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화 〉 201화. 2nd. round one. mission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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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화. 2nd. round one. mission seven.
유민은 서준을 설득하기에 앞서 미션에 대해서 문외한에 가까운 서준에게 미션에 관한 설명부터 했다.
그렇게 유민에게 다양한 방식의 미션과 위험한 벌칙이 뒤따르는 미션에 관한 설명을 들은 서준의 표정이 점점 더 진지하게 바뀌어 갔다.
사회 경험이 적지 않고 머리도 똑똑한 서준은 왜 유민이 이렇게 자신에게 열변을 토해가며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유민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이었다.
이미 유민에게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서준은 유민의 자신을 향한 진지하고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되며 다시 한번 감동했다.
어느새 서준의 눈시울이 뜨거워져 있었다.
“마스터…. 마스터의 말씀은 잘 이해했습니다. 마스터의 지시에 따르겠습니다.”
물론 서준은 어린 아름을 상대로 섹스 훈련을 한다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고 다소 내키지 않는 구석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무슨 대수란 말인가?
서준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은 유민이었다. 유민을 위해서라면 손해를 보는 일도 마다하지 않을 서준이었다.
그런데 유민이 진행하려는 일은 유민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서준을 위해서였다.
여기서 서준이 어떻게 유민의 제안을 따르지 않고 거부한단 말인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유민은 원래라면 오후 중에 정호서현 부부에게 마스터 권한을 사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호가 저녁 식사 이후로 쓰길 원해서 지금은 마스터 권한 세 번이 그대로 남은 상태였다.
유민은 한 번은 예정대로 정호서현에게 쓰기로 하고 나머지 두 번을 모두 서준의 섹스 훈련을 위해서 서준아름에게 쓰기로 했다.
“그럼 서준 형. 가볼까요?”
“마스터…. 당장 하는 건가요?”
서준은 일단 마음을 정하긴 했지만, 당장 할 정도로 마음의 준비가 된 것은 아니었다.
“네. 오늘 마스터 권한은 오늘 써야죠. 내일은 이미 정해진 순번이 있어서….”
“물론이죠. 마스터. 바로 가겠습니다.”
하지만 서준은 유민의 다소 난감해하는 표정을 보며 급히 대답했다. 서준은 자기 일로 더 이상 유민을 난감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유민은 서준과 함께 유민 진영에 새롭게 만들어진 의 입구에 도착했다.
유민은 일단 일행들에게 의 존재에 관해서 설명하긴 했지만, 실제로 이곳을 찾게 된 일행은 서준이 처음이었다.
“흠. 마스터. 여긴 개인실로 되어있군요?”
“네. 서준 형…. 이제부터 말씀하시면 안 돼요.”
유민은 이곳으로 오면서 서준에게 아름을 이용한 섹스 훈련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설명했다.
유민은 일단 아름에게 서준의 존재를 숨길 생각이었다.
아름은 유민과 미션에서 만나 섹스하기 전까지는 숫처녀였다. 유민은 그 일로 인해 그 미션에서 상당히 고전했었다.
물론 지금의 아름은 이미 유민의 남근에 처녀막이 뚫리며 더 이상 처녀가 아니게 되었지만, 아름의 문제는 숫처녀라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름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데 익숙하지 않았고, 특히 그 상대가 낯선 남성이 된다면 더할 것이다.
따라서 유민은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해진 자신을 전면에 세우고 서준 존재를 숨기기로 했다.
유민은 굳이 서준을 처음부터 아름에게 공개해서 쓸데없는 트러블이나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름의 방문 앞에 도착한 유민은 서준을 문밖에 세워둔 채 혼자서 문의 잠금장치를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어…. 오빠….”
문을 열고 들어선 유민을 발견한 아름은 곧장 눈을 살짝 내리깔며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아름의 모습은 마치 연약하고 겁이 많은 초식동물을 보는듯해 어떤 면에서는 애처로워 보였고, 어떤 면에서는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
만약 유민이 아름에 대한 개인 정보를 알지 못한 상태였다면, 아름의 외모와 행동에 깜빡 속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론 아름의 지금 모습은 연기도 아니고 꾸며진 모습도 아닌 아름 본연의 모습이 맞았다.
