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화 〉 만난지 하루만에 애아빠가 되다
* * *
몽실몽실하니 의외로 포근한 남의 뱃속에 들어온지 정확히 하루가 지났다. 까놓고 말 해서 기분 나쁠만도 하지만, 있다보니 의외로 괜찮은 느낌인데.
천장이 좀 질척해 보이는 데다가, 사방에 뭔지 모를 촉수가 돋아나 있지만. 생각보다 아늑하니까. 바닥이 폭신폭신한 데다가, 옆에는 끈팬티 하나만 덜렁 입고 있는 여자 넷이 있으니 솔직히 남자로서는 누구 뱃속이든 간에 아무래도 좋을 지경 이었다.
테네브리스는 끈팬티 아래에 촉수 보지가 있다는게 문제였지만.
“근데... 이거 진짜 괜찮은거 맞지?”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는데, 테네브리스가 내 어깨에 제 머리를 기댄채로 살살 쓰다듬어 가면서 묘한 미소를 짓고 있었으니까. 여전히 끈팬티 하나만 입은채로, 제 나신을 훤히 드러낸 꼴 이었다.
발딱 서 버린 자지를 아무도 건들이지 않는데. 너무 많이 떡쳐서 이제는 지쳐 버린건가 싶었다.
“딱히 소화 할 생각은 없는데... 그, 그야... 처음으로 나한테 안긴 녀석이니까. 그런걸 먹어 버리는건 너무하잖아.”
생각보다 섬뜩한 소리를 아무렇지도 하네 이거. 야 좀 무섭다...
꼬물꼬물 거리는 몸이 움직이면서, 스르르 문짝으로 추정되는 둥그런 육벽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곤 슬쩍 손을 대니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는 육벽이 안쪽으로 쑥 들어가 버렸다.
“저기가 바깥이야... 그냥 나가면 되는거야.”
너무 쉽게 풀어줘서 조금 실망 스러울 지경인데. 아리네스는 어느새 내 손을 부여 잡고서, 바깥으로 나가자고 하며 열린 육벽을 향해 다가갔다.
“아니, 잠깐만. 기다려.”
“갑자기 왜 그러는가 그대여?”
고개를 갸웃하며 내 쪽을 들여다 보는 그녀에게, 나는 한마디를 툭 내던졌다.
“너도 사천왕이라고 했지?”
“그, 그런데...”
말을 더듬으면서 고개를 휙 돌려 버리는 그녀. 이거 아무래도 기회인거 같은데.
아리네스의 손을 뿌리치고서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가만히 머리에 손을 얹고서 바닥에 주저 앉게끔 했다.
볼을 붉힌채로 고개를 위로 올리며 바라보는 모습이, 어째 마족 눈을 갖고 있는데도 묘하게 음탕한데.
그 상태로 그녀에게 명령 했던 것이다.
“부랄에 키스 해.”
꿀꺽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그 자리에 있는 누구도, 한마디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부, 부랄에? 서, 서, 설마 서약의 키스를...”
말을 더듬으면서도, 딱히 돌아서거나 도망치지는 않아. 이 녀석 의외로 기대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 그, 그치만... 우리 만난지 하루밖에 안 됐는데. 설마 하루만에 첫눈에 반했다던가 그런거야? 에헤헤...”
우와... 이 녀석, 묘한 망상이나 하는게 이상하게 기분나뻐. 그래도 이쁘장하게 생겼으니까 괜찮은가?
“사천왕 이니까... 그래도 데리고 있으면 나쁠 건 없잖아.”
그래서, 한번 진정 시킬겸 한마디 해 줬더니. 뭘로 알아 먹은건지 오히려 볼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앉았다.
제길, 이 녀석 뭐야...
“그, 그럼... 진짜로 서약 한다. 정말로 하는거야. 응? 나, 진짜로 네 부랄에 키스하면서 서약 해 버릴거라구!”
“알겠으니까 빨리 좀 해!”
이렇게 계속 자지 내놓고 있는것도 슬슬 부끄러우니까.
