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화 〉 무림치매대응반 73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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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상에 걸터앉아 있던 자윤을 일으킨 다음 옷을 천천히 벗겼다. 아직 한 낮이라 방 밖에서 들어오는 햇빛이 갈자윤의 흰색 피부를 환하게 비췄다.
“하아….”
“신강에서 말야. 그때는 왜 그랬던거야?”
따로 이야기 좀 하자고 불렀더니 대뜸 옷을 벗었더랬지.
“그때는, 흣…. 그냥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어요….”
그냥 옷을 벗기기만 하면 재미 없으니까 자윤이를 끌어 안고 입술로 뽀얀 피부에 가볍게 키스를 하면서 느긋하게 벗겨냈다. 내 입술이 몸에 닿을 때 마다 간지러운지 부끄러운듯 움찔거리며 억눌린 숨소리를 뱉는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니까 망설여졌다?”
“사실은…. 하읏…. 조금, 무섭기도….”
“천마신녀가 고작 이런걸로?”
“…그건…. 하아응….”
나는 침상에 걸터 앉은 상태에서 대충 옷을 벗어치우고 자윤이를 내 무릎위에 옆으로 앉혔다. 허리를 단단하게 담아서 끌어 안고 목덜미에 입을 맞추면서 천천히 허벅지 안쪽을 어루만졌다.
“하아….”
품 안에 자윤이를 꼭 끌어 안고 허벅지 안쪽을 주물거리다가 천천히 손을 위로 올려 가운데로 들어갔다. 본능적인 거부감인지 다리를 오므리면서 잠깐 저항이 있었지만 금방 다시 다리를 열어 주었다.
“부, 부끄럽네요.”
“괜찮아. 예쁜데 뭐.”
빈말이 아니고 갈자윤의 풍만한 물방울 모양 가슴과, 잘록한 허리, 우즈벡의 혈통 답게 압도적으로 길게 뻗은 다리길이까지.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감이 느껴졌다. 무슨 복이 있어서 이런 미녀까지 내 품에 있는지. 참.
천천히 손 끝으로만 다리사이의 비처를 쓰다듬어본다. 균열 끝에 살짝 애액이 맺혀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잔뜩 긴장하고 있는지 꽉 다물려 있다.
“누울까?”
“네…주공의 마음대로….”
그렇다면 이제 물어보지 말고 그냥 해야겠다. 아무래도 내 다리위에서 흔들리는 것 때문에 더 그런것도 있는 것 같아서 자윤이를 침상위로 눕혔다. 살짝 떨리는 푸른색 눈동자가 나를 올려다 본다. 그대로 입을 맞추면서 천천히 가슴을 주물렀다.
“후우…. 따뜻해요.”
느낌적인 느낌이겠지. 회복한 갈자윤의 경지도 어지간한 무림인들이 보기에는 까마득하니까. 한서불침정도야 패시브로 동작 중이다.
“불편하거나 하진 않지?”
“…아직 그럴 만한 일을 하지 않았어요.”
그거야 그렇지만, 푸른눈의 미녀가 극히 순종적으로 가만히 누워서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게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저도, 그게…. 으으으음…. 배우긴 했지만.”
“아…응. 그렇지.”
이게 뭐라도 액션을 취할법한데, 자윤이는 정말 미동도 없다. 천마신교에서 대체 어떤식으로 잠자리에 대한 교육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초에 이 시대의 성 관념이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보수적인것 까지 감안하면….
“다리를 좀 벌려 봐.”
“이, 이렇게요? 부끄러운데요.”
“하려면 이렇게 해야지.”
“네에….”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해야 될지 대충 알겠다.
“자, 그럼 눈을 감고 집중해서 잘 느껴봐. 몸의 감각을.”
정말로 첫 잠자리에서는 아무런 의사를 표하지 말라고 교육을 받은 모양이다. 세상에 맙소사. 서령이처럼 아예 백지인건 아니지만, 이건 오히려 그 이상일수도. 시키는건 아무런 의심 없이 한다는거 아냐.
일단 오늘은 처음이니까 느긋하고 평범하게. 역시 갈자윤도 처녀막이 찢어진다고 아프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첫 관계라는 부담감은 있을테니까 가급적이면 배려해 주고 싶다. 기회는 많으니까.
“다리를 이렇게 벌려서…. 응 그렇지.”
직접 다리를 벌려서 손으로 잡고 있도록 하고서는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흰색의 피부와 대조적으로 선홍색의 꽃잎이 선명했다. 분홍색보다 살짝 더 붉은 쪽으로 가깝게 느껴지는건 주변의 피부가 지나치게 하얀색이라 그런것 같기도 하다.
“계속 이러고 있어요?”
