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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화 〉 183화. 2nd. round one. mission four. (183/348)

〈 183화 〉 183화. 2nd. round one. mission f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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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화. 2nd. round one. mission four.

욕실에 도착한 유민은 서현의 등부터 시작해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씻겨주기 시작했다.

“아…. 하아…. 아아….”

조금 전까지 정호에 의해서 한참 달아올랐던 서현은 유민의 가벼운 손놀림에도 다소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런 둘의 옆에서 정호 역시 씻기 시작하며 유민에 의해서 씻겨지는 서현을 감상하고 있었다.

“유민아.”

“네. 정호 형.”

“방금 서현이가 시오후키에 제대로 성공했는데 그 기세를 몰아서 한 번 더 하는 건 어때?”

정호는 방금 유민에게 서현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지금 유민에게 서현을 씻겨주게 하면서 더욱 흥분한 상태라서 결국은 유민에게 가는 서현의 모습을 보고 싶어졌다.

“그럴까요?”

유민 역시 민서를 씻겨주고, 서현이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지금 서현의 부드러운 몸을 씻겨주기 시작하며 흥분한 것은 마찬가지라서 순순히 정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유민은 곧장 서현에게 마스터 권한을 발동했다.

그리고 유민은 욕실 바닥에 서현을 눕히고 이미 충분히 젖어서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는 서현의 질에 손가락을 삽입했다.

서현의 질은 겉과 속이 모두 충분히 젖은 상태였고, G 스팟도 충분히 예열된 상태라서 유민은 서서히 발동을 거는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피치를 올렸다.

“아읏…. 흐으읏…. 하응….”

당연히 서현은 빠르게 달아오르며 강한 신음과 함께 엉덩이를 살짝살짝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질 전체가 움찔거리며 폭발하기 직전인 활화산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유민은 서현의 질에서 폭발을 끌어내듯이 손가락을 급히 뽑아냈다.

그러자 서현의 질은 조금 전 침대에서 분출했던 분수보다 훨씬 더 세찬 분수를 강하게 터트렸다. 그렇게 쏟아져 나간 애액은 1미터를 넘겨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다.

“와~ 서현이 대단해!”

가까이서 그 모습을 직관하고 있던 정호가 감탄사를 터트렸다. 그리고 그런 정호의 남근이 하늘을 찌를 듯 발기해 있었다.

2번 연속 시오후키를 성공한 서현에게 또다시 시오후키를 하기에는 서현에게 너무나 부담이었다. 그리고 이정도만 해도 서현에 대한 애무는 충분했다.

유민은 서현의 트레이드 마크인 젖가슴으로 봉사를 받으며 한 번 사정하는 것으로 시간이 남았지만, 마스터 권한을 끝냈다.

유민은 다시 한번 정호와 서현에게 마스터 권한을 발동시켜주며 흥분한 정호를 달랠 시간을 둘에게 주었다.

유민은 막 서로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한 정호와 서현을 남겨 둔 채 몸을 빠르게 씻고 목욕실을 나섰다.

여전히 다른 일행들은 휴게실에 있는지 침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유민은 마스터 룸으로 향했다.

유민은 마스터 룸의 침실로 들어서서 곧장 천사를 불렀다.

“천사 누나! 천사 누나!”

….

[네. 마스터 이유민.]

“천사 누나. V.P. 상점 이용할게요.”

[네. 확인하세요.]

유민은 <미션 미리="" 보기="" (1회="" 용)=""> 아이템을 구매한 뒤에 바로 사용했다. 그러자 천사가 침실 벽면에 다음 미션의 내용을 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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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nd. 1 round. 4 mission. ♠♠

♥미션 참가자

­ 유민 캠프 여성 참가자 1인, 철민 캠프 남성 참가자 1인 : 마스터 선택

♥미션 진행 방식 : <약탈 미션=""/>

­ 각 진영에서 정해진 성별의 미션 참가자가 통합 미션룸으로 진입.

­ 남성 참가자 하단, 여성 참가자 상단 위치 (69 체위)

­ 10분간 서로 애무.

­ 10분이 지나면 본격적인 삽입 섹스 시작.

­ 미션 승자와 패자를 가림.

♥미션 패배조건 :

­ 남성 참가자 사정. 여성 참가자 흥분도 80 이상.

♥미션 제한시간 : 30분

♥미션 결과 :

­ 미션 승자가 나온 쪽 진영에 +10 승점.

