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화 〉 250화. 2nd. round two. mission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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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화. 2nd. round two. mission three.
서준은 오른손을 윤서의 질에 손목까지 삽입하자 곧바로 윤서의 질 내부에서 펼쳐져 있던 손을 오므려 주먹을 꽉 쥐었다.
손가락이 펼쳐진 상태와 주먹을 쥔 상태, 둘 중 어떤 것이 더 굵을지, 그리고 그 손이 삽입된 여성에게 어떤 쪽이 더 큰 부담이 될지는 너무나 당연했다.
서준의 펼쳐진 손이 질에 삽입되었을 때도 비명을 질러댔던 윤서는 이제 엉덩이까지 들썩이며 강한 고통을 호소했다.
“아흐으윽…. 제발…. 흐으악…. 빼줘….”
하지만 그래 봐야 서준의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윤서의 말은 더 이상 서준에게 전해지지도 않고 있었다.
서준은 윤서의 질 내부에서 주먹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 단순히 움직인다는 표현은 다소 잘 못 되었다.
서준은 지금, 마치 윤서의 자궁벽을 샌드백 삼아 강하게 펀치를 날리는 것처럼 질 입구 근처까지 빼냈던 주먹을 단숨에 자궁벽까지 강하게 박아 넣고 있었다.
“하아악…. 아아악…. 아으으악….”
그 행위가 얼마나 과격한지, 우선 당하는 당사자인 윤서는 입에서 연신 고통의 비명이 터져 나왔고 눈이 반쯤 까뒤집힌 상태에서 허리와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리며 경련하듯 들썩거렸다.
또한, 행위의 주체자인 서준은 윤서를 억누르고 있는 왼손과 윤서의 질 속으로 강하게 박아대고 있는 오른손이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피로의 누적으로 팔 근육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였다.
이건 더 이상 성적인 행위도 뭐도 아니었다.
서준이 이마에서 땀을 비 오듯 흘리며 하고 있는 지금의 행위는 바로 윤서의 질 내부를 파괴하는 복수의 행위였다.
서준은 잠시 윤서의 질에서 주먹을 빼냈다.
윤서가 너무나 괴로워해서 휴식의 시간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서준 자신이 너무나 힘들고 피곤해 더 이상 움직임 힘이 남아 있지 않아서였다.
서준은 오죽하면 평소 책만 들여다본다고 운동을 게을리한 자신에게 후회가 될 정도였다.
서준은 너무나도 뻐근한 자신의 오른쪽 어깨와 팔 근육을 왼손으로 주무르다가 문득 자신의 오른손을 내려다보았다.
당연하게 현재 윤서는 지금의 행위로 전혀 쾌감을 느끼는 상태가 아니었다.
다만 윤서의 몸은 본능적으로 질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애액을 대량으로 분출하고 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서준의 오른손은 윤서의 애액으로 푹 젖어서 마치 목욕탕에 오래 들어가 있었던 것처럼 다소 쭈글쭈글해진 상태였다.
게다가 서준의 오른손에는 군데군데 윤서의 혈흔이 묻어있었다.
낙원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착용한 팔찌를 통해 주기적으로 투여되는 호르몬에 의해서 자동으로 피임 관리가 되다 보니 여성 참가자들은 생리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 서준의 주먹에 묻은 윤서의 혈흔은 생리 때문이 아닌 윤서의 질 내부가 찢어지며 흐른 피 때문이었다.
서준은 자신의 팔찌에 표시된 의 남은 시간을 확인했다. 이대로 끝내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 윤서의 질에 주먹을 박아 넣기에는 서준에게 남은 체력이 얼마 없었다.
서준은 윤서의 다리 사이에 앉아서 한껏 벌어진 채 수축과 이완을 반복 중인 윤서의 질을 바라보며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자신의 오른발을 내려다보았다.
서준은 곧 양손으로 윤서의 발목을 잡아 한껏 벌린 뒤에 윤서의 질에 오른발을 가져갔다.
서준은 우선 윤서의 질 속으로 엄지발가락을 시작으로 오른발의 발가락 모두를 밀어 넣었다.
서준은 그대로 강하게 힘을 주어 윤서의 질 속으로 오른발을 더욱 밀어 넣었다. 그러자 단숨에 오른발의 발등까지 삽입되었다.
하지만 발뒤꿈치로 이어지는 가장 굵은 부분은 질구에서 걸려 더 이상 들어가지 않았다.
