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93화 〉 193화. 2nd. round one. mission six. (193/348)

〈 193화 〉 193화. 2nd. round one. mission 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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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화. 2nd. round one. mission six.

서준은 하나 더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이것은 유민에게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서준의 명석한 두뇌와 눈치로 알게 된 사실이었다.

유민은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서준에게 아버지와 아내의 관계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했었다.

서준은 그 당시에도 유민이 아무런 근거 없이 무턱대고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유민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서준은 아직 유민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는 몰랐다. 다만 서준은 안 그래도 대단해 보이던 유민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서준은 자신보다 한참 어린 유민에게 조금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일종의 충성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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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진영의 참가자들이 광장으로 이동 완료한 시점에, 당연히 철민 진영의 참가자들도 광장으로 이동을 완료했다.

그리고 곧 천사의 미션 공지가 이어졌다.

[곧 미션이 시작됩니다.]

[이번 미션은 진영 미션룸에서 진행됩니다.]

[미션 참가자는 남성 참가자 한 명, 여성 참가자 한 명입니다.]

[각 진영의 마스터는 미션에 참가할 참가자를 선택해주세요.]

[마스터에게 선택된 미션 참가자는 진영 미션룸으로 진입 후 미션 테이블 근처에서 탈의해주세요.]

철민은 미션 내용이 평범함을 알고 일단 안심했다. 그리고 철민은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생각해두었던 여성 참가자의 이름을 불렀다.

“임규리. 이번 미션을 나와 함께 하도록 하지.”

“…네. 장 회장님.”

철민은 규리와 함께 미션룸으로 진입해 침대 근처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철민은 지금까지 미션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미션 파트너를 선택할 때 나름대로 이유 있는 선택을 해왔다.

철민은 첫 번째 미션에서는 가장 많은 성과를 보였고 가장 친숙한 희정을 선택했다.

두 번째 미션에서는 가슴 관련 미션이 나올 것을 예상한 철민이 여성 참가자 중 가장 가슴이 큰 은영을 선택했다.

세 번째 미션에서 철민은 그 당시 자신에게 친근하게 달라붙어 오며 자신의 손길에 가장 많이 느끼는 윤서를 선택했다.

네 번째 미션은 처음으로 등장한 이라서 철민은 버리는 카드로 서준을 선택했고 서준을 그대로 상대 진영에 뺏겼다.

물론 철민은 서준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기도 하고 다소의 의도도 있었던 터라 전혀 아깝지 않았다.

오히려 철민은 귀찮은 존재가 사라진 것 같아서 홀가분하기도 했다. 다만 그러면서 윤서의 여자로서의 가치가 떨어진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다섯 번째 미션은 남성 참가자가 두 명 참가하는 미션이다 보니 철민으로서는 돌려먹어도 아깝지 않을 여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선택된 것이 다연이었다.

그리고 지금 여섯 번째 미션이 되었다.

이제 철민이 소속 여성 참가자 중에서 남근을 질에 삽입하고 제대로 박아보지 못한 여성은 임규리, 신상아, 정한나, 성아름 네 명이 남았다.

철민이 보기에 이 중에서 얼굴과 몸매만 놓고 보면 상아가 가장 나았고, 아름에게는 처녀막이 살아 있다는 큰 메리트가 있었다. 한나는 그저 그랬다.

철민은 아름을 두고 한참을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유명 연예인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규리를 계속 내버려 두기는 너무나 아까웠다.

더군다나 규리는 상아와 비교하면 미모와 몸매가 다소 떨어진다고 해도 상아를 제외한 다른 소속 여성 참가자들과 비교한다면 나았다.

쉽게 말해 철민이 생각하는 내 여성의 미모 순위는 1위가 상아였고, 2위가 규리였다.

물론 철민은 여성의 얼굴만 보고 섹스할 여자를 선택하지는 않았다.

만약 그랬다면 철민은 이미 첫 번째 미션, 두 번째 미션에서 각각 상아와 규리를 선택했을 것이다.

철민은 얼굴이 예쁘다고 꼭 더 맛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오랜 경험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철민은 연예계에서 발이 넓은 재진에게 들은 말도 있어서 이번의 규리가 다소 기대되기도 했다.

