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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1화 〉 291화. 2nd. round two. mission nine. (291/348)

〈 291화 〉 291화. 2nd. round two. mission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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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화. 2nd. round two. mission nine.

유진은 유민의 남근을 향해 천천히 양손을 뻗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감싸 쥐었다.

분명 남근 역시 유민의 신체 일부이지만, 유진은 왠지 체온보다 훨씬 뜨겁게 느껴졌다.

유진은 아직은 말랑말랑한 유민의 남근을 양손으로 감싸 쥐고 마치 소중한 보물이라도 되는 양 조심스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유민은 너무나 조심스럽게 손을 움직이는 유진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 그런 유진의 손놀림에 살짝 간지러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유진아. 그렇게 살짝 잡지 않아도 돼. 더 강하게 잡아도 돼.“

”그…. 그래? 아플까 봐….“

”전혀. 오히려 간지러워.“

”…알았어.“

이제 유진은 손에 더욱 힘을 주어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유민의 남근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커지며 단단해졌다.

그리고 유민의 남근은 곧 완전히 발기하며 그 우람한 자태를 드러냈다.

완전히 발기된 유민의 남근은 안 그래도 뜨겁던 체온이 한층 더 올라간 느낌이었다.

유진은 그저 유민의 남근을 양손으로 감싸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크게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정말 이렇게 큰 게 내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을까?’

유진이 발기된 유민의 남근을 보고 처음 느낀 소감이었다.

물론 유진은 이렇게 우람한 유민의 남근이 여성 일행들의 좁은 질 속으로 들락거리는 모습을 수차례 봐왔다.

하지만 유진은 바로 눈앞에서 직접보고 손으로 감싸 쥐고 있으니 새삼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유진은 오른손의 엄지와 중지를 동그랗게 말아 남근의 기둥 중간 부분을 살며시 감싸 쥐어보았다.

유민의 남근이 워낙 굵기도 했고, 유진의 손이 작은 편이라 손에 꽉 힘을 주어도 손가락 끝은 전혀 닿지 않았다.

이를 확인한 유진은 살짝 두려움이 들었다. 하지만 그 두려움보다는 왠지 모를 기대감과 흥분이 더욱 앞섰다.

그리고 유진은 이런 표현은 다소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곧게 솟아 힘차게 맥동 치고 있는 유민의 남근이 잘 생기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민은 그저 발기된 남근을 양손으로 감싸 쥔 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유진을 향해 말했다.

”이제 잡고 위아래로 흔들어볼래?“

”어? 아…. 응….“

유진은 마치 손을 댈 것같이 뜨거운 유민의 검붉은 불기둥을 양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유진은 처음에는 다소 빡빡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귀두 끝 구멍에서 맑은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하며 조금씩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었다.

유진은 왠지 점점 숨이 가빠오며 뭔가 애달픈 기분이 들어 손에 더욱 힘을 주며 빠르게 흔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분명 애무를 하는 사람은 유진인데 오히려 유진의 입에서 나지막하지만 달짝지근한 신음이 흘렀다.

처음에는 그저 남근의 기둥 부분을 쥐고 흔들기만 하던 유진은 서서히 몰입하기 시작했다.

유진은 손의 위치를 조금씩 이동하며 우람한 남근의 뿌리 부분을 감싸 쥐고도 하고 남근의 끝부분, 굵고 동그스름한 귀두를 손바닥으로 감싸 쥐어보기도 했다.

유진은 다소 울퉁불퉁한 느낌이 나던 기둥과는 다르게 귀두는 매끄럽고 부드러워 왠지 기분이 좋았다.

“유진아…. 이제 됐어.”

수시로 진행 시간을 확인하고 있던 유민은 핸드잡을 시작한 지 5분의 시간이 지나자 바로 유진에게 알려주었다.

“으, 응?”

유민의 남근에 너무나 집중하고 있던 유진은 시간이 흘러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시간 다 됐으니 이제 그만.”

물론 유민은 작고 보드라운 유진의 손이 너무나 기분 좋았지만, 뒤로 갈수록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행위들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계속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었다.

“…그래.”

유진은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유민의 남근에서 손을 떼기 전에 양손에 힘을 꽉 주며 그 단단함을 살짝 음미했다.

“유진아. 파이즈리 해본 적 있어?”

“…없어.”

유민은 다음 행위로 파이즈리를 선택했고 예상대로 미션룸 벽면에 표시된 “파이즈리”라는 글자에는 파란불이 들어왔다.

“어떻게 하는지는 알아?”

