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8화 〉 278화. 2nd. round two. mission 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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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화. 2nd. round two. mission eight.
“그런데 유민 오빠…. 내가 지원 언니랑 함께 이번 미션에 참가한다는 말은…. 나랑 지원 언니가 서로 거기…를 빨아야 한다는 말이잖아?”
민서는 순서가 조금 뒤바뀌긴 했지만, 이제야 유민에게 미션에 관한 질문을 해왔다.
“그렇지.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더 수위 높은 행위를 해야겠지.”
“그렇구나….”
민서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더니 입을 열었다.
“내가 지원 언니에게 거기를 애무받으면서 흥분할 수 있을까? 지원 언니는 어때요?”
민서는 정말 잘 모르겠다는 듯 호기심 어린, 순수한 눈빛으로 지원을 바라보며 지원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하지만 이미 민서와 섹스할 생각에 흥분하기 시작한 지원은 그런 민서의 눈빛을 마주 보기가 미안해서 살짝 시선을 피하며 더듬더듬 대답했다.
“그…. 조금 그렇지?”
유민은 이대로 지원을 곤란하게 놔둘 생각이 없었기에 괜히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전에 빠르게 칼을 뽑아 들기로 했다.
“그래서 말인데. 이번 미션을 대비해서 오늘 미리 연습을 한 번 하자.”
“유민 오빠. 연습? 그럼 나랑 지원 언니랑 을 하라는 말이야?”
“맞아…. 다만 너희 둘만이 아닌 나도 함께할 거야.”
유민은 물론 지원과 민서 둘에게만 맡겨둘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는 지원이 더욱 곤란해할 것이 뻔했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 수도 없었다.
따라서 유민은 자신이 중간에 들어가 완충제 또는 조율하는 역할을 맡으며 최대한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기로 했다.
그렇다면 세 명이 함께 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히 유민이 지원과 민서에게 각각 을 발동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는 지원과 민서 사이에는 이 발동되지 않은 상태라서 둘은 유사 섹스를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세 명이 뒤섞여 유사 섹스를 하려면 을 총 3번 발동할 필요가 있었다. 유민지원, 유민민서 그리고 지원민서 사이에도 을 발동할 필요가 있었다.
원래라면 그랬어야 했다. 다만 여기에는 한 가지의 큰 변수가 존재했다.
그 변수란 바로 낙원 측에서는 이성 간의 스킨십에 비해서 동성 간의 스킨십에는 상당히 느슨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유민은 오늘 지원, 민서와 처음으로 세 명이 함께 을 할 생각이었기에 그에 앞서 확인할 겸, 저녁 식사 전에 왠지 삐져있는 천사를 한참 동안 불러내서 알아낸 내용이었다.
이는 물론 유민도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이었다. 아니,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다.
지원은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었던 데다 일행 중에 지원 외의 레즈비언은 없었다. 더군다나 유민이 동성과의 뜨거운 스킨십을 즐길 리는 없지 않은가?
어쨌든, 낙원 측에서 동성 간의 스킨십에 관해서 어느 정도까지 관대하냐면 동성 간의 스킨십은 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범위까지 없이 가능했다.
다시 말해 현재 유민의 으로 가능한 범위는 여성에게 직접 남근을 삽입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유사 섹스였다.
물론, 여성에게 남근이 있을 리는 없으니 여성 간의 스킨십은 그 사이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모든 행위가 없이 가능하다는 의미였다.
유민은 왜 낙원 측에서 이성 간과 동성 간의 스킨십 수위에 큰 차이를 두었는지 그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 뒷길을 마련해주어 자연스럽게 쌓일 수밖에 없는 성욕을 조금씩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였을까?
물론 유민에게는 전혀 고맙지도, 반갑지도 않은 배려였다. 다만 이번 건에 한해서는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었다.
이미 오늘 미션에 참가하며 하루 섹스 훈련 분량을 넘치게 채운 서준은 쉬어가도 되겠지만, 그 전에 정호서현에게 을 발동하며 현재 유민에게 남은 은 2회뿐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저녁 식사를 마친 상태이니 유민과 일행들은 평소처럼 함께 목욕실로 이동해 서로의 몸을 씻겨주며 느긋하게 목욕을 즐겼다.
그리고 유민은 지원, 민서와 함께 을 하기 위해 전용 침대로 향했다.
