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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치매대응반-105화 (105/122)

〈 105화 〉 무림치매대응반 104

* * *

“하으윽! 이…핫…. 하윽!”

“입은 계속 해야지?”

“흣…. 모, 못하겠어요…. 으으으응.”

이런 자극을 즐기면서 펠라까지 하기에는 아직 경험치가 부족한 것 같았다. 일단 한 번 보내고, 나도 한 번 싸고 싶었다.

“누워 봐.”

“네,네에….”

원래 쓰던 체위가 정상위같으니 일단 고양이 자세처럼 엎어져 있던 주선이를 침상위로 눕게 하고 다리를 옆으로 찢듯이 벌렸다. 순식간에 노출된 아랫도리를 주선이가 양손으로 황급히 가린다.

“저,저기 문주님. 이건.”

“왜?”

“부끄럽단말이에요….”

어씨 순간적으로 귀엽다고 생각해버렸다. 아니 사실 귀엽긴한데.

“뭐가 그렇게 부끄러워? 어차피 애 낳았으면 할거 다 한거 아냐.”

“이렇게, 밝은데서는…. 처음이란말이에요….”

아…. 설마 낮에 해 본적이 한 번도 없다거나. 돌아가신 부군되시는 분이 씹선비였던가.

“너무…. 너무 부끄러워요….”

“보기 좋으니까 괜찮아.”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보기가 좋다. 전체적으로 체구가 작을 뿐이지 비율은 기가막히게 좋은데다 양쪽으로 쫙 벌어진 다리사이의 음부가 끝내주게 야하게 생겼다. 도톰하게 부풀어오른 대음순과 꿀물이 뚝뚝 떨어지는 꽃잎까지. 지금이라도 당장 손가락이든 뭐든 쑤셔넣고 바들바들 떨어대는 꼴을 보고 싶은걸 참고 있는데. 반응까지 이러면 이건 못참지.

“흐으으…으응….”

결국 주선이에게 예고도 하지 않고 꽃잎사이에 귀두를 묻어 애액을 듬뿍 묻힌 다음 그대로 밀어 넣었다. 귀두를 지나 기둥이 들어가면서 주선이의 소음순이 찢어질듯이 벌어졌다. 체구도 작더니 구멍도 작은 모양이었다. 핏기가 살짝 옅어질 정도로 한껏 늘어나면서도 기어이 굵직한 기둥을 받아 들이는 주선이의 질구는 경이로울정도로 야한 모양이 되었다.

“흐크으으읏! 으하앙!”

“아프거나 하진 않지?”

“아흑…. 그, 그렇긴 한데. 너무 커요…. 아흙!”

아마 주선이가 무공을 익힌 건강체질이 아니었다면 상처가 났을지도 몰랐다. 당연히 무림인 특유의 내구도를 믿고 밀어 넣은 거지만.

“자, 잠깐만…. 아흑!”

“으으음….”

아직 허리도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들어간 것 만으로도 주선이는 자극이 큰지 몸을 이리저리 뒤틀어댔다. 재생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처녀막은 거의 느낌도 없이 파열된것 같았다. 살짝 후진해 보니 약간 핏기가 보이긴 하는데 원래부터도 처녀막은 크게 발달되어 있지 않은것 같았다.

“흣…으윽…. 흐아아아앙!”

본능적으로 내 허리에 다리를 감으면서 어깨로 몸을 띄워 올렸다. 등과 침상사이에 공간이 생길만큼. 약간 작은것 같으면서도 고무공처럼 탱글한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는 가슴이 유두를 세우며 흔들린다. 척 봐도 탄력이 끝내줄 것 같아 양 손으로 주선이의 가슴을 힘껏 그러쥐었다.

“아…으흐응…. 흐윽…! 흐…아아하아앗!”

원래도 움직이지 않았지만 움직이기 힘들정도로 질벽이 내 기둥을 쥐어짜듯 움켜잡았다. 온 몸을 파들파들 떨고 쾌락에 취해 들썩이는 주선이를 보면서 슬쩍 허리를 후진시켜 봤는데 질벽이 꽉 붙들고 놔주질 않는다. 슬쩍 아래를 보니 이러다가 밑이 빠질기세로 딸려나오고 있었다. 이렇게 밑이 좁아서야. 기분은 좋지만 배를 가르는 기술도 없는 시대에 유하는 대체 어떻게 낳은건지.

“크흐읏! 흐아앙! 이, 이상해요 문주…님! 흐으아으응!”

그리고는 절정. 이를 앙다물고 눈을 꾹 감은채로 경련하는 것 처럼 몸을 부르르르 떤다. 생각 같아서야 그대로 계속 흔들어버리고 싶지만 아무래도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으니 천천히 하기로 했다.

“흐잇…. 이…이거, 이상해요….”

“뭐가 그렇게 이상해?”

“하, 한 번도…. 아니 개가하는 주제에 자꾸…흐읏…. 이런 말 해서 죄송한데…. 정말로 한 번도….”

“그럼 전에는 어땠는데? 괜찮으니까 이야기 해봐.”

“그냥, 저기 조금…. 간질거리기만….”

으음. 처녀를 따는것도 좋지만, 경험이 있는 여자에게 전보다 낫다는 것도 기운 넘치는 수컷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찬사다. 내가 승리자란 이야기니까.

“하아…. 헌데, 문주님께서는…. 제대로 파정을 못하신게…?”

“그렇지.”

정신을 차리니 또 조금 무영신투의 말투로 돌아오는 것 같다. 이러면 못 참지. 아직도 남은 여운에 간헐적으로 몸을 떨고 있는 주선이의 몸을 덮어 누르고 천천히 허리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흣! 잠,잠시만요 문주니이히임…. 흐아아앙….”

