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04화 〉 204화. 2nd. round one. mission eight. (204/348)

*****************************************************

아지트 소설 (구:아지툰 소설) 에서 배포하였습니다.

웹에서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감상하세요

http://novelagit.xyz

****************************************************.

〈 204화 〉 204화. 2nd. round one. mission eight.

* * *

204화. 2nd. round one. mission eight.

철민과 추종자들이 인기투표 형식으로 최애와 차애 여성 참가자를 정한 이유는 우선 마스터 권한을 사용할 때 서로 중복되지 않기 위함이었다.

사실 최애와 차애를 결정할 때 연장자의 의견을 고려해 다음 순번의 추종자들이 한발씩 양보한 면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중복되지 않았으니 훨씬 원활하게 마스터 권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혹시나 다시 이 나왔을 때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최선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먼저 버릴 카드를 선별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그 누구의 픽도 받지 못한 하윤서가 가장 먼저 버려질 카드로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윤서는 한때 서준의 아내라는, 유부녀로서의 장점이 주목받으며 철민과 추종자들을 흥분하게 했다.

하지만 유부녀로서의 메리트가 상당수 사라진 지금의 윤서에게는 다른 여성 참가자들을 이길 만한 매력이 그리 존재하지 않았다.

이날, 철민과 추종자들의 회의는 그 이후로도 오랜 시간 동안 이어졌다.

다음 미션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나름대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

미션 미션이 다가오며 철민 진영의 모든 참가자들은 광장으로 이동해 모였다.

철민은 광장 중앙을 가르는 투명 유리 벽 너머로 아름을 발견하고는 속이 쓰라림을 느꼈다.

케이크 위에 놓인 딸기를 가장 마지막에 아껴먹으려다 옆 사람에게 뺏긴 꼴이나 마찬가지였으니 철민의 속이 쓰린 것도 어쩌면 당연했다.

하지만, 철민은 비교적 수월하게 아름에 대한 미련을 털어낼 수 있었다.

사실 철민에게 아름의 존재는 숫처녀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큰 가치가 없었다.

그리고 이미 그 가치를 상실한 아름은 더 이상 철민에게 탐나는 대상이 아니게 되었다.

PM 2시 50분이 되며 천사의 미션 참가자 공지가 이어졌다.

[이번 미션은 각 진영에서 남성 참가자 한 명, 여성 참가자 한 명이 참가합니다.]

[각 진영의 마스터는 미션 참가자를 선택해주세요.]

[이번 미션에서 쓰일 미션룸은 진영 미션룸입니다.]

[미션 참가자는 진영 미션룸으로 진입한 후, 탈의해주세요.]

철민은 이번 미션에 참가할 대상을 광장으로 오기 전에 이미 마음속으로 정해두었었다. 남성 참가자는 당연히 자신이었고 여성 참가자는 상아였다.

철민이 아직 남근을 삽입해 보지 않은 여성 참가자는 상아와 한나뿐이었고, 면담을 통해서 상아의 직업을 알게 되었으니 상아가 선택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상아. 이번 미션의 여성 참가자다.”

“네. 철민 오빠. 열심히 할게요.”

철민은 전혀 흔들림이 없는, 아니 이미 예상하였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상아를 듬직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철민은 상아와 함께 진영 미션룸으로 진입했다.

철민과 상아가 침대 옆에서 완전히 탈의하고 알몸이 되자 다시 천사의 미션 공지가 이어졌다.

[1라운드. 여덟 번째 미션 내용을 공지합니다.]

[이번 미션은 각 진영 간의 입니다.]

[여성 참가자의 흥분도가 높은 진영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여성 참가자의 흥분도를 측정할 행위는 “스마타”입니다.]

[“스마타”란 여성의 질에 음경을 삽입하지 않고, 여성의 허벅지 사이나 엉덩이골, 대음순 사이 등에 음경을 비비는 유사 성행위를 의미합니다.]

[승리 진영에는 승점 +10점이 주어지고 패배 진영에는 아무런 페널티가 없습니다.]

[그럼 미션을 시작해주세요.]

또 특이한 방식의 미션이 나왔다. 특히 철민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행위였다.

철민은 그냥 여성의 질에 남근을 삽입하면 그만인 것을 왜 쓸데없이 여성의 허벅지 사이나 엉덩이골 사이에 남근을 비벼댔겠는가?

“상아는 스마타 경험이 많은가?”

“철민 오빠…. 해본 적이 있긴 한데 많은 편은 아니에요.”