다만 약하고 겁이 많은 초식동물은 다 선하고, 강하고 용감한 육식동물은 다 악한 것이 아니듯 아름 역시 겉으로 보이는 나약한 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였다.
유민은 아름을 잠시 바라본 뒤에 이곳을 찾은 용건을 말하기 위해서 입을 열었다.
“아름. 난 이제부터 너에게 마스터 권한을 쓰려고 해.”
아름은 이미 철민 진영에서도 마스터 권한을 수차례 경험했으니 유민 진영으로 소속이 옮겨져도 언젠가는 마스터 권한을 통한 성적 행위를 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다만, 아름은 그것이 소속이 옮겨진 첫날이 되리라고는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름은 이미 자신이 어떻게 발악을 하든 마스터 권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편했다.
게다가 아름은 자신의 첫 남자인 유민이 그리 싫지 않았다. 철민 진영의 남자들과 다르게 자신을 조심스럽게 다뤄줬던 것이 좋았고, 특히 엄청난 쾌감을 안겨줬던 것도 좋았다.
“네….”
따라서 아름은 다소의 두려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고 유민의 말에 대답했다.
이미 마스터 권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아름은 유민의 추가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유민은 의외로 순종적으로 따르는 아름을 보며 일단 안심했다. 유민은 미리 준비해온 안대 하나를 옷을 다 벗고 알몸이 된 아름에게 건넸다.
“침대로 올라가서 써.”
“네….”
아름은 특별히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유민의 지시대로 침대로 올라가서 유민이 건네준 안대를 썼다. 아름은 곧 눈앞의 시야가 차단되며 깜깜해졌다.
유민은 발소리를 죽여 다시 문밖으로 나섰다. 그리고 대기하고 있던 서준에게 마스터 권한의 발동 명령어를 말했다.
“참가자 류서준과….
그리고 유민은 다시 침대로 다가가 나머지 마스터 권한을 발동 명령어를 말했다.
”참가자 성아름. 권한 발동.“
이로써 서준과 아름 사이에 마스터 권한이 발동되었다.
유민은 이미 자신을 따라 침대 옆으로 다가온 서준에게 눈빛을 보냈다. 서준은 곧 알았다는 듯 유민을 향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서준은 천천히 옷을 벗고 알몸이 되더니 침대로 올라가 아름에게 다가가더니 가볍게 입맞춤을 했다.
유민은 우선 서준의 본래 섹스 스타일을 알고 싶었다.
따라서 유민은 초반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을 테니 평소 하던 대로 해보라고 서준에게 이미 말해둔 상태였다.
다만 유민은 서준에게 두 가지 과제를 내렸다.
하나는 마스터 권한 30분 이내에 아름을 한 번 이상 절정에 다다르게 할 것, 또 하나는 마찬가지로 시간 내에 서준이 아름의 도움을 받아서 한 번 이상 사정할 것.
서준은 아름과 짧은 키스를 끝낸 후, 우선 아름의 젖가슴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다만 아름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주무르고 있는 서준의 표정과 모습이 너무나 진지했다.
서준의 지금 모습은 섹스하는 남자의 흥분된 모습이 전혀 아니었다. 마치 산부인과 의사로서 환자를 진찰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유민은 그렇게 생각을 해서인지, 왠지 서준이 아름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행위도 애무라기보다는 유방암 검사를 위해 멍울이 잡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처럼 보였다.
유민의 생각은 착각이 아니었다.
정말 지금 서준은 진지하게 섹스에 임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누군가가 지켜보는 가운데 섹스하는 것이 처음인 서준은 상당히 긴장하기까지 했다.
물론 서준은 이미 관람객이 많은 미션을 한번 경험하긴 했지만, 사실 그 미션에서 서준이 한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그 당시 서준은 우울한 감정과 낯선 미션에 정신이 없는 상태라서 자신에게 향하는 시선을 신경 쓸 여력조차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서준의 주도하에 해야 했다.
