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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치매대응반-33화 (33/122)

〈 33화 〉 무림치매대응반 33 (떡)

* * *

“오라버니, 또 느려진다.”

“나도 느끼고 있으니까 자꾸 보채지 마.”

“훕….”

보타암을 떠나온지 닷새. 생각보다 온 거리가 얼마 못된다. 처음에 출발해서는 연이나 화란이가 살짝씩 보조를 해 주기도 했고, 나도 빡집중을 하고 있어서 말보다는 빠른 속도가 나왔다. 고도 조절은 화란이가 하고, 연이는 기막으로 은폐. 린이는…이건 조금 있다가 이야기 하자. 이틀에 한 번 정도 소변을 보려고 내려서는 것 외에는 오로지 직진.

이 시대에 위성항법장치나 정밀지도 같은게 있을리 없으므로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기로 했다. 보타문에서 해남으로 육지를 뚫고 바로 가는거나, 해안선을 따라서 해남으로 가는거나 그렇게 까지 큰 차이는 없어서 해안쪽을 선택했다. 육상쪽을 뚫고 가다보면 아무리 남쪽에는 큰 문파가 없다고 해도 경공을 쓰는 무인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서로 민망하니까.

그렇게 공중수레에 익숙해 지고, 집중을 잘 유지하면서 가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종리연 선생님께서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셨다.

“하웁…. 츄릅…. 우으으으응….”

“으으음….”

“막 정신을 못 차릴정도로 좋아 오라버니? 어? 검후의 입으로 실컷 즐기고 있으니까, 세상 모든 근심이 다 잊어져?”

“아니 그게 아니라…으윽!”

나는 그대로 린이의 조막만한 입 안에다가 싸버렸다. 후우 개운하다.

“린? 조금 더 분발해. 오라버니가 너무 빨리 파정하셨잖아.”

“네…언니.”

후욱후욱. 현자타임의 힘을 빌어 공중수레의 속도를 끌어 올렸다. 어윽 젠장. 민감한 중에 린이가 청소펠라를 빙자한 자극을 다시 가해 온다.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잖아 이거?

“이게 정말, 경지를…윽. 올려주냐?”

“경지를 올려주는게 아니라, 오라버니가 가진 경지를 체득하게 해 줄거라니까 왜 자꾸 딴소리야?”

연이는 단순하게 허공섭물로 공중수레를 움직이게 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화란이와 린이의 갖은 성적 공격을 버티도록 주문했다. 그때 나를 낚으려고 했던 이야기가….

‘오라버니, 내가 오라버니랑 하면서 기막이 흔들린다거나 내공 조절에 실패해서 오라버니에게 상처를 입혔다거나 한 적 있어?”

‘없지.’

‘이게 다, 오라버니를 위해서도 좋은거야. 내공의 수발이 숨쉬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건 그런것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거라구. 체계적으로 어릴때 부터 배웠으면 좋겠지만 오라버니는 지금 익히고 있는 심공도 그렇고 정석으로 그런걸 익히기는 늦었어. 내 나름대로 오라버니를 생각해서 짜낸 방법이니까 그대로 해 보자.’

‘그래. 열심히 한 번 해볼게.’

미쳤지. 내가 왜 그런 미친 생각에 동의를 했던가.

“오라버니, 다른 생각을 하는 건 좋다니까? 그래야 싸우는 중에도 다른곳에 신경을 쓸 수 있지. 그런데….”

“하고 있어, 하고 있으니까 잔소리는 그만.”

“내가 나 잘되자고 하는 소리야 이게? 오라버니는 애초에….”

신경을 끄자! 누가 칠순 아니랄까봐 잔소리 시작하면 진짜 귀에 피가나게 잔소리를 한다. 그건 화란이도 마찬가지고. 린이는 지금 기가 눌려있어서 안 그런데, 얘도 뭐 검각애들 멘탈 털었던거 생각하면 전투력이 상당할거다.

“더 빨리! 더!”

“이미 최대속도야!”

“오라버니 말고 린이!”

“어윽!”

