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화 〉 보팔래빗 부족과 패배 난교
* * *
그렇게 이름모를 래빗의 어깨에 얹힌채로 집에 끌려 들어가고 말았다.
딱히 기절한건 아니어서, 그냥 축 늘어져 있었기에 주변을 둘러 볼 시간은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포근한 공간 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래도 마족의 집 이니까, 뒤틀려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집 이었다.
나무로 되어있는 꽤 큰편인 오두막은 한 구석에 벽난로가 놓여 있었다.
안에서는 장작이 타닥 타닥 소리를 내면서 타오르고 있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촛대는 대롱대롱 흔들리면서, 사방에 빛을 흩뿌렸다.
바닥에 놓여있는 분홍색 카펫이나, 벽에 매달려 있는 당췌 뭣인지 모를 장식 등등.
마족이 사는 곳 치고는 퍽이나 생기 있는 편 이었다.
그때, 계단을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터벅 터벅 하고 위로 올라가면서, 셋이 저마다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당최 뭣인지 모를 이야기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꽤 즐거워 보이는데.
문이 안쪽으로 밀리고, 경첩이 스르르 미끄러지는 소리와 함께 따뜻한 기운이 몸에 스며들었다.
슬쩍 눈을 떠 보니, 척 봐도 야시시한 짓을 하는데 특화되어 있는 붉은색 침대가 하나 놓여 있었다.
그것도 제법 큰 것이어서, 어지간한 성인 여섯 정도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대로, 나를 어깨에 들쳐매고 있던 래빗이 냅다 침대 위에 날 갖다 던져 버렸다.
“아악!”
출렁 거리는 푹신한 감촉이 등에 와 닿았다. 그다지 익숙하지는 않았는데, 워낙에 푹신거려서, 오히려 낯설 지경이었다.
“후우우... 그럼, 시작 해 볼까?”
그리 말 하며, 제일 키가 작은 녀석이 슬그머니 위로 올라왔다.
가까이서 보니 꽤나 몸이 좋은 편인 녀석이었다.
키가 작은것만 빼면 가슴 크기도 다른 두녀석이 비해 중간은 되고, 거기다 안으로 골반이 큰 편이어서 오히려 묘한 요염함이 물씬 풍겼다.
길게 자라있는 흑발은 작은 소녀에 가까운 그녀를 색기가 물씬 풍기는 여인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으읏... 저, 저리... 가! 이, 괴물...!”
애써 고개를 저어대며 뒤로 물러나지만, 그녀는 천천히 내게로 다가 올 뿐이었다.
몸에 착 달라붙어 있는 붉은색 레오타드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을 때 보다 더한 색기를 품고 있었다.
몸매가 그대로 비치는 덕분에, 오히려 나신일 때 보다 훨씬 낫다고 해야 하나...
“쉿, 조용히. 가만히 있어.”
뒤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각에 고개를 돌리려고 했지만, 어느새 손이 턱을 붙잡고는 강제로 앞을 보게 만들었다.
“의외로 힘이 약하네. 몸은 이렇게나 좋은데.”
“그럴수도 있죠, 그래도... 오히려 그 덕분에 재밌지 않나요?”
끝까지 존댓말을 하는, 중간 키의 래빗은 슬쩍 나를 내려다 보면서 혀를 움직여 제 입술을 축였다.
살갗이 갈색으로 물들어 있는 데다가, 검은 레오타드에 스타킹까지 차려입은 그녀가 내게로 몸을 숙였다.
그리고는 가슴을 간질이면서, 히죽 미소를 지으며 나와 눈을 마주쳤다.
“이녀석, 기대하고 있는 걸까요?”
“내가 알게 뭐야! 닥치고 자지나 내 놓으란 말야!”
소녀는 그리 말 하면서 사타구니를 간질이기 시작한다.
“으읏... 그, 그만해... 부탁할게! 그읏...”
주변에 온통 여자들이 가득하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흥분 해 버렸다. 방금 사정 해 버린 자지가 도로 다시 빳빳하게 서 버렸다.
“오오... 진짜 섰어. 이 녀석 의외로 변태 아냐?”
“그래도 남자애인데. 우리 정도면 흥분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
“그런가?”
그리곤 내 위로 올라타 버린 소녀는, 배에 손을 대고서 고개를 갸웃하며 나와 눈을 마주쳤다.
살랑살랑 애 태우듯, 사타구니를 자지에 비벼대며 소녀는 약오르는 웃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우후후... 저기, 있잖아. 너 지금 흥분하고 있는거지?”
“아, 아냐! 나는 그냥...!”