평소에도 오지 않는 서준, 그리고 서현이 참가할 때만 관전을 하는 정호를 제외한 모든 여성 일행이 세 명의 을 통한 유사 섹스를 관전하기 위해서 적당히 흩어져 주변에 자리를 잡았다.
이는 최근의 흐름을 보면 흔한 일이 아니었다.
물론 이전 후 초창기에는 모든 여성 일행이 빠짐없이 유민과 자신 외 여성 일행 사이에서 벌어지는 유사 섹스를 관전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랜 기간 이어지자 이제는 본인이 참가하는 날이 아니면, 관전할 사람은 하고 그 외에는 개인 정비를 하거나 이런 기회를 틈타 휴게실의 PC를 독점하려고 기다리는 이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따라서 여성 일행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관전을 하는 지금의 상황은 최근의 흐름으로 볼 때 상당히 드문 일이었다.
그만큼 여성 일행들이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그리고 본인이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레즈비언 섹스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어쨌든, 유민으로서는 상당히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유민은 여성 일행 모두가 자발적으로 관전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나서서 오늘의 을 관전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을 정도였다.
유민은 오늘 이후로 모든 여성 일행들에게 여성 간의 수위 높은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할 생각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시작될 지원과 민서의 레즈비언 섹스를 직접 관전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유민은 여성 간의 수위 높은 스킨십을 여성 일행들에게 권장하고 싶다는 의도로 지금과 같은 일을 벌이는 것은 아니었다.
유민은 그저 여성 일행들이 여성 간의 수위 높은 스킨십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하고 싶을 뿐이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여성 일행들에게 지원의 성적 취향을…. 아니, 있는 그대로의 지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유민의 최종 목표였다.
유민은 빠르게 자신과 지원, 그리고 자신과 민서 사이에 을 발동했다.
물론 유민은 지원과 민서 사이에는 을 발동하지 않았다. 발동하려고 해도 횟수가 남아 있지 않았으며, 발동할 필요도 없었다.
유민은 이런 경우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품으며 천사를 불러내 확인까지 했었다.
하지만 여성 일행들은 세 명이 참가하는 이 처음이기도 했고, 유민이 빠르게 발동하고 바로 행동에 나섰기에 지금의 상황에 크게 의문을 품지는 않았다. 아니 품을 시간이 없었다.
세 명은 이미 목욕실에서 나올 때부터 알몸이었기에 탈의하는 데 쓸데없는 시간 낭비를 할 필요는 없었다.
유민은 일단 지원과 민서를 나란히 눕힌 뒤에 우선 민서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유민은 평소보다 더욱 세심하게 민서의 음부를 핥는 한편 비어있는 지원의 음부로 손을 뻗어 가볍게 어루만져주었다.
물론 지원과 민서 사이의 스킨십은 아직 없었다. 아니, 유민의 계획대로라면 없는 것이 좋았고, 없어야 했다.
유민의 첫 번째 목표는 어디까지나 민서를 최대한 느끼게 하는 데에 있었다. 레즈비언인 지원은 유민이 굳이 노력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충분히 흥분할 것이다.
만약 유민이 지금처럼 하지 않고 무턱대고 세 명이 막 뒤섞여서 유사 섹스를 하게 되었다면 크게 흥분하며 먼저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지원이 눈에 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유민은 지원과 민서가 느끼는 흥분의 차이를 최대한 줄이거나 혹은 민서가 더욱 느끼게 하며 관전하는 이로 하여금 크게 어색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유민은 여성 일행들과 함께 꾸준히 섹스 훈련한 지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다. 따라서 유민은 여성 일행들의 약점을 하나하나 모두 꿰뚫고 있었다.
유민은 민서가 최대한 느끼게끔 클리토리스 주변을 간지럽히듯 혀끝으로 핥으며 적당한 때를 기다렸다.
“으읏…. 읏…. 으읏….”
그리고 유민은 민서의 입에서 나지막하지만 달짝지근한 신음이 흘러나오며 클리토리스가 살짝 발기되는 것이 느껴지자 지금까지의 간지럽히듯, 애달픈 애무가 아닌 다소 강하게 클리토리스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흐으읏…. 으읏…. 흐으응….”
그 순간 민서의 입에서 강렬한 신음이 터져 나오며 허리가 살짝 떴다.
