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9화 〉 159화. other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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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화. other side.
철민의 마스터 룸 거실에서는 때아닌 자위 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렇게 자위 쇼를 펼치고 있는 여성은 다름 아닌 희정과 상아였다.
테이블의 왼쪽 측면을 바라보고 다리를 한껏 벌린 희정과 상아가 테이블 위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런 희정과 상아를 가장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왼쪽 소파에는 철민을 중심으로 좌우로 상원과 재진 그리고 원길이 앉아 있었다.
희정은 한 손으로는 자신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반대편 손은 다리 사이로 넣어 음부를 전체를 손바닥으로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런 희정과 다르게 상아는 두 손 모두 다리 사이에 넣고 있었다.
상아는 한 손의 손가락 끝으로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지며 반대편 손의 손가락은 질에 삽입하고 빠르게 쑤시고 있었다.
희정과 상아는 자위한 지 제법 되었는지 둘의 음부는 푹 젖다 못해 테이블 아래로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둘의 입에서도 연신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아…. 아아…. 아아….”
“아읏…. 아읏…. 흐읏….”
물론, 희정과 상아의 열정적인 자위 쇼를 관람하고 있는 남성들은 모두 하의를 탈의한 채 남근을 드러내고 있었다.
네 개의 남근은 완전히 발기된 것도 있었고 반쯤 발기된 것도 있어서 제각각이었지만, 네 명의 남성이 모두 흥분 상태라는 것만은 쉽게 알 수 있었다.
네 명의 남성은 스스로 남근을 잡고 흔들거나 아니면 가만히 앉아서 여성 두 명의 알몸과 자위를 열심히 감상하고 있었다.
희정과 상아의 자위 쇼는 네 명의 남성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퍼포먼스이기도 했지만, 둘의 여성으로서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한쪽의 움직임이 격해지면 다른 쪽의 움직임 또한 격해졌다. 그런 경쟁을 반복하다 보니 자위는 점점 더 격렬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사태가 된 것의 자초지종을 알기 위해서는 30분 전으로 돌아가야 했다.
어제 마스터 룸의 거실로 갑자기 난입해 철민과 추종자들의 혼을 쏙 빼놓으며 만족시킨 상아가 오늘 다시 마스터 룸을 찾았다.
마찬가지로 어제 에 세 명의 여성을 추가로 가입시키는 성과를 보인 희정 역시 마스터 룸을 찾았다.
그렇게 거실에서 맞닥뜨린 두 명의 여성 사이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강렬한 스파크가 튀었다.
“어머. 여긴 왜 오셨어요? 어제처럼 푹 쉬시면 될 텐데?”
“그러는 그쪽이야말로 어제 많이 힘들었을 테니 오늘 쉬는 게 어때요?”
“그 정도로 힘들 게 있나요? 직접 삽입하고 박은 것도 아닌데?”
“그런가요? 어제 잠시 보니 상당히 무리하는 것 같던데?”
희정과 상아는 조곤조곤한 말투로 대화를 나눴다.
둘 다 언성은 높지 않았지만, 강렬하게 마주 보는 눈빛과 대화의 내용은 거의 실제로 치고받고 싸우는 듯한 격렬함이 있었다.
이대로라면 둘의 눈에 보이지 않은 싸움은 몇 시간이 지나도 결론이 나지 않을 듯했다.
결국, 마스터인 철민이 두 명의 여성에 대한 처분을 결정해야만 했다.
“희정, 상아. 그만.”
“네. 철민 오라버니.”
“네. 그럴게요. 철민 오빠.”
희정과 상아를 조용히 시킨 철민은 잠시 생각에 빠졌다.
희정과 상아가 알아서 대주려고 이렇게 나서는 것은 반갑긴 하지만, 매번 이런 식이면 피곤해진다.
게다가 에는 어제 추가로 가입한 세 명의 여성 참가자는 물론이고 아직 손을 대지 않은 여성 참가자가 두 명이나 더 있었다.
