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4화 〉 274화. 2nd. round two. mission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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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화. 2nd. round two. mission seven.
서준은 발기된 자신의 남근을 한 손으로 잡고 아름의 질 속으로 천천히 밀이 넣기 시작했다.
아름의 질은 이미 충분히 젖어 있는 데다 평소 서준의 주먹이 드나들었던 곳인 만큼 서준의 남근 정도는 가뿐하게 받아들였다.
그렇다면 서준이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름의 질이 조임이 약하고 헐렁하냐? 그렇지는 않았다.
일단 아름에게는 30대의 윤서와는 다르게 갓 20살이 된 젊음과 그 젊음으로 인한 탱탱한 탄력, 그리고 빠른 회복력이 존재했다.
게다가 아름은 윤서처럼 질 속으로 서준의 발을 받아들였던 것도 아니었고 서준이 행한 행위의 목적 자체도 달랐었다.
단순히 서준의 복수와 파괴만이 목적이었던 윤서에게 행해진 행위와는 다르게 아름에게는 아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서준의 세심한 배려가 존재했다.
물론 현재 아름의 질이 주먹이 전혀 드나들지 않았던 다른 20살 여성의 평범한 질보다는 다소 조임이 약해지고 헐렁해진 것은 분명했지만, 서준이 남근을 삽입함으로 인해 쾌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서준이 오랜 금욕 생활을 이어온 만큼 더욱 그랬다.
서준은 유민의 배려로 상당히 많은 을 배분받았다.
서준은 초창기 멤버인 정호보다 오히려 더 많은 횟수의 을 배분받아 두 명의 여성, 즉 아름 그리고 윤서에게 시행했다.
유민이 정호보다 서준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해 그렇게 한 것은 당연히 아니었다. 아름에게는 앞으로의 미션을 대비하기 위해서, 윤서에게는 서준의 복수를 위해서라는 분명한 이유가 각기 존재했다.
어쨌든 그렇게 많은 횟수의 을 배분받아 두 명의 여성에게 번갈아 가며 시행했던 서준이었지만, 그렇다고 그로 인해 자기의 성적 욕구를 채운 것은 아니었다.
윤서에게는 복수심만이 가득해 서준에게 그럴 여유나 마음이 없었고, 아름에게는 유민의 지시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일종의 충성심과 투철한 목표 의식만이 존재했다.
서준은 유민 진영의 최고령인 37살이긴 하지만, 아직 마흔도 되지 않았다. 아직도 남성으로서 왕성한 성적 욕구에 불타오를 시기였다.
아예 여성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면 또 모를까, 서준은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러니 서준에게 알게 모르게 조금씩 성적 욕구가 쌓여가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아름의 질 속으로 남근을 뿌리 끝까지 깊게 삽입한 서준은 이제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아름의 질 속으로 남근을 박아 넣기 시작했다.
서준에게는 이미 충분히 익숙해진 아름의 알몸이었고, 아름의 질이었지만, 마음가짐을 달리하자 확실히 그 느낌 또한 180도 달라졌다.
평소 서준이 아무런 생각 없이 만져댔던 아름의 피부는 너무나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느껴졌으며, 마찬가지로 별다른 느낌 없이 그렇게 주먹을 넣어댔던 아름의 질 속은 너무나 뜨겁고 기분이 좋았다.
서준의 박음질은 자연스럽게 점점 빨라졌다. 그리고 서준은 더욱 큰 쾌감을 얻을 수 있었다.
“아앙…. 아앙…. 하앙….”
그리고 서준의 남근에 삽입되고 박히기 시작한 아름은 자연스럽게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그렇다. 자연스러운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유진이 에서 생활하던 당시 아름의 신음을 들으며 그렇게 느꼈던 것처럼, 아름은 분명 서준의 행위로 인해 강력한 쾌감을 느끼며 커다란 신음을 내기는 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감당하기 힘든 강한 자극으로 인해 다소 강제적으로 낼 수밖에 없었던 신음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금 아름이 야릇하게 흘리고 있는 신음에서는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가식도 강제도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 성적 쾌감을 느끼며 내게 되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신음이었다.
서준은 단순히 허리만 흔들지 않고 두 손으로 아름의 허벅지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주무르거나 아름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서준은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전혀 신경 쓰지 못했고, 느끼지 못했던 아름의 부드러운 피부 감촉과 탄력을 음미했다.