“아아악…. 하아아악…. 흐아악….”
다만, 서준이 앉은 채 윤서의 두 발목을 양손으로 붙잡고 오른발을 윤서의 질에 밀어 넣고 있는 지금의 자세는 너무나도 힘을 주기에 편한 자세였다.
서준은 윤서의 두 발목을 잡은 양손을 강하게 잡아당기는 한편 더욱 힘을 주어 오른발을 윤서의 질 속으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
그러자 아주 천천히 서준의 오른발 발뒤꿈치 부분이 윤서의 질 속으로 삽입되기 시작했다.
서준은 그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강하게 힘을 주며 윤서의 질 속으로 오른발을 힘껏 밀어 넣었다.
그 순간, 서준은 자신의 오른발을 통해 윤서의 질구와 질 내부의 살들이 찢어지는 생생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그리고 서준의 오른발이 발목까지 윤서의 질 속으로 단숨에 삽입되었다.
“허헉…. 허으흑…. 흐으흑….”
윤서는 이제 더 이상 비명을 질러댈 힘도 남아 있지 않은지, 크게 헐떡이는 듯한 신음을 흘려대고 있었다.
윤서의 지금 모습은 반쯤 까뒤집힌 두 눈, 힘없이 벌어진 채 침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는 입가, 부들부들 떨고 있는 온몸. 마치 간질병 환자가 발작을 일으킨 증세와도 비슷해 보였다.
서준은 여전히 윤서의 질에 오른발을 발목까지 삽입한 채 윤서의 두 발목을 양손으로 붙잡고 일어섰다.
그리고 서준은 그 상태에서 마치 윤서의 자궁벽을 발로 짓밟듯이 오른발을 굴려대기 시작했다.
서준의 너무나도 과격한 행위로 인해 윤서의 아랫배 외부에서도 서준의 오른발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일 지경이었다.
서준은 이제 무아지경의 경지에 들어선 듯 무표정한 얼굴로 반복 작업을 하듯 윤서의 자궁벽을 오른발로 짓밟았다.
유민은 대충 시간이 된 것 같아 유진과 작별 인사를 한 뒤에 윤서의 방으로 이동해 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유민은 끊임없이 들려왔던 윤서의 비명으로 인해 어느 정도 처참한 광경이 벌어져 있을 거로 예상하긴 했었다.
하지만 유민은 방으로 들어선 순간 윤서의 질에 오른발을 발목까지 삽입하고 있는 서준을 확인하고 자신의 예상을 뛰어넘은 행위에 상당히 놀랐다.
서준은 유민이 철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서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유민을 바라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마스터…. 추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아…. 아니에요. 서준 형. 그보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죠?”
유민이 을 사용하는 마스터이긴 하지만, 본인에게 사용한 게 아니라면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었다.
서준은 곧 자신의 팔찌를 내려다보며 남은 시간을 확인한 뒤에 유민에게 알려주었다.
“1분 정도 남았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끝내도 되겠네요.”
“네. 마스터.”
서준은 곧 윤서의 질에서 오른발을 빼내기 시작했다.
다만 빼내기도 그리 쉽지는 않은지 서준은 잠시 끙끙거린 뒤에야 겨우 윤서의 질에서 오른발을 빼낼 수 있었다.
그러니 그것을 당한 당사자인 윤서는 어떻겠는가?
몸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채 한껏 벌어진 질에서 피가 섞인 애액을 줄줄 흘리고 있는 윤서의 지금 모습은 혈기 왕성한 남성 10명에게 집단 윤간을 당해도 저렇게 처참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유민은 서준과 함께 로 발걸음을 옮기며 서준에게 넌지시 물어보았다.
“서준 형. 어때요? 복수하고 나니 조금은 후련해졌나요?”
유민의 질문을 받은 서준이 잠시 고개를 숙이고 곰곰이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어 유민을 바라보며 말했다.
“글쎄요…. 마스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허무한 것도 같고…. 다만 후련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홀가분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다소 그런 기분이 드는 것도 같습니다.”
“그건 다행이네요.”
서준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스러워하는 유민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끼며 아까 못한 유민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지금 하기로 했다.
“아무튼. 마스터에게는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랍니다. 제게 이렇게 과거의 일을 청산할 기회까지 주시고….”
“아니에요. 어쩌다 그렇게 된 거죠.”
