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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치매대응반-121화 (121/122)

〈 121화 〉 무림치매대응반 120

* * *

“크흥…. 하아아앙!”

반응이 격렬하다. 자윤이의 안쪽이 오물오물 기둥뿌리부터 잡아 뽑듯이 빨아들인다. 얘는 뭔가 하려고 했는지 음습하면서도 야릇한 자윤이 특유의 기운이 느껴진다. 급하게 박히느라 꽉꽉 물어오는게 뭔가 힘 조절에 실패한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어차피 내가 그런거에 다칠 레벨이 아니니까 상관은 없었다.

“으으음….”

그래도 꾸욱 하고 조여오는 느낌에 절로 잇사이에 침음성이 흐른다. 세명을 한 번씩 보내고 돌려박으니 나도 슬슬 한 발 정도는 싸고 싶었다.

“오라버니….”

“안돼. 자윤이한테 쌀거야.”

“칫….”

여전히 질구안에 내 손가락을 집어 넣고 스스로 허리를 꿈지럭거리고 있는 연이가 자기한테 싸 달라는 듯 칭얼거렸지만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줬다. 공평하게 다 안에다가 싸주긴 싸 줄거지만, 신나게 박고 있다가 싸는 순서 찾으면 석이 죽지 않겠는가.

“흐아아아아앙!!”

어느순간 기둥에 전해지던 압력이 툭 하고 풀렸다. 자윤이가 아랫쪽으로 밀어넣던 기운을 풀어버린 것 같았다. 풀어버렸다기 보다는 그냥 정신줄을 놔버린것 같지만.

“아흐윽! 아응! 아으으으응!”

“꺄흑!”

그와중에도 자윤이가 린이의 유두를 꽉 틀어쥐고 흔들리는통에 밑에 깔린 린이도 비명을 질렀다. 힘있게 꾹꾹 조여오던 자윤이의 안쪽이 흐물거리며 질척하게 기둥에 달라붙는다. 나는 슬슬 올라오는 사정감을 느끼며 그대로 힘차게 귀두를 자궁구에 처박듯이 밀어붙였다.

“으으으으….”

“아아악! 주공! 아아하아아앙!”

귀두 끝에서 올라오는 쾌락의 감각을 마음껏 즐기며 계속해서 빠르게 허리를 짓눌렀다. 자윤이의 엉덩이가 푸들푸들 떨리며 본능적으로 도망가려는 움직임을 취했지만 린이가 끌어안아 저지했다.

“아으으으으…응….”

결국 자윤이가 린이 위에 축 늘어져버리고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기둥을 자윤이의 안에서 끄집어냈다. 빼는 자극에도 자윤이가 움찔거렸지만 한 번 더 가진 않는 모양이다. 어차피 시간은 많다. 다들 스치기만 해도 가게 만들어버려야지.

“니들도 이리 와.”

“꺄악!”

저항이 없는 사람 하나 드는 건 일도 아니다. 구석에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움찔거리고 있는 지수를 들어 올려서 내쪽으로 끌고오면서 화란이와 서령이에게도 손짓을 했다. 놀아보자고.

“으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

내 품에 안겨 있는 지수의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다가 마구 들썩이기 시작했다. 어우 시끄러. 그나마 우리 둘 주변에 기막을 쳐 뒀으니 동네방네 시끄럽진 않겠지.

“살살 좀 해 오라버니. 애 잡겠다.”

“얘는 교육을 좀 시켜야 해.”

그날, 동창과 협상을 마치고 토굴로 돌아온날 작정하고 내 여자들을 쾌락에 절여놨다. 나도 간만에 정줄놓고 말랑한 여체에 파묻혀 진짜 더 생각이 안 날때까지 허리를 놀렸고. 그러다 보니까 그만 칠주야를 떡만 치면서 보내고 말았다. 어우 짐승같다.

“흐아아아아….”

“어쭈? 편하냐?”

“그만…. 그만…하아으으아으?”

주지수는 뭔가 입을 열어서 개기려고 했지만 내가 튕겨 올리는 허리에 다시 정신줄을 놓고 질퍽거리기 시작했다. 고수가 되니까 이런정도의 육체 노동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루종일도 쑤셔댈 수 있다. 칠일동안 쑤셨지만.

“천뇌한테는 뭐라고 하지?”

“그러게….”

생각이 돌고 돌아 다시 원점. 우리는 아무리 환기를 해도 냄새가 빠지지 않는 지경이 된 토굴을 나와 공중수레를 타고 느긋하게 호북의 무림맹으로 이동중이었다. 지금의 고민은 그냥 힘으로 무림맹을 누를 것인가 말 것인가. 사실은 쓸데 없는 고민이다. 진짜 생각할게 없어서 하는 생각.

“지들이 어쩔거야. 이제 그만 생각해. 지겹다.”

“그래야겠다…. 근데 우리 점심은 뭐 먹냐…?”

점심 뭐 먹지와 동일한 레벨의 생각. 원래 동창이랑 이야기 해서 무림맹도 협상테이블에 앉히려고 했지만 어째어째 일이 풀리다 보니 그냥 내가 동창이랑 협상을 다 끝내버렸다. 정작 무림맹에 가서는 떠날건지 남아서 뒤질건지 통보만 하면 되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꿩은 좀 지겨운데….”

“흐아아아! 흐아앙! 대인! 으아아아앙!”

“좀, 좀. 지수야 귀따갑다.”

“그만하시면…. 아으으으응!”

“삼랑, 그러면 간만에 객잔으로 가시지요?”

“그럴까. 기름진 요리좀 먹게.”