더군다나 서준은 자신의 섹스를 누군가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될 터인데 그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유민이 되니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서준은 자신을 위해서 귀한 시간을 내주고 거기다 횟수 제한이 있는 마스터 권한까지 사용해 준 유민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중이었고, 그러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유민은 긴장된 상태로 침대에 누워서 몸을 맡기고 있는 아름과 그런 아름을 긴장된 상태로 애무하고 있는 서준을 보며 마치 숫처녀, 숫총각의 첫날 밤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유민은 지금의 상황이 뭔가 당황스럽기도 했고, 다소 우습기도 했다. 그래도 서준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기 위해서 유민은 잠자코 있었다.
보통 실전 같은 훈련, 훈련 같은 실전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지금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만약 서준이 실제 미션에 참가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서준이 지금처럼 긴장된 섹스를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나중에 있을지도 모를 실전에서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유민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름의 젖가슴 진찰을 진지한 표정으로 끝낸 서준이 이제 아름의 다리 사이에서 자리를 잡더니 아름의 음부 진찰을 마찬가지로 진지한 표정으로 하기 시작했다.
서준은 아름의 소음순을 벌리고 속살의 색깔을 확인하고 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질구를 살짝 벌려 그 속을 들여다보며 마찬가지로 행동했다.
‘서준 형…. 정말 섹스할 때 저런 식으로 하는 건 아니겠지….’
웬만하면 서준이 어떻게 하는지 그냥 지켜보고 싶었던 유민은 이대로면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을 것 같아서 더 이상 참기가 어려웠다.
”아름아. 이제 혀로 핥을 테니 긴장하지 마.“
유민은 아름에게 말을 했지만, 사실은 서준에게 들으라고 한 말이었다. 물론 서준은 유민의 뜻을 바로 알아들었다.
당연히 서준은 여자와 섹스할 때 지금처럼 하지는 않았다.
지금의 서준은 유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유민의 지시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몸에 익숙하게 베인 산부인과 의사로서의 행동을 하게 된 것뿐이었다.
이래서는 유민의 지시를 완벽하게 수행하기는커녕 더욱 실패만 할 것이 뻔했다. 서준은 몸에서 힘을 빼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서준은 일단 유민이 말한 대로 아름의 음부를 혀로 핥았다.
서준은 지금까지 여자와 섹스했던 경험에 산부인과 의사로서의 지식까지 더해가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아름의 음부를 공략했다.
서준은 그렇게 아름의 음부를 핥아 나가는 동안 서서히 긴장이 풀리는지 정상적인 애무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아름의 음부가 서서히 젖어가며 아름의 입에서는 나지막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아…. 아…. 하아….“
이제 유민이 따로 지시를 내릴 필요도 없이 서준은 알아서 잘 해나갔다.
다만, 서준의 애무는 서준의 성격을 반영한 탓인지 강함과 거침이 없이 너무나 약하고 부드럽기만 했다. 그 대신 끊기지 않는 꾸준함은 있었다.
서준에 의해서 20분 내내 음부의 구석구석과 질구의 안팎, 그리고 클리토리스를 핥아진 아름은 결국, 절정에 다다랐다.
”아앙…. 하아…. 하앙….“
지금이 만약 실제 미션이었다면 실패했을 가능성이 클 정도로 서준의 애무는 비효율적이었지만, 서준의 첫 섹스 훈련치고는 그리 나쁜 성과는 아니었다.
일단 서준이 섹스 훈련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요했고, 서준의 단점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는 있었다.
아름은 이미 절정을 맞이했으니, 이제 서준이 아름을 통해서 사정할 차례였다.
마스터 권한으로는 질에 남근을 삽입하는 섹스는 할 수 없으니 그다음으로 효율적인 사정 방법은 아무래도 펠라치오였다.
”아름아. 이제 자지 빨아줘.“
유민은 다시 아름에게 하는 말을 가장해 서준에게 다음 행동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서준은 곧 아름의 다리 사이에서 일어나 아름의 머리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서준은 막 절정에 이르며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아름의 입에 남근을 천천히 밀어 넣었다.
유민은 아름에게 남근을 빨아달라고 말했지만, 아름은 입속으로 들어온 남근에 어쩔 줄 몰라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그러다 보니 서준은 스스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현재 서준의 남근은 완전히 발기 상태가 아니었다. 따라서 서준은 우선 남근을 발기시키기 위해서 허리를 작게 흔들며 아름의 입속에서 남근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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