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6화 〉 226화. 2nd. round two. mission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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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화. 2nd. round two. mission one.
철민은 천사의 미션 규칙 공지가 너무나 장황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물론 철민은 천사의 길고 복잡한 설명을 들으며 알아듣기는 했지만, 알아듣고 기억하는 것과 이해하고 숙지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였다.
철민은 윷놀이 규칙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지금 진행될 의 규칙은 기존 윷놀이 규칙과 다른 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철민은 그렇게 색다른 의 규칙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짧은 시간에 쉽게 판단을 내릴 수가 없었다.
가령 철민은 말 잡기 규칙을 들으며 그 규칙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말을 어떤 순서로 운용해야 하는지, 또는 말을 잡는 게 유리한지 안 잡는 게 유리한지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철민이 그렇게 속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이미 미션이 시작되어 버렸다.
철민이 아무리 규칙에 관해서 제대로 이해하거나 숙지하지 못했다지만, 그래도 선공이 유리하다는 점만은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윷 돌리기 참가자가 중요하다는 사실 또한 잘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윷 돌리기 참가자가 누가 되어야 하는지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철민은 곧 상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상아 침대로.”
“네. 철민 오빠.”
철민은 상아와 함께 침대로 올랐다. 이제부터 상아의 흥분도를 올려야 하는데 2분의 시간이라면 삽입까지 가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시간이었다.
항상 하던 대로 여성 참가자가 철민의 남근을 빠는 사이에 스스로 자위로 질을 젖게 하는 방식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철민은 하는 수 없이 상아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상아의 음부를 벌린 채 혀를 가져갔다. 커닐링구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철민이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것이 최선이었다.
다만 마음이 급한 철민이 곧바로 상아의 클리토리스를 빠르고 강하게 빨고 핥아보았지만, 상아는 아픔만을 느낄 뿐 쉽게 달아오르지는 못했다.
윷 돌리기 남성 참가자는 마음이 급하기만 하고 여성 참가자는 아픔만을 느끼는 철민 진영과는 다르게 유민 진영은 다소 여유가 있었다.
유민은 아직도 푹 젖어 있는 가영의 음부에 남근을 빠르게 비벼댔다. 그로 인해 살짝 발기가 풀려 있었던 유민의 남근이 빠르게 발기되었다.
유민은 남근이 완전히 발기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곧장 가영의 질에 밀어 넣고 빠르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에 유민의 남근은 알아서 완전히 발기했다.
“아아…. 아읏…. 아흣….”
가영은 곧바로 느끼기 시작하며 야릇한 신음을 흘렀다.
사실 이곳에 오기 직전까지도 유민에 의해서 한껏 애무를 받았던 가영은 새롭게 섹스가 시작되었다기보다는 아직도 섹스의 연장 선상에 놓여있는 상태였다.
아니 에서 있었던 유사 섹스는 전희에 해당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섹스가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렇다 보니 고작 2분의 시간이긴 했지만, 유민의 삽입과 함께 가영이 바로 느끼기 시작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었다.
2분의 시간이 지나며 천사의 공지가 이어졌다.
[2분이 지났습니다. 윷 돌리기 참가자는 행동을 멈추고 서로 떨어지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윷 돌리기 참가자는 윷을 돌리는 시간 외에는 본인을 포함해 모든 신체 접촉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럼 선공, 후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선공은 유민 진영, 후공은 철민 진영입니다.]
[따라서 선공인 유민 진영은 바로 5분간 윷 돌리기를 진행해주세요.]
유민 진영의 윷 돌리기가 다시 시작되었지만, 유민과 가영이 특별히 따로 할 일은 없었다. 조금 전까지 했던 행위를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었다.
유민은 여전히 발기 중인 남근을 가영의 더욱 젖은 질에 삽입하고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아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시간이 5분이라 다소 여유가 있어서 처음부터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유민의 박음질이 시작되자 가영은 당연한 듯 바로 느끼기 시작했다.
“아읏…. 아아…. 흐읏….”
사실 가영을 느끼게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문제는 미션이 끝날 때까지 지금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느냐였다.
하지만 그것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5분간 윷 돌리기가 실행되고 그다음에 5분간 말 이동이 실행된다. 다시 말해 유민과 가영은 5분간 섹스, 5분간 휴식, 다시 5분간 섹스를 반복하면 그만이었다.
