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5화 〉 215화. 2nd. round one. mission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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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화. 2nd. round one. mission ten.
서현은 지금까지 사랑하는 남편인 정호, 그리고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남성인 유민에게 번갈아 가며 마스터 권한을 통해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는 동안 서현은 정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둘의 사랑을 동시에 받을 수는 없다는 것에 다소 아쉬움을 느꼈다.
그런데 지금, 서현은 유민과 정호에게 동시 삽입을 당하며 드디어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니 서현이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여성의 쾌감을 상승시키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물리적 자극과 정신적인 교감이다.
바로 지금의 서현에게는 섹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모두 충족이 된 상태였다.
그렇다 보니 서현은 실제로 질과 항문에 남근이 삽입되고 박히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물리적 쾌감도 상당했지만, 그 이상의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유민은 서현의 항문 속으로 남근을 박아 나가며 의도적으로 양손으로 감싸 쥐고 있는 서현의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었다.
유민은 남근을 박아 넣을 때는 서현의 엉덩이를 자기 쪽으로 바짝 당겼고, 남근을 빼낼 때는 서현의 엉덩이를 자기 반대쪽으로 살짝 밀었다.
그러면서 유민은 더욱 강한 박음질이 가능했지만, 유민이 이러한 행동을 한 진짜 의도는 따로 있었다.
유민이 서현의 엉덩이를 앞뒤로 흔드는 것으로 인해 서현의 질에 삽입된 채 가만히 있던 정호의 남근에도 자연스럽게 서현의 질 속으로 들락거리며 박히는 효과를 가져왔다.
다시 말해 유민, 정호, 서현 세 명 중에서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유민 하나에 불과했지만, 유민과 정호 둘 다 서현에게 박고 있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서현은 아직 미션이 시작된 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았지만,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듯한 강력한 쾌감을 느끼며 절정에 다다랐다.
그로 인해 서현의 입에서는 연신 커다란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아앙…. 아앙…. 하아아앙….”
서현은 지금의 쾌감이 자신의 질에 남근을 삽입하고 박고 있는 정호에게서 느껴지는 것인지, 아니면 항문에 남근을 삽입하고 박고 있는 유민에서 느껴지는 지도 분간할 수 없었다.
서현은 마치 정호 그리고 유민과 셋이서 한 몸이 된듯한 황홀한 기분과 강한 쾌감, 그리고 커다란 행복감에 취해 점점 정신이 아득해져 갔다.
정호는 서현의 얇고 부드러운 질벽 너머로 서현의 항문 속을 빠르게 들락거리고 있는 유민의 남근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원래라면 게이와 같은 성 소수가 아닌 평범한 남자라면 다른 남자의 남근이 느껴진다는 것은 상당히 불쾌한 일임이 분명했다.
다만 정호는 게이와 같은 성 소수자는 아니었지만, 네토라레라는 일반적이지 않은 성 취향을 가진 성 소수자는 맞았다.
정호는 아내인 서현의 몸속에서 생생하게 느껴지는 유민의 남근이 전혀 불쾌하지 않았다. 아니 불쾌하기는커녕 오히려 정호를 더욱 흥분시켰다.
예전에 정호는 유민에게 박히며 강한 쾌감과 함께 절정에 다다르는 서현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바지 속에서 사정할 정도로 크게 흥분한 적이 있었다.
그런 정호가 유민과 서현에게서 떨어져 둘의 섹스를 지켜보기만 하는 제삼자가 아닌, 자신도 그 속에 포함되어 서현의 질에 남근을 삽입 중이니 더 강한 흥분을 느끼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정호는 가뜩이나 유민의 남근에 의해서 서현의 질벽이 더욱 압박되며 평소보다 강한 쾌감을 느끼던 중이었다,
거기서 절정에 다다른 서현의 질이 한층 더 강하게 조여지는 데다가 심리적인 흥분마저 더해지자 정호는 정말 더는 견디기가 어려웠다.
정호는 이를 꽉 깨물며 급격히 치밀어오르는 사정감을 억지로 버텨냈다.
그렇게 미션 시간이 10분이 넘어 15분을 향해 가도 정호는 사정하지 않고 겨우 버텨낼 수 있었다.
정호가 이만큼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평소의 섹스 훈련 덕분이었다.
유민은 섹스 훈련 시에 빠른 사정, 느린 사정, 연속 사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노력하며 자신을 단련했다.
