[축하합니다, 조교 대상을 상대로 면도(특수한 행위)를 했습니다.]
[면도 업적이 달성되었습니다!]
[보상으로 랜덤 아이템 상자가 주어집니다.]
[랜덤 아이템 상자를 수령하시겠습니까?]
[네 / 아니요]
========== 작품 후기 ==========
여러분이 뭘 좋아하실지 몰라서 두 가지 조교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업적 시스템... 저도 참 좋아하는데....
하, 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