서준의 그런 행위는 서준 본인은 물론 아름을 더욱 빠르게 달아오르게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아아앙…. 하앙…. 하아아앙….”
곧 아름은 절정을 맞이했고 그로 인해 아름의 입에서는 상당히 큰 신음이 터져 나왔다.
마찬가지로 서준 역시 그와 비슷한 타이밍에 아름의 질 깊숙한 곳에서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상당히 강도 높은 행위를 이어왔던 둘이었지만, 게다가 이미 한 번 삽입 섹스를 한 적도 있었던 둘이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섹스는 지금이 처음이 아니었을까?
서준은 사정을 마친 남근을 아름의 질에서 뽑아냈다. 그리고 잠시 제자리에 앉아서 사정의 여운을 음미했다.
마찬가지로 아름 역시 절정의 여운을 길게 느끼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중이었다.
서준은 진영 미션룸 벽면에 표시된 미션의 남은 시간을 확인했다. 생각보다 지금까지 그리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서 미션 시간에는 제법 여유가 있었다.
이제 서준과 아름은 피스트에 상당히 익숙해지며 그리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느끼게 하고 느낄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해서 계속 여유를 부리고 있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아름이 절정을 맞이한 지금이 오히려 피스트를 하기에는 최적의 타이밍이기도 했다.
서준은 곧장 많은 양의 애액과 함께 자신이 싸둔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는 아름의 질로 오른손을 뻗었다.
원래라면 여기서 손가락으로 음부를 애무하며 젖게 만드는 과정부터 시작했겠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서준은 다섯 손가락을 모두 모아쥐고 아름의 질 속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곧 손가락의 뿌리가 시작되는 굵은 부분이 아름의 질구에 이르렀지만, 크게 힘을 들이지 않아도 부드럽게 통과했다.
서준은 그대로 손목까지 아름의 질 속으로 삽입했다. 그리고 손가락을 모두 편 상태 그대로 아름의 질 속으로 깊숙이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했다.
“하아…. 하아앙…. 하앙….”
아름은 절정의 여운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더욱 강한 자극을 받게 되자 곧바로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준은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그대로 손을 편 채로 아름의 질 속에서 천천히 움직였다.
서준은 유민에게 미션에 대한 모든 것을 전수받은 만큼, 미션에서 정해진 특정 행위가 있을 경우, 다른 행위가 끼어들면 흥분도 측정이 잠시 멈춘다는 사실 또한 이미 알고 있었다.
따라서 서준이 서두를 이유는 더욱 없었다. 그 페널티 시간이 지나갈 때까지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면 되었다.
그리고 페널티 시간이 모두 지나간 뒤에 충분히 유지되고 있는 아름의 쾌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면 그만이었다.
서준은 벽면에 표시된 미션 시간을 계속 주시했다.
그리고 서준은 어느 정도 페널티 시간이 모두 지났다는 판단이 들자 아름의 질에 삽입되어있었던 곧게 편 손을 움켜쥐며 주먹을 쥐었다.
“하으으응….”
그것만으로도 아름의 입에서 한층 커진 신음이 터져 나왔다.
서준은 항상 해오던 그대로 움켜쥔 주먹을 아름의 질 입구에서부터 자궁벽까지 천천히 박아 넣었다 빼기를 반복했다.
확실히 지금 하는 행위는 평소와 같은 것이었지만, 그것을 하는 서준은 물론 당하는 아름 또한 평소와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키스로부터 시작되어 남근을 질에 삽입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섹스를 통해 이르게 된 지금의 피스트.
평소 이 행위를 통해서 거의 느끼지 못했던 서준에게 강한 흥분을 전해주었고, 평소에도 강한 쾌감을 느껴오던 아름에게는 더욱 큰 쾌감을 전해주었다.
“하아아앙…. 아아앙…. 하으으앙….”
서준의 주먹이 질 입구에서부터 자궁벽까지 좁은 질 내벽을 가르며 박혀 들자 아름은 허리를 들썩거리며 커다란 신음을 연신 터트렸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아름은 평소 서준의 손에 몸을 맡긴 채 쾌감을 느끼며 신음을 내긴 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그 행위에 몸으로 호응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아름은 허리를 들썩거림과 동시에 엉덩이를 흔들며 서준의 주먹 박음질에 맞춰 스스로 움직이며 호응하기 시작했다.