중간에 쉬는 동안 흥분이 살짝 식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분위기를 길게 이어나가기에는 도움이 되었다.
[그만! 유진 진영의 이동 칸수는 5입니다. 유민 진영은 지금부터 5분간 말을 이동해주세요.]
[철민 진영은 5분간 윷 돌리기를 진행해주세요.]
유민과 가영은 무난하게 최고 칸수의 이동을 확보할 수 있었다. 유민은 곧 정호를 향해 말했다.
“정호 형. 부탁해요.”
“알았어. 유민아.”
유민 진영의 첫 번째 말은 정호였다. 남성 참가자를 먼저 내보내는 이유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일단 상대 진영의 흥분도가 얼마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으니 같은 5가 나올 상황을 대비해야만 했다.
양쪽 진영 모두 첫 번째 말이다 보니 상대 진영에서 같은 5가 나왔을 경우, 말을 잡을 수밖에 없을 테고 따라서 섹스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여성 참가자를 먼저 내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아름이라면 크게 상관없긴 했지만, 말이 잡혀버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서 조심해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지연 사정을 훈련 중인 정호는 첫 번째 말로 제격이었다.
상대 진영에서 정호라는 말을 잡기 위해서 아무리 섹스 베테랑 여성 참가자가 나오더라도 정호가 5분 이내에 사정할 리는 없었다.
특히 유민은 정호와 서현을 윷놀이 게임판에서 먼저 탈출시킬 생각이라서 그를 위해서도 무조건 정호가 먼저 나서야만 했다.
정호가 첫 번째 말이다 보니 말을 겹칠 필요도 없어서 5분의 시간은 이동만 하기에는 너무나도 한가했다.
물론 정호는 그렇게 한가했지만, 이제부터 윷 돌리기를 해야 하는 철민은 전혀 한가하지 않았다.
철민은 이미 2분간 상아에게 커닐링구스를 시전했지만, 큰 효율은 거두지는 못한 상태였다.
딱 깨 놓고 말하면 철민은 그저 상아의 클리토리스에 침을 바른 게 다였다. 상아의 음부는 거의 젖지 않은 상태였다.
“상아 누워.”
“네.”
시간이 부족함을 잘 아는 철민과 상아의 명령과 대답은 극히 짧았다.
상아는 곧 침대에 똑바로 누웠고 철민은 그런 상아의 몸 위로 머리가 반대 방향이 되게 겹쳐서 엎드렸다.
“빨아.”
이번에도 철민의 말은 짧았다. 하지만 상아는 곧 알아듣고 아래에서 철민의 남근을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에 철민은 다시 상아의 음부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철민은 아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이번에는 비교적 부드럽게 상아의 클리토리스를 핥았다.
철민의 남근은 상아의 현란한 입술과 혀 놀림에 금세 발기했고, 상아의 음부도 서서히 젖어가기 시작했다.
철민은 벽면을 바라보며 윷 돌리기의 남은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삽입도 하지 못했는데 5분의 시간 중 태반이 흘러가 버렸다.
“그만 빨아.”
철민은 빠르게 상아의 몸에서 일어나 이제 상아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마음이 급해진 철민은 자신의 발기된 남근을 살짝 부족하긴 하지만 일단 젖은 상아의 질에 밀어 넣었다.
철민은 상아의 질에 남근을 삽입한 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빠르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다만, 5분의 시간은 생각보다 너무 짧았다. 철민이 허리를 몇 번 흔들지도 않았는데 천사의 공지가 들려왔다.
[그만! 철민 진영의 이동 칸수는 1입니다.]
[철민 진영은 말 이동을, 유민 진영은 윷 돌리기를 진행하세요.]
철민은 이동 칸수가 고작 1밖에 나오지 않은 것에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말을 이동하는 게 우선이었다.
철민은 첫 번째 말로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철민 역시 유민이 말이 잡힐 때 섹스하게 될 것을 우려해 첫 번째 말로 여성 참가자를 제외한 것처럼 남성 참가자 중에서 고민했다.
아무래도 가장 노출이 많이 될 첫 번째 말로는 재진과 원길 중 섹스 실력이 조금 더 나은 재진이 적합해 보였다.
“재진. 이동하게.”