[1라운드. 여섯 번째 미션 내용을 공지합니다.]

[이번 미션 역시 대결 미션입니다.]

[여성 참가자의 최대 흥분도가 높은 진영 쪽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여성 참가자의 흥분도를 측정할 행위는 애널 섹스입니다.]

[여성 참가자의 항문에 남성 참가자의 남근을 삽입했을 때의 흥분도만을 측정합니다.]

[미션 제한시간은 30분입니다.]

[그럼 미션을 시작해주세요.]

규리는 철민에게 이름이 불리고 미션룸에 들어서 옷을 벗을 때까지만 해도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규리는 이미 다른 여성 참가자들이 미션을 하는 것을 지켜보며 자신도 언젠가는 미션에 참가하게 되리라는 것을 각오하고 있었다.

규리는 굳이 그런 것이 아니라도 이미 에 가입하는 순간부터 언젠가는 철민에게 몸을 대주는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규리는 철민이 원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재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철민에게 몸을 받칠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 보니 규리는 철민과 함께 미션을 하게 되는 것에 크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규리는 이전 미션처럼 두 명의 남자에게 번갈아 가며 박히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천사에게서 미션 내용을 듣기 전까지였다.

현재 규리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규리는 아직 애널 섹스 경험이 전혀 없었다.

규리는 한때 몸을 자주 섞었던, 지금은 에 있는 배우 선배인 나현중에게 항문을 따일뻔한 적이 있었다.

규리는 그 당시 현중의 남근이 항문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 너무나 아파서 무의식중에 뒷발길 질로 현중을 차버렸다.

규리가 다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선배이자 인기 배우였던 현중을 차버릴 정도로 아팠다는 의미였다.

물론 그때의 애널 섹스는 규리와 현중이 합의 하에 한 것이 아니었다. 규리의 항문을 한번 따먹어보고 싶었던 현중의 기습적인 행동이었다.

규리는 그때 처음으로 하늘 같은 선배인 현중에게 진심으로 화를 냈다.

그리고 그 일은 규리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그 어떤 남자도 다시는 자신의 항문을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지금 미션에서 애널 섹스가 나온 것이었다. 더군다나 규리가 그렇게 아파했던 현중의 남근은 철민의 남근처럼 크고 단단하지도 않았었다.

그렇다는 말은 철민의 남근이 항문으로 삽입되면 현중의 남근이 삽입될 때보다 훨씬 아플 거라는 의미였다.

철민은 규리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표정이 굳어졌다.

철민은 평소 애널 섹스를 즐기지 않았다. 아니 즐기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꺼렸다.

철민은 뻔히 남근을 삽입하고 즐길 수 있는 질이라는 좋은 구멍이 있는데 왜 불결한 항문에 삽입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따라서 철민은 지금 애널 섹스 미션이 나온 것을 보며 이제 막 규리와 섹스할 생각에 부풀어 오르던 흥분마저 가라앉을 정도였다.

철민은 잠시 생각을 달리했다. 여성의 흥분도를 측정하는 행위가 애널 섹스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굳이 애널 섹스만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철민은 일단 처음에 하려던 규리와의 정상적인 섹스를 빠르게 끝낸 뒤에 애널 섹스로 넘어가기로 했다.

철민은 항상 하던 대로 침대에 올라 일어서며 함께 침대에 오른 규리 앞에 남근을 들이밀었다.

“규리, 자지 빨면서 자위해.”

“…네. 장 회장님.”

규리는 오른손으로 철민의 남근을 받쳐 든 뒤에 혀로 잠시 핥다가 입을 벌려 입속에 품었다.

그리고 규리는 입술을 오물거리는 한편 입속에서 혀를 움직이며 남근에 자극을 가했다.

규리는 그렇게 철민의 남근을 빠는 한편 왼손을 다리 사이에 넣고 스스로 자위하기 시작했다.

철민의 남근은 규리의 입속에서 빠르게 발기되어 갔다.

하지만 정작 발기된 남근을 삽입해야 하는 질은 규리가 곧 애널 섹스할 생각에 상당히 겁이 나고 긴장한 탓인지 쉽게 젖지를 않았다.