젠장. 다른 생각을 하면서 버티려고 했는데 이 몸의 경지도 경지고 펠라 오일차에 접어드는 린이의 혀놀림이 괄목상대(????)라 할 정도로 급 능숙해지면서 순식간에 아랫도리가 빳빳해졌다. 린이는 어색한 눈초리로 나를 올려다 보고 한 번 웃고는 그대로 뒤로 돌아 복숭아같은 엉덩이를 들이 밀었다.

“하아아아앙….”

“린! 오라버니가 세번 파정을 해야 아래를 쓸 수 있다니까?”

“흐읏…. 아윽…. 하셨…어요…. 세번…. 아흣!”

원래는 계속 입으로만 하라고 했었다. 그런데 하루 종일 입으로 하면서 가랑이를 베베꼬다가 결국 눈물을 뚝뚝 흘리며 손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린이를 보고 화란이가 딱했는지 내가 세번 싸면 한 번 아래를 쓸 수 있게 허락해 주었다. 그 이야기를 하는 화란이의 표정은 굉장히 거만하고 만족스러워 보여서 나도 모르게 움찔했었다.

어쨌거나, 그래서 (전)검후 모용린은 하늘을 나는 수레 위에서 하루 종일 입으로 내 기둥을 빨며 가랑이 사이로 애액을 뚝뚝 흘리다가 횟수가 차면 발정난 개처럼 스스로 기둥을 집어 넣고 쾌락에 몸부림 치는 신세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옷 젖는다고 하루종일 나체 상태인건 덤이고. 내공으로 충분히 말릴 수 있는 경지에 계신 분이 참.

“하으으앙…. 주인님…. 머리가, 머리가 멍해요…. 읏…. 흐윽!”

내 다리위로 발쪽을 보면서 올라타 엉덩이를 푸릉거리며 분홍색 꽃잎 안으로 굵다란 기둥을 밀어 넣다가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앞으로 풀썩 쓰러진다. 내껄 빨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손으로 만져대고 있으니까 아주그냥 넣기만 하면 간다.

“린?”

“네…. 네에…. 흐으으읏!”

일단 내가 싸기 전 까지 아래를 쓰는건 가능하다. 하지만 절정의 여운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화란이의 뭐하냐는 듯한 물음 한 마디에 연신 경련하듯 허리를 덜컥거리면서도 기어이 자세를 바로 하고 위 아래로 기둥을 잡아 넣는다. 잔뜩 흘러내린 애액이 흰 거품처럼 엉기고 분홍색의 항문과 보지가 움찔거리며 기둥을 뿌리까지 마찰시켰다.

놀라운건 또 하나 있었다. 바로 정력. 내 정력이다. 연이의 고금제일이란 말이 정력에 해당되는건지, 하루 종일 쉴새없이 싸대도 끄떡도 없다. 한층 굵어진 하물은 울룩불룩 핏줄이 튀어나올 정도로 늠름해졌으며, 싼다고 해서 잘 수그러들지도 않았다. 이걸 계속 상대하고 있는 린이는 왼종일 쾌락에 절여진 상태로 눈빛만 보면 이거 뭐 거의 정신줄을 놓기 직전이다.

“하아아앙…. 주인님…. 주인니이임….”

한 손은 여전히 내 허벅지쪽을 짚고 있었지만 한 손을 뒤로 내밀어 허공을 휘저었다. 잡아달라는 신호인 것 같아서 깍지까지 끼고 제대로 잡아 주었다. 애액인지 땀인지 모를 액체로 손바닥이 흥건했다. 나도 처음에는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자극도 버티고 자세히 못 봤던 린이의 알몸도 눈으로 즐기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나도 그냥 저 잘록한 허리를 붙들고 성이 풀릴 때 까지 박아넣고 싶다. 하자. 못할건 뭐냐.

“하으윽!?”

“가만히 있어.”

“네…네에에….”

“오라버니 수련은!”

“며칠째! 이러고! 있었더니! 못참겠다!”