사실 수많은 남성과 다양한 플레이를 해봤던 상아에게도 스마타는 그리 익숙한 행위가 아니었다.

상아는 가끔 발기되지 않은 남근을 발기시킬 목적으로 그와 유사한 행위를 한 적은 있지만, 스마타를 메인으로 즐긴 적은 없었다.

더군다나 상아를 상대하는 손님 입장에서도 굳이 비싼 돈을 내고 왜 스마타 따위를 즐기겠는가?

이래서는 상아의 풍부한 섹스 경험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철민은 왠지 시작부터 꼬이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철민과 상아가 스마타 경험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미션의 내용이 그렇다 보니 둘은 스마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을 장점이라고 봐야 할지 모르지만, 스마타는 질에 남근을 삽입하는 행위가 아니다 보니 굳이 질을 젖게 하도록 여성을 애무할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철민은 곧장 스마타로 넘어가기로 했다. 다만 여성의 질이 젖을 필요는 없었지만, 남근을 발기시킬 필요는 있었다.

철민은 침대에 올라 두 다리를 벌리고 편하게 앉았다. 그리고 함께 침대로 올라온 상아에게 지시를 내렸다.

“상아. 우선 자지부터 빨아.”

“네. 철민 오빠.”

상아는 철민의 다리 사이로 고개를 숙여 아직 발기 전이라 작고 말랑한 남근을 입속에 모두 품었다.

상아는 입속에서 혀를 현란하게 굴리며 철민의 남근 구석구석에 자극을 가했다. 곧 철민의 남근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며 부풀어 올랐다.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서 철민의 남근이 완전히 발기되었다.

상아는 마무리로 철민의 남근을 목구멍 깊숙이까지 몇 번 삼키며 철민의 남근에 자신의 침을 잔뜩 바른 뒤에 입을 뗐다.

이제 철민의 남근이 발기되었으니 스마타를 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은 갖춰진 셈이었다.

하지만 철민은 막상 스마타를 하려고 하니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스마타란 허벅지 사이에 남근을 끼우고 비비면 되는 간단한 행위이긴 했지만, 문제는 그 행위를 통해 여성의 흥분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이었다.

“상아. 스마타를 해봤다고 했지.”

“네. 철민 오빠.”

“그럼 일단 상아 네가 진행해보도록 해.”

철민은 아무래도 경험자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아 보였다. 따라서 많은 횟수는 아니라도 일단 스마타를 경험해 봤다는 상아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럼 철민 오빠. 똑바로 누워보세요.”

“그러지.”

철민은 침대에 똑바로 누웠다. 그러자 상아가 철민 위로 올라탔다. 소위 말하는 여성 상위 체위였다.

물론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스마타이다 보니 상아는 철민의 남근을 자신의 질에 삽입하지 않고 음부로 남근의 기둥 부분을 덮었다.

“그럼 철민 오빠. 움직일게요.”

“그래. 맡기지.”

상아는 엉덩이를 앞뒤로 천천히 흔들며 자신의 음부로 철민의 남근을 지그시 누르며 비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상아의 음부가 전혀 젖지 않은 상태라서 마찰이 심해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했고 철민과 상아 양측 모두 살짝 아프기도 했다.

하지만 철민의 남근에 의해서 상아의 음부 전체에 자극이 가해지며 서서히 음부가 젖어갔다.

그렇게 젖은 음부에서 흘러내린 애액이 자연스럽게 남근까지 적셨고, 상아의 움직임은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상아의 허리와 엉덩이의 현란한 움직임이 점점 더 빨라졌다.

철민은 스마타로 얼마나 느낄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하였었지만, 상아의 테크닉이 좋은 탓에 의외로 기분이 좋았다.

다만 문제는 철민이 얼마나 기분이 좋은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상아가 얼마나 흥분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상아. 좀 느껴져?”

“네. 기분 좋기는 한데…. 이정도로 이길 수 있을까요?”

“글쎄…. 아무래도 힘들겠지….”

철민은 지금까지 모든 미션에서 상대 진영에게 패배했다. 철민이 개입할 수 없었던 을 제외한다고 해도 5연패였다.

철민은 미션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자기와 자기 진영 여성 참가자의 준비 부족을 꼽았지만, 상대 진영이 잘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따라서 철민은 미션 초반부에 상대 진영 마스터의 어린 모습을 보며 애송이라고 무시하던 생각을 조금 바꾸게 되었다.

