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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 용사님은 패배 중독자-81화 (81/94)

〈 81화 〉 무시무시한 진실

* * *

이제 남은 사천왕은 하나. 딱 하나만 더 손에 넣으면 바로 마왕에게 돌격해도 되는 것이다.

리리스, 아리네스에 테네브리스 까지. 마족의 화신이 무슨 녀석이었는지는 잘 기억 나지를 않지만, 이정도면 일단 들이 박아 봐도 괜찮을 듯 했다.

“저... 저기, 근데 있잖아...”

양쪽 찌찌를 물고서 허덕이고 있는 둘. 열심히 제 보지를 찌걱 찌걱­ 쑤셔대며 너무 즐거워 하고 있었다.

솔직히 나쁘지는 않지만... 뭐랄까 생각보다 좀 격한데 이거.

“언제까지 이럴 생각이야? 그러니까... 좀 진정하는게 좋지 않을까?”

슬슬 좀 무서워 지니까. 계속 따먹히기만 하니 뭔가... 두렵다고 해야 하나.

열심히 유두를 돌려 핥아대는 아리네스와 메르 누나. 그 와중에 테네브리스는 구석에 처박힌채 멍한 표정으로 천장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알을 낳아서 좀 지친 모양이다. 같이 침대에 누우면 될텐데 왜 저러는 건지...

“낭군님의 자지, 맛있기는 하지만... 이제 슬슬 다른 것도 해 봐야 할 것 같아서요.”

라고 속삭이면서, 슬그머니 아랫도리에 손을 얹는 그녀. 이윽고 젖은 숨을 내뱉으며 메르가 내게 말 했다.

“그러니까... 오늘은 조금 다른걸 해 보아요?”

“그으... 나쁘지는 않지만 대체 뭘 하려고...?”

“지금까지는 낭군님만 기분 좋았으니까. 이제는 다같이 행복해 지는 거에요.”

라고 소근 거리면서, 열심히 유두를 문채 보지를 손으로 쑤셔대고 있는 둘. 찌걱­ 찌걱­ 달뜬 소리가 온 방안에 울려퍼질 지경 이었다.

“리리스...? 아리네스?”

“행복해 지는거, 솔직히 나쁘지 않잖아요. 후후...”

“나도, 이제는 슬슬 가버리고 싶느니라. 계속 그대만 좋지 않았던가? 그렇지?”

소곤거리는 목소리와 함께, 내게 그리 말하는 둘. 두근두근 거리는 심정이 점점 차오르는 것만 같았다.

열심히 보지를 손으로 쑤셔 대느라, 질척한 소음이 온 방안에 울려 퍼지는데. 그제서야 이 둘이 뭘 하고 싶은건지 깨달았다.

이제는 자기들도 좀 가버리고 싶은 것이 분명했다. 그러니까... 질척하게 섹스 하고 싶은거야.

우우... 어쩌지, 이대로 있어도 되는 거려나.

지금까지는 이 녀석들을 전부 보내 버린적은 없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쥐어 짜이기만 했지, 다른건 생각 하지도 못했으니까.

하지만 저 녀석들이 그렇게나 바라니... 내가 딱히 다른 대답을 주기도 애매하고, 어찌해야 하나 싶어서 자꾸 찔리는 것이다.

“우우... 아, 알겠어. 한번만. 딱 한번만이야.”

그렇게 소근 거리니, 알아 들었다면서 고개를 끄덕 거리는 셋. 리리스가, 어느새 내 허리 위에 올라타서는 언제나처럼 제 날개로 허리를 부여 잡은채 살살 돌려대기 시작했다.

“리리스...?”

“아읏... 정말이지, 저번에 자궁에 잔뜩 정액 밀어 넣고서, 도무지 멈추지를 않잖아... 너도 나빠!”

몇 번이고 임신 해 버릴 양을 전부 제 자궁에 넣어 버린 주제에. 이제 와서 내 탓으로 돌리다니, 저 녀석도 은근히 바보 같은게 아닐까 싶은데...

허덕이면서, 차분히 제 몸을 놀려대는 그녀. 이윽고 귓가에 숨을 한번 불면서, 땀으로 끈적하게 젖은 몸을 가까이 붙였다.