한동안 내 아래에 가만히 주저앉고 있던 그녀가, 이내 고개를 끄덕 거렸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보면서 그때 들었던 서약을 꺼내기 시작했다.
“저, 어둠의 화신 테네브리스는 지금 이 순간부터. 보지가 마를 때 까지, 이 키스를 받은 분의 자지만을 보지에 넣을 것을 맹세 합니다아...♥”
이윽고,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하는 입술. 쪽♥ 하고 부랄에 입을 맞추자 희미하게 그녀의 아랫배에 분홍색 음문이 씌어지기 시작했다.
띠링
[목표 달성치
악마의 화신 1/1
짐승의 화신 1/1
어둠의 화신 1/1
마족의 화신 0/1]
앗... 진짜 올랐어. 그럼 이제 남은 사천왕은 딱 하나 뿐인건가!
근데, 이녀석 왠지는 모르겠지만 입술을 떼지를 않는데. 달뜬 눈으로 가만히 부랄에 입을 댄 채로, 몽롱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테네브리스?”
츗 츗♥ 두갈래로 갈라져 있는 혀를 움직여, 촉수처럼 부랄을 정성스레 훑어대기 시작하는 그녀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등골이 오싹해져 버렸다.
“히익...!”
꼬물꼬물 열심히 제 혀로 부랄을 핥고 있어. 이거 느낌이 이상햇...!
“히끗♥ 하우우... 남편을 얻었어. 첫 남편이야, 에헤헤... 나 방금 결혼한거야 으응...?”
어라...? 설마 그렇게 되는건가?
“저런 녀석에게 프로포즈를 하다니. 너도 참 대단하구나.”
“그런 취향 이었어요?”
거기다 메르가 왠지, 충격을 받은 것처럼 두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있으니까...
“메, 메릇 풀어줘! 도와줫!”
꼬물꼬물 한참동안 부랄을 물고 츗츗 빨아대면서, 제 눈을 위로 들이대고서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 소름이 쭉 끼치는데. 이대로는 촉수같은 혀에 쪽 먹혀 버릴 것 같애...
“에헤헤... 남편님의 자지, 제 촉수보지로 쪽쪽 빨아 드릴게요오...♥”
사랑스럽게 들리는 달콤한 목소리로 살며시 입을 쩍 벌려 보이는 그녀. 안쪽에는 두갈래로 갈라진 혀와 육벽이 꾸물 거리는 것이 보였다.
“자, 자, 잠깐... 멈춰! 부탁할게, 그만 시럿 히야앗♥”
묵직하게 부드러운 가슴을 밀어 붙이고서 쪼옥♥ 제 촉수입보지로 자지를 물어 버리는 그녀. 꼬물 거리는 감촉과 함께, 상냥하게 자지를 훑는 느낌에 정신이 훅 나가 버릴것만 같았다.
이거 뭐야... 개쩔어!
츄릇♥ 쯋쯋♥ 질척하게 달라붙는 촉수가, 자지를 빠짐없이 쭉쭉 빨고 있어! 이거... 보지랑은 비교도 안돼!
너무 좋아서, 입으로 한마디 목소리 조차 내기 힘들 정도. 그 상태로 가만히 고개를 위로 올린채 날 바라보고 있는데. 등 뒤로 꾸물꾸물 거리는 촉수 침대가 몸을 부여잡아서, 점점 몸이 나른해 지는것만 같았다.
그리고는 눈을 꼭 감고서, 한숨을 내뱉으며 하읏 하고 살짝 허리를 튕기는 것이다.
뷰르릇♥ 도퓻♥ 도퓻♥
“히우우... 이거 뭐야앗...♥”
꼬물꼬물 움직이는 촉수 무리가, 차분히 자지를 빨아 주면서 남은 정액을 춋춋♥ 물어가고 있어... 이거 이상해에...♥
몽롱한 눈으로, 가만히 아래를 내려다 보니 상냥하게 웃어 보이면서 고개를 갸웃하는 그녀. 한숨을 폭 내뱉으면서 자지를 마지막으로 쪽♥ 빨아 주고는 고개를 뒤로 물렸다.
