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화 〉 205화. 2nd. round one. mission 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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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화. 2nd. round one. mission eight.
철민과 상아는 각각 사정과 절정을 한 번씩 맞이하며 자신들의 판단으로는 성공적인 1차전을 마무리했다.
철민은 미션의 남은 시간을 체크했다. 아직 10분 이상이 남아 있었다.
“남은 시간 동안 지금까지 했던 행위를 다시 반복하도록 하지.”
“네. 철민 오빠.”
철민은 지금까지의 행위가 상당히 효율적이었다고 판단했던 만큼 굳이 방법을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상아는 사정하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 철민의 남근 위로 음부를 덮은 채 엉덩이를 작게 앞뒤로 흔들며 남근에 자극을 가했다.
철민의 남근은 서서히 회복하며 다시 발기되었고, 상아는 엉덩이를 조금씩 더 크게 흔들며 본격적으로 스마타를 시작했다.
그렇게 철민과 상아는 다시 달아오르며 새로운 2차전이 시작되었다.
낙원에서 모든 미션 참가자의 왼손 팔목에 채워진 팔찌는 평범한 사람이 들으면 눈이 튀어나올 정도의 고가를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전자 기기였다.
팔찌의 기능은 정말 다양하고 강력했다.
평범한 시간 표시부터 시작해 음성 인식 기능, 사용자의 몸 상태 확인 등의 고급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었다.
거기다 사용자에게 특정 약을 투입함으로써 배란 일을 조정해 임신을 피할 수 있게 한다든가 흥분을 유도한다든가 아니면 전기 쇼크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었다.
물론 사용자의 흥분도를 측정하는 장비도 바로 팔찌였다.
다만 특정 행위에서만 흥분도를 측정하는 미션의 경우, 팔찌에만 의존하여 흥분도를 측정하지는 않았다.
낙원에는 미션 참가자에게는 상세히 설명해주지 않는 세부적인 규정이 상당히 많았다.
그런 규정 중 하나가 바로 특정 행위에서만 흥분도를 측정하는 미션에 관한 규정이었다.
[특정 행위가 정해진 흥분도 측정 시.]
[다른 행위가 동시, 또는 비슷한 타이밍에 이루어지게 되면 그 행위의 강도에 따라서 5초~120초까지 흥분도 측정을 정지한다.]
다른 행위의 강도에 따른 흥분도 측정을 정지하는 시간에 대한 세부적인 규정 역시 정해져 있었다.
간단하게 예를 든다면, 스마타로만 흥분도를 측정하는 미션에서 질에 남근을 삽입하는 행위가 이루어진다면….
삽입된 시간과 삽입 후 여성 참가자가 느끼는 쾌감의 증폭 정도에 따라서 페널티 시간이 결정되었다.
이런 세부적인 규정이 존재하는 이유는 당연히 부정행위를 막고자 함이었다.
철민과 상아가 스마타로만 여성의 흥분도를 측정하는 미션에서 삽입을 병행했던 것처럼 이와 비슷한 부정행위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었다.
가령 지금까지 있었던 커닐링구스, 파이즈리, 애널 섹스 등의 미션에서도 질에 삽입하는 행위를 통해 부정적인 방법으로 여성의 흥분도를 상승시킬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
특히 애널 섹스로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여성에게 질에 남근을 삽입하는 평범한 섹스를 통해 절정에 이르게 한 뒤에 절정의 흥분이 이어지는 동안 항문에 남근을 삽입한다면 그 찰나에는 절정의 흥분도가 측정될 것이다.
그런 꼼수가 통한다면 특정 행위에서만 흥분도를 측정하는 의미가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따라서 철민과 상아는 스마타와 삽입 섹스를 번갈아 가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상아가 삽입 섹스를 할 때마다 5초에서 30초씩 흥분도 측정이 정지했던 만큼 둘이 거둔 성과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쉽게 말해서 철민과 상아의 노력은 모두 부질없는 헛수고에 불과했다.
[곧 미션이 시작되오니 각 진영의 캠프 참가자는 광장으로 이동해주세요.]
미션 시간이 다가오며 천사의 이동 공지가 유민 진영의 전역에 울려 퍼졌다.
유민 진영의 참가자들은 이미 준비하고 있었던 만큼 곧바로 광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호 형. 모두와 함께 먼저 광장으로 가주세요.”
“그래. 유민아.”
“서준 형은 저와 함께 가요.”
“네. 마스터.”