“그…. 가슴으로…. 하면 되는 거 아냐?”

“맞아. 한 번 해봐.”

“…응.”

유진은 상체를 숙여 조금 전까지 양손으로 감싸 쥐고 주무르고 흔들던 유민의 남근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곧 유진의 앞가슴에 유민의 뜨거운 남근이 닿았다.

유진은 아담한 키와 고등학생으로밖에 안 보이는 동안의 소유자이지만, 그렇다고 몸매까지 미성숙한 것은 아니었다.

아니, 유진은 오히려 아담한 키와 동안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다소 글래머러스한 몸매였다.

그런 유진이다 보니 가슴 크기만 본다면 여성 일행 중에서 압도적인 가슴의 보유자인 서현이나 글래머의 정석이나 다름없는 몸매인 민서에 이어 3번째에 해당했다.

따라서 유진의 젖가슴은 유민의 굵고 긴 남근을 완전히 감싸지는 못했지만, 파이즈리를 하기에는 충분했다.

유진은 일단 유민의 남근을 자신의 젖가슴으로 감싸기는 했지만, 그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아 다소 난감했다.

“유민아…. 이제 어떻게 해?”

유민은 자신을 동그랗게 뜬 눈으로 올려다보며 물어보는 유진이 너무나 귀여웠다.

유민은 그런 유진의 모습이 왠지 천진난만하게 보여 분명 지금 섹스 행위 중임에도 불구하고 흥분보다는 편안한 기분이 들어 상당히 신선했다.

“젖가슴을 더 바짝 모아서 자지를 강하게 감싸고 위아래로 흔들어봐.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가며 비벼도 되고.”

“…응.”

유진은 말 잘 듣는 학생처럼 유민의 말에 따랐다.

유진은 곧 젖가슴 바깥쪽을 손바닥으로 밀어붙여 남근을 더욱 강하게 감싼 채 상체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유진은 손으로 잡고 흔들 때보다 남근의 뜨거움과 단단함이 더욱 민감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유진은 남근에 더욱 가까워지며 남근에서 물씬 풍기는 남성의 체취에 다소 호흡이 가빠지며 심장이 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어느새 파이즈리에 몰입하기 시작한 유진은 상체를 빠르게 흔드는 한편, 양쪽 젖가슴을 위아래로 교차해서 흔들며 남근을 강하게 비벼댔다.

유진은 안 그래도 뜨겁던 남근이 메마른 젖가슴에 강하게 비벼지며 그 뜨거운 열기에 화상을 입을 것만 같았다. 남근에서 계속 흘러내리고 있는 쿠퍼액 정도로는 전혀 식힐 수 없을 정도였다.

“유민아…. 너무 뜨거워….”

유진은 유민에게 하소연하는 동안에도 움직임을 멈추거나 늦출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다.

“그럼 자지와 젖가슴 사이에 침을 살짝 흘러봐.”

“응….”

유진은 유민의 말대로 자신의 젖가슴 사이로 보였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귀두를 향해 입술을 내민 채 침을 살짝 흘려 넣었다.

확실히 조금 전보다는 움직이기 편해졌다. 유진은 더욱 빠르고 강하게 유민의 남근에 자신의 젖가슴을 비볐다.

“유진아. 펠라치오도 해본 적 없지?”

유민은 어느새 파이즈리 5분을 모두 채운 유진을 향해 질문을 건넸다.

“응…. 없어.”

당연한 듯 미션룸의 벽면에 표시된 “펠라치오” 글자에 파란불이 커졌다.

“펠라치오 어떻게 하는지 알지? 이제 자지를 입으로 물고 빨면 돼, 아니면 혀로 핥아도 되고.”

“…응.”

사실 유진은 조금 전까지 자신의 젖가슴 사이로 들락거리던 남근이 입 근처로 올 때마다 왠지 갈증이 나서 귀두를 입에 품고 구멍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맑은 액체를 빨아 마시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아니, 유진은 평소 을 통해 여성 일행들이 유민의 남근을 입속에 넣고 빠는 모습을 훔쳐볼 때도 그와 비슷한 충동을 느껴왔다.

오죽하면 유진은 혼자 있을 때 입을 크게 벌리고 유민의 남근을 빠는 모습을 상상하며 몰래 연습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지금 그 행위를 할 기회가 왔다. 유진은 전혀 망설임 없이 입을 크게 벌려 유민의 남근을 삼켰다.

하지만 유진이 상상하던 것과는 실제 상황은 전혀 달랐다.

