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4화 〉 324화. 2nd. round three. mission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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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화. 2nd. round three. mission one.
1단계에서 상당히 이른 시간에 사정했던 철민과 다르게 유민은 사정하기는커녕 사정감을 느끼지도 않았다.
이는 아름의 절정을 우선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름의 음부가 마취로 인해 점점 마비되어가며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굳이 아름이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철민에게 미리 알릴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유민은 느끼지 못하는 여성에게 힘들여 사정까지 하고 싶지도 않았다.
어느새 섹스 마스터가 되어버린 유민은 육체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더욱 성숙했다.
유민은 자신이 사정하며 얻는 충족감만큼이나 여성을 느끼게 하는 데서 짜릿한 만족감을 얻게 되었다.
그런 유민에게 전혀 느낄 수 없게 된 아름에게 사정하는 것은 오나홀을 사용해 사정하는 것만큼이나 허무할 따름이었다.
사정하지 않은 유민의 남근은 1단계 종료 후, 5분의 휴식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 훌륭한 유지력 때문에 아주 살짝 죽긴 했지만, 여전히 발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1단계가 종료하며 아름이 철민의 자리로 옮겼듯 상아 역시 유민이 누워있는 침대로 올라와 대기 중이었다.
그리고 상아는 아무런 자극 없이도 오랜 시간 발기를 유지하고 있는 유민의 남근을 마치 사랑스럽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남근의 굵기는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힘겹긴 하겠지만, 조금만 남성을 아는 여성이라면 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해 보였다.
게다가 알이 굵직한 귀두에서 마찬가지로 굵은 남근의 기둥으로 이어지는 잘록하게 들어간 부분은 질 내부를 긁듯이 자극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남근의 길이는 삽입이 얕을 수밖에 없는 여러 체위에서도 자궁벽을 푹푹 찔러 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길어 보였다.
그리고 섹스에서 남근의 굵기와 길이만큼이나 중요한 회복력과 지속력 또한 뛰어나 보였다.
무엇보다 그런 강력한 정력을 받쳐 줄 육체의 피지컬까지 완벽해 보였다.
유민은 매일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운동하며 전신의 근육을 다듬고 키워나가는 중이었지만, 특히 섹스를 위한, 섹스에 필요한 근육에 더욱 신경을 쓰는 편이었다.
그렇다 보니 유민의 몸에는 군살 하나 없었고 쓸데없이 크기만 키운 근육도 없었다. 딱 필요한 근육들만이 탄탄하게 자리 잡은 상태였다.
수많은 남성을 경험해 본 상아의 눈에는 그런 부분이 잘 비쳤다.
상아가 직접 유민의 남근을 경험해 본 것은 아니었지만, 저 훌륭한 남근과 저 완벽한 근육에서 나올 시너지 효과는 보는 것만으로도 얼추 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다.
상아는 2단계가 시작됨과 동시에 유민의 남근을 뿌리 끝에서부터 귀두까지 천천히 훑듯이 움직이며 손에 살짝살짝 힘을 주었다.
이는 마치 자신의 질 속으로 들어올 남근을 미리 살펴보며 견적을 내는 듯한 행동이었다.
상아는 이미 눈으로 볼 때부터 느꼈지만, 유민의 남근을 실제로 확인해보니 굵기, 길이는 물론 단단함까지 모든 면에서 빠지는 부분 하나 없이 완벽했다.
아니…. 상아가 지금까지 만나 본 그 어떤 남성의 남근보다도 뛰어나 보였다.
상아가 지금까지 접해본 남근들은 길이가 마음에 들면 굵기가 부족했다. 반대로 굵기가 적당해 보이면 길이가 아쉬웠다.
혹은 남근의 길이와 굵기 모두 괜찮아 보이면 단단함이 모자라 다소 물렁물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민의 남근은 굵기, 길이, 단단함 삼 박자를 모두 갖춘 데다가 지속력과 회복력까지 갖췄다. 게다가 그 모든 장점을 살리고 배가시켜 줄 근육까지 갖추고 있었다.
이 이상 뭘 더 바라겠는가?
상아는 유민의 남근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음부가 찌릿하게 울리며 입속에서는 군침이 고이는 것 같았다.
사실 상아가 수많은 남성을 만나고 그 남성들과 섹스하며 많은 경험이 있다지만, 그렇다고 평범한 여성에 비해서 더 많은 절정을 경험하고 만족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상아는 다양한 남성을 접하고 많은 남근을 맛보며 상당히 눈이 높아진 만큼, 웬만한 남성의 남근으로는 제대로 느낄 수도 없었다.