하지만 유민은 봐주지 않고 민서의 클리토리스에 더욱 강한 공격을 집요하게 퍼붓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에도 유민의 손은 끊임없이 지원의 음부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다만 겉으로 보기에는 유민이 민서와 마찬가지로 지원에게도 집요한 애무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원이 진심으로 느낄 포인트는 모두 빗겨나고 있었다.
하지만 지원의 음부는 지금 한껏 느끼고 있는 민서의 음부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이미 젖은 상태였다.
유민은 지원과 민서 둘 다 충분히 달아올랐다고 판단하고 이제 민서의 음부에서 입을 뗐다.
유민은 둘의 질에 양손의 중지와 약지를 붙여서 동시에 삽입했다.
유민은 둘의 질 속으로 삽입한 손가락 두 개를 천천히, 하지만 깊숙이 쑤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속도를 점차 올려 나갔다.
물론 유민은 여기서도 둘에게 차별화된 애무를 펼쳤다.
유민은 민서의 질에 삽입한 손가락은 끝을 살짝 구부려 질벽을 끓듯이 강한 자극을 주는 한편, 지원의 질에 삽입한 손가락은 곧게 펴서 자극의 크기를 감소시켰다.
“아응…. 으응…. 아으응….”
“으흣…. 흐으읏…. 흐읏….”
하지만 지원과 민서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신음의 크기는 물론 둘이 실제로 느끼는 쾌감의 정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 유민은 민서에게는 크게 느끼는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강한 공격을 퍼붓는 한편, 지원에게는 포인트를 벗어난 다소 약한 공격만을 하는 중이었다.
다만 그런 사실을 관전하는 여성 일행들은 물론, 직접 유민의 애무를 받는 중인 지원과 민서 또한 알 수 없었다.
이로써 기본 판은 갖춰졌다.
유민은 지원과 민서의 질에서 둘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손가락을 뽑아냈다. 그리고 유민은 둘을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이제 둘이서 서로 애무를 해봐. 민서 네가 똑바로 눕고 그 위로 지원이 69로 올라가서 일단 서로의 질에 손가락을 삽입하고 가볍게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잠시 살짝 거칠어진 숨을 고르던 지원과 민서는 곧 유민의 지시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민서가 먼저 침대 위로 똑바로 누웠고, 그런 민서 위로 지원이 다리를 벌리며 서로의 머리 위치가 반대되게 올라탔다.
선공은 당연히 지원이었다.
지원은 민서의 이미 푹 젖은 질 속으로 기다렸다는 듯 손가락을 밀어 넣더니 부드러움과 빠름이 동시에 느껴지는 움직임을 보였다.
잠시 머뭇거리던 민서는 자신의 질에서 느껴지는 예상외로 강한 쾌감에 자신도 모르게 지원의 질 속으로 손가락을 삽입하고 쑤시기 시작했다.
사실 여기서는 언니인 지원이 아래로 가야 할 것 같지만, 아무래도 글래머러스한 몸매인 민서보다는 슬렌더 몸매인 지원이 위로 가는 것이 맞았다.
둘의 체형 상으로도 지금의 위치가 어울렸지만, 유민은 그런 의도로 둘의 위치를 선정한 것은 아니었다.
마운트 포지션은 당연히 움직이기도 편하고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기에도 유리하다.
현란한 기술이 난무하며 서로의 위치가 순식간에 반전되는 UFC라면 모를까, 동네 주먹 싸움에서는 마운트를 잡으면 그 싸움에서 이긴 거나 마찬가지라고 일컬어지는 아주 중요한 포지션이였다.
물론, 현재 지원이 잡은 자세가 정확하게 마운트 포지션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단 상대를 공략하는 데 있어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령했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원과 민서가 서로 같은 크기의 자극을 주고받았을 때, 순수한 이성애자인 민서와 비교해서 레즈비언인 지원이 훨씬 크게 느끼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하지만, 이미 유민에 의해서 훨씬 더 예열되고 달아오른 민서가 훨씬 더 애무하기 유리한 위치의 지원과 서로 애무를 주고받았을 때, 과연 누가 더 크게 느끼게 될까?
더군다나 지원은 여성과의 섹스 자체가 처음인 민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여성과의 섹스 경험이 풍부했고 여성의 약점과 여성을 느끼게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그 결과는 곧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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