­ 미션 패배자는 승리 진영으로 소속 진영이 이전됨.

­ 미션 제한시간 내에 승자, 패자가 나오지 않을 시에는 무승부 처리.

­ 무승부 시는 양쪽 진영 모두 승점, 페널티 없음.

♥특이사항 :

­ 상대 진영에서 넘어온 참가자는 전에 소속되어 있던 진영에 대한 정보를 누설할 수 없음.

­ 상대 진영에서 넘어온 참가자에게 전에 소속되어 있던 진영에 대한 그 어떤 정보에 관해서도 질문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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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민이 걱정하던 미션이 나왔다. 이런 식의 미션은 강제 참가라 V.P. 상점의 아이템을 써도 빠져나갈 틈이 없었다.

그렇다고 대화를 나눌 수도 없는 상대 진영과 합의해서 무승부를 조작할 수도 없었다.

결국은 유민 진영에서 한 명의 여성 참가자가 반드시 나와야 하고, 그 미션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유민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소영은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자신이 미션에 참가하겠다고 의지 표명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유민은 그날 저녁, 식사하기 위해서 식당에 모인 일행들에게 다음 미션 내용을 설명했다.

당연히 모두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소영이 살며시 손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입을 열었다.

“유민 오빠. 제가 미션에 참가할게요.”

“소영아. 그래 줄래?”

유민은 여기서 그건 안 되라든지 아니면 조금 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자든지 하며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그래서는 막상 용기 있게 나선 소영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했다.

어차피 누군가는 미션에 참가해야 한다. 그 말은 소영이 참가하지 않는다면 다른 여성 일행 중 한 명이 소영이 지금 하려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미였다.

여기서 시간을 더 끌수록 소영을 제외한 다른 일행 모두가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소영에게 괜히 헛된 기대감을 품게 할 수도 있었다.

가끔 소설 속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를 구원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영웅이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런 헛된 정의감을 가진 영웅이 모두를 불행에 빠트리기 마련이다.

유민은 낙원에 오게 되고 다양한 인간 군생을 접하게 되며 그런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가령 하나의 여성을 무참하게 강간한 범죄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 범죄자에게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인생 전체가 파멸하지 않도록 뉘우치고 반성할 기회를 줘서 사회에서 다시 갱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국법이 정한 소위 말하면 정의로운 일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그 범죄자에게 정의로운 국법이 시행되는 동안 정말 선량한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는 경우를 유민은 흔히 봐왔다.

도대체 왜 대한민국의 정의로운 국법은 성폭력 전과 3범 이상의 범죄자들이 사회에서 돌아다니게 하는 걸까?

왜 그 범죄자들이 갱생할 작은 확률에 희망을 걸고 대다수의 정말 선량한 사람들을 희생시켜야 하는 걸까?

이야기가 조금 엇나갔지만, 유민은 대한민국의 국법처럼 멍청한 정의를 논하기도 싫었고, 대안이 없고 이상만이 있는 어리석은 정의를 논할 생각도 없었다.

이곳은 미션 하나로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낙원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누군가가 희생해야만 남은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는 낙원이다.

유민은 여기서 어리석은 영웅처럼 굴며 모두를 살리기 위해서 모두가 난처해지는 상황을 만들기는 싫었다.

유민이 소영을 안타깝게 여겨서 지금 소영에게 “네가 미션에 참가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른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말하는 것은 대안이 없는 어리석은 헛소리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렇게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시간을 길게 끌수록 모두가 어색해지고 괴로워질 뿐이었다.

그렇다면 <캠프> 마스터로서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유민이 지금 해야 하는 역할은 순순히 소영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소위 말하는 악역을 자처하는 것뿐이었다.

“네. 그러기로 이미 유민 오빠에게 약속드렸잖아요.”

“그래. 소영아. 정말 미안해…. 이번 미션은 네가 부탁할게.”

“걱정하지 마세요. 유민 오빠. 잘 해낼게요.”

그리고 유민이 해야 할 역할은 고생하게 될 소영에게 더욱 따뜻하게 대해주며 그 고생을 위로해주는 것이었다.

물론 유민과 소영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일행들은 소영을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뒤섞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소영은 일행들 모두의 가슴 속에서 지금까지보다 더욱 깊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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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날이 밝았다. 그리고 미션 시간이 되며 유민 진영의 모두는 광장으로 이동했다.