언제까지고 이 두 명만 상대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분위기를 봐가며 나머지 여성 참가자들도 다 즐겨 봐야 했다.
철민은 이참에 어느 정도 그런 사실을 희정과 상아에게 주지시키는 한편 그를 이용해 조금 색다르게 즐겨보기로 했다.
철민은 자신의 말을 기다리고 있는 두 명의 여성과 세 명의 남성을 한 번 훑어보고는 입을 열었다.
“희정, 상아. 둘의 적극적인 모습에는 일단 칭찬을 해주지….”
이렇게 서두를 땐 철민은 실제로 하고 싶었던 말을 덧붙였다.
“다만 어떤 여성에게 권한을 쓸지는 오로지 마스터인 내 판단에 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희정에게 쓸지 아니면 상아에게 쓸지…. 그것도 아니면 다른 여성에게 쓸지는 모두 내가 결정하는 거야.”
희정과 상아, 두 명 사이에서 고르는 것도 아니고 여기에 없는 여성 참가자들까지도 모두 포함한다는 철민의 말은 어떻게 보면 희정과 상아에게 상당히 서운한 발언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잔혹한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 남아왔던 희정은 물론, 한 남자를 두고 실제 머리끄덩이를 잡고 치고받은 적까지 있는 상아는 그렇게 어리숙한 여자가 아니었다.
“물론이죠. 철민 오라버니…. 저는 어제 철민 오라버니가 제가 올린 성과에 기뻐하시면서 저에게 오라고 해서 온 것뿐이에요. 철민 오라버니를 귀찮게 해드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어요.”
먼저 희정이 나서서 자기 PR을 포함한 변론을 했다. 실제 성과까지 있으니 당당할 수밖에 없었다.
“저는 그저 의 발전을 위해서 고생하시는 철민 오빠와 다른 오빠들에게 그 노고와 피로를 조금이라도 풀어드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그를 위해서라면 저는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물론 상아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가슴을 앞으로 들이미는 동시에 다리를 살짝 꼬며 도발적인 섹시한 포즈를 함께 말했다.
“그래. 둘의 생각은 잘 들었네. 그럼 희정에게는 내가 약속한 게 있으니 그냥 보낼 수는 없고, 상아 역시 그런 생각이라면 그냥 보내기는 마음이 아프군.”
철민은 애초부터 둘 중 하나를 그대로 보낼 생각은 없었다.
어제야 처음으로 즐기는 상아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희정을 돌려보냈지만, 원래 여성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법이었다.
“그러니 둘은 일단 옷을 모두 벗고 우리가 보는 앞에서 자위를 해보게. 그리고 마음에 드는 여성을 우리가 고르는 거지.”
철민의 마스터 권한을 사용하는 순서는 일단 철민 자신은 무조건 1회 권한을 고정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회의 권한을 추종자 3명이 돌아가면서 쓰는 방식이었다.
철민은 오늘 권한을 사용할 순번인 상원 그리고 원길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상원, 원길 알겠나? 희정과 상아가 자위하는 걸 보고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게나.”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큰 형님.”
“그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큰 형님.”
이렇게 해서 희정과 상아의 경쟁적인 자위 쇼가 시작하게 되었다.
상원은 점점 격렬해져 가는 희정과 상아의 자위를 보며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있었다.
상원으로서는 여성으로서의 연륜이 느껴지는 희정도 좋았고, 젊음의 생기가 넘치는 상아도 좋았다.
상원은 한껏 흥분하긴 했지만, 혼자의 힘만으로는 완전한 발기가 힘든 남근을 스스로 흔들며 아직도 선택하지 못하고 있었다.
원길은 이미 상아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지만, 아직 큰 형님인 철민과 형님인 상원이 결정하지 않았는데 먼저 나설 수는 없어서 가만히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두 손을 모두 음부에 투입하고 있던 상아가 갑자기 한 손을 뒤로 돌려 테이블을 지탱하더니 엉덩이를 테이블에서 떼고 치켜들었다.
그 상태에서 상아는 질을 쑤시던 손가락의 움직임을 한층 더 빨리했다.
