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8화 〉 298화. 2nd. round two. mission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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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화. 2nd. round two. mission ten.
현중은 비현실적일 정도로 점점 더 커져 가는 쾌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규리의 몸이 부서져라, 규리의 질 속으로 거칠게 남근을 박아댔다.
이는 단순히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현중의 강한 박음질이 이루어질 때마다 튼튼한 침대의 다리가 크게 삐걱거릴 정도였다.
실제로 지금의 현중은 웬만한 보디빌더 이상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중이었다.
게다가 다소의 환각 상태까지 겪게 된 현중은 성적인 쾌감을 추구하는 데 있어 더욱 미친 듯이 몰입해가는 중이었다.
다시 말해 지금의 현중은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는 정신적, 혹은 육체적인 브레이크가 서서히 망가져 가는 상태였다.
현중은 거친 박음질에 이어 이제는 두 손을 뻗어 규리의 출렁거리는 양쪽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얼마나 강하게 움켜쥐었는지 현중의 손가락이 규리의 젖가슴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여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현중은 규리의 젖가슴을 힘껏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사실 현재 현중의 격렬하고 빠른 박음질과 젖가슴을 거침없이 주무르는 행위는 섹스라기보다는 신체를 파괴하는 폭력 행위에 더욱 가까웠다.
그나마 규리가 마취되지 않고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현중의 그런 거칠고 격렬한 행위에 다소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며 조금 빠지거나 물러나는 것으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규리는 전신 마취제로 인해 성적인 쾌감은커녕 그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상태였다.
따라서 현중의 행위가 아무리 격렬해져 가더라도 규리는 그저 얌전히 다리를 벌린 채 그 모든 행위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점은 규리가 전혀 느낄 수 없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규리의 질 역시 성적인 쾌감이나 자극에 맞춰 적당량의 애액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있었다.
다시 말해 점점 메말라가는 규리의 질 속으로 평소보다 더욱 부풀어 오르고 커진 현중의 남근이 침대가 부서질 정도로 박히는 중이라는 의미였다.
규리는 질 내부의 부드러운 속살이 그 강력한 마찰을 견디지 못하고 곳곳이 찢어지며 상처가 났고, 당연히 현중의 남근 또한 무사하지 못했다.
하지만 점점 감각을 잃어가는 규리는 물론, 쾌락에 미쳐가는 현중 또한 그 커다란 아픔을 느낄 수는 없었다.
유민은 현재, 현중과 규리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유진과의 섹스 속도까지 적당히 조절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그런 유민과는 다르게 유진은 자신의 질에 유민의 남근이 삽입되고 박히기 시작한 순간부터, 이미 옆 침대의 상황은 관심 밖이었다.
정확하게는 관심 밖이라기보다는 유민과 유민의 남근에 한껏 몰입하고 빠져드느라 그 외의 것들은 전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다시 말해 지금의 유진에게는 자신을 함정에 빠트려 연예계에서 떠날 수밖에 없게 했던 원흉들인 현중과 규리에 대한 복수 따위는 유민과의 섹스에 비하면 사소한 일에 불과했다.
아니…. 애초에 유진이 서현을 대신해 이 미션에 참가한 이유부터가 눈앞에서 원수들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민과 한 번이라도 더 섹스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현재 유민의 박음질은 유진이 절정에 다다르지 않도록 적당히 조절된 속도와 강도였다.
다만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유민은 계속해서 현중을 도발하고 흥분시키기 위한 상스러운 말들을 내뱉는 중이었다.
물론 그 상스러운 말이란 유민이 유진의 질에 남근을 삽입하고 박는 동안 느낀 감각을 전혀 여과를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유진은 분명 그렇게 평소와는 전혀 다른 유민의 태도에 말에 민망함과 부끄러움을 한가득 느끼는 중이었다.
유진은 이미 수치스러움이 극에 달해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상태였고, 그런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작고 아담한 얼굴을 마찬가지로 작고 아담한 두 손으로 가린 상태였다.
그런데 유진이 지금 느끼는 이 감각은 대체 무엇일까?
유진은 유민의 입에서 낮 뜨거울 정도로 상스러운 말이 나올 때마다 아랫배 깊숙한 곳에서 알 수 없는 열기를 느끼며 왠지 모르게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앙…. 아앙…. 아아앙….”