질척질척 하기 그지 없는 꼴인데. 귓가에 후우­ 하고 부는 바람소리가 달게 들려왔다.

멍하니 누워 있으면 사방에서 여체가 몸에 맞부딪히며, 질척질척하게 비벼 대기 시작했다.

하으으... 진짜, 이거 너무 좋아...

후우­ 후우­ 양쪽 귀를 물고서 제 혀를 기어대는 누나들. 그리고는 양 손으로 자지를 어루만져 주면서 살살 위아래로 애무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누, 누나...?”

“후후... 자지가 파르르 떨리고 있네요?”

“이렇게 살살 만져 주는게 좋은걸까?”

평소에는 격하게 따먹혀서 몰랐는데. 이런 식으로 나긋나긋하게 어루 만져 지는것도 좋아... 솔직히 푹 빠져 버리면 차라리 괜찮지 않으려나.

꿀꺽 침을 삼키면서, 열심히 자위하고 있는 셋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이윽고 귓가에 숨을 한번 후우­ 하고 불기 시작했다.

젖은 숨결이 귓가에 닿을 때 마다, 저도 모르게 허리가 파르르 떨리는게 느껴졌다. 이윽고 리리스가 나를 들여다 보면서, 고개를 갸웃하며 속삭여 주었다.

“자지가 팔팔하게 흔들리고 있어... 그렇게나 따먹히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는거야? 으음... 좋아. 그렇지만 보지로 따먹히는건 재미 없으니까... 차분히 자지로 손딸 븃븃 해 버리자?”

소곤소곤, 계속해서 속삭이는 목소리에 홀려 버릴것만 같은데. 리리스의 목소리에 이런게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눈을 꼭 감고서, 그 목소리를 받아 들이니 점점 밀려오는 쾌감에 정신이 나가 버릴것만 같았다. 이윽고 살짝 허리가 들리면서 정액이 뷰릇­ 뷰릇­ 쏟아져 나와 버렸다.

“우읏... 언제나처럼 따끈따끈한 자지 우유네요오...♥”

뷰릇­ 뷰릇­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메르가 은근슬쩍 손으로 막아 대는데. 따뜻하게 젖어 있는 손길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 그 상태로 눈을 감은채 한숨을 내뱉고 있으니 의외로 끈적끈적한 정액이 한가득 묻어 나왔다.

쾌감에 젖어 몽롱한 눈을 위로 들어올렸다. 구석에 처박혀 있던 테네브리스 까지 어느새 내게 와서는 달라붙으며 제 촉수를 꼬물 거려 댔다.

사방이 땀과 애액으로 젖어서 질척하게 변해 있는데. 그 와중에 촉수까지 들러붙어대니 온 사방이 물기로 가득한 느낌 이었다.

찰지게 몸에 달라붙은 촉수무리. 꼬물꼬물 몸을 쓰다듬어 가면서, 테네브리스가 귓가에 속삭였다.

“마저 가버리고 싶지? 지금 자지가 팔팔하게 서 있는데, 정말로 븃븃­ 사정하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아...”

헤으응... 진짜 여기가 천국이구나.

쪼옥­ 하고 볼에 입을 맞추는 테네브리스 누나. 래빗 누나 둘은 아무래도 다른 곳으로 가 버린 듯 싶었다.

후으으... 질내사정 하고 싶은데. 솔직히 누나들 너무 못됐어.

이렇게 븃븃­ 사정하게 만들어 놓고는 이제 와서 모른척 하다니...

츗­츗­ 작정한 듯 질내사정만 허락하지 않는 꼴이라니. 열심히 손으로 만져 대고, 다같이 자지에 입을 맞추면서 혀 까지 기어 대는데...

누나들의 몸뚱어리에 둘러싸인채, 마구잡이로 쥐어 짜이는 꼴 이었다.

어느새 달라붙은 리리스의 키스. 젖은 숨결과 함께, 사방에서 내게 다가오는 끈적거리는 느낌.

혀를 얽으면서 그렇게 내게 안겨오는 누나들의 체온을 빠짐없이 즐겼다. 이런게 하렘이구나 싶어서, 절로 행복해 지는데...

