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화 〉 197화. 2nd. round one. mission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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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화. 2nd. round one. mission seven.
광장에 모인 유민 진영 참가자들은 오늘따라 평소와 다르게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다.
그 이유는 오늘 진행되는 미션이 패배하면 상대 진영에 참가자를 빼앗기는 <약탈 미션="">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유민의 일행들은 이번 <약탈 미션="">에 참가하는 유민의 험난한 미션을 무사히 헤쳐나온 수많은 경험과 탁월한 섹스 실력을 믿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유민을 믿는다고 해도 다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제 유민과 유민의 일행 모두는 서로가 서로에게 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것은 아직 일행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서준조차도 그렇게 느낄 정도였다.
그런 일행들에게 일행 중 하나를 상대 진영에 빼앗긴다는 것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유민. 오늘도 수고해라.”
“유민아. 평소에 하던 대로만 하면 널 이길 상대는 아무도 없을 거야.”
정호와 수지는 연장자이자 일행들의 부 리더답게 자신의 긴장된 감정은 최대한 숨기며 비교적 침착하게 유민을 배웅했다.
“맞아요. 수지 언니. 주인님이라면 세상의 그 어떤 여자가 상대라도 물건을 한 번 꺼내서 보여주기만 해도 굴복하지 않고는 못 배길 거에요.”
“유민 오빠라면 전혀 문제없지. 암 그렇고말고.”
지원은 자신은 그렇다고 확신을 하지만, 다른 이들이 듣기에는 상당히 과정이 섞인 말로 유민을 격려했고, 민서는 유민에게 무한의 믿음을 보여주었다.
“유민아. 힘내.”
“유민 오빠. 파이팅이에요.”
“오빠. 무사히 돌아와야 해….”
서현, 소영, 가영도 잇따라 유민에게 한 마디씩 건네며 격려 또는 걱정을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서준이 유민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마스터. 승리하고 돌아오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서준은 이미 <약탈 미션="">을 한 번 겪어 본 경험자이기에 다른 일행들과는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견해가 조금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때 서준과 함께 <약탈 미션="">에 참가했었던 소영의 경우는 별다른 감흥이 없는 것 같았지만, 서준에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었던 <약탈 미션="">이었다.
지금 서준이 유민 진영으로 소속이 변경되고 그로 인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약탈 미션="">에서 졌기 때문이었다.
물론, 서준은 <약탈 미션="">에서 짐으로써 큰 이득을 보았지만, 지금의 유민은 유민 자신은 물론 일행들을 위해서라도 <약탈 미션="">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시간이 되며 천사의 미션 참가자 호명이 있었다.
유민의 일행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이름만 가지고 상대가 누구인지까지는 알 수 없었다.
따라서 유민의 일행들은 “성아름”이라는 여자가 누구인지 유리 벽 너머를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누구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난히 겁이 질린 여성 참가자가 하나 보였다. 당연히 그 여성 참가자가 “성아름”이라는 것은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엄청 어려 보이네. 성인은 맞아?”
“딱 보니 섹스 경험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몇 번 안 한 거 같네요.”
“기가 상당히 약해 보이네.”
“벌써 울 것 같은데요?”
여성 일행들은 “성아름”을 살펴보며 각자 느낀 감상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정도면 걱정할 필요 없이 낙승 아냐? 주인님이 키스만 해도 지릴 것 같은데?”
“그러네요. 지원 언니.”
지원의 말에 이번에도 민서가 호응해주었다. 왠지 요즘 둘의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았다.
“그럼 다녀올게요.”
유민은 일행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통합 미션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면서 생각에 잠겼다.
일행들은 아름의 섹스 경험이 없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하며 안심을 했지만, 유민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아니 유민 역시 아름의 모습을 살펴보며 남자 경험이 적거나 겁이 많은 성격이라는 사실은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 유민은 더욱 걱정스러웠다.
유민이 이번 미션에서 원하는 목표는 지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
유민은 지금 아름의 상태를 보면 미션에서 지지 않을 자신은 확실하게 있었다. 아니 지는 것이 더 어려워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미션에서 승리하기 쉬운가 하면 그건 그렇지 않았다.
<약탈 미션="">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아름의 흥분도를 80까지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었다.