이는 서준이 남근이 아닌 주먹을 삽입했을 뿐인, 정상적인 섹스를 하는 커플의 모습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서준 역시 아름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나서자 평소 지루한 반복 작업이나 다름없었던 행위가 더욱 신이 나고 흥분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준과 아름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준은 오른손을 아름의 질 속으로 박아 넣는 한편 왼손으로 이미 다시 발기된 자신의 남근을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앙…. 서준 오빠…. 흐아앙…. 저 또 가요….”
오빠?
확실히 아름은 처음, 자신보다 17살이나 많은 서준을 오빠라고 부르긴 했었다.
하지만 서준이 딱딱한 표정으로 전혀 반응을 보여주지 않자 어느새 아름이 서준을 그런 호칭으로 부르는 일은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아름은 지금, 서준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쾌감을 동반한 절정을 느끼게 되며 다시 자연스럽게 서준을 오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서준은 아름의 질 깊숙이 삽입한 자신의 오른손에서 막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애액과 더욱 강해진 조임이 느껴지자 자신의 왼손으로 스스로 잡고 흔들고 있던 남근에서 정액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이미 미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서준과 아름은 서로의 행위에 몰두해 나갔다.
그러는 사이에 천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션 시간이 종료되었습니다.]
[“피스트” 행위로 더욱 높은 흥분도를 기록한 진영은….]
[유민 진영입니다.]
[따라서 승리한 유민 진영에는 +10 V.P.가 패배한 철민 진영에는 –3 V.P.가 각각 주어집니다.]
[이로써 2라운드 일곱 번째 미션을 모두 종료합니다.]
[광장에 있는 모든 참가자는 각자의 로 복귀하시기 바랍니다.]
천사의 공지로 겨우 미션이 끝났다는 것을 깨달은 서준은 곧이어 미션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상당히 기뻤다.
하지만 아름은 아직 미션이 끝난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만큼 아름은 여전히 강렬한 쾌감에 온몸이 휘둘리는 중이었다.
서준은 아름의 질에서 천천히 손을 빼냈다. 그리고 아름에게 말을 걸었다.
“아름아. 미션 종료되었어.”
“하아…. 하아…. 네. 서준 오빠….”
아름아…. 아름아…. 아름의 귓가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서준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듯 계속 맴돌았다.
그저 이름을 불리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달콤한 기분이 드는 걸까? 아름은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서준은 곧 침대에서 내려가 자신의 옷을 챙겨 입은 뒤에 아직도 온몸에 힘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것처럼 축 늘어져 있는 아름을 도와 옷을 입혀주었다.
그리고 서준과 아름은 함께 나란히 걸어 광장으로 향했다.
한편, 철민 진영의 미션룸에서는 미션 패배를 확인한 상욱이 허무한 표정을 지은 채 한나의 질 깊숙이 박혀있던 손을 뽑아냈다.
“히이…. 히이이…. 흐헤….”
상욱은 여전히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신음을 흘러대고 있는 한나를 지그시 내려다보았다.
상욱은 한나가 내는 이 신음의 정체가 느껴서 내는 건지 아니면 실성해서 내는 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아니, 미션 결과가 패배였으니 느껴서 내는 것은 일단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면?
상욱은 침대에서 내려가 자신의 옷을 입은 뒤에 도저히 스스로 옷을 입을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한나의 옷도 입혀주었다.
상욱은 그대로 한나를 강제로 끌다시피 하며 광장으로 나섰다.
“회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한나 상태가 저래서야….”
상욱은 철민의 얼굴을 보자마자 우선 변명부터 했다. 한나의 상태는 일단 접어두고 자신부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철민은 한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훑어보았다.
확실히 미션 시작 전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던 한나는 이번 미션으로 인해 완전히 맛이 가버린 상태였다.
철민은 한나는 이제 완전히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냥 에 처박아두었다가 버리는 카드로나 써야 할 듯했다.
“알았네…. 우선 로 돌아가도록 하지.”
철민은 추종자를 이끌고 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그 뒤로 다른 철민 진영 소속 참가자들도 이동을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한나와 남게 된 상욱은 너무나 귀찮았지만, 한나를 챙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상욱은 한나의 손을 잡고 강제로 이끌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 철민에게 크게 밉보인 것은 아닌 듯해 정말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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