이제 남은 사천왕은 하나. 그 전까지는 마음껏 따먹힐 수 있을 터 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마왕에게 따먹히는 걸로 마무리 하면 되겠지.

으헤헤...

“그런데... 이제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서방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내게 물어오는 아리네스의 모습에,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아... 으, 그으... 잘 모르겠는데. 일단은 좀 더 자지 수련을 하는게...”

“그걸 진짜로 믿었느냐? 자지 수련은 무슨 처음부터 조교 하는것에 불과했는데.”

그걸 알아서 실토 하는구나. 솔직히 좀 무섭다 야...

찌릿­ 노려보는 다른 누나들의 시선에 뒤늦게 몸을 움츠리는 아리네스 누나. 그나저나 마지막 사천왕은 누구였지? 마족의 화신이라니... 이제 와서는 기억 나지도 않는데.

나를 베개삼아 누워있는 누나들. 적어도 셋이 사천왕이니 하나 정도는 알고 있지 않으려나 싶었다.

“저기... 아리네스? 그런데 마지막 사천왕은 누구야?”

잠시 입을 꾹 다문채로, 묵묵부답인채 가만히 있던 그녀. 이윽고 아리네스가 언제나처럼 제 꼬리를 살랑살랑 움직여 가며 말 했다.

“다른 하나는 당연히 대마왕 아자젤이 아니겠느냐?”

대마왕 아자젤. 그러니까... 그 녀석이 사천왕 겸 대마왕이라 이거지?

뭐지? 왜 내가 알고있던 원작과는 다른거야?

조금 의아한 나머지 고개를 갸웃 해 버렸는데. 그 모습을 다른 녀석들은 사뭇 다른 의미로 받아 들였던 모양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원작과 다른 점이 한 둘이 아니기는 했지만서두...

그나저나 사천왕 겸 대마왕이라니. 그럼 마지막은 어떻게 되는거지?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 지는 것 같았다. 저 녀석의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대체 어떻게 되는거야?

원작에서는 내가 알기로는 다른 녀석이 하나 더 있었지 싶은데. 이제 와서 사천왕겸 대마왕 아자젤이라니.

물론 원작에는 타락한 대마왕이자, 타락천사인 아자젤이 있기는 했지만. 그 녀석은 일종의 히든 보스였지 싶은데...

식은땀이 뻘뻘 나는 것 같았다. 이거... 내가 알고 있는 원작과는 다르게 흘러 가는거 아닌가 싶었던 것이다.

“뭐어... 그대는 상관 쓸 필요 없느니라. 어차피 그 녀석도 대충은 알고 있을테니까.”

“대충은... 알고 있다고?”

이게 무슨 개소리야. 하도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보고 있으니, 오히려 리리스와 아리네스가 더 의아해 하고 앉았다.

“으응...? 알고 있는 것 아니었느냐?”

“당연히 알고 있는줄 알았는데. 지금도 지켜보고 있잖아.”

“지켜보고 있어요? 누가요?”

메르도 식겁해서는 귀를 쫑긋 세운채, 열심히 물고 돌려 핥아대던 유두를 입에서 떼어 버렸는데.

멍하니 리리스와 아리네스를 바라보고 있는 메르 누나. 그때 눈치도 없이 테네브리스가 입을 열었다.

“어... 다들 알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으... 용사랑 섹스 하는거 마계에 들어가서 공개적으로 비싼값에 팔리는건 당연한거 아냐?”

“그게 왜 당연한건데 미친년아!”

“저도 그런건 몰랐어요! 알았으면 제 개인 차원에 들여 오지는 않았을 거라구요!”

갑자기 험악해 지는 분위기에, 메르 누나는 단단히 화가 난 것 같았다.

“어... 이거 아무래도 설명하려면 오래 걸릴 것 같구나.”

한숨을 포옥­ 내뱉으면서, 고개를 저어대는 리리스.

이 꼴이 난게 난 대체 무슨 일인지 싶어서 머리가 다 어지러울 지경인데.

저 녀석들은 대체 뭐 하자는 건지 싶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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