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9화 〉 299화. 2nd. round two. mission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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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화. 2nd. round two. mission ten.
유민은 이번 미션의 상대 진영 참가자가 현중과 규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미션의 원래 참가자였던 서현을 대신해 유진을 참가시켰다.
물론 유민이 그랬던 이유는 유진에게 원수나 다름없는 현중과 규리의 파멸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유민의 예상과는 다르게 지금 현중과 규리의 모습은 엽기적으로 보일 정도로 너무나도 처참했다.
유민은 처음에 세운 계획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현중과 규리의 모습을 유진에게 보여주게 되면 복수의 통쾌함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몇 날 며칠을 악몽에 시달릴 것만 같았다.
유민은 곧 유진의 몸을 안아 들고 유진의 시선에 현중과 규리의 모습이 들어가지 않게끔 위치를 조절했다.
다행히 유진은 처음부터 옆 침대에 있는 현중과 규리에게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현재 유진의 관심은 오로지 유민과 유민의 남근에만 쏠려있었다.
다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쾌락으로 물들어있던 유진의 표정에 다소의 변화가 생겼다.
“아읏…. 유민아…. 으흣…. 정말…. 규리…. 팬이었어?”
“…응?”
유민은 옆 침대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잠시 멍해진 상태라서 순간적으로 유진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게…. 아앙…. 규리가…. 아아…. 좋아?”
“유진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
유민은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다. 현중을 휘두르기 위해서 꺼낸 말에 유진 역시 휘둘렸던 모양이었다.
“현중을 도발하고 흥분시키기 위해서 꾸며낸 말이잖아. 그것도 몰라?”
“흐응…. 그럼…. 흐읏…. 나…. 현중에게…. 흐앙…. 양보하는 거…. 읏…. 아니지?”
“그럴 리가 있겠어? 내가 미쳤다고 유진이를 다른 남자에게 양보하겠어?”
“흐읏…. 그래…. 아읏…. 다행이다….”
이제야 유진의 표정이 풀어지며 원래의 쾌락으로 물들었던 표정으로 돌아갔다.
아마도 유진은 잠시 규리에 대한 질투와 현중에게 자신을 양보하면 어쩌지라는 불안함을 느꼈던 모양이었다.
사실 유민이 했던 말들은 그 속셈이 너무나도 뻔히 보여 원래라면 속을 사람이 없어야 정상이었다.
현중이 그렇게 쉽게 유민의 도발과 유혹에 넘어갔던 이유는 현중의 정신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 뻔한 도발에 쉽게 넘어가 버린 유진의 너무나도 순진한 반응에 유민은 웃음이 나올 것만 같았다.
유민은 그런 유진이 너무나도 귀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걱정스러웠다.
유진은 딱 남들에게 속고 휘둘리며 손해를 보기 쉬운 타입이었다.
하긴 유민 역시 낙원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으니 유진에게 뭐라고 할 처지는 아니었다.
어쨌든 유민은 앞으로도 유진을 계속 지켜보며 다른 남자의 손길이 닿지 않게끔 철저하게 보호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현중과 규리는 더 이상 섹스를 이어나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보다 현중은 지금 살아 있는지조차 의문스러울 정도였다.
유민은 이제부터 경쟁자가 없는 미션에서 넉넉하게 남은 시간 동안 마음껏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바로 미션을 끝내기보다는 남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유진아. 여성 상위 한 번 해볼래?”
“으읏…. 여성…. 상위?”
“응. 네가 위에 올라타서 스스로 박는 거야.”
“흐응…. 그런 걸…. 흐읏…. 내가…. 흣…. 할 수…. 아읏…. 있을까?”
“어차피 언젠가는 해야 해…. 그러니까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해봐. 못해도 괜찮으니까….”
“으응…. 알았어…. 흣….”
유민은 유진을 안아 올리며 유진의 질에 남근을 삽입한 채 그대로 침대 위에서 반 바퀴 굴렸다.
곧 유민과 유진의 몸이 반전하며 유민 위에 서로 이어진 채 유진이 올라탄 상태가 되었다.
물론 유민은 유진의 시선이 옆 침대로 향하지 않게끔, 유진의 얼굴이 유민 진영 쪽을 향하게 했다.
유진은 잠시 어쩔 줄 몰라 그대로 유민의 남근을 삽입한 채 앉아 있었다.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거나, 아니면 위아래로 움직여 봐.”
“아…. 응…. 알았어….”
