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림치매대응반-25화 (25/122)

〈 25화 〉 무림치매대응반 25 (떡)

* * *

“삼랑…. 삼라아앙…. 아흑…아흣…. 좋아요…아아아앙….”

종리연이 위에 있을 때와 똑같은 자세로 올라타서는 무릎의 탄력을 이용하여 위아래로 열심히 흔들었다. 쯔붑쯔븝하는 질척한 소리와 함께 질구에서 밀려나오는 흰색 거품까지 무엇하나 빠질것이 없는 광경이었다.

“오라버니…. 흐음….”

연이가 비어있는 내 상반신을 비스듬하게 덮으면서 가슴을 비벼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찐한 입맞춤. 나는 화란이의 애액이 뚝뚝 흘러내리는 왼손으로 화란이의 유두를 미끌미끌하게 비비적 거리면서 오른손으로는 내가 싸낸 대량의 정액이 뚝뚝 떨어지는 종리연의 보지에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내 입에 혀를 밀어 넣고 입 천장을 건드리던 종리연의 움직임이 마비라도 된 것 처럼 우뚝 선다.

“흐읍…응…아우응….”

“하읏…하읏….”

내 입이 연이에게 틀어막히고, 화란이도 손가락을 깨물며 신음소리를 삼켰다. 좁디좁은 토굴안에 찰박거리는 야한소리만 조용히 울려퍼지는 가운데 첫 사정의 여파가 수그러들고 기둥에서 다시 감당할 만 한 자극이 올라온다. 내공고수가 되어도 좆끝에서 올라오는 쾌락은 어떻게 못하는건가?

“흐으으응….”

내 몸위를 덮고 있던 연이의 허리가 동그랗게 말리면서 야릇한 콧소리가 흘러나왔다. 연이의 질구에서 흘러나오는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된 손가락이 꽈악 조여졌다. 한 번 더 가려는 것 같아서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구부려 질벽 안쪽의 주름을 긁어내듯이 움직이자 금방 또 온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가버린다.

“흣…. 으윽…. 아흐으으읏…. 오라버니….”

숨을 못 쉬게 할 심산인지 나를 꽉 끌어 안고서는 얼굴 여기저기에 입술을 퍼부었다. 눈이 몽롱하게 풀린것이 어째 쾌락에 들떠 정신이 없는 것 같은데. 그게 또 꼴려서 아랫도리에 힘이 불끈 들어간다.

“하읏…. 삼라아아앙…. 아응….”

화란이는 무릎을 꿇어 뜀틀위에 올라앉은 자세로 내 배위에 양손을 포갠채 정신없이 엉덩이를 내려찍었다. 아마 토굴 바닥이 부드러운 재질이었다면 실려있는 흉험한 기세에 진즉에 파여버리고 말았을거다. 내가 쳐다보는걸 느꼈는지 화란이 자세를 바꿔서는 내 무릎쪽으로 손을 바꿔 짚고 하반신을 치켜 올렸다. 질 앞쪽 벽이 귀두 윗쪽으로 긁히는 느낌이 난다. 활짝 벌린 만큼 내 기둥이 화란이의 보지로 들락거리는 모습이 가감없이 보여진다.

“흣…. 아흥…. 하윽…. 흣!”

몸이 뒤로 젖혀져서 탱글하고 풍만한 가슴끝의 꼭지가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일어섰다. 쾌감이 주체가 안되는지 의도적인 움직임이라기 보다는 간헐적인 경련에 가까운 몸짓에 이리저리 푸릉거리는 모습이 장관을 만들어낸다.

“빨리…. 가고…비켜…. 하우움….”

“아…. 안돼요 언니…. 호윽….”

맛이 갈락말락 하는 눈빛으로 간신히 절정을 참고 있는 것 같았다. 왠지 장난기가 돌아서 슬쩍 허리를 쳐올려 봤더니 화란이가 그대로 보지에서 애액을 주르륵 흘리며 자지러진다.

“아흑! 삼랑…! 자, 잠깐만…!”

“해버려, 오라버니.”

“아흐으으응!”

확장된 감각으로 화란이의 전신 근육이 바짝 긴장하는것을 느꼈다. 진짜 가기 직전인 것 같다. 화란이의 보지를 통해 내쪽으로 건너오는 기운이 대중이 없다. 마치 내가 사정할 때 처럼 울컥거리며 뭉터기로 기운이 밀려들어온다. 확실히 연이와 화란이가 그동안 자제했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지금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다면 정신놓고 박아대다가 혈도가 크게 상했을것이 확실하다.

“아…아으…안…돼요…이상해져…! 흐아아아아앗!”

화란이의 절정이 시작되었다. 질 안쪽이 꽈악 수축하면서 정액을 조르듯이 기둥을 흝어 올렸다. 자제라는것을 아예 머릿속에서 날려버렸는지 아래위로 마구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보지에서 애액을 쉴새없이 뿜어냈다. 가쁜 호흡을 따라서 풍만한 가슴이 푸들푸들 떨리고 손가락 발가락이 제멋대로 오므라들어 주체를 못하고 있다. 남자입장에서는 정말 보람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야한 광경에 다시 한번 사정감이 치밀어 올라왔다.

“으흣! 더…커지면! 아아아앙!”

“하으으읏…!”