“할 말 있으면 계속 해.”

“아, 안돼요…. 머리가 하얘져서…흐윽! 쿵쿵…울린단 말…. 아하아악….”

계속해서 강하게 조이기만 하던 주선이의 질벽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한 번 절정을 느끼고는 긴장이 좀 풀린건지 한결 부드러우면서도 기둥을 오물오물 자극해 온다.

“흐읏…흐으으응…. 빠,빨리 끝내…주세요….”

“아직 멀었는데? 이 정도로 지치면 어쩌려고?”

“무서워요….”

“부부관계의 기본중에 기본만 한 정도인데….”

“뭐가 더…. 히잇. 있는 건, 아흐으응! 가요오호?”

“그건 뭐 겪어보면 알겠지. 으흐으음….”

연이한테만 사용하는 하드코어 내공방중술은 사용하지도 않았다.

“크흐응…. 흐앗!”

표정이 다채로웠다. 놀랬다가. 찡그렸다가. 눈을 꾹 감고 도리질을 치다가. 멍하니 입가에서 침을 흘리다가. 도무지 자극이 감당이 안되는 모양이었다. 눈 앞에서 주선이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저, 흐잇. 혹시…. 미약이나, 뭐 그런. 흣!”

“전혀.”

“크흐으으응…. 기분이…. 너무, 좋아서…. 흐아아아아앙!”

또 한번 절정에 오르는지 질벽이 콱 조여든다. 처음에는 내 허리를 막으려는 듯 하반신쪽으로 뻗어있던 손이 어느새 내 등을 둘러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었다. 몸을 누를때 마다 나와 주선이 사이에 눌린 탄력좋은 고무공같은 가슴이 강하게 반발했다.

“흐읏, 계속…. 뭔가가 와요…오…. 또오오오…흐으으으으응!”

세번째로 맞이하는 절정. 온 몸에 바짝 힘을 주다가 슬슬 힘이 빠지는지 이제는 내가 허리로 밀어치면 서너번 중에 한 번은 힘없이 고개가 흔들리는 정도였다. 주선이의 내공도 내 쪽으로 끌어들여서 계속 돌리고 있으니 쾌락이 점점 더 증가하는 것 같았다.

“으으으음….”

“흐읏…. 아흑! 큿! 흐으으윽!”

나도 보름만의 관계라 치밀어 오르는 사정감을 억누르지 않고 그대로 끌어올리며 허리의 속도를 극한까지 올렸다. 내 허리를 두른 주선이의 다리가 튕겨져 벌어지고 치골과 치골이 맞 닿는 느낌이 나도록 강하게 쑤셔박으며 폭죽처럼 터지는 절정을 맞이했다.

“흐으으읍!”

“으으윽….”

눈 앞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질 정도로 진한 쾌감이 몰아친다. 주선이도 연속되는 절정에 눈을 까뒤집듯이 고개를 젖히고는 비명소리도 흘리지 못하며 부르르르 떨어만 댄다. 나도 모르게 억눌린 신음소리를 흘리고는 그대로 주선이의 위로 늘어졌다. 어우야. 연이 만나고 나서는 보름씩이나 안 한적이 없었는데. 너무 쉬었더니 나도 별이 핑핑도는 느낌이다.

“흐으…. 흐으으으….”

“주선아?”

“네…. 네헤에…문주님. 듣고…. 있어요.”

“어, 아냐. 됐어. 후우우.”

안움직여서 기절이라도 한 줄 알았네. 내공으로 몸을 다스려 가며 느긋하게 하면 사정을 하더라도 이렇게 무기력해지진 않는데. 오늘은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냥 정신없이 박아대고 싶어서 그런거 신경안쓰고 땡기는대로 갖다 박아버렸다.

“이런게, 연이언니가 말한…. 사랑받는 느낌일까요…?”

“그런 소릴 했어?”

“네에…. 하아…. 온 몸이 물먹은 솜 같아요.”

“고수라고 꼭 정력이 센것도 아니니까?”

잔기술로 감각조절해가면서 몸사릴거 사리고 하는거 보다 훨씬 개운하고 기분이 좋다. 사정후의 현자타임이라서 그런지 왠지 머리도 맑고 생각도 잘 돌아가는게 역시 의무방어전 같은 느낌의 잠자리가 아니라 전심전력으로 짐승처럼 헐떡이는 관계도 필요한 것 같다.

주선이를 처음 침소로 데리고 들어올때는 머릿속에 이런저런 잡생각이 가득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주선이가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마음만 가득했다. 장원이 문제네 장원이. 어.

사천에 오고 나서는 왠지 모르게 떡치는것도 자꾸 자제하려고 했던 느낌이고. 물론 애들이 로테이션을 돌린다는 둥, 뭐 지하에 굴을 파서 다같이 뒹굴자는 둥 뭘 막 들이대는 통에 한 발 슬쩍, 아니 그 한 발 말고. 여튼 그런 감이 좀 있었는데. 이래서 바깥일에 집중하는 남편들이 욕을 처먹나보다.

“...문주님?”

“어? 왜?”

“아뇨, 갑자기 말씀이 없으시기에….”

“별거 아냐. 신경쓰지마.”

주선이가 새 여자라서 어드벤티지가 있는건 아니고. 어흠. 여튼 주선이 때문에 뭔가 좀 환기되는 게 있는것 같다. 연이하고도 이런저런 잡생각 다 갖다 치워버리고 금수가 울부짖는 몸의 대화부터 해 봐야겠다. 혹시 우리애들이 내가 질려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닐까 걱정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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