유진은 살짝 엉덩이를 띄웠다가 다시 내렸다. 그러면서 유민의 남근이 질 깊숙이 박히자 유진은 곧장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유진은 다시 한번 엉덩이를 살짝 띄웠다가 내렸다. 그러자 어김없이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유진은 처음으로 하게 된 여성 상위가 상당히 부끄럽고 민망했지만, 짜릿한 쾌락으로 인해 그 부끄러움과 민망함은 이내 사라져 갔다.
이제 유진은 서서히 엉덩이를 들썩거리기 시작하며 자신의 질 속으로 유민의 남근을 스스로 박기 시작했다.
사실 유진은 이번 미션이 시작된 이후로 유민의 박음질이 너무나도 느긋느긋해 다소 불만이 있었다.
물론 유진은 그런 유민의 박음질에도 상당한 쾌감을 느끼긴 했지만, 이전 미션이나 으로 유민을 통해 느꼈던 그 짜릿하고 강렬했던 절정에는 아슬아슬하게 닿지 못해서 뭔가 애가 타는 듯한 기분을 계속 느껴야만 했다.
유진은 부끄러워 입으로는 말할 수 없었지만, 마음속으로는 계속해서 유민이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깊숙이 자신의 몸속으로 남근을 박아주길 기도했다.
하지만 유진의 기도는 유민에게 닿지 않았고, 그 대신 자신에게 그럴 기회가 주어졌다.
다시 말해 이제 유진의 뜻대로 움직이며 유진이 원하는 대로 쾌감을 얻을 기회를 잡은 것이다.
유진은 자신이 움직인 만큼 곧바로 돌아오는 쾌감에 만족하며 엉덩이를 점점 더 빠르게 들썩이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들썩이는 속도뿐만 아니라 엉덩이의 높이 또한 점점 높아졌다.
어느 순간. 유진은 몸속을 깊숙이 관통하는 듯한 강렬한 쾌감을 느꼈다.
그리고 유진은 그 쾌감을 느끼는 순간, 온몸에서 힘이 쭉 빠져나가는 듯한 감각을 느끼며 그대로 유민의 가슴 위로 쓰러지듯 몸을 포갰다.
유진은 방금 느꼈던 쾌감이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서 다시 한번 더 느껴보고 싶었다.
“하아…. 하아…. 하아….”
유진은 몇 차례 심호흡하며 잠시 안정을 취한 뒤에 유민의 가슴을 두 손으로 지탱하며 힘겹게 상체를 일으켰다.
유진은 다시 엉덩이를 높게 치켜들었다가 힘껏 내리찍었다.
유진의 질 깊숙이 자궁벽 너머까지 유민의 남근이 강하고 깊숙하게 박히며 유진은 또다시 조금 전과 비슷한 강렬한 쾌감을 느꼈다.
그리고 유진은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다리는 물론 허리까지 힘이 풀리며 또다시 유민의 가슴을 향해 쓰러져야 했다.
유진은 이런 행위를 몇 차례나 반복했다.
하지만 유진은 결국 몇 번의 박음질을 견디지 못하고 매번 강렬한 쾌감에 져버리며 유민의 가슴을 향해 쓰러져야만 했다.
유진은 기분 좋은 쾌감 직후, 그 쾌감을 계속 이어나가지 못하고 자꾸 끊어지게 되자 안타까움에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유민아…. 난…. 더 이상…. 못하겠어…. 네가 해주면 안 돼?”
유민은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포갠 채 눈만을 치켜떠 자신을 올려다보며 애원하는 유진이 너무나도 귀여운 한편 너무나도 안타까워 보였다.
유민은 곧장 유진을 대신해 유진의 질에 격렬하게 남근을 박아주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꼈지만, 가까스로 그 충동을 잠재웠다.
질에 남근을 삽입할 수 없는 과는 다르게 모든 섹스가 가능한 미션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실전 겸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게다가 이번 미션은 경쟁자는 이미 탈락했고, 미션 시간은 여유로웠으니 미션 승리를 거의 예약해놓은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좋은 기회를 헛되이 날려버릴 수는 없었다.
“안 돼. 유진아. 조금 더 해봐.”
“히잉…. 유민아….”
“지금 당장 날 싸게 할 정도로 하라는 말이 아냐. 멈추지 않고 꾸준히 박을 수만 있으면 합격으로 인정해줄게…. 그렇게만 하면 내가 더욱 기분 좋게 해줄게.”
“…정말이지?”
“응. 그러니 열심히 해봐….”
“알았어….”
유진은 다시 항번 유민의 가슴을 두 팔로 지탱하며 힘겹게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잘만 하면 기분 좋은 포상이 기다리고 있다. 유진을 분발시키기에는 충분한 포상이었다.
