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화 〉 레벨 드레인 구간 : 여우의 마을
* * *
솔직히 말 하자면, 나도 인간인 이상 쪽팔림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마을을 돌아 다녀야 했으니까.
거기다 온통 미녀가 가득하고, 그 여우 마물들이 전부 나와 마찬가지로 알몸이라면... 솔직히 어지간해선 창피하지 않을수가 없다.
특히, 지금 같은 경우에라면 더 그렇겠지.
주변에 온통 거유의 여우 마물들이 서 있는데, 그 중에서 압도적인 몸매를 가진 두 누나들이 내 자지를 경쟁하듯 열심히 물고 핥아대고 있었다.
츗 쮸우웃 츕 츕♥
“으읏... 자, 잠깐만! 제발... 왜 이러는 건데!”
위에서 내려다 보면 솔직히 장관이 따로 없다. 서로 다리를 쩍 벌린채 머릿칼과 같은 색의 보지털을 자랑하듯 보이며, 열심히 자지를 핥아 대고 있었으니까.
뒤에서 혀를 따라 살랑살랑 거리며 움직이는 탐스러운 두 개의 꼬리들. 아무래도 이 마을은 여러 여우 마물종이 모여사는 곳 인 것 같았다.
내가 지금까지 본 여우 종은, 은여우, 금여우, 흑여우와 적여우 였다.
네종의 여우들이 서로 이 마을에 섞여가며 살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나름의 차별도 있는 모양이다.
예를 들어서 금여우는 좀 꼰대 같다던가, 은여우는 쓸데없이 쿨한척 하고 흑여우는 변태 같다던가.
특히나 불여우에 대한 차별이 나름 가관이었는데. 대놓고 바보라고 불러 대는 것이다.
그러나, 불여우 누나의 대답도 나름 가관 이었다.
“바보가 뭐가 나빠!”
대놓고 자기를 바보라고 놀리는 여우에게, 바보가 뭐가 나쁘냐고 되묻는 불여우 누나. 이에 대한 촌장님의 대답은 간단했다.
“머리가 나쁘지.”
“호에엥!”
뭐, 이것만 봐도 알겠지만 불여우에 대한 차별은 나름 대단한 수준 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좋지만...
그런 차별로 가득한 마을에서, 어떻게든 나가려고 탈출로를 모색했던 것이다.
솔직히 알몸으로 마을을 돌아다녀야 하는건 너무하니까!
아니, 어차피 마을 자체가 조그만 편이라 고작 해 봐야 스물 다섯명 정도밖에 없지만,
그렇게 조그만 마을이라고 해도 온통 누나들이 알몸으로 돌아다니고 있으면, 자지가 절로 발기 해 버리고 만다.
거기다 메르와 리리스도 그렇고. 이곳에 온 뒤로는 통 만나 보지를 못한 것이다.
일단 나가서 둘을 찾아봐야 하는데. 어쩌면 둘은 마을 바깥에서 나를 절실히 찾고 있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 탓이다.
그렇게 어떻게든 구석진 곳만 찾아 다니며 마을 바깥으로 나갈 방법을 찾았지만, 그 결과는 여기서 나갈 방법이 아예 없다는 것 이었다.
마을의 경계는 온통 이상한 안개로 가득 차 있어서, 그 안으로 들어가면 헤메고 또 헤메다 다시 마을로 돌아 와 버린다. 아무래도 메르가 말 했던 공간을 격리하는 마법인 것 같았다.
요컨대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정말로 여기 있는 여우들이, 나를 바깥에 내보내는 것 밖에 없었다.
으으... 암만 그래도 알몸으로 돌아다녀야 한다니. 그건 좀 너무한데...
그리 생각하고 있을때였다. 저 멀리서 왠 낯선 형체 둘이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자세히 보니, 꼬리가 다섯 개 달린 은여우와 흑여우 누나였다. 발목까지 길게 자라있는 찰랑찰랑한 생머리에, 옷은 하나도 입고 있지 않았다.
그 덕분에 나신이 훤히 보였는데. 솔직히 그런 것 보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압도적인 수준의 가슴 이었다.
말 그대로, 폭유에 가까운 수준의 가슴 이었다. 그런 주제에, 골반이 몹시도 커다랗고 키가 늘씬해서 딱히 살이 찐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솔직히 둘 다 딱 내취향의 몸매였다. 가슴이 더럽게 큰 주제에, 키가 커서 딱히 살이 찌지도 않은 아름다운 몸매였으니까.
홀린 듯이 둘을 멀찍이서 보고 있었다. 둘 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으로, 뭔가를 이야기 하며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당연히 내가 이기지! 내가 이 마을에서 제일 아름답거늘 그깟 어린아이 자지 조차 못 이기겠느냐!”
“개소린거 알고 있잖소? 암만 그래도 그런 아이의 자지를 물어 버리면 당신이라도 못 버틸것이 뻔한데, 어딜 감히!”
“그깟 애새끼 자지 따위... 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여기 없는게 안타깝구만. 자네가 그 아이의 자지를 물고 앙앙 대는 꼴을 모두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비꼬듯이 말하는 은여우의 말에, 흑여우 누나는 성을 내면서 씩씩대기 시작했다.
