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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 아, 아으읏……. 거, 거짓말이야! 그럴 리가 없는데……! 소리가 나면 돌아가야 하잖아!”
서연은 지금 현실에 도저히 수긍을 할 수 없는 모양인지,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며 현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내 즐거움은 한층 배가 되어 돌아왔다.
이 얼마나 멍청한 여자라는 말인가?
“제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아무런 연관도 없다고요.”
짜악!
“힉!”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터져 나오는 비명 소리가 무척이나 달콤한 들려왔다. 물론 그 뒤를 이어서 자그맣게 들리는 허덕이는 소리 또한 일품이었다.
“……하으, 윽! 더, 더는 싫어……. 엉덩이 맞기 싫다고!”
“싫다면서 아래쪽은 이미 흥건하군요. 이거 혹시 느끼고 계신 겁니까?”
“아, 아니야! 이건 전부 미약 때문에……!”
“그렇군요. 미약 때문이군요.”
이리 말하며 서연의 엉덩이를 때리자, 짜악! 하는 소리가 방 안 가득 또다시 울려 퍼졌다.
“힉! 우읏……. 그, 그래! 미약……. 미약 때문이라고!”
“아무리 그래도 너무 느끼는 것 아닙니까?”
음부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아까 전보다 훨씬 더 많이 흘러나오고 있는 애액의 양이 눈에 들어왔다.
얼마나 많이 흘리고 있던지, 뚝뚝 방울져서 떨어지고 있었다.
“……누가 보면 홍수라도 난 줄 알겠습니다.”
이리 말하며 음부를 한차례 어루만져주자, 자지러지는 신음성과 더불어 등허리를 곧추세우는 서연이다.
“하으으윽!!”
축축하게 젖어있는 음부는 순식간에 내 손바닥 전체를 애액으로 적셔버렸다. 어찌나 흠뻑 적시던지, 마치 물속에 손을 담구고 있는 것만 같았다.
“아, 안 돼! 하읏!”
게다가 내 손바닥에 맞닿아있는 음부는 어서 빨리 나보고 만져달란 듯이 움찔움찔 대고 있었다.
그 유혹이 제법 매력적이긴 했으나, 나는 이내 그만두기로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내 목적은 어디까지나 그녀에게 벌을 주어서 반성시키게 만드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아, 아냐……. 달라. 다르다고…….”
“입으로 부정하는 건,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으로 부정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짜악!
“햐읏!”
이 말과 동시에 서연의 엉덩이를 때리자, 짜악! 하고 날카로운 소리가 방 안 가득 울려 퍼졌다.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소리였다.
하지만 그래도 이 와중에 한 가지 달라진 것이 있었다. 그건 바로 유 서연, 본인의 목소리였다.
“그, 그만……. 더는 싫어엇…….”
내 손바닥이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는 순간, 그 입술 사이로 묘한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동시에 그녀의 엉덩이가 실룩실룩 거리며 좀 더 원한다는 듯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 묘한 반응에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의 등허리를 꾹 억눌렀다.
“여기서 확실히 하시죠. 좋습니까, 싫습니까?”
“그, 그건…….”
이런 내 물음에 그녀는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며 고민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역시.’
그 고민하는 표정만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이 여자는 지금 내게 맞으면서 느끼고 있었다.
물론 그것이 미약의 효과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고통을 쾌감을 받는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했다. 쿡쿡,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에게 강요했다. 무엇을 고를 거냐고 말이다.
“어서 고르지 않으면 계속 이러고 있을 겁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계속 꾹 누르고만 있을 겁니다.”
이런 내 말에 그녀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잠시 뒤, 절제력을 상실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소리쳤다.
“때, 때려줘! 좀 더 때려줘!”
드디어 자기 스스로가 조르게 된 것이었다.
“역시나 변태였군요. 암퇘지 씨는요.”
“응! 나 맞는 게 좋아. 맞는 게 좋은 변태니까……. 으힛! 자, 잠깐 그렇게 누르지 말고, 어서!”
이리 말하며 스스로 엉덩이를 흔드는 유 서연이다.
완전히 아픔의 쾌감에 사로잡힌 모습이었다. 이에 나는 옅게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걸 어떻게 합니까? 저는 때리기 싫은데요.”