유민은 현중과 규리의 상태를 곁눈질로 확인하던 중에 유진의 상태가 뭔가 이상함을 깨달았다.
유민은 지금까지 유진과 한 번의 섹스와 한 번의 유사 섹스를 해봤을 뿐이었다.
상당히 적은 횟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유민은 유진이 어느 타이밍부터 흥분하기 시작하고 어느 타이밍이 되어야 절정에 다다른다는 것은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유민은 자신의 적당한 박음질에도 커다란 신음을 흘리며 크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유진의 반응에 다소 당황스러웠다.
유민은 유진이 거짓으로 느끼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자신의 남근을 조물조물 꽉 조여 오기 시작한 질 내부 속살의 반응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유민은 마음이 다급해졌다.
이런 상태라면 현중 또는 규리가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유진이 먼저 흥분도 80에 다다를지도 몰랐다.
그래서는 유민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긴다. 유민은 급히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
유민은 현중을 최대로 도발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를 지금 꺼내 들기로 했다.
“현중 씨.”
현중은 다소 안타까울 정도의 속도로 남근이 드나들고 있는 유진의 꽉 쪼여진 채 한껏 벌어진 질구를 정신없이 쳐다보며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던 중이었다.
그러다 현중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문득 들려와 반사적으로 시선을 돌려 유민을 쳐다보았다.
유민은 자신을 향하는 현중의 서신을 마주 보며 말을 이어갔다.
“우리 미션이 끝나고 나면 서로 여자를 바꿔서 그 여자 보지에 자지를 한 번씩 삽입해볼래요?”
“…어? 뭐… 뭐라고?”
현중은 머릿속이 환각과 강한 쾌락으로 완전히 물든 상태라 순간적으로 유민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유민은 현중의 다소 멍한 표정을 보며 현중의 상태를 바로 이해하고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끔 다시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제가 규리 씨 팬이라서 그런데…. 규리 씨 보지에 자지를 한번 넣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러니까 현중 씨도 유진이 보지에 자지를 한 번 넣어볼 생각이 없냐는 거죠.”
“…어? 저…. 정말? 그래도…. 되는…. 거?”
안 그래도 흥분으로 한껏 물들어있던 현중의 얼굴에 흥분의 빛이 더욱 깊게 번져나갔다.
“미션이 끝나고 나면 짧은 시간이 남잖아요? 그때 빨리 여자를 바꿔서 박으면 돼요.”
“그…. 그래?”
“사정까지 할 정도로 오래 박을 수는 없겠지만, 삽입하고 몇 번 박는 정도는 괜찮아요.”
유민은 자신의 제안에 완전히 동한 현중의 반응을 살피며 이제는 완전히 넘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살짝만 등을 밀어주면 알아서 절벽 아래로 뛰어내릴 것이다.
“네. 대신 그러려면 미션이 빨리 끝나야겠죠?”
“어….”
“쉽게 말해서 나나 현중 씨 둘 중에서 한 명이 지금 미션에서 승리해야 미션이 끝나고, 그래야 현중 씨도 유진이 보지에 자지를 삽입하고 박을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 그렇지.”
“유진이 보지가 너무나 쫄깃쫄깃하고 기분 좋아서 사실 남에게 양보하긴 싫은데…. 그래도 규리 씨 보지에 자지를 한번 박아보고 싶으니까 특별히 양보할게요.”
“어…. 그래…. 난…. 좋아….”
현중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유진의 좁고 조임이 좋은 질에 남근을 박고 있는 상상을 하는 중이었다.
현중의 박음질이 한층 더 격렬해졌다.
“알았어요. 그럼 약속한 거예요? 저도 규리 씨 보지에 자지를 박기 위해서 열심히 할 테니…. 현중 씨도 유진이 쫄깃쫄깃한 보지에 자지를 박으려면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거예요.”
“아…. 알았어….”
곧 있으면 바로 눈앞까지 다가왔다가 안타깝게 놓쳐버렸던 유진의 질에 남근을 박을 수 있다.
지금 바로 현중의 머릿속에 강하게 새겨졌다.
유진의 질에 남근을 박기 위해서는 먼저 더욱 열심히 박아서 규리부터 일단 절정에 다다르게 해야 한다.