철민은 발기된 남근을 규리의 입속에서 빼낸 뒤에 규리를 침대에 눕히고 다리를 벌렸다.

철민이 눈으로 확인해본 결과 규리의 음부가 거의 젖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철민은 하는 수 없이 왼손으로 규리의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지면서 오른손 중지를 규리의 질에 넣고 쑤시기 시작했다.

규리는 여전히 겁에 질리고 긴장된 상태였지만, 주요 성감대가 자극을 받으며 규리의 음부는 강제로 젖어갔다.

철민은 이정도면 됐다고 판단하고 규리의 음부에서 두 손을 철수시켰다. 그리고 그 대신 남근을 질에 밀착한 후 허리를 들이밀었다.

철민은 곧 자신의 남근이 규리의 뜨거운 구멍 속으로 삽입되자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철민은 이어서 애널 섹스도 해야 하니 시간이 없는 관계로 처음부터 빠르게 규리의 구멍 속으로 남근을 박아 넣기 시작했다.

규리는 철민의 예상보다 훨씬 맛있었다. 진작 따먹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철민은 만족하며 더욱 열심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 하아…. 아아….”

그리고 그런 철민의 박음질에 맞춰 서서히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 규리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신음이 흐르기 시작했다.

규리는 사회에 있을 때 인기 배우라는 다소 자유로운 연예를 하기에 불편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항상 남자가 있었다.

다만 그렇게 규리 주변에 있었던 남자들은 규리의 연인이라기보다는 섹스파트너에 가까웠다.

그리고 규리는 그런 섹스파트너를 단 한 명만 두지는 않았다.

규리의 주변에는 한때 자주 몸을 섞었던 현중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섹스만을 목적으로 만나는 남자가 여럿 있었다.

그중에는 규리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만나는 섹스파트너는 적었고 대부분은 인기 배우라는 직함을 유지하기 위한 성상납에 가까운 섹스파트너였다.

그러다 보니 규리는 당연히 파파라치들에게 걸려 몇 번이나 스캔들이 났지만, 섹스파트너들의 권력과 돈으로 대부분은 무마할 수 있었다.

규리는 그런 식으로 몇 번이나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큰 기사들에 연루되었지만, 그래도 규리의 섹스 편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규리가 희정의 가입 권유를 비교적 쉽게 받아들인 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였다.

규리는 너무나도 망가진 자신의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스폰서가 필요했다. 특히 막판에 터진 대형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스폰서가 필요했다.

그러기에 철민이라는 남자는 규리에게 큰 힘이 되어줄 권력가이자 재력가였다.

규리는 에 가입하기만 하면 철민이 알아서 자신을 찾고 자신을 귀여워해 줄 거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현실은 규리의 예상과는 너무나 다르게 돌아갔다.

물론 철민은 규리를 찾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순번에 따른 호출일 뿐이었다. 게다가 그렇게 호출이 되어서 찾아가면 철민만을 상대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래서는 인기 배우였던 규리의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이건 특별대우는커녕 의 여러 여성 참가자 중 하나가 된 것과 다르게 없었다.

그래서 규리는 늦었지만, 이번에 철민이 자신을 미션 파트너로 호명하는 것을 보며 제대로 철민을 만족시켜서 특별한 자리를 꿰차고 싶었다.

하지만 규리는 처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하필이면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애널 섹스라니….

그래도 규리는 최선을 다해서 철민을 상대하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지금, 규리는 철민의 박음질에 맞춰 열심히 엉덩이와 허리를 흔들며 호응하기 시작했다.

규리는 철민의 박음질만으로도 오랜만의 제대로 된 섹스라 빠르게 달아오르던 중이었는데, 스스로 움직이기까지 하자 그 쾌감은 더욱 배가되었다.

“아앙…. 하아앙…. 장 회장님…. 하앙…. 너무 좋아요…. 아아앙….”

규리의 입에서는 한층 커진 신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규리는 그에 더해 더욱 과장되게 신음을 흘리며 철민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어느덧 규리는 실제로 절정에 다다랐고, 그와 함께 사정을 서두르던 철민 역시 규리의 질 내에서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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