“그, 그게 무슨……!”
“제가 전에 말하지 않았습니까? 제 질문에 대답할 때는 항상 꿀꿀이라고 대답하라고요.”
“으……!”
“자, 대답해보세요. 암퇘지 씨. 그럼 원하는 만큼 흠씬 때려드리겠습니다.”
이 말과 동시에 손을 흔들어보이자, 그녀의 눈동자도 내 손을 따라 덩달아 흔들렸다.
“으흑! 두, 두고 봐! 이거 언젠가 갚아 줄 테니까! 꼭, 꼭 감방에 집어넣을 거야! 죽일 거라고!”
그러다가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른 모양인지, 버럭 소리친 그녀는 이내 고개를 정면으로 돌린 채로 소리를 내었다.
“……꿀꿀…….”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안 들릴 만큼 아주 작은 소리였다.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잘 안 들립니다만?”
“꿀꿀…….”
“제대로 말하시죠, 암퇘지 씨.”
이렇듯 내가 채근하자, 서연은 잠시 고개를 옆으로 돌려 나를 한번 쏘아보고는 다시금 정면으로 돌려 크게 소리를 내었다.
“꿀꿀!”
“하하핫! 좋습니다. 아주 잘 들렸습니다. 무척이나 좋은 소리군요, 암퇘지 씨.”
그 소리에 크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살살 쓰다듬어주었다. 그러자 마치 이런 내 손길에 기뻐하는 것처럼 그녀의 엉덩이가 실룩실룩 거려왔다.
“……그럼 상을 드리죠.”
짜악!
“하응!”
서연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자, 그녀는 더없이 기뻐해하는 신음성을 입 밖으로 터트렸다.
“이런 이런, 소리가 틀렸지 않습니까? 암퇘지면 암퇘지답게 소리를 바꾸셔야죠.”
짜악!
“꿀! 꾸울!”
“하하핫, 이거 참 영리한 암퇘지로군요.”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를 칭찬한 나는 몇 번이고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녀는 쾌감에 완전히 사로잡힌 얼굴을 하고서 헐떡이는 소리를 내뱉었다.
띠링!
그 때, 또다시 알림음이 들려왔다. 이건 확인해 볼 것도 없었다.
틀림없이 쾌감 수치가 상승했다는 알림음일게 분명했다.
그 정도로 지금 그녀는 기쁨에 헐떡이고 있었으니 말이다.
짜악! 짜악!
“꿀꿀! 꿀꿀꿀! 꾸우읏……. 하윽!”
그리고 그렇게 십여 대를 더 때려주자, 드디어 그녀도 지친 모양인지 축 몸을 늘어트렸다.
“벌써 지친 겁니까?”
“더, 더는…….”
말할 기운도 없는 모양인지, 그녀는 전신을 가늘게 떨며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
표정을 보아하니, 충분히 만족한 모양이었다. 이에 옅게 웃음을 터트린 나는 그녀의 몸을 일으켜주며 입을 열었다.
“유 서연 씨.”
“아……?”
이런 내 부름에 그녀는 살짝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 시선에는 이전과 같은 악의가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에 뭐라고 할까,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애매모호한 시선이 어려 있었다.
‘두려움? 경외심? 모르겠군.’
잠시 그녀를 살펴보던 나는 이내 고개를 가로저으며 입을 열었다.
“왜 제가 지금 당신을 암퇘지에서 이름으로 다시 바꾸어 불렀는지 아시겠습니까?”
“모, 몰라…….”
이리 말하며 내 시선을 슬쩍 피하는 그녀의 태도에 나는 조금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당신에게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주려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기, 기회?”
“그렇습니다. 사실상 제가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 말과 동시에 나는 그녀의 턱을 잡아, 나를 마주보도록 했다.
“……여기서 나가거든 식당으로 돌아가서 아주머니께 사과하세요. 알겠습니까?”
“…….”
“하지 않는다면……. 뭐, 그건 유 서연 씨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리 말한 나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난 뒤에 스마트폰을 꺼내 조교 종료를 눌렀다.
========== 작품 후기 ==========
엘프요? 당연히 나오죠! 엘프가 빠질 순 없죠!
근데 그 전에 손봐야 할 여성이 좀 있습니다. 쿠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