물론 그런 말은 전부 부정 해 버린다. 당연한 소리잖아? 이렇게 부정해야 강간이 성립하는 건데, 좋다고 하면 오히려 화간이라고!
고개를 더어 대면서 추호도 흥분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소녀가 제 보지를 가리고 있는 부위를 비벼대며 하는 소리는 몹시도 달착지근 했다.
“그렇게 말 하지만, 지금 여기... 빳빳하게 서 있는데?”
“그, 그건...”
“그건?”
“그, 그러니까아...”
꿀꺽 침을 삼키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붉은 레오타드가 자지에 닿을 듯 말 듯 하면서, 소녀는 손을 배꼽에 얹은채 연신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대고 있었다.
이대로 박아 버리면 개쩔거 같은데, 솔직히 말이 소녀지 가슴도 크고 골반도 대단한 수준이어서 작은 성인이라고 해도 믿을 지경이니까.
머리위에 달린 귀가 쫑긋 거리고 있었다. 이내, 그녀는 묘한 웃음과 함께 슬그머니 손을 아래로 내리더니 보지를 가리고 있는 부위를 옆으로 제쳐 버렸다.
“으읏...”
촉촉하게 젖어 있는 분홍색 보지가 훤히 보였다. 그대로 소녀는 허리를 아래로 내리면서 귀두를 조금 넣게 한 채로 요염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흐으읏...”
조금만 더 하면 들어가 버릴거 같은데 대체 왜...
“있잖아. 너,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우후후... 마물들은 애가 완전히 굴복 해 버리는걸 좋아하거든?”
“무, 무슨...”
“무슨 소리긴요. 간단하게 말 해서, 지금 저 아이에게 솔직히 고백 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방금 유두를 입에 물고서 핥아 대고 있던 래빗이 내 귓가에 숨을 불어 넣으며 속삭였다.
“임신 섹스 하게 해 달라고요.”
그제서야, 이 녀석들이 바라는게 뭔지 알아 차렸다.
지금은 열심히 저항하는 척 하고 있는걸 강간 하는것도 나름대로 좋지만...
이렇게 고압적인 소년이, 몸으로 약올리는 것에 부너져서 완전히 무릎 꿇고는 섹스 하게 해 달라고 애원하기를 원하는 게다.
이야, 이 녀석들 뭔가 좀 아는데...
이거, 아무래도 유혹 파트에 들어간 것 같았다.
여기서 거부하면 그냥 넘어가지만, 받아 들여 버리면 떡씬으로 넘어가 버리는거.
살랑살랑 귀두를 보지에 닿게 한 채로 허리를 돌려 대는 소녀. 뒤에서는 가슴이 제일 큰 래빗에게 안긴채 옴짝달싹 못하고 있고, 갈색 피부의 래빗은 귓가에 달뜬 숨을 불어대고 있었다.
몸이 오소소 떨리는 광경 이어서, 할 수 있는건 하나밖에 없었다. 어쨌든 나도 남자니까, 이런 때에 섹스 하게 해 달라고 빌 수밖에 없잖아!
그대로 눈을 감고서, 부끄러운 듯 한숨을 내쉬며 자그마하게 애원했다.
“세, 섹스... 하게 해... 주세요...”
“뭐? 잘 안들리는데? 좀 더 큰소리로 말 해 줄래?”
토끼 귀 까지 달고 있으면서 안들린다고 한다니, 이거 순 거짓말쟁이잖아!
“그읏... 섹스... 하게 해 주세요...!”
결국 나는 반쯤 자의로 그녀들에게 애원 해 버렸다. 당장 보지에 박게 해 달라고 하면서.
문득, 묘한 기운이 주변에 이는게 느껴졌다. 미적지근한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아 오르는 것만 같았다.
슬쩍 주변을 둘러보니, 세 래빗들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몹시도 마음에 든 듯, 끌어안고 있는 몸이 조금 달아오르는게 느껴졌다.
“우후훗... 진짜 진심이야? 누나 보지에 자지 넣어 보고 싶어? 마구 팔딱팔딱 뛰는게, 넣으면 누나가 다치지 않을까?”
끝까지 약올리면서 더 애원해 보라는 듯 허리를 요망하게 흔들어 대고 있었다.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고 있어서, 색기가 더해지는 바람에 돌아버릴 지경이다.
도대체 어디까지 하려는 거야! 뭘 좀 아는 새끼들이네 이거!
그대로 천천히 손을 뻗어 소녀의 손을 마주잡았다. 그리고는 눈물을 머금은채로, 달짝지근 하게 달아오른 목소리를 흘렸다.