“그깟 녀석, 내 앞에 있으면 바로 보내 버릴수 있다고!”
“방금 그 말 진심인가?”
“그래! 진심이다! 진심이야! 내가 그깟 귀... 조그만 자지 따위에 질 리가 있겠느냔 말이야!”
“그렇군... 흐음...”
은여우 누나가 말을 끊고서 내 쪽을 흘깃 바라보는 것 같았다.
잠시 온 몸에 소름이 쭉 끼치는 느낌 이었다.
마치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린 것 같은 느낌. 이대로 도망쳐 버리는게 나으려나... 하지만 어디로?
솔직히 도망 칠 필요가 있나?
만약에 여기서 걸려 버리면...
순간 침을 꿀꺽 삼키고 말았다. 여전히 옷 하나 입지 않은 은여우 누나는 천천히, 내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내가 있다는걸 알아 차린게 분명했다.
두근두근 거리며 가슴이 마구 뛰었다. 어쩌면,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그리고 더 나아가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었다는걸 알아 차리지 않을까.
그리고 처벌로서 능욕을 가하면서...
머릿속에서 누나들에게 능욕 당하는 망상을 하고 있을 때. 어느개 그녀가 내 앞에 서 있었다.
그 풍만한 가슴 아래로 나를 내려다 보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짓고 있다. 그리고는 주저 앉아 제 보지를 훤히 드러낸 채로 말 했다.
“너, 여기에는 왜 있는게냐?”
“저, 그, 그게... 사, 산책을...”
“산책을 한다고? 알몸으로? 취향한번 독특하구나. 축제일 이라서 다들 옷 하나 못 입는 바람에 어지간해선 나가지도 않는데 너는 산책이라...”
“너 뭐하는 거야! 이 꼬라지로 돌아 다니는 것도 지치는데 뭔 흙장난이나 하고 있....”
뒤에서 보고 있던 흑여우 누나가 내게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리고는 이내 고개를 내려 나를 발견하고 말았다.
“너, 너는...”
“아... 으음... 아, 안녕하세요?”
어설프게 인사하며 슬그머니 도망 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은여우 누나가 내 손을 마주 잡았다. 그리고는 고개를 갸웃하며 방긋 웃어 주더니 말했다.
“너, 방금 이런 꼬마 아이의 자지 따위에는 지지 않는다고 했었지?”
“그, 그, 그렇다! 이런 꼬맹이의 자지 따위...”
어째 뒷 말을 흐리는 것이 아무래도 본인도 영 자신이 없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은여우 누나가 고개를 갸웃 하며 웃더니 그대로 내게 손을 뻗었다.
“누, 누나! 뭐 하는 거에요!”
“쉿, 어차피 다 할 일이니까. 익숙해 질 겸 참아 보거라.”
갑자기 나를 제 품에 꼭 끌어 안고는 다리를 활짝 벌려 버렸다.
“으읏...!”
졸지에 흑여우 누나의 앞에 자지를 드러낸 꼴이 되고 말았다. 솔직히 암만 떡쳐야 나갈 수 있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노출 플레이를 해 버리면...
조, 조금은 좋을지도...
이런 누나들에게 마구 안겨서 아무데서나 떡치고 다니고. 그러다가 조금씩 육욕에 물들어 버려서 앙앙...
“이게... 자지?”
누나가 내 자지에 고개를 들이밀었다.
머리 위에 달려있는 검은색 여우 귀가 쫑긋 거리는게 보였다. 혐오감 보다는 호기심이 더 동한 듯 눈을 떼지도 않은채 발기 자지에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이내, 그녀가 입을 열었다.
“새, 생각보다... 귀엽구나.”
귀여워? 이건 진짜 예상 못했는데?
누나의 검은색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이면서, 어째 강아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내 자지에 숨을 내쉬며 냄새를 킁킁 맡아 보더니 슬쩍 고개를 위로 올린다.
그리고는 흐릿하게 젖은 눈을 나와 마주쳤다.
“누, 누나? 저어... 꼬추가... 이상해서어...”
이쯤에서 슬슬 클리셰 수준에까지 도달 한 그 대사를 외쳐 보았다. 눈나앗... 나앗 꼬추가 이상해에...
솔직히 이거, 너무 많이 써먹어서 지겹지 않은가 싶은데... 그 소리를 듣자마자 갑자기 화색이 변하는 꼴을 보면 그런 지루함도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아담한 발기 자지를 들여다 보면서, 가만히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고 있던 흑여우 누나의 눈빛이 점점 흐릿해 지기 시작했다.
“어떤가? 자지를 직접 눈앞에서 목도하니, 꽤나 볼만 하지?”
“귀, 귀엽고... 아담하구나. 이걸 입에 물어 버리면...”
“좋을 것 같지? 우후후... 자아, 한번 물어 보지 않겠느냐?”
“저, 저기... 누나?”
말 없이 숨만 허덕이며 자지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뒤에서 마구 흔들리던 꼬리가 천천히 속도가 잦아 들기 시작했다.