“아닙니다. 마스터에게 받은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서준 형은 지금도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저는 물론이고 다른 일행들도…. 서준 형은 우리의 유일한 주치의잖아요?”
유민의 말은 전혀 빈말이 아니었다. 유민은 물론이고 일행 모두가 서준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하…. 맞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서준 역시 유민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져 지금까지 다소 침체 되었던 기분이 단숨에 풀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뇨…. 지금도 충분해요…. 아니 오히려 조금 느긋하게 갔으면 해요. 최근 서준 형을 보면 고3 수험생인 줄 알겠어요.”
유민도 명문대 학생으로 상당히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자부하는 편이었지만, 최근의 서준을 보면 명함도 내밀지 못할 지경이었다.
“…그랬던가요? 그런데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고 싶은 공부만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쁠 지경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서준은 자신이 지식을 하나 더 쌓을수록 그것이 곧바로 유민과 일행들의 건강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자 공부가 너무나도 보람되어 힘든 틈을 느낄 새도 없었다.
“그래도 건강을 해칠 정도로 책을 보는 건 안 돼요. 그래 맞다…. 서준 형. 저랑 아침 운동이라도 함께 하지 않겠어요?
유민은 매일 운동을 빼놓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했다.
유민은 그중에서 아침 운동은 그나마 간단하게 하는 편이었다. 그러니 아무리 체력이 부족한 서준이라도 아침 운동 정도는 같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마스터와 함께 아침 운동 말인가요?“
서준은 윤서에게 피스트 행위를 하다 자신의 체력이 상당히 달렸던 것이 떠올랐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었다.
어차피 운동해야 한다면 마스터와 함께라면 더욱 보람되지 않겠는가? 서준은 곧 유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마스터.“
”네. 그럼 내일부터 당장 아침에 시작하죠. 그러니 서준 형. 너무 밤늦게까지 책을 보면 안 돼요.“
”네. 알겠습니다. 마스터.“
에 도착할 때쯤에는 이미 서준의 얼굴에서는 더는 부정적인 감정의 흔적이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다.
유민은 그런 서준의 표정을 확인한 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다시 미션의 날이 돌아오며 철민은 자기 진영의 모든 캠프 참가자를 이끌고 광장으로 이동했다.
철민은 1라운드만 해도 미션이 있는 날은 을 통한 대딸 정도가 아닌 제대로 된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미션 시작 전부터 흥분이 되었었다.
오늘은 또 어떤 여자로 즐겨볼까? 그렇게 고르는 재미도 제법 쏠쏠했었다.
하지만 2라운드로 들어서며 그렇게 기다려지던 미션의 시간이 꺼려지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물론 그 이유는 2라운드부터 시작된 미션 패배 시 –3 승점이라는 페널티 때문이었다.
철민 진영에는 아직 를 통해서 유민 진영에 유진을 판 승점이 있어 여유가 있긴 하지만, 그래 봐야 현상 유지에 불과했다.
아니…. 이대로 계속 미션에서 패배하며 승점을 까먹기만 한다면 그 현상 유지조차 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
게다가 현상 유지만 신경 쓰고 있을 수도 없었다.
현재 유민 진영과 심하게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마스터 등급 또는 등급을 2성급으로 반드시 올릴 필요성이 있었다.
철민은 씁쓸한 기분으로 미션을 위해서 모여 있는 유민 진영의 참가자들을 유리 벽 너머로 둘러보다 문득 윤서를 발견했다.
철민은 윤서의 모습을 보며 더욱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철민은 최근 윤서를 귀여워해 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저렇게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있는 윤서를 보니 배알이 뒤틀리는 기분이었다.
어쨌든, 소속 참가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다. 특히 여성 참가자는 성욕 해소의 도구로도 쓸 수 있으니 더욱 그랬다.
게다가 라는 시스템이 있다 보니 참가자 하나하나는 바로 승점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니 철민이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윤서라도 그렇게 공짜로 뺏겨버렸다는 것에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다 철민은 윤서가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다리를 살짝 벌린 채 엉거주춤 힘겹게 서 있는 모습을 보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철민은 분명 새로운 여자를 약탈해 갔으니 즐기고 싶어지는 것은 남자의 본능이라 윤서를 을 통해서 실컷 즐겼을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즐기면 저런 상태를 만들 수 있는 걸까? 그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없는 철민으로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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