분명 지원이나 소영이 유민의 남근을 빨 때는 거의 남근의 뿌리 끝까지 입속으로 사라졌었다.

그러나 지금 유진은 이미 입속이 가득 찼음에도 입밖에 남은 남근이 훨씬 많았다.

유진은 유민의 남근을 입속으로 더욱 밀어 넣었다. 그러자 곧 남근이 목젖에 닿으며 눈물이 찔끔 났다.

유진은 입속을 가득 채운 뜨겁고 단단한 남근의 감촉이 너무나 기분 좋아 여기서 물러나기는 싫었다. 그렇다고 다시 도전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유진은 하는 수 없이 귀두 부분만을 입에 문 채 마치 막대 아이스크림을 빨 듯 쪽쪽 빨기 시작했다.

그럼으로써 유진은 귀두 끝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쿠퍼액과 함께 입속에 가득 차기 시작한 침을 통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유진은 지금 분명 펠라치오를 하고 있긴 하지만 뭔가 아니었다.

하지만 유민은 지금의 행위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아 잠시 유진을 그대로 내버려 뒀다.

유진은 귀두 만을 입에 문 채 빨기도 하고 혀로 핥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용기를 냈다.

유진은 남근이 목젖에 닿지 않게 조심하며 다시 조금 더 깊숙이 넣었다. 그리고 조금씩 머리를 흔들며 남근을 빨기 시작했다.

유진이 지금 펠라치오가 처음이라고는 하지만, 여성 일행들이 하는 것은 자주 봐왔던 터라 조금은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유진은 아주 조금씩, 남근을 입속으로 깊숙이 넣었다.

유진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했고, 조금씩 익숙해져 가며 남근이 살짝살짝 목젖을 건드려도 아까처럼 헛구역질이 나지는 않았다.

그래 봐야 딥 스로트가 가능한 지원이나 소영 정도는 아니었지만, 유민은 아까보다 훨씬 강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유진이 펠라치오를 시작한 지도 어느새 5분의 시간이 흘러갔다.

“유진아. 곳쿤, 그러니까 정액을 마셔본 적 있어?”

펠라치오도 처음인 유진이 정액을 마셔봤을 리는 당연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유민은 미션 진행상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한창 펠라치오에 맛을 들인 유진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대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남근에서 입을 떼야 했다.

“…없어.”

유민은 힐금 시선만 돌려 “곳쿤”에 파란색 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뒤에 다시 유진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유진아. 이제 곳쿤을 해야 하거든. 그러니까 정액이 나오더라도 놀라지 말고 그대로 마셔야 해.”

“응…. 알았어…. 그런데 언제 나와?”

유진의 질문이 너무나 천진난만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유진이 이런 의문을 가지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것은 없었다.

현재 유민과 유진은 키스부터 시작해 핸드잡, 파이즈리, 펠라치오를 거치며 벌써 20분의 시간 동안 애무를 이어왔다.

여기서 키스를 제외하더라도 남근에 직접 15분 동안 애무를 받았으니 웬만한 남자가 사정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유민이 사정하지 않은 것은 유진의 행위들이 익숙하지 않고 어설프다는 이유도 물론 있었지만, 그보다는 최대한 참았기 때문이었다.

유민도 만약 참지 않고 사정감을 계속 끌어올렸다면 진작 사정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만큼 유민은 유진의 애무가 모자란 기술과는 전혀 상관없이 충분히 기분이 좋았고 상당한 쾌감을 느꼈다.

“이제 곧 나와. 그러니까 다시 빨아줄래.”

그리고 유민은 이미 펠라치오 시간이 다 채워져 가며 서서히 사정감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응.”

유진은 기다렸다는 듯 다시 유민의 남근을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이제는 제법 펠라치오에 익숙해진 유진은 조금 전보다 더욱 깊숙이 더욱 빠르게 남근을 빨았다.

그러면서 유진은 다시 강한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유진은 어서 빨리 유진의 남근에서 많은 정액이 쏟아져 지금의 갈증을 해소해주길 바랐다.

그리고 곧, 유진이 원하는 대로 귀두 끝 구멍에서 강하게 정액이 분출되었다. 그렇게 분출된 정액은 유진의 혀와 입천장과 목구멍을 강타했다.

유진은 눈을 꼭 감은 채 입속으로 쏟아지기 시작한 뜨거운 정액의 감촉을 음미하며 목울대를 꿀꺽이며 삼키기 시작했다.

사정은 제법 오랫동안 이어지며 많은 정액을 쏟아내 유진의 갈증을 깔끔하게 날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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