“아, 미안.”
솔직히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그냥 쌀 수 있을것 같은 광경이라 그만 넋을 놓고 바라보고 말았다. 양손으로 아직 덜 부풀어 오른 조갯살을 벌렸다. 진홍색의 소음순도 같이 벌어지며 깨끗한 자태를 드러냈다. 바로 손가락을 집어 넣고 질꺽질꺽 소리가 나도록 긁어대고 싶었지만 일단은 참아냈다. 그건 다음에. 지나치게 놀라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음핵을 감싸고 있는 포피를 손가락으로 슬쩍 벗기고 다른 손가락으로 꾹 눌러봤다.
“히…잇!”
“응? 혹시 너무 강했나?”
“아…. 아뇨…. 주공이 원하시는 대로….”
스스로 느끼고 있는걸 말 해주면 좋을텐데, 당장에 그런 인식을 바꾸기에는 무리가 있을거다. 더 이상 묻지 않고 그대로 계속해서 음핵을 손으로 비볐다. 미미하게 자윤이의 허리가 들썩거렸다. 얼굴을 보니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킁흣…. 흐앗….”
“소리를 굳이 참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하으으윽…. 괘…. 괜찮아요…. 참을게요.”
아니 그 예쁜 목소리로 흘리는 신음 소리를 왜 참아 아깝게. 갈자윤이 난생 처음으로 쾌락에 젖어 흘리는 교성일텐데, 못 듣는건 아깝지.
“참지 말고 소리를 내. 듣기 좋으니까.”
“네…네에헷…하으읏! 흐으응!”
“아니 또 그렇게 부자연스럽게 할 건….”
아이고. 괜한 소리를 했다가 돌아온건 당황스러움으로 물든 갈자윤의 눈동자와 긴장으로 다시 바짝 말라가는 다리사이의 비처였다.
“그…. 응. 배운대로 해. 배운대로.”
“네에….”
분위기를 다시 잡아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몸을 끌어올린다음 갈자윤의 옆으로 누웠다. 최대한 몸을 밀착하고 부드럽게 입맞춤을 했다.
“흐읍…흣, 흑….”
그대로 혀를 밀어 넣고 어깨 밑으로 손을 넣어 온 몸을 끌어 안으면서 다른 손으로는 모양좋은 유두를 살살 긁었다. 금방 다시 자극이 올라오는지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며 허리를 뒤틀었다. 예쁜 갈자윤의 음부가 빠끔거리는걸 눈앞에서 보면서 만지지 못하는 건 아쉬웠지만 일단은 확실하게 진행을 하는게 먼저일 것 같았다.
“가만히. 나한테 맡기고 그냥 있어도 괜찮으니까.”
“네…네에….”
천천히 손가락으로 자윤이의 음핵을 눌러서 돌렸다. 손가락이 움직일 때 마다 내 품안에 안긴 자윤이의 몸이 들썩인다.
“하읍…큿…. 흐그흐으윽…. 아흑….”
자윤이의 목덜미에 고개를 묻고 귀를 깨물거나 귓볼을 핥았다. 어차피 무슨 말을 해도 소용 없을 것 같아서 말없이 그녀의 육체를 탐했다. 아래를 만지는 손은 멈추지 않고. 유두도 끊임없이 손가락으로 자극했다.
“흐아아아아앙….”
어느 순간, 잔뜩 긴장한 자윤이의 몸이 탁 하고 풀리는 느낌이 나며 귓가에 달콤한 신음소리가 들렸다. 아래를 휘저어대던 손가락도 샘솟는 애액으로 범벅이 되었다. 직감적으로 이제 삽입이 가능할 것 같았다.
“자 뒤돌아봐.”
“헤에…네헤….”
자윤이를 눕혀 놓은 상태에서 뒤로 돌렸다. 수동적인 자윤이를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후측위를 잡았다. 옆으로 누운 자윤이를 뒤에서 끌어안는 자세로 나란히 누웠다. 자윤이와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건 조금 아까웠지만, 올라오는 자극에 집중하기 좋은 자세였다. 한쪽 손으로 자윤이의 엉덩이를 슬쩍 벌리고 질구에다가 귀두를 비볐다. 질척거리는 소리가 나고 자윤이가 몸을 살짝 움츠렸다.
“흐읏! 흐아아아앙!”
딱히 넣는다거나 괜찮냐고 물어보지는 않고 그냥 바로 밀어 넣었다.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 만큼 가뜩이나 좁은 처녀보지가 상상이상의 압력으로 조여왔다.
“흐으읍…. 크흥…. 하아아아앙….”
“아프거나 하진 않지?”
“네, 네에에에….”
