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71화 〉 271화. 2nd. round two. mission seven. (271/348)

〈 271화 〉 271화. 2nd. round two. mission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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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화. 2nd. round two. mission seven.

철민 진영의 이번 미션 참가자로 결정된 상욱은 함께 미션에 참가하게 된 한나를 쳐다보며 다소 불만 섞인 표정이 떠올랐다.

‘멀쩡한 여자들을 놔두고 하필이면 저런 패급 여자를 나에게 붙여주는 거지?’

한나가 상원이 사망한 그 미션 이후로 정신 불안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내의 모든 참가자가 아는 사실이었다.

남성 참가자와 여성 참가자의 잠자리가 칸막이도 없이 펑 뚫려있는 에서 생활하며 그런 사실을 모를 수는 없었다.

소속 여성 참가자들은 상욱의 눈에 그리 차지 않는 여자들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평균적으로는 다들 괜찮은 편이었다.

한나도 외모만 보면 그리 나쁘진 않았다. 그런데 상태가 이래서야….

상욱은 상당히 불만스럽긴 했지만, 이미 결정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상욱은 가뜩이나 자신의 미션 파트너인 한나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주춤거리며 제대로 발걸음도 못 내딛는 한나를 보니 더욱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상욱은 한나의 손목을 강하게 움켜잡고 강제로 끌어당겨 걷게 했다.

“야. 빨리 걸어. 미션에 늦겠다.”

원래라면 상욱의 이런 행동은 낙원 측의 제재를 받을지도 모르는 다소 높은 수위의 행동이었지만, 지금은 미션 전이기도 했고 미션의 원활한 진행이 낙원 측에서 원하는 바이기도 한 만큼 아슬아슬하게 허용되었다.

힘겹게 진영 미션룸 중앙에 있는 침대에 도착한 상원과 한나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이 역시 주춤거리며 제대로 옷을 벗지 못하는 한나를, 먼저 옷을 벗고 알몸이 된 상욱이 강제로 벗겨내듯 알몸으로 만들었다.

곧 천사의 이번 미션 내용 공지가 이어졌다.

[2라운드. 일곱 번째 미션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미션은 양쪽 진영 여성 참가자의 흥분도 경쟁 미션입니다.]

[이번 미션에서 여성 참가자의 흥분도를 측정할 행위는 “피스트”입니다.]

[다시 말해 여성 참가자의 질에 남성 참가자의 주먹을 삽입하는 행위로만 여성 참가자의 흥분도를 측정합니다.]

[미션 제한시간은 30분.]

[그럼 미션을 시작해주세요.]

미션 내용을 들은 상욱은 어이가 없어졌다.

상욱은 미션 파트너도 제정신이 아닌 한나라서 짜증 나는 중인데 미션 내용까지도 이따위냐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상욱은 사회에서 제법 잘 나가는 남자였다.

얼굴이 준수하고 머리도 좋았으며, 제법 잘 사는 집안의 외동아들로 소위 말하는 엄친아였다. 게다가 다니는 직장도 반듯해 개인적인 수입도 좋았다.

그런 상욱이다 보니 온몸을 비싼 명품으로 도배했고, 고급 브랜드의 수입 외제차를 끌고 다녔다.

그러다 보니 상욱의 주변에는 상욱에게 잘 보이고 싶은, 그래서 상욱과 사귀려는 여자들이 항상 많았다.

상욱은 그런 여자들을 살짝 꼬드기는 것만으로도 아주 쉽게 섹스까지 이를 수 있었다.

상욱은 그렇게 한 번 섹스에 이른 여자들은 다시금 조금씩 조교를 하며 그 여자들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를 즐겨왔다.

그중에는 다소 수위 높은 행위들도 있었지만, 상욱과 헤어지고 싶지 않았던 그 여자들은 다소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억지로 버텨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는 사이에 그 여자들은 상욱에게 완전히 길들며 상욱이 원하는 취향의 여자로 서서히 바뀌어 갔다.

상욱은 그런 과정이 너무나 즐거웠다. 일종의 성취감마저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럼 그렇게 완전히 자신에게 길들며 조교 된 여자와 상욱이 사귀느냐고?

항상 주변에 여자들이 널려있어 전혀 아쉬움을 느끼지 못하는 상욱이 미쳤다고 그런 가벼운 여자들과 사귀겠는가?

상욱에게 그런 여자들은 어디까지나 한때의 유흥 거리에 불과했다. 해보고 싶은 걸 모두 해보며 적당히 즐기고 나면 이내 싫증을 느끼기 마련이었다.

상욱은 질린 여자는 바로 버리고 새로운 여자를 찾아 다시 그런 과정을 반복했다.

하지만 그렇게 수많은 여자와 다양한 플레이를 즐겨 온 상욱에게도 여성의 질에 주먹을 삽입하는 피스트 행위만큼은 경험이 거의 없는 편이었다.