왠지 얘들 만나고 나서는 객잔만 가면 지랄이 나는 느낌이라서 별로 가고 싶진 않았지만, 언제까지 토굴에서 꿩만먹을건가. 장원에 있을때는 윤성이가 자주 들여다 보면서 이것저것 가져다 주기도 해서 입이 딱히 심심하진 않았는데.

“삼랑. 모처럼 호남성 근처니까 악양루라도 들러보는게 어떨까요?”

악양루면 호남성 동북쪽 끝인데. 우리가 북진하는 상황이지만 호남성을 통으로 관통하는건 좀…. 근처니까 라는 말로 퉁 칠게 아닌 거리인 것 같다만. 하여간 이 동네 애들 거리감각하고는…. 크게 상관은 없었다. 무한으로 가려면 좀 돌아가는 길이긴 해도 거쳐갈만도 했고

“그럴까요 문주님? 근처에 머물 곳이 있어요.”

“나야 뭐, 니들이 좋다면.”

“으하으으응!!!!”

또 한 번 지수가 오들오들 떨면서 간다. 린이를 처음 데리고 이동할때 공중수레에서 신나게 떡을 쳤었던가. 나도 슬슬 느낌이 와서 별 다른 징조없이 그냥 부욱부욱 싸버렸다.

“하아아….”

“교대할까요?”

“그러게, 삼이 너무 지수언니만 끼고 도는것 같은데.”

“겸사겸사 교육이라니까.”

지수는 입 밖으로 말도 못 꺼내고 초췌해진 눈빛으로 고개만 끄덕거렸지만, 어림도 없지. 고기몽둥이와 함께 신나는 교육시간이다.

“저도 주인님하고 하고 싶은데요.”

토굴에서 온통 알몸으로 뒹굴다 뭔가 벽이 허물어진 느낌으로 남들이 볼 수 없는 우리만의 공간에서는 거리낌이 없어져버렸다. 지금도 공중수레에서 지수는 끝도없이 나한테 박히는 중이고 나머지들도 속옷정도를 걸친 사람은 있지만 옷을 제대로 갖춰 입은 사람이 없었다.

“으으으으….”

아무래도 지수는 한계인것 같았다. 토굴에서 나오자마자 츤츤거리기에 그냥 제압해서 교육을 빙자한 오나홀 취급중이었다. 처음에는 다들 말릴까 고민하는 눈치였지만 그럴 필요도 없었고, 연이가 말 했듯 내 머리가 빙글빙글 돌아가면 쓰잘데없는 잔걱정도 같이 돌아가니까 그것도 날려버릴 겸.

“화란아, 이리와.”

“네에 삼랑.”

화란이가 알몸으로 한 구석에 누워있다가 휘리릭 굴러서는 내 품에 안겼다. 멍한 눈으로 움찔거리기만 하는 지수를 들어서 옆에 살며시 내려놓고 화란이의 입에 입을 맞췄다. 벌어져 있는 지수의 보지 사이에서 주르륵 하고 체액이 흘러내리는 걸 보며 화란이의 말랑한 가슴을 한 가득 움켜쥐었다.

“가만히 누워 계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그러면 나야 좋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었다. 수레바닥에 누워서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내 위에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 화란이를 구경했다. 이게 시발 섹스지.

“주선아.”

“예 문주님.”

“머물곳이라니 뭐야?”

“작은 장원이 하나 있어요. 아마 동창에서 한 번 휩쓸고 가긴 했겠지만 이젠 괜찮을테니까요.”

호오…. 악양에 장원이라.

“마침 또 가을이고…. 가을의 동정호라면.”

“동정추월?”

소상팔경이라고 했던가? 동정호 하면 가을밤에 즐기는 달빛이 유명했다. 나름 그래도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귀동냥으로나마 주워 들었던 적이 있다. 사실, 달보다는 우리애들이 더 예쁘지만.

“흐으으으으….응. 삼랑. 가을밤에 악양루에서 내려보는 동정호는 정말로…. 각별하답니다?”

“그래. 며칠 머물면서 꼭 보러가자.”

쯔으읍…. 하고 화란이의 아랫도리에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지수는 그대로 엎어져 잠든모양이고, 슬금슬금 서령이도 내 옆으로 와서 들러붙기에 팔을뻗어 끌어안고는 탱글탱글한 가슴을 꾹꾹 주물렀다.

“으으…. 나른하다…. 이렇게 게을러져도 괜찮을까?”

좀 졸리는지 눈을 반쯤 감은 서령이가 나른한 목소리로 물어온다. 아, 그러고 보니 여기서 마흔도 안된 코찔찔이는 서령이밖에 없구나. 전생현생 합쳐서 생각해 보면 얘는 진짜 나랑 비교하면 어린애네.

“아직 그건 네가 어려서 그래.”

“나도 언니들 처럼 여유가 넘쳐 흐르면 좋겠는데….”

아직 쟤들이랑 비교하기에는 이르지. 그래도 그 나이대 그대로 아름답고 발랄해서 좋으니까.

“연아.”

“응 오라버니?”

“속도좀 올려. 기왕 이렇게 된거, 악양으로 간다.”

“응. 그렇게 하자.”

딱히 가속도가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순식간에 지나가는 풍경이 갑절은 빨라졌다. 기운을 쏟아 부으면 경공이상으로 빠른데다가 다들 고수답게 잠들필요도 없이 지치면 교대해가면서 밟아댈 수 있으니 아마 오늘 밤 쯤이면 목적지에 도착할 것 같았다.

“하아앙…. 삼라아앙…!”

나는 도착 할 때 까지 신나게 여체를 즐기면 되는거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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