어차피 자윤이의 몸은 나한테 밀착하듯이 푹 안겨 있었기에 몸의 반응으로 그녀가 아프지 않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최대한 자윤이와 붙은 몸의 면적을 늘리도록 자윤이의 앞에서 양손을 교차해서 자윤이의 가슴을 꽉 그러쥔 다음 단번에 끝까지 기둥을 밀어 넣었다.
“흐악! 흣…. 흐아아악! 주, 주고호옹….”
녹아내릴 듯한 자윤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평소에는 조금 싸늘해보일 정도로 단정한 얼굴을 한 푸른눈의 미녀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굉장히 궁금했지만 그건 다음을 위한 즐거움으로 남겨두…려고 했는데 몸을 한껏 틀어서 내 쪽을 돌아보기에 그대로 입술을 덮어버렸다.
“흡,흐으읍…. 흥읍….”
제대로 신음소리가 되지 못한 소리조각이 자윤이의 입 안에서 내 입으로 바로 전달된다.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이는 것 만으로 몇 번이고 약한 절정에 도달한다. 첫 경험이니 만큼 혹시나 자윤이가 제어하지 못할 때를 대비 해서 기막도 든든하게 깔아 놨으니 괜찮다. 물론 방 안은 개판이 되겠지만.
귀두 끝의 울퉁불퉁한 부분과, 기둥주변에 튀어나온 굵은 핏줄이 자윤이의 질벽을 한껏 긁어댄다. 민감한 질 앞쪽벽이라 찌르면 찌르는대로 간다. 유두를 집어 비틀 때 마다 질벽이 꾹꾹 조여들고 입안으로 달콤한 울음소리가 넘어온다. 강한 자극에 대항하기 위해 자윤이가 있는 힘껏 다리를 오므려대는통에 보지까지 한꺼번에 엄청난 압력으로 기둥을 조여왔다.
“흐으으으으응!”
제대로 절장에 올랐는지 이불을 쥐어 뜯다가 내 허벅지를 덥썩 잡고는 아플정도로 그러쥐었다. 온 몸이 펄떡거리면서 날뛰고, 사방에서 기둥을 꽉꽉 조여왔다. 난생 처음 느끼는 절정으로 뿜어내는 폭력적인 자극에 나도 사정감이 치밀어 올라왔다. 있는 힘을 다해서 자윤이의 몸을 끌어 당기며 마구잡이로 엉덩이를 쳐 올리다가 마지막으로 있는 힘껏 기둥을 끝까지 쑤셔넣고 힘차게 사정을 시작했다.
“커흡! 크흐으으윽! 하으응으읍!”
“끄으으….”
진짜로, 눈 앞에 별이 번쩍이는 자극이었다. 아무래도 자윤이와 온 몸을 붙이고 애무하듯이 비벼댄게 나도 과하게 흥분해버린 것 같았다. 숨이 막히는 듯 자윤이가 헐떡 거리는 느낌이 나서 입을 떼어냈다. 이 정도 가지고 숨이 막히진 않을텐데, 제대로 내공을 돌리지 못할 정도로 정신줄을 놨나보다.
“하아. 하아…. 이런….”
“응?”
그대로 자윤이의 속에 기둥을 남겨둔 채로 다시 한 번 그녀를 꼭 끌어안았다.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세라서 전혀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
“이렇게, 기분 좋은거라는 이야기는…. 없었어요….”
“응?”
“그냥, 꾹 참고, 소리 내지 말고 가만히 참고 있으면 끝난다고….”
대체 뭘 배운거야. 아니면 뭐 성적인 흥분을 터부시하는 교리라도 있었던건가? 인간 내면의 ‘마’를 받아 들인다는 놈들이 쪼잔하게스리.
“그리고 또?”
“네?”
“뭘 배웠는지 이야기 해 보라고. 대충.”
“천마가 원하면 언제 어디서든 옷을 벗어야 하고, 달거리를 할때는 꼭 말씀을 드리고 대신하여 모실 첩실을 반드시 지정해야 하고….”
어…. 대충 자윤이가 하는 이야기를 종합하면 21세기 식으로 하자면 거의 뭐 천마의 육변기 수준인데.
“그런데, 그 어디에도 이렇게 기분 좋은 거라는 이야기는 없었어요….”
이게 그, 음. 지금 시대의…. 뭔가 그 신녀쯤 되는 성스러운 여자의 흥분을 터부시하는 그런 분위기라고 하면 당연히 애무를 한다거나 그런것도 없었을거고…. 역대 신녀들은 꽤나 힘겨운 성생활을 보냈던 것이 아닐까. 아니면 딸 하나 낳고 나서는 아예 섹스리스로 살았을지도. 자윤이는 내가 건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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