아무리 상욱이 상대하는 여자들이 상욱에게 잘 보이고 싶어 안달이 난 여자들이라고 해도 자신의 질에 상욱의 주먹을 넣는 것을 쉽게 허락해줄 리는 없었다.

게다가 상욱은 여자를 강제로 범하는 것을 경멸했다. 상욱은 어디까지나 스스로 다리를 벌려주는 여자가 아니면 상대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상욱은 더더욱 여자에게 피스트 행위를 해볼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상욱이 지금까지 상대해온 수많은 여자 중에서 상욱에게 완전히 순종적으로 따르며 모든 것을 허락한 여자가 한 명 있었다.

이름은 한예지. 나이는 상욱보다 두 살이 어렸다.

예지는 상욱이 사회에서 다녔던 직장의 거래처 직원이었고 그 기회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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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욱이 있는 이곳은 한적한 곳에 위치한 모텔의 방이었다.

그리고 모텔 방의 침대 위에는 이미 샤워를 마치고 알몸이 된 예지가 얌전하게 앉아 있었다.

마찬가지로 샤워를 마치고 알몸이 된 상욱은 침대로 올라가 예지에게 다가갔다.

상욱은 예지와 가볍게 키스를 나누며 곧장 예지의 음부로 손을 뻗어 질구와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예지의 질은 빠르게 젖었고, 이어서 예지가 상욱의 남근을 빠는 것으로 상욱의 남근도 완전히 발기하게 되었다.

“자 그럼. 예지야. 시작할까?”

“네. 주인님…. 제 걸레 보지에 주인님의 성스러운 자지를 박아주세요.”

예지는 상욱과 첫 섹스를 할 때만 해도 처녀는 아니었지만, 경험이 거의 없어 자신의 알몸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부끄러워했다.

그랬던 예지가 지금은 완전히 상욱에게 조교 되며 이런 부끄러운 말도 서슴없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상욱은 이런 설정 플레이를 좋아하다 보니 딱 자신이 원하는 말을 해줄 수 있게 조교 된 예지에게 흥분하며 곧장 예지의 질에 남근을 삽입하고 박기 시작했다.

“아앙…. 주인님…. 좋아요…. 하아앙…. 더…. 세게….”

한 차례 예지와 뜨거운 섹스를 하며 예지의 질 내부에서 시원하게 정액을 쏟아낸 상욱은 이어서 침대 곁에 놓인 테이블 위에 딜도를 하나 설치했다.

평범한 여자라면 감히 넣을 생각도 하기 힘들 정도로 굵고 긴 거대 딜도였다.

“예지야. 올라가.”

“네. 주인님.”

예지는 곧 테이블 위로 올라가 자신의 질구에 거대 딜도의 끝부분을 맞춘 뒤에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기 시작했다.

물론 예지는 처음에는 이 거대 딜도를 받아들이지 못했었다.

하지만 예지는 상욱의 계속되는 요구에 하는 수 없이 눈물이 흘러내릴 정도의 아픔을 참으며 억지로 자신의 질에 거대 딜도를 삽입했었다.

그리고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예지는 거대 딜도를 자신의 질에 삽입하면서도 큰 고통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예지는 곧 엉덩이를 들썩이며 자신의 질 속으로 거대 딜도를 박기 시작했다.

에지의 움직임에 다소 불만이 있었던 상욱은 곧바로 예지에게 추가 지시를 내렸다.

“예지야 조금 더 빨리 움직여야지?”

“아앙…. 네…. 주인님….”

예지는 상욱의 지시에 따라 테이블을 두 손으로 집고 더욱 빠르게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굵고 긴 거대 딜도를 거의 끝까지 자신의 질 속으로 박아대기 시작했다.

상욱은 그런 예지의 모습을 자신의 눈에 담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상욱이 예지에게 이런 짓을 시키는 이유는 지금까지 다른 여자들에게는 계속해서 퇴짜를 맞았던 어떤 행위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 행위란 바로 여자의 질에 남자의 주먹을 삽입하는 피스트라는 행위였다.

다소 아프거나 더러운 요구까지도 모두 들어주던 여자들도 피스트만큼은 거부하며 허락해주질 않았다.

상욱은 언젠가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여자의 질에 자신의 주먹을 강제로 쑤셔 넣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던 참에 만나게 된 예지는 딱 좋은 상대였다.

상욱에게 한없이 순종적이었고 무엇보다 상욱을 진심으로 사랑해 상욱에게 버림받는 것을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여자였다.

상욱은 예지에게 피스트를 해보기로 마음먹은 이후, 즉시 지금의 거대 딜도를 구입했다.

아무리 예지가 순종적이고 상욱의 말이라면 다 따라준다고 하지만, 바로 예지의 질에 주먹을 삽입할 수는 없지 않은가?

상욱은 예지가 최대한 아픔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주먹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러니까 예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우선 이 거대 딜도로 예지의 질을 충분히 확장해줄 생각이었다.

