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화 〉 하피 무리와 패배 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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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엘프 사무원의 말은 사실이었다. 정상적인 모험가라면 하피 따위에게 질 리가 없다. 아니, 발정난 하피가 아니면 꼬맹이들이 돌팔매질만 해도 쫒아 낼 수 있는 것이 하피라는 족속이니까.
참고로 이거 게임에 실제로 나오는 이벤트다. 패배하면 근처에 있던 애들이 돌을 던져서 하피를 쫒아 주더라.
그렇기에 떡씬을 보려면 직접 둥지까지 쳐들어 가서 패배 해야 한다.
그런데... 이건 게임이 아니고 현실이라서...
위풍당당하게 숲으로 나가, 허리춤에 두자루 둔기를 들고 하피를 찾아 갔다. 종이에 적혀 있는 위치는 그렇게 먼 곳도 아니었다.
한 30분 정도를 갔으려나, 주변의 숲이 점점 어두워 지기 시작했다. 깊은 숲으로 나아가고 있는게 분명했다. 게임에서도 구역에 따라 지역이 나뉘는데, 숲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밝기가 어두워 졌다.
이곳은 마을 근처 숲의 10구역 중에서 한 45 구역 쯤 되려나.
오는 길에는 별 다른 마물도 보이지 않아서 실망 할 때 쯤에, 갑자기 하늘에서 뭔가 퍼덕퍼덕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위를 올려다 보니... 이거, 생각외로 장관인데?
소름끼치는 깃털이 아니라 부드러운 솜털로 가슴이 뒤덮인 새들이 하늘에 가득했다. 팔 대신에 날개가 달려있는 붉은 색의 인간형 새들은, 다리가 세 갈래 발톱으로 되어 있었다.
그 대신이라고 해야되나. 부리도 없고, 은근히 사람을 닮은 것이 확실히 미녀에 가까웠다.
연신 하늘에서 날개를 퍼덕이며 내 주변을 날아다니는 하피만 셋 정도. 둥지라고 하더니, 정말로 이 근처에 저 녀석들의 집이 있는 것 같았다.
“케엑... 저거, 인간이야?”
“엄청 강해 보여. 그냥 넘어가지?”
“그러자! 그러자! 언니는 어떻게 생각해?”
“내가 언니가 아니고 쟤가 언니야!”
“네가 먼저 태어났으니까 네가 언니야!”
“아니, 그냥 내가 언니 할래!”
방금 한 말 취소. 저것들 생각보다 띨띨한 것 같았다. 하나같이 큼직한 젖통을 갖고 있는 주제에, 머리는 반비례 하는지 누가 언니인지 지들끼리 투닥거리며 싸우고 있었으니까.
그나저나 강해 보인다고 하는걸 보면, 의외로 감이 좋은 모양인데. 하지만 내 목표는 강간 당하는 거라서, 이대로 떠나 버리면 오히려 손해일 뿐이다.
그러면... 그걸 쓰는 수밖에!
“야 이 닭대가리 새끼들아! 마물 주제에 인간이 무서워서 도망치려 드느냐!!!!!”
온 숲이 울릴 정도로 큰 소리를 외쳤다. 일명 도발이라고 불리는 스킬인데, 별거 없고 그냥 욕을 하는것에 불과했다.
마전사라면서 굳이 이런 스킬을 갖고 있는 이유는... 뭐, 굳이 치자면 근접 캐릭터이기 때문이겠지. 뚜벅이인데다가, 돌진조차 없으니 적을 내 앞으로 데려와서 두들겨 패 버리라는 뜻에서 준 것이지 싶다.
그런데 정말 이딴게 먹히나?
그리 생각했는데, 갑자기 위에서 퍼덕대던 하피들의 목소리가 격해지기 시작했다.
“저게 우리보고 닭대가리래!”
“닭이 뭐야?”
“튀겨 먹는거?”
“우릴 튀겨 먹을거래!”
저것들이 뭐라고 하는거야...
갑자기 이야기가 그리로 새 버린다. 난 분명 저것들 더러 마물도 아닌 겁쟁이라고 욕했는데, 갑자기 지들을 내가 튀길 거라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 버렸다.
음... 이거 어쩌지?
“안돼! 인간이 우리를 튀겨 먹어 버릴거래!”
“저거 데려가서 입을 막아 버리자!”
“그럼 튀김 될 필요 없는거야?”
“응!”
아니... 도발이 맞긴 한데... 뭔가 이상하게 먹혔네.
“잡아라!!!”
한꺼번에 외치며 내게로 그 발톱을 밀이미는 하피들. 일단은 좀 당해 주는척 해야 할 것 같아서, 살짝 옆으로 굴러 그 발톱을 피했다.
순간, 거세게 땅에 박혀 버리는 발톱. 푹 박혀 버려서는 바로 위로 들어 올 리가 흙이 부서져 내렸다.
저거... 최약체 치곤 생각보다 센거 같은데?