과연 남자 경험이 거의 없어서 성감대가 전혀 활성화되지 않은 아름을, 그것도 저렇게 겁에 질린 아름을 흥분도 80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까?
게다가 만에 하나라도 아름이 숫처녀라면 그럴 가능성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유민이 걱정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이었다.
통합 미션룸으로 들어서 침대 근처로 다가간 유민은 이제 더욱 가까이서 아름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아름은 확실히 기가 약하고 내성적으로 보였다. 게다가 체격도 왜소했다. 이제 유민을 바로 앞에 두게 되자 더욱 겁에 질린 것으로 보였다.
유민은 일단 아름을 무시하고 옷을 벗었다.
그리고 유민이 알몸이 되면서 거대한 남근이 드러나자 아름은 더욱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아름은 이미 철민 진영에서 철민의 마스터 권한을 통해서 철민과 추종자들의 남근을 볼 기회가 있었다.
아름은 그들의 남근을 보면서 저렇게 큰 게 정말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을까 겁도 나고 의문도 생겼었다.
하지만 아름은 지금 유민의 남근을 보게 되며 그들의 남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름이 철민과 추종자들의 남근을 보며 저런 게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 지금 유민의 남근을 보면서는 저런 게 몸속으로 들어오면 죽는 게 아닐까 두려움에 휩싸였다.
더군다나 지금 유민의 남근은 완전히 발기된 상태도 아니었다.
유민은 손을 벌벌 떨며 단 두 벌뿐인 옷도 제대로 벗지 못하고 있는 아름에게 다가가 나지막한 어조로 말을 걸었다.
“아름.”
“네…. 네?”
아름은 갑자기 자기의 이름을 부르는 유민에 깜짝 놀랐다. 자기 이름은 어떻게 안 걸까?
지금 정신이 없는 아름으로서는 이미 천사가 미션 참가자의 이름을 전체 공지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유민은 아름의 흥분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일단 아름의 심리부터 안정시켜야 한다고 판단했다.
“난 너에게 상처를 입히고 싶지도 않고, 이런 미션이 좋아서 하는 것도 아냐.”
“네…. 네….”
“하지만 너도 낙원 참가자 중 하나이니 잘 알고 있겠지? 나도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게 있어. 그리고 가능하면 이 미션에서 승리하고 싶어.”
“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너를 상처 입히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가능하면 그러고 싶지 않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너의 협조가 필요해.”
유민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다소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아름의 표정에서 두려운 기색이 다소 사라지며 몸의 떨림도 멈췄다.
사실 유민은 아직 아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태였다.
물론 유민은 지금 아름의 모습과 반응을 살펴보며 아름이 겁이 많고 나약한 성격이라는 것은 이미 알게 되었지만, 유민이 원하는 정보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유민이 정말로 원하는 정보는 아름이 어떤 인간인가 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유민은 아름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아름의 생각이 선에 가까운지 아니면 악에 가까운지 알아야만 했다.
물론, 그것은 유민이 이번 <약탈 미션="">에서 이겨 아름이 유민 진영 소속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였다.
그리된다면 유민은 <개인 정보="" 확인="" (1회용)=""> 아이템을 통해서 아름을 판단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유민은 그 결과를 보고 아름을 일행으로 받아들일지, 아니면 계속 <예비 수용소="">에 남겨 두게 될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유민은 자신이 나약하고 휘둘리기 쉬운 성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물론 유민은 낙원에서 많은 일을 겪으며 조금은 강인해지고 냉정해졌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본성이 그리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유민은 아름을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기며 아름에게 감정을 이입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그리고 유민은 아름을 그저 미션에서 승리하기 위한 상대일 뿐이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이것은 유민 스스로 자신에게 거는 최면에 가까운 다짐이었다.
아름이 유민을 살며시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제 협조요?”
“그래. 아름의 협조가 필요해. 우선 옷부터 벗을까? 미션에 따르지 않으면 페널티를 먹는 건 알고 있지?”
“네….”
유민은 최대한 조심스러운 동작으로 아름이 옷을 벗는 것을 도와주었다.
아름도 나름 각오를 했는지 유민이 자신의 옷을 벗겨나가도 크게 거부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럼 이제 침대에 누워볼까? 내가 먼저 누울 테니 내 몸 위로 올라타면 돼. 다만 머리 방향이 반대되게….”