유진은 서서히 엉덩이를 들썩이며 자신의 질 속으로 유민의 남근을 박기 시작했다.
유진은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여성 상위를 다소 경험하며 조금씩 자신만의 요령을 터득해나갔다.
유진이 우선 반성할 부분은 절정에 다다르는 것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강한 쾌감만을 얻기 위해서 너무 무리했다는 점이었다.
물론 빠르고 강하게 움직일수록 얻을 수 있는 쾌감은 더욱 컸다. 하지만 그로 인해 다리나 허리에서 힘이 쭉 빠져버려 행위를 이어갈 수 없게 되니 결국은 손해였다.
유진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쾌감만을 느끼도록 엉덩이를 들썩이는 속도나 높이를 적당히 조절했다.
“아아…. 아앙…. 아앙….”
유진은 이제 절정에 닿으려고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더라도 충분히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만 유진은 시간이 조금씩 흘러가며 점점 더 힘겨워지기 시작했다.
사실 사람의 근육은 평소에도 자주 쓰이는 근육이 있는가 하면, 평소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근육도 있다.
특히 섹스 행위에 쓰이는 근육은 일상생활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근육일 경우가 많았다.
편의상 이름을 붙인다면 섹스 근육과 일반 근육으로 나눌 수 있을까?
아무튼, 유진은 섹스 경험 자체가 너무나도 적은 데다 여성 상위는 아예 지금이 처음이었다.
따라서 유진의 여성 상위에 필요한 섹스 근육은 전혀 발달 된 상태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섹스 근육을 어느 정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일반 근육이 발달한 것도 아니었다.
몇 년간 집순이 생활을 했던 유진은 여성치고도 근육량이 상당히 적은 편이었다.
그렇다 보니 현재 유진의 허벅지와 허리 등의 근육들이 갑작스럽게 쓰이게 되며 아우성을 치듯 부들부들 떨리는 중이었다.
유진은 기분 좋은 쾌감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지만, 그것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
“유민아…. 흐응…. 더는 못하겠어…. 이제 유민이가 나 대신…. 박아주면 안 돼?”
유진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그런 유진의 동그랗고 커다란 눈망울에 눈물이 글썽글썽 맺힌 것을 보면 지금 유진의 심정이 얼마나 절실한지 쉽게 알 수 있었다.
유민은 지금 당장 유진이 큰 성과를 보이기를 원한 건 아니었다. 다소 부족하긴 했지만, 유민의 합격점에는 충분히 들었다.
아니 그보다…. 지금 유진의 표정을 보게 되면 그 어떤 귀신 교관이라도 더는 강요할 수 없을 것이다.
“알았어. 유진아…. 수고했어.”
“흐응….”
유민은 자신의 가슴 앞에 쓰러지듯 포개져 있는 유진을 안은 채 침대 위에서 반 바퀴 굴려 둘의 위치를 반전시켰다.
곧 여성 상위에서 정상위로 체위가 바뀌었다.
유민은 유진의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을 한 뒤에 유진의 허벅지를 두 팔로 안아 들었다.
유민은 곧바로 유진의 질 속으로 빠르고 깊숙하게 남근을 박아 넣기 시작했다.
사실 유진이 안타까워했던 만큼 유민 또한 상당히 참는 중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유민은 쌓였던 한이라도 풀 듯이 유진의 질 속으로 거침없이 남근을 박아댔고, 유진은 꽉 막혀 있던 둑이 허물어지듯 범람하는 쾌감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유민의 본격적인 박음질이 시작되고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유진은 빠르게 절정을 향해 달려나갔다.
“하아앙…. 아앙…. 하아아앙….”
유진은 커다란 신음과 함께 절정에 다다랐다.
그리고 가뜩이나 좁고 조임이 강한 유진의 질이 유민의 남근을 쥐어짜듯 쪼여왔고, 그 순간 유민 역시 유진의 자궁벽 깊숙한 곳에서 강하게 정액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곧 천사의 공지가 이어졌다.
[참가자 오유진의 흥분도가 80에 다다랐습니다.]
[따라서 이번 미션의 승리는 유민 진영입니다.]
[미션에서 패배한 철민 진영에는 –3 V.P.가 미션에서 승리한 유민 진영에는+10 V.P.가 주어집니다.]
[이로써 2라운드의 모든 미션을 종료합니다.]
[이어질 3라운드는 한 달 뒤부터 다시 진행됩니다.]
[모든 참가자는 각자의 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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