미션 시간 10분 전이 되며 천사이 공지가 이어졌다. 물론 유민 진영의 참가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천사의 공지가 나오는 시간 동안 유민의 일행들은 이번 미션에 참가할 소영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있었다.

“소영아. 우리를 대신해서 네가 고생하네. 미안해.”

“아니에요. 서현 언니. 전 정말 괜찮아요.”

“소영아. 꼭 이겨야 해.”

“물론이죠. 수지 언니. 미션에서 이기기 위해서 저에게 모두 마스터 권한을 양보해주셨잖아요.”

소영의 말대로였다. 미션 전 이틀 동안 일행들 모두는 소영에게 마스터 권한의 기회를 양보했다.

다시 말해 소영은 하루에 3번씩 이틀 동안 유민과 유사 섹스를 빡빡하게 하며 오늘 미션을 대비했다. 아니 오늘 아침에도 마스터 권한을 통한 훈련을 계속했었다.

따라서 소영은 상대가 누구건 간에 미션에서 이길 자신이 있었다.

소영은 비록 유사 섹스에서는 유민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우람한 남근을 직접 삽입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유민에게 받은 강한 자극과 쾌락이 아직도 몸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웬만한 남자의 자극에 쉽게 굴복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럼 유민 진영에서 선택된 여성 참가자, 철민 진영에서 선택된 남성 참가자는 통합 미션룸으로 진입하고 미션 테이블 근처에서 탈의해주세요.]

소영은 모두의 파이팅을 받으며 통합 미션룸으로 진입했다.

그리고 소영은 이제부터 자신과 섹스 대결을 펼칠 반대편 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철민 진영의 미션 참가자를 살펴보았다.

소영은 이번 미션이 대결 구도를 가진 <약탈 미션="">인 만큼 상대 진영의 남성 참가자는 다소 우락부락하거나 섹스를 잘 할 것으로 보이는 남자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소영의 그런 예상과는 다르게 고개를 푹 숙인 채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남자에게서는 의욕도, 기력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철민 진영에서 이번 미션에 참가한 남성 참가자는 바로 류서준이었다.

서준이 이렇게 의욕도 기력도 없게 된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저번 미션이 있었던 3일 전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날 미션에 참가했던 철민과 윤서는 서로에게 너무나 강한 쾌감이 동반된 뜨거운 섹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션에서 패배했다.

물론 연속된 3번의 미션 패배는 철민과 철민의 추종자들을 좌절시키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이번 미션은 승리를 거의 예감했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다시 <캠프>로 돌아온 철민 진영의 참가자들은 각자 흩어져서 개인 볼일을 보았고, 철민과 철민의 추종자들은 마스터 룸으로 이동해 다음 미션에 대한 대책 회의를 했다.

서준은 방금 미션에 참가했었던 윤서, 즉 자신의 아내를 찾아갔다. 윤서는 아직도 뜨거운 섹스의 여운이 남아 있는지 얼굴이 발그레했다.

“당신. 잠시 나랑 이야기 좀 해.”

“…네.”

서준은 주변에 눈이 많아서 윤서를 데리고 <캠프>를 나서 낙원 초창기 일주일간 머물렀던 <야외>로 나섰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요? 여기서 해요.”

윤서는 <캠프>를 나선 뒤에도 계속해서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기는 서준의 등 뒤에서 서준을 불러세웠다.

“어…. 그래….”

서준은 일단 윤서를 불러서 여기까지 데려왔지만,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지금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서 계속 발걸음을 옮긴 터였다.

서준이 이렇게 윤서를 부른 이유는 사실, 미션 룸에서 윤서가 너무나 격렬하게 철민과 섹스를 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미션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때 윤서가 보인 반응은 단순히 미션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는 이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다.

서준은 아내인 윤서와 당연하겠지만 많은 섹스를 했다.

하지만 서준은 그런 수많은 섹스 중에서도 미션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격한 반응을 보이는 윤서를 단 한 차례도 본 적이 없었다.

“당신…. 좋았어?”

서준은 한참을 고민하고 겨우 꺼낼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윤서는 살짝 어이가 없었다.

“그걸 물어보려고 저를 여기까지 데려온 거예요?”

“어…. 그게…. 당신이 너무 행복해하는 것 같아서…. 나에게는 그런 모습을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잖아?”

“미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거잖아요? 그런 것도 이해 못 해줘요? 처음 <캠프>에 가입할 때부터 이런 일이 있을 거란 건 우리 둘 다 예상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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