“으아아! 안돼! 피해써!”
“야! 제대로 잡아! 안 그러면 우리 다 죽어!”
지들끼리 당황하면서 달개를 퍼덕이더니, 다시 하늘로 올라서는 하피 셋은 그대로 다시 날 낚아 채려 하는 듯 했다.
이번에 한번만 더 피하고 걸려 주면 되려나.
한 마리가 또 다시 땅으로 강하 했다. 뭐, 이번에도 적당히 피하면 될 것 같은데. 그대로, 옆으로 구르고서 무기를 들었는데 갑자기 다른 하피가 내 팔을 후려쳐 버렸다.
“응...?”
근데... 생채기도 없는데?
아니, 장난 안치고 아프지도 않았다. 그냥 뭔가 툭 치고 가버린 느낌?
하피 한 마리가 당황한 듯 머리를 미친 듯이 흔들어 댔다.
“뭐, 뭐야! 저 인간 괴물이다!”
“언니 다리가 안먹혔어! 발톱도 안들어가!”
“이젠 언니 맞다! 용기 있는거 보니까 언니 맞아!”
아니, 그걸로 언니로 치는거야? 쟤들 대체 뭔...
어... 일단, 당하는 척 해 줘야 하나?
“악! 으아악...! 이 치사한 새대가리 새끼들!”
손에 든 무기를 옆으로 던져 버린다. 그리고는 아픈 것 마냥 손을 부여잡으며 저 하피들을 노려 보았다.
“저거 손 놨어! 빨리 잡아!”
“끼야아아아아아아앙!”
괴상한 함성과 함께, 내게 급강하 하기 시작한다. 발톱이 워낙에 날카로워 보여서 조금 겁 먹었지만, 스탯이 워낙에 높으니까 그다지 걱정 스럽지는 않았다.
냅다 팔을 쥐어 버리고서 있는 힘껏 바닥에 눕혀 버린다. 낚아 채인채로, 뒷머리를 바닥에 찍혀 버렸다.
“아악!”
근데...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으음... 진짜 이 몸 보통이 아닌거 같네.
“오오! 잡았어! 내가 잡았어!”
“니가 잡았으니까 언니해라! 난 이제 동생할께!”
“언니, 이제 뭐 할까?”
방금 그 일격 때문에 무기까지 손에서 놓쳐 버렸다. 완전히 무장 해제 당해 버린건데... 솔직히 이런 잡몹 따위는 손짓 한번만 해도 구워 버릴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지들끼리 누구를 언니로 할지 떠들어 대는 하피 셋은, 그렇게 한참을 쑥덕 거리다 일제히 내 고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근데 이거 뭐야?”
“뭔가 봉긋하다. 이상해...”
“언니는 알거 같은데?”
“언니는 알고 있어?”
어느새 내 옆에 착륙한 하피 둘은 서로 고개를 갸웃 갸웃 하며 묻고 떠들어 댔다. 그 와중에 내 팔을 붙잡은 녀석이 고간을 들여다 보더니 말했다.
”이거 꼬추라는 거야! 에헴!“
“꼬추? 그게 뭐야?”
이것들 어디까지 모르는 거야... 그나저나, 의외로 이거 풍경이 보기 좋은데.
솜털로 뒤덮여 있는 귀여운 보지가 눈앞에 떡하니 있었으니까. 사타구니를 들여다 보느라 몸 전체를 숙여 버린 덕 이었다.
그 와중에 발기 해 버린 나 대단해!
“꼬추는 으음... 알 낳을 때 쓰는 거야! 그러니까... 엄마 아빠가 아기 만들 때?”
“뭔지 모르겠어.”
씨발 존나 띨띨하네. 일단은... 저항 해야하나.
이대로 있다가는 언제 강간 당할지 싶어서, 굳이 당하지 않을거 같으면 여기에 누워 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대로 크게 고함을 내질렀다.
“이거 놔라 이 닭대가리야!!!!!”
그대로 팔을 흔들어 버리려는데, 갑자기 다리 쪽에 서 있던 하피가 외쳤다.
“나 이거 어떻게 쓰는지 알아!”
“다행이다 동생! 근데 어떻게 쓰는거야?”
“내가 가르쳐 줄테니까 내가 언니할래!”
“말도 안돼! 내가 언니야!”
“아냐, 내가 이제 언니야!”
“꼬추 사용하는법은 언니가 아니까 이제 얘가 언니야!”
“히잉...”
내 팔을 쥐고 있던 하피가 고개를 푹 수그렸다. 뭐랄까... 이거 좀 묘한 광경인데. 누가 언니인지를 가지고 하루 종일 싸워 댈 것 같으니까.
“이거 놓으... 으읍! 흣...!”
갑자기 내 얼굴위에 제 부드러운 엉덩이를 들이미는 하피. 솜털로 가득 덮힌 둔부가 생각보다 복슬복슬하고 따스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절로 나오고 말았다.