이내 누나가 내 자지에 입술을 붙인다. 처음에는 조심 스럽게, 떨리는 숨을 내뱉으면서. 천천히 자지 껍질을 입에 물어 버렸다.
“우읏... 누, 누나...!”
그리고, 혀를 뻗어 포피를 뒤로 젖혀 버린다. 몽글몽글한 귀두가 그녀의 입에 쏙 들어가 버려서, 흑여우 누나는 귀두를 핥아 대며 천천히 그 느낌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츗 츄릇 츄르릅
쪼옥 쪽♥
조금씩 몽롱해 지는 시선. 그렇게 맛을 보면 누나가 다시 고개를 떼어 버렸다.
문득 그녀가 제 손을 아랫도리에 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눅눅하게 젖은 보지에서 씹물을 질질 흘려대며 그녀가 달뜬 목소리로 말 했다.
“그읏... 축제 동안은... 다른 여우들 앞에서, 해야 한다고 했지?”
은여우 누나가 고개를 끄덕 거렸다.
“잠깐만! 난 그런 소리 못 들었는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섹스를 해야 한다니. 그런 거는 좀 아니잖아! 암만 나라고 해도 누나들이 보는데 대놓고 떡치는건 좀...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갸웃 하며 이리 말 할 뿐이었다.
“언제부터 네게 주도권이 있었나?”
“꼬마는 아직 어려서 모르는 모양이군. 이곳에서 나가고 싶다면 우리 모두를 임신시켜야 해. 하지만... 너도 알고 있지 않느냐?”
“으읏... 그, 그치만...”
“한번만... 딱 한번이면 상관 없겠지. 한번이면...”
연신 혼잣말을 중얼 거리며, 내 자지를 물고 있던 입술을 그녀는 조심스레 어루 만졌다. 마치, 귀두의 감촉을 기억하고 싶은 것만 같았다.
“그럼... 마을로 가자꾸나 아이야. 그곳에서... 저 바보같은 흑여우가 얼마나 음탕한지 알아 보는게야.”
“나, 나는 자지 따위에지지 않는다고! 그러니 무슨 짓을 해도 그런 짓 따위는 하지 않을게야!”
버럭 소리를 지르며 성을 내는 누나. 물론, 저런 틱틱 거리는 누나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상황은 현재에 이르렀다.
마을 한복판에 와서 갑자기 골목도 아니고 광장에서 내 자지를 물어 버린 것이다.
그 꼴을 보고서, 은여우 누나도 발정이 난 건지 나를 내려놓고 둘이서 동시에 자지를 입에 물어대며 서로 혀로 핥아 대는데. 그 모습을 보고 다른 여우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우읏... 아, 안대에... 눈나앗... 그마안... 히끗... 히이잇...!”
쥬쁍♥ 츗 츗 쮸우웃♥
쪼옥 츄우웃♥ 쯋 쯋♥
다른 여우들이 뻔히 보고 있는데도, 부끄럽지도 않은지 제 보지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열심히 둘이서 내 자지를 물고 있었다.
분홍색 귀두가 도무지 혀에서 벗어 날 줄을 몰랐다. 마구 혀로 유린 해 가면서, 나를 능욕하기에 바빠서...
그렇게 양 다리를 활짝 벌린채 자랑스럽게 젖은 보지를 보여주던 은여우 누나가, 제 곁의 친구에게 물었다.
“자아~♥ 어떤가? 소년의 자지를 입에 물어 보니 어떻느냔 말이야♥”
“후읏...♥ 조아앗...♥ 이런 냄새나고 몽글몽글 한거 조아서엇...♥ 아아앗...♥ 인생 절반 손해 봤어엇...♥”
그렇게 혀를 귀두에 굴려대던 둘은 이내 눈을 감고는 내 자지에 입을 맞추어 버렸다.
쪽♥ 하는 더블 키스와 함께, 살며시 흑여우 누나가 고개를 떼더니 말 했다.
“히읏... 눈나앗... 나아, 가앗...! 뭔가 와요...!”
“앗... 좋다. 가버려라! 다른 마물들이 보는 앞에서 븃븃 아기씨를 쏟아 내 다오!”
그리 외치며, 둘이 동시에 내 자지를 딥키스 하듯 입에 물어 버렸다.
뷰릇 뷰릇 뷰우웃♥
하고 둘의 입에 동시에 자지 즙을 하사 해 버린다. 그렇게 꿀렁 거리는 냄새나는 액체를 줄은 빠짐없이 핥아 먹어 버렸다.
주변에 있던 인파의 시선이 조금씩 녹진녹진해 져 가는게 느껴졌다.
츄우웃♥ 쯋♥ 쯋♥ 쥬뽕♥
하고 둘이서 물고 있던 자지를 동시에 놓아 버렸을 때. 띠링 하고 익숙한 안내창이 눈앞에 떴다.
[경험치가 210 하락 했습니다.]
[경험치가 220 하락 했습니다.]
흑여우 누나의 달아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는 내 부랄에 입을 맞추면서 사랑스럽게 내 자지에 고백 했다.
“아앗...♥ 역시, 마물은... 자지에는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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