“네. 큰 형님.”
재진은 일단 철민의 지시에 따라서 거대한 게임판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는 했지만, 상당히 아쉬웠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재진은 상대 진영 여성 참가자의 알몸을 살펴본다고 정신이 없었다.
평소 진영 미션룸에서 따로 진행되는 미션의 경우는 상대 진영 미션룸이 제법 멀어서 미션룸 내에서 벌어지는 일을 제대로 살펴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리 통합 미션룸이 넓다고 해도 같은 통합 미션룸 내에 있는 상대 진영 여성 참가자의 알몸을 비교적 제대로 살펴볼 수 있었다.
물론 같은 진영의 더 가까운 곳에도 알몸이 된 세 명의 여성 참가자가 있었지만, 재진의 눈은 같은 진영이 아닌 상대 진영으로 향해 있었다.
새로운 여자에게 더욱 흥미가 가는 것은 남자의 본능이 아니겠는가? 굳이 그런 이유가 아니라도 상대 진영의 여성 참가자들이 재진의 취향에 더 맞기도 했다.
그런 재진의 눈에 특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여성 참가자는 지금 침대 위에서 한창 섹스 중인 가영이었다.
재진은 자신이 유민의 입장이 되어서 가영에게 신나게 박아 넣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다.
그리고 또 한 명, 재진의 눈길을 끄는 여성 참가자가 있었다. 당연히 예전에 같은 진영이라서 이미 알몸을 실컷 본 적이 있는 아름은 아니었다.
그 여성 참가자는 바로 서현이었다.
서현의 폭발할 것 같은 다이너마이트 젖가슴은 비단 재진뿐만 아니라 철민 진영에 소속된 모든 남성 참가자의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가영은 이미 윷 돌리기 여성 참가자로 결정되었으니 게임판에 등장할 일이 없었다.
하지만 서현은 말 참가자였고, 아직 게임판에 등장하지도 않았다. 그 이야기는 다시 말해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는 의미였다.
따라서 재진은 서현이 게임판에 등장한 이후로 말로 투입해서 한번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재진은 머릿속으로 서현의 폭유를 두 손으로 마구 주무르며 서현의 질에 남근을 박아대는 모습을 상상하며 흐뭇했다.
그런데 지금 철민의 지시로 먼저 게임판으로 나가게 되었으니 재진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재진은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상대 진영에서 자신을 잡기 위해서 서현을 투입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재진의 그런 희망은 이내 물거품이 되어서 사라졌다.
[유민 진영의 이동 칸수는 5입니다.]
[지금부터 5분간 유민 진영은 말 이동을, 철민 진영은 윷 돌리기를 진행해주세요.]
유민은 가영에게서 떨어지며 곧바로 서현에게 지시를 내렸다.
“서현 누나. 정호 형에게 겹쳐요.”
“응. 유민아.”
서현은 이미 게임판의 5번째 칸에 가 있는 남편인 정호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다.
곧 서현은 정호와 합류했다. 하지만 합류한다고 끝이 아니었다.
정호는 서현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보며 곧장 바닥에 똑바로 드러누웠다. 그리고 서현은 그런 정호의 위로 엎드리며 69 자세를 취했다.
현재 낙원에 소속된 그 어떤 남녀보다도 서로 간의 섹스 경험이 풍부한 것이 바로 정호와 서현 커플이었다.
게다가 정호와 서현에게는 로 이전한 뒤부터 미션을 위해서 서로 간의 손발을 맞추는 섹스 훈련까지 더해졌다.
그런 정호와 서현이 5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섹스를 마무리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남근을 발기시키고 음부를 젖게 해서 합쳐지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었다.
곧 정호의 남근은 완전히 발기했고, 서현의 질도 충분히 젖었다. 이제 합쳐질 차례였다.
“서현. 일어서 볼래.”
“네. 여보.”
정호는 나중에 이동할 것도 생각해야 하니 아무렇게나 합쳐질 수는 없었다.
따라서 정호는 서현의 정면으로 다가가 서현의 한쪽 허벅지를 팔로 안아 올리며 서현의 질에 남근을 삽입했다.
곧 서현도 두 팔로 정호의 목을 껴안으며 더욱 안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로써 정호의 말에 서현의 말이 확실하게 겹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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