유민은 침대에 먼저 누웠고 아름은 상당히 망설이긴 했지만, 결국은 유민의 몸 위로 슬그머니 올라왔다.
유민은 아름의 몸 위치를 조정해 완벽한 69 체위를 만들었다.
“이제부터 내가 네 음부를 빨 거야. 그러니 놀라지 마.”
“……네.”
유민은 아름의 음부를 양 손가락을 이용해 살며시 벌렸다. 그러자 그 속에서 선 분홍빛의 속살과 아주 좁아 보이는 질구가 드러났다.
유민은 최대한 조심스러운 동작으로 부드럽게 아름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유민은 자신의 혀에서 느껴지는 감각과 자신의 온몸에 밀착된 아름의 몸에서 전해지는 반응을 통해 확실히 아름이 남자를 상대한 경험이 적거나 없음을 알 수 있었다.
섹스 경험이 많은 여성을 상대할 때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주요 성감대를 바로 공략하고 그때 강한 자극을 가해도 큰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섹스 경험이 거의 없어 남성에 의해서 받는 자극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을 그런 식으로 다루면 쾌감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아픔만을 느끼기도 했다.
유민은 클리토리스와 질구는 남겨 둔 채 소음순 근처를 핥으며 아름이 자신의 애무에 적응할 시간을 주었다.
그러는 동안 아름의 음부가 아주 느리기는 했지만, 서서히 젖어가기 시작했다.
유민은 이제 혀로 핥은 부위를 음부의 외곽에서 아름의 질구가 있는 중심부로 천천히 옮겨갔다.
아름이 느끼는 유민의 애무에 대한 거부감이 서서히 줄어드는 한편, 유민의 애무 강도가 서서히 높아져 가자 아름의 음부는 더욱 빨리 젖어갔다.
그와 함께 지금까지는 살짝 숨어 있었던 아름의 클리토리스가 발기되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유민은 이걸로 첫 단계는 무사히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아름의 클리토리스 부근을 혀끝으로 빙글빙글 돌리며 핥다가 서서히 클리토리스 중심부를 핥기 시작했다.
“읏…. 으읏…. 아읏….”
지금까지 잠잠하던 아름의 입에서 나지막하긴 하지만, 확실한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유민의 애무는 서서히 단계를 올리고 있었지만, 아직도 아름은 그저 유민의 몸 위에 포개져서 아무런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원래라면 이번 미션이 남녀의 흥분도를 두고 경쟁하는 섹스 대결인 만큼 유민의 일방적인 애무가 유민에게 무조건 이득이 되어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름의 섹스 경험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것이 오히려 유민에게 걸림돌이 되었다.
따라서 유민은 아름에게 삽입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아름이 남성의 몸과 성기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었다.
“아름아.”
“하읏…. 네….”
“너도 이제는 가만히 있지 말고 슬슬 내 남근을 애무해야 할 듯한데…. 입으로 하기 힘들면 손으로라도 해봐.”
“…네.”
아름이 비록 섹스 경험은 없었지만, 그래도 철민의 마스터 권한을 통해서 철민과 추종자 네 명의 남근을 상대로 주무르고 흔들며 사정시켜본 경험은 있었다.
아름은 유민의 말에 따라 유민의 남근을 손으로 감싸 쥐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손으로 주무르며 살며시 흔들었다.
이내 유민의 남근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발기 전에도 평범한 남성의 발기된 크기를 넘어섰던 유민의 남근이 서서히 그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민의 남근이 완전히 발기되자 아름의 작은 손으로는 양손 모두를 사용해도 한참 부족했다.
아름은 처음 유민의 우람한 남근을 보았을 때는 두려움에 떨었다.
그런데 아름은 지금 유민의 남근이 완전히 발기되었음에도 그 굵고 단단한 감촉에 왠지 모르게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름은 유민에 의해서 핥아지고 있는 자신의 음부가 한층 더 뜨거워지며 살며시 떨리는 듯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름이 지금까지 철민과 철민의 추종자들을 상대하며 자위를 하고 남근을 잡고 흔들 때 강제로 느끼던 쾌감과는 완전히 다른 감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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