그리고 예지가 이제 거대 딜도에 충분히 익숙해졌으니 계속 원해오던 계획을 실행하는 일만이 남게 되었다.

“예지야 이제 됐어. 그만 박고 침대로 와.”

“하아…. 하아…. 네. 주인님….”

상욱은 침대로 돌아와 다시 누운 예지의 다리를 한껏 벌렸다. 그리고 예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예지야. 부탁이 하나 있는데…. 네 보지에 손을 한 번 넣어봐도 될까?”

“네? 주…. 주인님…. 그건….”

“왜 싫어?”

“아니…. 싫은 게…. 아니라…. 그건 너무….”

“이젠 저렇게 큰 것도 가뿐하게 넣을 수 있게 되었잖아? 봐봐. 저 딜도랑 내 주먹이랑 크게 차이도 안 나.”

다른 여자였다면 단숨에 거절했을 요구였지만, 예지는 상당히 고민하며 망설이기 시작했다.

상욱은 역시 예지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다 넘어왔다고 생각한 상욱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예지를 꼬드겼다.

“너무 아프면 바로 뺄게. 내 일생의 소원이야.”

“아…. 알았어요. 주인님. 그럼 조금만….”

“그래? 고마워.”

상욱은 곧장 푹 젖어 있는 예지의 질에 손을 가져갔다.

처음에는 손을 편 상태로 엄지를 뺀 손가락 네 개부터 삽입했다. 확실히 거대 딜도에 익숙해진 예지의 질은 그 정도쯤은 가뿐하게 받아들었다.

상욱은 이어서 엄지까지 포함해 손 전체를 예지의 질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흐으윽…. 흐윽…. 으읏….”

예지의 입에서는 고통 섞인 신음이 흘러나왔지만, 이제 고지가 눈앞인 상욱은 아랑곳하지 않고 예지의 질 속에서 계속해서 손을 밀어 넣었다.

그리고 이윽고, 상욱의 손이 예지의 질 속으로 손목까지 삽입되었다.

상욱은 처음으로 경험하는 손에서 느껴지는 뜨겁고 축축하고 강한 질의 압박에 상당히 흥분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상욱은 예지의 질 깊숙이 삽입한 손을 서서히 움켜쥐며 주먹을 꽉 쥐었다.

“아흐으윽!”

예지의 입에서는 지금까지의 나지막한 신음이 아닌 비명에 가까울 정도의 커다란 신음이 터져 나왔다.

“예지야 다됐어. 조금만 참아.”

“흐윽…. 흐윽…. 네….”

예지는 강한 고통으로 인해 두 눈에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이를 악물고 그 고통을 참아냈다.

예지는 사랑하는 상욱이 그렇게나 원하는 소원이라고 했으니 이정도 고통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다.

상욱은 지금까지 그렇게나 해보고 싶었던 행위에 성공했다는 것에 짜릿한 흥분과 함께 성취감마저 느꼈다.

상욱은 예지의 질 속으로 주먹을 움직이며 자궁까지 깊숙하게 박아 넣기 시작했다.

상욱은 이날, 예지의 질 내부에서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며 예지의 질 속으로 거침없이 계속해서 손을 쑤셔댔다.

예지는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상원을 위해서 그 모든 고통을 꾹 참고 버텨냈다.

상욱은 그날 이후로도 질릴 때까지 예지에게 피스트 행위를 즐겼다.

보름 뒤, 상욱은 예지에게 이별 통보를 했다.

상욱에게 예지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피스트를 허락해준 감사한 여자이긴 했지만, 그런 행위가 길게 이어지며 예지의 질이 너무나 헐렁해진 탓에 일반적인 섹스로는 더 이상 재미를 느낄 수 없게 되었다.

아무리 피스트 행위가 즐겁고 흥분되더라도 정작 중요한 남근을 질에 삽입하고 전혀 흥분할 수 없다면 그것은 본말전도가 아닌가?

그렇지 않은가? 질 속으로 주먹을 박아댄다고 해서 사정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상욱은 어쩔 수 없이 예지와 헤어지기로 했다.

물론 상욱은 예지와는 피스트로만 즐기며 다른 여자와 정상적인 섹스를 해도 되지만, 사실 예지 자체에도 다소 질린 면이 없지 않았다.

상욱은 예지가 너무나 순종적이기만 한 탓에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예지는 울며불며 상욱에게 매달렸다. 그래서 귀찮아진 상욱은 예지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예지야. 정말 미안한데…. 네 보지가 너무 헐렁해서 이제 재미가 없어. 너랑 하는 섹스로는 흥분할 수 없다는 말이야. 그런데 억지로 참으며 계속 만나게 되면 서로가 불행해지지 않을까?”

상욱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은 예지는 더 이상 상욱을 귀찮게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예지는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는지 그 뒤로 상욱은 예지를 만날 일이 없게 되며 더욱 홀가분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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