원래라면 유민도 모두와 함께 바로 광장으로 향했겠지만, 오늘은 한 명 더 챙겨가야 할 인원이 있었다.
바로 에 있는 아름이었다.
유민이 혼자 가도 될 것을 굳이 서준과 동행한 이유는 앞으로 서준과 아름이 마스터 권한으로 자주 엮일 사이이니 조금이라도 함께 할 시간을 늘려 서로에게 익숙해지게 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익숙해진다는 의미가 친해진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섹스 훈련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에 불과했다.
유민은 서준만 보내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마스터인 자신이 가지 않으면 의 문을 열 수가 없었다.
유민은 서준과 함께 아름의 방 입구에 도착한 뒤에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천사의 공지는 내부에서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는 물론 유민 진영 전역에서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이곳 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만큼 아름은 이미 광장으로 향할 준비를 끝낸 상태였다.
“아름. 가자.”
“……네.”
유민은 서준과 아름을 나란히 걷게 하고 그 뒤를 천천히 따랐다.
물론 서준과 아름 사이에서는 아무런 대화가 오고 가지 않았다. 다만 수시로 서준을 훔쳐보는 아름의 시선이 상당히 이채로웠다.
지금 아름의 서준을 바라보는 눈빛은 첫 번째 마스터 권한의 시간이 끝나고 안대를 풀면서 서준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두려움과 황당함이 뒤섞여있었던 느낌과는 상당히 달랐다.
아름은 여전히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서준에 대한 경계를 상당히 푼 듯한 느낌이었다.
유민은 두 번째 마스터 권한에서 서준이 도대체 아름을 어떻게 했는지 다시 한번 궁금해졌다.
어쨌거나 아름이 서준에 대한 경계를 푼다면 유민으로서는 반가운 일이었다.
그래야 서준이 아름에게 점점 더 수위가 높은 행위를 하더라도 아름의 저항이 적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유민과 서준 그리고 아름이 광장에 도착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천사의 미션 참가자를 선택하라는 공지가 들여왔다.
유민이 따로 말할 필요도 없이 이번 미션의 여성 참가자, 지원이 유민의 곁으로 다가왔다.
“주인님.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일행으로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서준조차도 익숙한 지원의 유민에 대한 호칭이었지만, 그 호칭을 처음 듣는 아름만은 그럴 수가 없었다.
“헉!”
아름은 얼마나 놀랐는지, 자신도 모르게 입 밖으로 놀람의 탄성이 튀어나왔다.
물론 그 순간 일행들의 시선이 모두 아름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그 시선을 받은 아름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유민은 그런 아름은 무시하고 지원의 손을 잡고 함께 진영 미션룸으로 진입했다.
유민이 이번 미션에서 지원을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유민은 1라운드에서 여성 일행들을 최소 한 번 이상은 모두 상대할 생각이었다.
현재 유민이 상대하지 않은 여성 일행은 지원과 소영 단둘뿐이었다.
유민이 이 둘 중에서 지원을 선택한 이유는 스마타라는 행위에는 아무래도 소영보다는 지원이 더욱 어울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원에게만 쓸 수 있는 비장의 카드 때문이기도 했다.
두 번째 이유는 아직 뭐가 나올지 모르는 두 번의 미션을 위해 대부분의 거친 플레이가 가능한 소영을 남겨 두고 싶다는 유민의 생각 때문이었다.
지원과 소영은 어떤 의미에서는 상당히 비슷한 처지라고 볼 수 있었다.
소영은 굳이 유민을 주인님이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지원과 마찬가지로 유민에게 성노예를 자처하는 처지였다.
다만 지원과 소영의 입장은 비슷하면서도 다소의 차이가 있었다.
사실 지원이 유민의 성노예라면 소영은 유민의 성노예라기보다는 육변기 쪽에 더욱 가까웠다.
아무래도 성노예보다는 육변기 쪽이 3D, 즉 Dirty(더러움), Difficult(힘듦), Dangerous(위험함)이 동반된 미션에 더욱 적합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유민과 소영의 관계는 둘만의 비밀에 가까웠지만, 어느 날을 기점으로 모두에게 알려지고 말았다.
그것은 유민과 일행들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서 식당에 모였을 때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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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끝낸 유민과 일행들은 유민이 포인트로 산 네 병의 병맥주로 간단하게 목을 축였다.
병맥주 한 병당 대략 2잔 반의 맥주가 나오니 네 병이면 총 10잔이 나오는 셈이었다.