무슨 사정통제도 아니고. 나는 린이를 거칠게 맨 바닥에 누르고 그대로 기둥을 쑤셔박았다. 이미 엉덩이고 가랑이고 더 젖을 곳이 없을 정도로 젖어 있었기 때문에 린이가 엎드린 상태에서도 귀두는 거침없이 엉덩이를 가르고 질구로 들어갔다. 다리를 모으고 엎드려서그런지 기둥이 조이는 정도가 훨씬더 강하고 따끈했다. 거기다 엉덩이 골 사이에서 기둥전체가 뿌리까지 애액으로 비벼지고 있으니 오우…. 극상의 감촉이다.

“흐아앙! 흐앗! 주인…주인님! 아아앙!”

바닥에 누르고 있어도 여전히 한 손은 꽉 맞잡은 채, 하반신 전체로 린이의 말캉하고 푹신한 엉덩이의 탄력을 즐기며 깊은곳까지 쑤셔 넣었다. 이렇게 넣으면 치골 안쪽, 그러니까 음핵의 안쪽에 주름있는 벽이 귀두에 정통으로 긁히게 된다. 갑자기 강렬해진 자극에 내 밑에 깔린 린이의 몸이 퍼득거렸다.

“으하앙! 가…가요오…! 아읏! 주인니이이임! 아흐으으으응!”

몸으로 꽉 누른 상태라 더욱 더 싱그러운 퍼득거림이 전해진다. 엎드려 있는 린의 상체 옆으로 삐져나온 유두를 잡아 비틀고 목덜미를 힘껏 깨물었다. 주인님이라고 하니, 이 가녀린 여체가 진짜 내 소유물 처럼 느껴져서 순식간에 머리 끝까지 쾌감이 치고 올라왔다. 린이의 몸을 찌부러트릴 기세로 힘껏 기둥을 끝까지 쑤셔 넣고 잔뜩 찌그러진 엉덩이를 움켜쥐며 그대로 막고 있던 둑을 터트렸다.

“크으으으….”

“흐아아아앙!”

울컥. 울컥. 한계까지 밀어 붙인 기둥을 타고 정액이 뿜어졌다. 필시 린이의 좁다란 질 안쪽을 가득 채웠겠지. 후우우…. 절로 한 숨이…. 어…이거…. 뭐지? 무슨 느낌이지?

“왜 그래 오라버니?”

“삼랑?”

“…잠깐만.”

아, 이래서 깨달음이라고 부르는 건가. 좀 오덕스럽게 표현하자면 ‘이이, 이해했다’쯤 되려나. 하여간 내가 가진 이 내공이라는 기운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대충 알겠다. 우연의 산물이다. 린이의 보지에 정액을 부욱부욱 짜 넣는 순간에는 린이에게만 빡 집중을 했는데, 싸자 마자 퍼뜩 연이와 화란이가 잔소리를 할까봐 흩어지는 기운의 끄트머리를 찾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흩어지지 않는다. 흩어지지 않는다기 보다는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의념을 담아 움직인 기운이 자연스럽게 뻗어 가도록 둔다고 해야하나. 나는 그동안에 기운을 한 가닥 한 가닥 세심하게 움직일 생각을 했는데 그 방향이 아니었던 것 같다. 요컨대, 집중력의 분산이다. 아. 그래서 연이가 그렇게 설명을 했던거구나. 나름대로 힌트를 준다고 줬는데 내 수준이 너무 허접해서 알아 먹을 수가 없었던 거다. 아니면 내 기운이 그냥 이런 방식으로 움직이는 경우거나.

강하게 의념을 담아서 밖으로 간섭하기 시작한 기운은 그대로 두면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한 번씩 확인하고 관리만 잘 해 주어도 문제가 없었다. 결국 처음에 이런 의념을 담아서 내공을 끌어 올리는 부분이 중요했는데, 아마, 여기 무림인들은 비급의 구결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기운을 다루는 쪽으로 발전한게 아닌지 추정한다.

“오? 빨라졌다!”

“무언가 얻으셨군요 삼랑.”

“응. 작은 성취가 있었네.”

이 대사도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대사다. 작은 성취라니. 디게 겸손해 보이잖아. 눈에서 현기가 번쩍인다거나 하진 않았을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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