다시 말해 상아의 취향에 완벽하게 맞는 남성, 그리고 남근을 만나기란 여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유민의 남근은 그에 해당했다.
상아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듯 그대로 입을 크게 벌려 유민의 남근을 입속에 삼켰다.
유민의 남근에는 아직 아름의 애액이 마르지 않은 상태였지만, 상아에게는 전혀 상관없었다.
상아가 레즈비언인 것은 아니지만, 업소를 찾는 고객 중에는 그런 플레이를 보는 것을 즐기는 경우도 많아 여성과 서로 애무해 본 경험은 제법 있었다.
따라서 상아에게 이정도쯤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니 남근이 애액으로 이미 젖어 있어서 혀로 핥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상아는 입속을 가득 채워주는 유민의 남근에 만족감을 느꼈다.
그리고 상아는 그 만족감을 더하기 위해서 더욱 깊이 유민의 남근을 입속으로 삼켰다.
그러는 와중에도 상아의 입속에서는 마치 따로 살아 있는 것처럼 혀가 현란하게 움직여 유민의 남근을 구석구석 휘감으며 자극을 더했다.
사실 상아는 처음, 적당히 펠라치오를 한 뒤에 삽입 섹스로 넘어갈 계획이었다.
여기서 유민의 남근에 너무 큰 자극을 누적시키면 삽입 섹스에서 빠른 사정을 해버릴 것을 우려해서였다.
하지만 상아는 너무나 취향인 유민의 남근을 만나다 보니 주체하기가 어려웠다.
어느새 상아는 미션이라는 것도 잠시 잊고 유민의 남근에 몰입하며 더욱더 머리를 빠르게 흔들기 시작했다.
유민의 남근이 목젖을 넘어 목구멍 깊숙이까지 찔러댔지만, 상아는 전혀 괴로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아는 시원하게 목구멍을 찔러주는 유민의 남근에 짜릿함을 느낄 정도였다.
3분의 펠라치오 시간이 모두 지나가며 삽입 섹스의 시간이 되었다.
상아는 아쉽다는 듯 유민의 남근에서 입을 떼고 살짝 입맛을 다셨다.
뭐…. 아쉽긴 했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니 크게 상관은 없었다.
위에 입으로 먼저 맛보았으니 이젠 아래 입으로 더욱 제대로 맛볼 차례였다.
상아는 철민과 섹스했을 때와는 다르게 유민의 얼굴을 마주 보며 유민의 몸 위로 올라탔다.
그리고 상아는 완전히 발기한 것을 넘어 불끈불끈 힘이 들어가며 까딱거리고 있는 유민의 남근을 손으로 잡고 위로 올려세웠다.
상아가 그 위로 엉덩이를 내리는 것으로 유민의 남근이 상아의 질 속으로 깊숙이, 자궁벽까지 삽입되었다.
“흐읏….”
상아는 유민의 남근을 자신의 질에 삽입한 것만으로 살짝 가버렸다.
상아는 철민과의 펠라치오 3분에 더해 삽입 섹스 15분을 했던 것보다 지금의 삽입 한번이 더욱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
상아는 처음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유민의 남근에 적응하기 위해 엉덩이를 부드럽게 앞뒤로 흔들었다.
상아의 질 내부를 가득 채운 유민의 남근이 질 내벽에 빈틈없이 비벼지며 상아의 질이 유민의 남근 모양에 서서히 맞춰졌다.
상아는 이제 엉덩이를 더욱 빠르게 앞뒤로 흔들었다. 유민의 남근이 상아의 질 내벽 앞뒤로 세게 비벼지며 강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상아는 상체를 앞으로 살짝 숙여 유민의 치모에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밀착하고 마찰하듯 움직였다.
상아는 음부에 속한 모든 성감대가 강하게 자극을 받기 시작하자 더욱 큰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앙…. 아앙…. 하앙….”
아직 섹스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고, 유민은 아직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상아의 입에서는 커다란 신음이 연신 터져 나왔다.
지금 상아의 신음은 철민과의 섹스에서 흘렸던 거짓 신음이 아닌 진짜 느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신음이었다.
상아의 움직임은 더욱 현란해지며 커졌다.
이젠 엉덩이만 앞뒤로 흔드는 것이 아니라 허리와 다리까지 동원해 리드미컬하게 율동을 추가했다.
상아의 지금 모습은 마치 격렬한 로데오 경기에 출장한 선수를 보는듯했다.