따라서 서준이 합류하면서 총 9명이 된 유민의 일행들에게는 모두에게 한 잔 이상의 맥주가 돌아갈 수 있었다.
남은 한 잔의 소유권에 대해서는 딱히 정해진 바가 없었다. 그냥 그날 더 원하는 사람이 돌아가면서 마시는 편이었다.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며 맥주를 마시던 유민은 살짝 요의가 느껴져 자리에서 일어섰다.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일행들에게 이동 처를 밝힌 유민은 그대로 화장실로 가려고 했지만, 유민의 근처에 앉아 있던 소영이 자리에서 일어나 유민에게로 다가왔다.
“유민 오빠.”
“왜 그래. 소영아?”
“귀찮게 화장실 갈 필요 없이 제 입에 싸세요.”
“…뭐?”
유민은 갑작스러운 소영의 말에 당황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자 몇몇 여성에게서 차가운, 혹은 어이없는 시선이 자신에게 꽂히는 것이 느껴졌다.
물론 유민은 소영의 입속에서 몇 차례나 오줌을 싼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모두는 둘만 있을 때의 일이었다.
아무리 유민과 일행들 사이에서 사회에서라면 꿈도 꾸지 못할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지고 서로에 대한 비밀이 없다지만, 여성의 입에다 오줌을 싸는 행위까지 당연한 듯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웠다.
유민이 그렇게 당황해하건 말건 소영은 이미 유민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입을 크게 벌린 채 오줌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유민 오빠. 소영 언니. 기다리잖아? 어서 싸줘…. 보아하니 평소에도 자주 소영 언니 입에다 오줌을 싼 것 같은데…. 왜? 우리가 보고 있으니 싸기 힘들어?”
유민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왔던 여성 중 하나인 민서가 다소 까칠한 말투로 유민을 몰아붙였다.
“오빠…. 입에다가 오줌을 싸는 건 아무래도…. 소영 언니가 너무 불쌍해요…. 그럴 거면 차라리 친동생인 제 입에다 싸세요.”
이번에는 슬픈 표정을 지은 가영이 유민에게 간절히 청해왔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유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주는 이가 있었다. 바로 지원이었다.
“주인님. 어서 소영이 입에 오줌을 싸주세요. 그게 소영을 위하는 길이에요. 전 충분히 소영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러니 나중에 제 입에도 꼭 오줌을 싸주세요.”
지원은 소영과 비슷한 처지라서 그런지 일행 중에서 소영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듯했다.
소영이 자신을 도와준 지원에게 살짝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한 뒤에 유민에게 말했다.
“그래요. 유민 오빠…. 지원 언니 말이 맞아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 걸요….”
소영이 이번에는 가영에게 시선을 돌리더니 말했다.
“가영아. 날 걱정해주는 건 고마운데 난 정말 괜찮아. 전혀 괴롭지 않아…. 아니 괴롭기는커녕 오히려 유민 오빠가 내 입에다 오줌을 싸주면 난 황홀한 기분을 느껴.”
여기까지 오자 유민은 더 이상 입을 벌린 채 자신의 오줌을 기다리고 있는 소영을 그대로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이미 지금의 상황을 통해서 지금까지 유민이 소영의 입에다 오줌을 싸 왔던 사실이 들통난 상태이니 이제 와서 숨기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도 했다.
유민은 바지를 끌어 내려 남근을 꺼냈다. 그리고 유민은 소영의 입술에 닿을락 말락 할 정도로 남근을 가까이 가져간 뒤에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유민의 오줌 줄기는 소영의 입속으로 쏟아져 들어갔고, 소영은 그 즉시 목울대를 꿀꺽이며 오줌을 마셨다.
유민은 이제 조금 전까지 느껴지던 차가운 시선이 아닌 몇몇 여성의 부러운 듯한 시선을 느꼈다.
물론 그 부러운 듯한 시선은 유민이 아닌 유민의 오줌을 마시고 있는 소영에게로 향해 있었다.
유민은 원래 방뇨를 통해서 느끼는 시원한 감각에 더해 짜릿한 쾌감까지 느끼며 소영의 입속에다 모든 오줌을 쏟아냈다.
이날 이후, 유민은 자신의 오줌을 마시고 싶어하는 몇 명의 여성들에게 시달림을 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유민은 지조를 지켰다.
아무래도 오줌을 마시게 하는 것은 육변기인 소영의 역할이었다. 육변기를 자처한 소영을 위해서도 다른 여성에게 그 역할을 양도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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