쪼오오오오옷♥ 끝까지 촉수가 자지를 물고서 놓아 주지를 않다가 뽕♥ 하고 빠져 버리자 축 늘어져 버린채로 나온 자지.
앗... 아무래도 촉수 입보지에 들어가 버리면 저주도 맥을 못 추는 거려나...
“에헤헤... 남편님의 정액 진득하고 마시써어...♥”
그 와중에, 슬쩍 제 손을 내려 아랫도리의 보지를 찌걱찌걱 쑤셔대는 그녀는 아무래도 보지로 정액을 마저 먹고 싶은 것 같았다.
“메르읏... 아리네슷... 리리스으... 도와져어...”
“자초한 알이니까 알아서 해. 솔직히 보기 좋네 이거.”
정작 리리스는 방긋 웃으면서 이 꼴을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이내 양 손을 부여 잡아 버리는 그녀. 꾸물거리는 촉수가, 손을 휘어 감고서 그대로 꼬옥 감겨 버렸다.
“아, 안돼... 그만! 시러어!!!!!”
이윽고 촉촉하게 젖은 촉수 보지로, 냅다 자지를 꽁♥
“히으읏...!”
질척질척하게 자지를 휘어감고서, 보지 안에서 꼬물꼬물 자지를 먹어 대고 있어... 이거 너무 좋아!
꼭, 질육이 하나하나 살아 움직여서 먹어 대는듯한 느낌이라... 그 상태로, 제 몸을 자랑하듯이 유연하게 움직이며 가만히 내려다 보는 테네브리스는 안그래도 야해빠진 상황을 더하게 만들고 있었다.
“안대, 안대 안대엣♥ 시럿 사정하기 시러♥ 더 하면 정신 나가앗♥ 망가져 버린다고옷♥”
꼬물꼬물♥ 얼마나 자지를 촉촉하게 빨아 댔으려나. 갑자기 밀려오는 사정감에 눈을 꼭 감아 버리는데. 이내 제 허리를 콩♥ 밀어 붙이고서 뿌리까지 잡아 먹어버린 테네브리스가 나를 들여다 보며 속삭였다.
“촉수 보지에 패배 해 버려요. 마음껏 임신 시켜 버리세욧♥”
“하읏 시럿♥ 안대엣♥ 히끄읏!”
뷰르릇♥ 도퓻 도퓻♥
쀼웃♥
아읏... 촉수가 자지를 물고서 요도에 있는 정액을 뽑아가고 있어... 몸속에서부터 뭔가가 빠져 나가는 느낌인데...
띠링
[어둠의 화신 테네브리스 님이 임신했습니다!]
[경고! 테네브리스 님의 출산이 임박 했습니다!]
잠깐... 뭐?
“앗... 자궁 꽉 찼다아...♥”
라고 하면서, 제 허리를 위로 들어올리는 그녀. 이내 음문이 붙어 있는 아랫배에 손을 대고서 살살 돌려대기 시작하더니 젖은 숨을 내뱉으며, 양 손을 보지에 뻗어 살짝 벌려 보였다.
“남편님, 남편님. 에헤헤... 남편님의 갓 짜낸 정자로 만든 아가 나오는거 직접 봐 주세요오...♥”
끄으응 눈을 감고서 힘을 주는 듯 하는 그녀. 뭔가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데.
“자, 잠깐 멈춰! 싫어! 그런거 보여주지마! 안돼!”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는 배. 그리고는 안에서 뭔가 몽실몽실한 소리가 나더니...
뽕 하고 보지에서 달걀이 나와 배꼽 위에 툭 떨어졌다.
“어...?”
이내, 뽕 뽕 하고 계속해서 낳기 시작하는 알의 개수가 어느새 열댓개. 멍하니 촉수 보지가 알을 낳는 광경을 들여다 보고 있으려니, 끈적끈적한 액체로 범벅이 된 뽀얀 알을 다 낳은 그녀가 한숨을 내뱉으며 나를 가만히 내려다 보았다.
“아빠가 되어 버린거 축하해여 남편니임...♥”
아무래도 만난지 하루만에 애 아빠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이게 뭐야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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