그리고 상아는 어느새 절정을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었다.
“아아앙…. 아앙…. 아아앙….”
상아는 미션 전, 철민과의 섹스에서는 절정을 가장하며 최대한 느끼지 않으려 했고, 유민과의 섹스에서는 최대한 흥분도를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그럼으로써 철민을 마스터의 지위에서 끌어내릴 생각이었다.
다만 계획이 실패하고 철민이 마스터 지위를 유지할 때를 대비해 그런 계획을 철민에게 들켜서는 안 되었다.
하지만 상아는 정말 오랜만에 자신을 한껏 충족시켜줄 수 있는 유민의 남근을 만나며 그런 자잘한 생각을 할 여유를 잃었다.
현재 상아의 흥분된 눈빛, 살짝 열린 입술, 그리고 격렬하게 흔들리는 몸은 그 누가 보더라도 상아가 지금의 섹스를 즐기며 진심으로 느끼는 중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하아앙…. 아아앙…. 하아아앙….”
신음이 점점 커져가던 상아는 더 이상 그 격렬한 움직임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상아는 움직임을 멈춘 채 무너져 내리려는 상체를 유민의 탄탄한 배를 두 손을 짚는 것으로 버텼다.
어느덧 상아는 연속된 쾌감을 참지 못하고 절정을 맞이한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아름과의 섹스, 그리고 상아의 현란한 펠라치오에 이은 격렬했던 여성 상위로 인해 유민 역시 사정감이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
그리고 유민은 의도적인 건지, 아니면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모를 더욱 강하게 수축하며 남근을 오물쪼물 조여오는 상아의 질로 인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정을 시작했다.
질 깊숙이 박혀있던 유민의 남근에서 정액이 강하게 분출되며 자궁벽을 때릴 때마다 상아의 입에서는 짧은 신음이 연신 터졌다.
상아는 정말 오랜만에 절정을 맞이하며 허리와 다리에서 힘이 풀려버려 곧바로 움직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사정까지 한 유민은 그렇지 않았다.
사실 유민도 살짝 힘겹긴 했지만, 지금이 더욱 밀어붙일 타이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지금까지 유민은 상아의 움직임에서 끼어들 틈을 찾기 힘들기도 했고 상아가 알아서 열심히 해줘서 그냥 상아에게 맡기고 있었다.
그러나 절정으로 상아가 멈춘 이제부터는 유민의 타임이었다.
유민은 엉덩이를 크게 한 번 위로 튕겼다.
“아으읏….”
상아는 갑작스러운 유민의 기습 공격에 절정으로 한껏 예민해진 질 내부에 큰 자극을 받으며 자세가 무너질 뻔했다.
상아는 유민의 배를 짚은 두 팔에 더욱 힘을 주며 버텼다.
하지만 유민의 공격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뿐이었다.
유민은 이제 허리와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까지 풀로 사용하며 상아의 몸을 크게 튕겨내듯 위아래로 강하게 들썩이기 시작했다.
“하읏…. 흐으읏…. 흐으응….”
몰이치는 유민의 공격에 휘둘리며 상아는 정신없이 신음을 흘려댔다.
하지만 상아는 만만하지 않았다.
상아는 역시 섹스의 스페셜리스트 다웠다.
사실 상아는 너무 오랜만에 절정을 맞이하며 잠시 휘둘렸을뿐이지, 이정도로 완전히 무너내릴 여성이 아니었다.
상아는 여전히 강한 쾌감에 휘둘리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새 재정비를 하며 반격에 나섰다.
상아는 유민의 움직임에 호응하며 유민의 남근이 질 속으로 박혀들 때는 함께 엉덩이를 내렸고, 유민의 남근이 질에서 빠져나갈 때는 함께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그런 상아와 유민의 움직임은 전혀 오늘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본 사람들 같지 않았다.
물론 딱딱 호흡을 맞추며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서로가 서로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서로에게 더욱 큰 쾌감을 전해주기에는 충분했다.
유민의 남근은 사정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크고 단단하게 발기되었고, 상아는 절정 이후로 연속되는 섹스에 절정 이상의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아의 흥분도는 하락하기는커녕 오히려 가빠르게 상승 곡선을 이어나갔다.
원래라면 한 번의 섹스가 끝나며 한 템포 쉬어가야 할 타이밍이었지만, 상아와 유민의 섹스는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만 같았다.
“하으읏…. 흐으응…. 흐읏…. 으윽….”
그리고 상아의 신음도 점점 커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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