철민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 봤을 때 이정도로는 도저히 미션에서 이기는 그림이 그려지질 않았다.

“상아. 조금 더 빨리 움직여 봐.”

“네. 철민 오빠.”

상아는 음부를 더욱 세게 남근에 밀착한 뒤에 더 빠르게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상아의 엉덩이 움직임이 살짝 삐끗하는 바람에 상아의 질 속으로 철민의 남근이 삽입되어 버렸다.

“아앙….”

상아는 급히 엉덩이를 들어 자신의 질에서 남근을 빼냈다. 그리고 다시 엉덩이 각도를 조절해 남근의 기둥 부분에 음부를 밀착했다.

철민은 조금 전의 상황과 상아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상아가 짧은 순간이긴 했지만, 상당히 느꼈다는 것도 눈치챘다.

“…상아.”

“네. 철민 오빠.”

“방금 제법 느끼지 않았었나?”

“네. 맞아요…. 철민 오빠 자지가 재 보지와 클리토리스에 비벼지니 느끼던 중이었거든요. 거기서 갑자기 철민 오빠 자지가 제 보지 속으로 쑥 들어오니 상당히 느껴지네요.”

상아의 대답을 들은 철민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것은 의외로 좋은 방법이 아닐까?

분명 여성의 흥분도를 측정하는 행위는 스마타였지만, 미션의 규칙상 삽입해서는 안 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삽입과 스마타를 병행해서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아의 흥분도를 높일 수 있고 그렇게 높아진 흥분도는 스마타 행위에서도 반영될 것이다.

생각을 정리한 철민은 자기 생각을 상아에게 전했다.

“그럼 삽입해서 몇 번 박고, 스마타를 몇 번 하다가 다시 삽입해서 박아보도록 하지. 그럼 더 느낄 수 있겠지?”

“네. 철민 오빠. 그렇게 하면 지금보다 상당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천사가 스마타로만 흥분도를 측정한다고 그러지 않았나요?”

상아는 철민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되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렇긴 한데…. 생각해보게. 가령 스마타를 하면서 흥분도가 50이 되고 삽입하고 박으면서 흥분도가 80이 되었다고 가정해보지. 그럼 그걸 반복하다 보면 스마타 중에도 흥분도 80이 유지 될 게 아닌가?”

섹스할 때 느끼는 남성의 쾌감은 빠르게 솟구치는 대신 사정과 함께 빠르게 가라앉는다.

그에 반해 여성의 경우는 쾌감을 느끼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 쾌감이 길게 이어지는 편이었다.

따라서 철민의 말은 스마타와 삽입 섹스를 병행해 나가다 보면 상아의 흥분도가 자연스럽게 치솟아 오를 테고 그 흥분도는 스마타를 하는 동안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였다.

상아는 철민의 설명을 들으며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었다.

상아는 다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네. 그럼 그렇게 할게요. 철민 오빠.”

“그래. 부탁하지.”

상아는 잠시 멈췄던 엉덩이를 다시 흔들기 시작했다. 다만 지금까지와는 조금 달랐다.

상아는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철민의 남근 위로 음부를 비비다가 엉덩이를 살짝 띄워 자신의 질에 남근을 삽입했다.

그리고 상아는 엉덩이를 위아래로 크게 들썩이며 자신의 질 속으로 철민의 남근을 강하게 박았다.

그다음으로 상아는 엉덩이를 앞쪽으로 쭉 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낸 뒤에 그 남근 위로 다시 음부를 덮고 비볐다.

그런 행위를 반복해 나가는 동안 상아는 점점 달아오르며 입에서는 쾌감으로 인한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 아아….”

상아는 절정을 향해 점점 더 다가갈수록 스마타의 횟수보다 자신의 질에 남근을 삽입하고 박는 횟수가 많아졌다.

그와 함께 철민 역시 점점 사정감이 치솟아 올랐다.

그리고 어느 순간. 상아는 자신의 질 속으로 남근을 깊숙이 삽입한 채 엉덩이를 위아래로 크게 들썩거리며 절정에 다다랐다.

“아앙…. 아앙…. 하앙….”

또한, 한층 더 강해진 자극을 견디지 못한 철민 역시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상아는 절정 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낸 뒤에 사정 중인 철민의 남근 위로 음부를 덮고 비비며 스마타를 재개했다.

확실히 상아의 오랜 연륜과 풍부한 경험이 느껴지는 대단한 행위였다.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