유민 진영에서 대부분 미션을 전담하는 유민은 미션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사태에 대비해야만 했고, 당연히 섹스 훈련도 그에 맞춰서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렇게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어야만 하는 유민과 다르게 정호는 유민처럼 모든 사태를 대비할 필요는 없었다.
정호가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미션은 상대 진영의 여성 참가자와 섹스 대결을 펼치는 정도가 다였다.
따라서 정호의 섹스 훈련 목표는 단 하나로 집중할 수 있었다. 당연히 그 목표는 사정을 참거나 지연시키는 것이었다.
정호는 서현과의 마스터 권한을 통한 섹스 훈련 시에 서현의 성감대를 개발하는 한편 사정감을 참는 것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런 훈련의 성과가 지금 나오게 된 것이었다.
다만 정호는 유민처럼 섹스에 적합한 신체나 선천적인 적성을 가진 것도 아닌 평범한 남자에 불과했다. 그런 정호이다 보니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미션 시간이 18분가량 흘러가며, 결국 정호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서현의 질 속에서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사실 이정도까지 버틴 것만 해도 정호의 강한 정신력을 칭찬해줄 일이었다.
“헉…. 흐윽…. 으윽…. ”
정호는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강력한 쾌감을 느끼며 사정하는 동안 계속해서 짧고 큰 신음을 토해냈다.
유민은 정호의 신음과 반응을 통해서 정호가 사정하고 있음을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유민도 사실 사정감이 느껴지던 중이었다. 유민은 억지로 버티려면 못 버틸 것도 없었지만, 이쯤에서 만족하고 자신도 사정하기로 했다.
유민이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 이유는 이정도만 해도 이번 미션의 승리는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이유는 정호가 한계에 다다랐듯 서현 역시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었다.
서현은 이미 첫 번째 절정 이후 짧은 시간 동안 셀 수 없이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는 중이었다. 너무 넘치는 쾌감은 여성의 몸에 무리를 주기 마련이다.
서현의 몸을 생각해서라도 유민은 이쯤에서 사정하며 섹스를 일단 마무리 지어야 했다.
세 번째 이유는 두 번째 이유에 조금 반대되는 이유이긴 했지만, 미션 시간을 남겨 정호에게도 서현의 항문에 삽입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유민은 비록 서현의 첫 항문 삽입은 자신이 차지했지만, 정호에게도 서현의 항문에 삽입하는 기분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다.
유민은 사정을 마친 정호의 남근에서 완전히 힘이 빠져나가기 전에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한층 속도를 올렸다.
유민의 남근이 서현의 항문 속으로 더욱 빠르고 깊숙하게 박히기 시작하자 서현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도 한층 더 커졌다.
“하아아앙…. 흐아앙…. 아하아앙….”
10분 이상 연속해서 강한 신음을 터트린 서현의 목소리가 살짝 쉬어있었다. 그만큼 서현은 상당히 지친 상태였다.
서현의 몸은 정호 위로 축 늘어진 채 포개져 있었고, 유민이 서현의 항문 속으로 남근을 깊숙이 박아 넣을 때마다 힘없이 흔들렸다.
드디어 사정감이 치밀어 오른 유민은 서현의 항문 속으로 남근을 뿌리 끝까지 박아 넣은 채 강하게 정액을 분출했다.
사정을 마친 유민은 서현의 항문에서 남근을 뽑아내고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정호와 서현은 서로의 몸을 밀착한 채 포개져 여전히 깊은 사정과 절정의 여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유민은 남은 미션 시간을 체크했다. 10분가량이 남아 있었다.
유민은 한계에 다다른 정호와 서현을 무리시키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정한 목표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서둘러야 했다.
“정호 형. 서현 누나.”
“……그래. 유민아.”
“하아…. 하아….”
유민의 부름에 정호는 늦긴 했지만 그나마 대답은 했지만, 서현은 거친 숨을 몰아쉬느라 대답조차 하지 못했다.
“둘 다 무리인 줄 아는데…. 시간이 얼마 없어요. 남은 시간 동안 정호 형도 서현 누나 항문에 한 번은 삽입해 봐야죠?”
“그게….”
정호는 유민에게 서현의 첫 항문 삽입을 양보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서현의 항문에 삽입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아니 간절하게 원했다.
하지만 정호는 뻔히 땀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녹초가 된 서현에게 다시 삽입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서현은 강한 절정의 여운으로 정신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유민과 정호의 대화를 듣고는 있었다.