“누, 누나아... 저어... 누나 임신 시킬 수 있게... 해 줘요오...♥ 제발...♥”
순간, 뭔가가 뚝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희미한 미소를 띄면서 허리를 돌려대고 있던 소녀가 나를 마주보았다.
“으응, 잘했어! 그럼 부탁 한 대로... 오늘 누나들이랑 아기 만들어 버리자?”
“자, 잠깐!”
그대로, 냅다 허리를 내려 찍어 버린다.
“으읏...!”
꽤나 좁다란 보지에 냅다 자지를 때려 넣어 버리는 바람에 질육이 자지를 쥐어 짜는것만 같았다.
“헤으읏...!”
그대로 허리를 위로 치켜 들었지만, 그녀는 오히려 장난스레 웃으며 더 힘주어 허리를 내려 버릴 뿐이다.
억지로 침대에 바짝 밀착시킨 채로 찬찬히 허리를 돌려대며, 소녀가 내 자지를 맛보는 것을 받아 들여 버린다.
내 허리춤에 손을 얹은채 기승위로 콩 콩 대며 연신 허리를 내려 찍어대는 소녀는 뭐랄까,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야시시하게 보였다.
천천히 땀에 젖어가는 살갗이, 천장에 달려있는 어렴풋하게 비치는 촛불에 선연히 빛나고 있었다. 요망하게 습기에 젖어 가면서, 소녀의 목소리가 천천히 달아 올라 가기 시작했다.
“흐으응...♥ 이 꼬맹이, 자지 대단해에...♥ 왜 이런걸 갖고 있는데, 이제야 누나 들한테 온거야...♥”
그렇게 애달픈 한숨을 내쉬면서, 내 손을 마주잡기 시작한 소녀는 의외로 상냥하게 왕복운동을 해 대기 시작했다. 자지를 아랫배에 밀어 넣은채로 오롯이, 내 것을 맛볼 생각밖에 없는 것 마냥.
“우우... 나, 나도...”
“너는 좀 있다가 하자? 지금은 내가 먼저엇...♥ 헤읏...♥ 후으응...♥”
질꺽 질꺽 거리면서 열심히 내 몸을 맛보던 소녀가 갑자기, 제 허리놀림을 멈추어 버린다. 그리고는 몹시도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제 손을 위로 올렸다.
“누나앗... 자지가앗... 이상해에...”
“으응, 그건 누나를 임신 시키고 싶어서 자지가 안달 나 버린거야아~♥ 어때? 기분이 어때? 응? 지금 누나 뱃속에 븃♥ 븃♥ 싸버리고 싶지?”
그리 말 하며 천천히 허리를 위로 들어올린 소녀는 곧, 토끼처럼 양 손을 제 귀 옆에 두고는 몹시도 발랄한 음성을 냈다.
“뿅 뿅 막이래 히히...♥”
그리곤 허리를 내려찍고 들러 올려가면서, 놀려 대는 박자에 맞춰 귀여운척 하며 제 입으로 뿅 뿅 거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색기 어려서 멍하니 바라보고 말았다.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은채로, 뿅 뿅 거리며 소녀가 제 허리를 계속 놀려댔다.
“으읏... 눈나앗...♥”
“앗, 자지가 빵빵하게 부풀었어. 누나한테 싸버리고 싶은거야? 으응, 좋아! 얼른 가버리렴~♥”
그 한마디와 함께, 몸을 숙여 가슴을 몸에 바짝 닿게 밀착 시킨다. 순간 참을수가 없어서 그대로 눈을 꼭 감고는...
븃 븃 뷰르르르릇♥
하고 사정 해 버렸다.
자지를 뿌리까지 삼킨 소녀가, 그 감촉을 즐긴 듯 몸을 부르르 떠는게 느껴졌다. 그리고는 달뜬 한숨을 내쉬며, 묘하게 젖은 눈을 내게로 치켜 들었다.
“후으으...♥ 축하해... 누나, 자궁에 아기씨 빵빵하게 밀어 넣었네에...♥”
띠링
[레벨 7 : 보팔 부족의 토끼 주술사가 임신했습니다!]
[경험치가 700 하락 했습니다.]
소녀가 장하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부드러운 손길에 빠져 들어 버릴것만 같았다.
그때, 곁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만 아니었다면 정말 홀딱 빠져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안 끝났습니다만.”
“아, 그렇지... 그럼 이번에는 네가 해.”
라고 하면서, 제 허리를 들어 자지를 뽑아 버리는 누나. 이내 곁에 있던 갈색 피부의 누나가, 내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제 고개를 가까이 대며 내게 속삭여 주었다.
“방금 가버리는 모습... 꽤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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