그리고 현중의 머릿속에는 지금 당장 해야 할 목표까지 새겨졌다.
현중은 지금까지도 폭력 행위에 가까웠던 박음질을 규리의 몸이 부서져라, 더욱 강하고 빠르게 박아댔다.
그와 함께 현중은 치밀어 오르는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규리의 질 속에서 사정하기 시작했다.
현재 현중은 상당히 강력한 쾌감을 느끼는 중이었다.
거기에 더해 현중은 사정하며 사정 중에도 계속해서 박음질을 이어나가며 이제는 신체가 견디기 힘들 정도의 쾌감으로 인해 머릿속이 타들어 갈 정도였다.
하지만 현중은 박음질을 멈추지 않았다. 어서 빨리 규리가 절정에 다다라야 유진의 질에 남근을 박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현중의 남근은 사정한 뒤에도 단단함을 유지했다. 아니 점점 더 크게 부풀어 오르는 중이었다.
[참가자 나현중의 흥분도가 90을 돌파한 시점에 참가자 임규리의 흥분도는 3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참가자 나현중과 참가자 임규리에게는 각각 정해진 약물이 추기로 투여됩니다.]
….
[참가자 나현중의 흥분도가 100을 돌파한 시점에 참가자 임규리의 흥분도는 3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참가자 나현중과 참가자 임규리에게는 각각 정해진 약물이 추기로 투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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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나현중의 흥분도가 110을 돌파한 시점에 참가자 임규리의 흥분도는 3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참가자 나현중과 참가자 임규리에게는 각각 정해진 약물이 추기로 투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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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나현중의 흥분도가 120을 돌파한 시점에 참가자 임규리의 흥분도는 3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참가자 나현중과 참가자 임규리에게는 각각 정해진 약물이 추기로 투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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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갑자기 바빠졌다.
천사가 공지를 하는 동안에도 현중은 이미 다음 단계의 흥분도에 다다른 상태라 천사에게 조금의 쉴 틈도 주지 않았다.
연속으로 약물을 투여받게 된 현중은 더욱 강력해진 성적인 쾌감을 얻게 되는 동시에 근육의 힘은 더욱 강해졌고 남근은 더욱 크게 부풀어 올랐다.
따라서 현중의 박음질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욱 강력해졌고, 그에 따라 현중은 더욱 강렬해진 쾌감을 얻어야만 했다.
현중은 현재, 규리의 질 속에서 박음질과 사정을 번갈아 가며 반복해서 이어나가는 중이었다.
현중은 박는 중에 사정하고, 사정 중에도 박았다.
이미 현중의 고환은 완전히 비어서 사정 중에도 정액이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정은 계속 이어졌다.
현중 본인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이미 현중의 허리와 허벅지 등에는 넓은 부위에 검붉은 피멍이 들어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런 피멍은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범위를 넓혀 가며 등, 팔, 종아리 등으로 번져가더니 이제는 거의 온몸이 검붉게 물들어갔다.
이는 피부 속에서 근육과 실핏줄 등이 모두 파괴된 결과였다.
점점 더 격해져만 가던 현중의 박음질이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현중의 코에서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 순간, 현중의 몸이 마치 짚단처럼 규리의 몸 위로 폭 쓰러졌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격렬하게 규리의 질 속으로 남근을 박아대던 사람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힘없는 모습이었다.
마치 한계까지 공기를 불어 넣은 풍선이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린 듯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현중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현중이 쓰러지며 규리의 질 속에서 빠져나오게 된 현중의 남근은 시뻘건 피로 물들어 엉망진창이 되어있었다.
그와 함께 규리의 질에서도 많은 양의 피가 흘러내렸다.
그 피가 과연 현중의 것인지, 혹은 규리의 것인지도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규리는 자신의 몸 위로 반쯤 겹쳐지듯 쓰러진 현중의 치켜든 두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어 있었고, 코에서는 여전히 피가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어서 너무나 무서웠다.
규리는 힘껏 현중의 몸을 밀쳐내고 싶었지만, 몸에는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보다 비명을 지르고 싶어도 목소리마저 나오지 않았다.
규리는 마치 시체(?)처럼 자신의 몸에 겹쳐진 현중에게 미칠 듯한 두려움을 느끼며 머릿속이 새하얘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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