서현은 괜히 정호와 부부인 게 아니었다. 서현은 망설이는 정호의 반응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호가 원하는 바를 알 수 있었다.
“하아…. 여보…. 하아…. 전 괜찮아요…. 저도…. 원해요….”
서현의 “괜찮아요”라는 말은 물론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원해요”라는 말은 서현의 진심이었다.
그런 서현의 마음을 정호가 모를 리는 없었다. 정호는 망설임을 버리고 서현의 항문에 삽입하기로 했다.
“그래. 고마워.”
유민은 옆에서 정호와 서현의 대화를 듣고 있다가 이제 둘 다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을 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민은 정호의 몸 위로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서현의 몸을 안아 올렸다.
그리고 유민은 자신이 먼저 침대에 똑바로 누우며 자신의 몸 위로 서현의 몸을 포갰다.
유민은 서현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유민은 그저 가볍게 키스만 할 생각이었지만, 한껏 달아오른 서현은 거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
곧 유민과 서현의 입속으로 서로의 혀가 바쁘게 오가며 뜨거운 키스가 이어졌다.
정호는 지금, 서로 몸을 완전히 밀착한 채 열정적인 키스를 주고받는 유민과 서현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발기가 풀린 남근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정호는 조금 전 자신이 있던 자리로 유민이 들어간 것처럼 유민이 서현의 항문에 남근을 박아대던 자리로 이동했다.
그리고 정호는 반쯤 발기된 남근을 서현의 엉덩이골 사이에 끼우고 허리를 흔들며 비비기 시작했다.
정호의 남근이 다시 발기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정호는 남근이 완전히 발기되자 서현의 항문 속으로 남근을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물론 조금 전까지만 해도 유민의 우람한 남근에 거칠게 박혔던 서현의 항문은 아직 회복되지 않아서 처음과 같은 강한 조임은 없었다.
하지만 정호는 처음으로 삽입해 보는 서현의 항문에 강한 쾌감을 느꼈다. 더군다나 서현은 여전히 유민과 뜨겁게 혀를 얽는 중이었다.
정호가 흥분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었다.
정호는 진영 미션룸의 벽을 힐금 바라보며 미션의 남은 시간을 확인했다.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았다.
정호는 지금 이대로 미션이 끝난다고 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서현의 항문 속에서 사정까지 하고 싶었다.
정호는 허리를 흔들며 서현의 항문 속으로 남근을 박아 넣기 시작했다.
“아앙…. 하앙…. 아아앙….”
어느새 유민과 서현의 키스가 끝나고 서로의 입술이 떨어지며 서현의 입에서 다시 살짝 쉰 목소리의 강한 신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정호는 서서히 허리를 흔드는 속도를 올려 나갔다. 그와 함께 정호는 빠르게 달아올랐고 서현의 신음도 한층 커졌다.
유민은 정호의 사정을 돕고 싶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유민의 남근을 서현의 질에 삽입하는 것이었지만, 아무리 서현의 항문이 깨끗하게 관장된 상태라고 해도 항문에 한 번 삽입했던 남근을 질에 다시 삽입할 수는 없었다.
유민은 서현의 질에 남근을 삽입하는 대신, 서현의 상체를 살짝 들어 올려 서현의 양쪽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유민은 서현의 젖가슴 속으로 손가락이 파묻힐 정도로 다소 강하게 주무르는 한편 이미 바짝 솟아오른 서현의 젖꼭지를 잡고 살짝 비틀었다.
서현에게서 바로 반응이 왔다.
이미 항문을 정호의 남근에 박히며 절정을 향해 다시 달아오르던 중인 서현은 자신의 주요 성감대인 젖가슴과 젖꼭지를 유민에게 애무받으며 바로 절정에 다다랐다.
“흐아앙…. 아앙…. 흐아아앙….”
유민의 이런 애무는 서현을 더욱 흥분시키는 행위이기도 했지만, 정호를 더욱 흥분시키는 행위이기도 했다.
유민의 서포트를 받은 정호는 더욱 흥분하며 빠르게 사정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었다.
더군다나 지금의 정호는 아까처럼 사정감을 억지로 참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빠른 사정을 위해서 분발하는 중이었다.
결국, 정호는 처음의 예상과는 다르게 미션 시간에 어느 정도 여유를 둔 상태에서 서현의 항문 속에서 짜릿한 쾌감이 동반된 사정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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