그렇게 엉덩이에 감싸인채로, 앞도 볼 수 없는 꼴이 되었다. 이내, 방금 언니가 된 하피가 외쳤다.
“일단... 껍질을 벗겨야해!”
“으응... 잠시만 기다려...!”
북 부욱 하고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옷가지를 발톱으로 찢어 발기는 바람에, 도로 다시 알몸이 되고 말았다. 숲을 시원한 바람에, 하피들의 짐승냄새가 섞여 있었다.
왠지 꼴리는데 이거...
“오오... 뭔가 이상해. 애벌레 같애.”
“애벌레는 이렇게 안 커! 장수풍뎅이 애벌레야!”
“둘다 애벌레잖아!”
남의 좆을 가지고 벌레 같다고 하면 좀 무서워 지는데. 어쨌든 저 녀석들은 하피니까, 벌레 먹고 사는 것들인데 내 자지를 물어 뜯어 버리는거 아닌가 싶었다.
“그럼... 어떻게 하는지 보여줄게!”
라고 하면서, 내 다리 위에 제 몸을 올리는 하피 한마디. 딱딱한 발이 그대로 내 팔을 휘어 감았다. 방금 날 붙들고 있던 하피는 옆으로 물러난지 오래였다.
오오... 가까이서 보니까 더 쩌는데.
풍만한 몸매에 복슬복슬하고 따스해 보이는 솜털로 감싸인 여인 셋이나 다름 없으니까. 의외로 꼴리는 것이 꽤 볼만 할 지도...
하피가 내 팔을 붙잡은 채로, 제 하반신을 자지 위에 대었다. 그리고는...
쥬쀼웃♥
냅다, 제 보지를 때려 박아 버린다.
“크읏...! 이, 더러운 새대가리 들잇...!”
미친 듯이 조여오는 보지에 정신이 나가 버릴것만 같았다. 순간 하피가 제 목을 뒤로 젖히며 묘한 한숨을 내질렀다.
“삐요오오오옷♥”
날카로운 새 울음소리와 함께, 몽롱한 눈을 아래로 내리며 나를 바라본 녀석은, 곧 한숨을 폭 내쉬었다.
“옷♥ 오옷♥”
팡 팡 대면서 미친 듯이 허리를 내려 찍는다. 자지가 새 보지 안에 처박혀서, 마구 능욕 당하고 있었다.
쯔뀨웃♥
안에서 마구 조여오는 질의 감촉이 자지를 쥐어 짜는것만 같은데, 팔이 붙들려서 움직일 수도 없다. 그렇게 하피에게 자지를 내맡긴채로 마구 허리를 흔드는 꼴이 되고 말았다.
“앗, 안됏... 제발... 그만, 갓... 가아앗...”
“가앗...? 갓... 가앗...♥”
뭔지도 모르는 주제에 내 말을 따라 하면서, 있는 힘껏 제 보지를 내려찍는 하피는... 뭐랄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음탕했다.
“싫엇...! 그만, 제발...!”
그렇게 애써 싫다고 고개를 저어대며 발버둥 치는 척 했지만...
“삐애앳...♥”
오히려 있는 힘껏 뿌리까지 자지를 집어 삼켜 버리는 하피. 달뜬 울음소리와 함께, 참았던 정액을 내 주어 버렸다.
꿀렁 꿀렁 뷰르르르르릇♥
조류 자궁이 자지를 빨아 먹는 것 같은 느낌. 부랄까지 질압으로 쪽쪽 빨아당기는 것 같다고 하면 이해하려나.
그렇게 자지를 삼켜 버린채로, 하피는 고개를 젖힌채 삐엣 삐엣 거리며 한참을 주저 앉아 있었다.
“하읏... 시러어... 하피 따위한테엣...”
[레벨 2 하피가 임신 했습니다!]
[경험치가 20 하락 했습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린채 대충 그럴듯한 말을 읊어 주자, 내 자지를 삼키고 있던 하피가 허리를 들쳐 올렸다.
뒤돌아 선 채로 보지를 때려 넣은지라, 정액이 질질 흐르는게 훤히 보였다. 이내 다른 하피들이 삑삑대며 지껄여 댔다.
“그럼, 이건 이제 어떻게 하는 거야?”
“튀겨 먹어 버리자!”
아, 잠깐, 설마 죽이려는 거야? 이런... 그럼 마법을...
“아, 안돼... 내, 내가 언니니까앗...♥ 이거... 집으로 가져가서... 뱃속에 꼭꼭 맛난거 밀어넣어야 되는거야...♥”
달뜬 숨을 내쉬며 그리 말 하는 하피, 이내 발톱으로 내 허리를 움켜 쥐더니 위로 날아 올랐다.
물론 알몸인 채로.
“으응... 그럼 우리도 꼬추 먹는거야?”
“셋이서, 뱃속에 꼭꼭 꼬추 밀어 넣는거야...♥”
오...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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