연이도 따라서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조이며 연속으로 한 번 더 간다. 사정이 임박해서 살짝 더 부풀어오른 기둥이 화란이의 질 안에 정액을 쏟아내고 그 순간에 제대로 절정에 오른 화란이가 내 몸위로 엎어졌다. 연이가 정신없는 와중에도 슬쩍 내 가슴위를 내주어 동시에 두 사람이 내 위에 얹어졌다. 화란이도 연이도 마구잡이로 내 얼굴을 핥아대며 절정의 경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지금…. 뭐…하는 거야?”

“하아, 하아…하아….”

“흐으우…. 린이가…깼…나봐요….”

아까 제대로 혈을 짚어 재워둔게 아니냐는 물음을 담아 연이를 쳐다봤다.

“하윽, 손…좀.”

“아, 이야기 해.”

나도 모르게 계속 손가락으로 연이의 보지를 쑤셔대고 있었나보다. 눈치채고 손가락을 멈춰주자 연이가 간신히 숨을 고르고 입을 열었다.

“후우…그대로 둘 거 아니잖아?”

“뭐를?”

“기억이 온전치 못한거 말야.”

아, 그렇지. 지금이야 가족과도 같은 검각에서 방출당했다는 충격에 제정신을 못차리고 있지만, 분명 눈치까고 나면 혼란스러워 질거다. 아마 화란이가 젊은 시절의 얼굴을 하고 있는것도 영향이 있겠지.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자신을 쫓아낸 검각의 인물들이 자신과 동 시대의 사람이라는걸 떠올리게 될거다.

“그런데 그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이야?”

“후후…. 지금 삼랑의 경지시라면 그저 교합을 하는 것 만으로 린이를 정상으로 돌려 놓을 수 있어요. 아마 언니도 그래서….”

잠깐만 잠깐만. 왜 또 떡으로 귀결이 되는지 모르겠는데.

“한 번만 더 하면 안그래도 된다고 그랬잖아.”

“아까 이야기 했잖아. 내가 손대기도 전에 꼬였다고.”

“아참, 그랬지.”

그런데 꼭, 저걸 치료할 필요가 있나?

“아휴, 저거 지금 맨정신도 아닌데 데리고 다니면서 떽떽거리는거 계속 듣게?”

“맞아요 삼랑. 린이는 분명 삼랑을 적대시할거에요.”

“내가 그걸 해버린다고 날 적대시 안하진 않을거 아냐.”

“제 나이를 찾으면 괜찮을 거에요. 그 정도 분별은 있으니까.”

애초에 검후고 뭐고 검각을 가지 말았어야 했…겠지만 화란이가 스스로 경지를 올리기 위해 간 거니까 으으으음….

“이이…. 악적! 감히 검각의 권내에서 아녀자를 희롱하다니!”

검후는 기절에서 깨어나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태 같았지만 어쨌거나 분기탱천하여 칼을 뽑아 들었다. 아까 봤던 그 겁나게 좋은칼. 칼집에서 빠져나오는데도 스르릉 하고 가슴이 덜컥 떨어질 정도로 불길한 소리가 났다.

“린, 진정해요. 삼랑은 제 정인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언니! 정신차려! 치잇. 미약이라도 쓴건가!”

미약같은걸 왜 써.

“그런거 아니에요 린.”

“짐승도 아니고 어찌 두 여자를 동시에 희롱한단 말인가!”

쟤 진짜 말 안들어 처먹는다. 리더가 성격이 저따위면 검각애들은 그 동안에 어떻게 살았던거지?

“죽어라 이 악적!”

­ 콰창!

어이구야. 연이도 화란이도 나도 반탄강기 정도는 부담없이 상시로 두를 수 있는 몸이라서 그런지 달려들던 검후는 그 자세 그대로 되튕겨졌다. 토굴벽에 날아가서 처박혔다가 바닥으로 털썩 떨어진다. 아프겠네.

“화란언니! 정신차려요! 이런게 정상일리가 없어! 제일매화! 어서 떨어져요!”

솔직히, 저렇게 내공이 실린 목소리로 소시를 질러대니까 귀가 아프다. 아, 물론 여기 토굴에 들어와서 두 사람에 의해 경지를 높이지 못했다면 이미 귀에서 피가 나고 있었을테니까 귀가 아픈 정도면 다행이긴 하다.

“거 드럽게 시끄럽네.”

“참아, 참아 연아.”

“죽을거 살려놨더니 너무하잖아?”

결국 연이가 미간을 찌푸리고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고양이 처럼 엎드린 자세에서 흘러내린 정액과 애액을 잔뜩 머금은 연이의 음모가 보였다. 거품처럼 엉겨있는걸 보니 또 기둥이 불끈거린다. 거기다 싸늘한 표정으로 검후를 쏘아보고 있는것도 취향저격이다.

“남자를 무서워 한다하여 잠시 그냥 두고 보려 했거늘….”

“언니, 가만히 계세요. 제가 할게요.”

“그럴래?”

화란은 보타암에 와서 검후를 만난 순간부터 시종일관 검후에게 우호적이었지만, 한창 관계의 여운을 즐기는 중에 방해를 받아서 심기가 불편해진 것 같았다.

“린?”

“화…화란언니….”

주륵 하는 야릇한 소리와 함께 화란은 보지에서 기둥을 쭈욱 빼내고 일어서서 정면으로 검후를 보고 섰다. 검후는 화란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그 방향에 일단 우뚝 서 있는 내 기둥이 있는데다, 알몸의 화란이 가랑이에서 애액과 정액을 뚝 뚝 흘려내고 있어서 인것 같았다. 동문수학하던 동료. 친하게 지내며 따르던 언니가 나체로 저러고 있으면 사실 나라도 멘탈이 털릴 것 같긴 하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