“아읏…. 아으읏…. 흐읏….”
곧 상아의 입에서 커다란 신음이 터져 나오며 그와 함께 질에서는 물줄기가 강하게 품어져 나와 정면에서 관람하던 남성들의 얼굴까지 튀어나갔다.
그렇게 상아의 애액을 얼굴에 뒤집어쓴 상원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바로 고민이 해결되며 상아로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큰 형님….”
“상원. 왜 그러나?”
“큰 형님. 먼저 선택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상원은 그렇다고 해도 철민을 두고 먼저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일단 철민의 의사를 물어보았다.
“아닐세. 자네가 먼저 해도 되네. 난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네.”
“그럼 죄송하지만, 먼저 하겠습니다…. 상아로 부탁드립니다.”
“그러지…. 참가자 조상원. 참가자 신상아. 권한 발동.”
곧 상원과 상아의 팔찌에 동시에 10분의 카운트가 떴다. 이로써 상원은 상아의 핸드잡을 10분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상아는 방금 가버린 상태였지만, 그래도 바로 정신을 수습하려고 애썼다.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었다. 특히나 발기력이 부족한 상원을 발기시키고 사정까지 이끌려면 최대한 서둘러야 했다.
상아는 테이블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방금 자신의 질을 빠르게 쑤시며 가버릴 정도로 애액이 흠뻑 묻은 손을 뻗어 상원의 남근을 감싸 쥐었다.
상아는 우선 남근의 기둥을 위아래 훑으며 자신의 애액을 고르게 묻혔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기둥을 잡아 고정한 후 귀두를 손바닥으로 덮고 강하게 압박하는 동시에 비볐다.
그렇게 귀두에 집중적으로 자극을 가하자 상원의 남근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며 발기되었다.
상아는 여전히 귀두를 자극하는 손은 그대로 유지하며 기둥을 잡고 있던 손을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상아는 그렇게 그리 크지 않은 상원의 남근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빈틈없는 자극을 가했다.
상원은 이미 자위 쇼를 지켜보며 한껏 흥분한 상태라 직접적인 신체 자극이 가해지자 빠르게 사정감이 치솟아 올랐다.
“상아. 나 싼다.”
상아는 상원의 신호를 받고 곧장 남근을 잡고 흔드는 속도를 올리며 귀두 정면에 입을 가져가 크게 벌렸다.
곧 상원의 사정이 시작되었지만, 정액의 분출이 너무나 약해 벌려진 상아의 입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상아는 곧장 혀를 내밀어 다음부터 떨어져 내리는 정액을 혀로 받아냈다.
그렇게 상원의 사정이 모두 끝난 뒤, 상아는 자신의 혀 위에 쏟아져 있는 정액을 목 너머로 삼켰다.
상아는 남은 몇 분의 시간을 사정하며 완전히 쪼그라든 상원의 남근을 주무르며 보냈다.
10분이 지나며 상원과 상아에게 발동된 마스터 권한이 해제되었다. 그것을 기다리고 있던 원길이 철민을 향해 말했다.
“큰 형님. 실례지만 저도 먼저 해도 되겠습니까?”
“아니. 나도 이제 할 생각이네. 희정에게….”
“그렇군요. 그럼 저는 희정은 큰 형님께 양보하고 상아로 하겠습니다.”
원길은 안 그래도 상아에게 할 생각이었지만, 이럴 때 말 한마디라도 잘 하면 그것이 쌓여서 나중에는 도움이 된다.
원길이 철민과 겹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희정 역시 철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희정은 왠지 자위 쇼에서 계속 상아에게 밀리는 분위기라 마스터 권한 세 번을 모두 상아에게 뺏기는 것은 아닐까 조바심을 내고 있었다.
희정이 남자들의 분위기를 보아하니 상원과 원길은 상아에게 쏠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알 수 없던 철민은 결국 자신을 선택했다.
희정은 일단 상아에게 1:2로 뒤처지긴 했지만, 어차피 희정이 잘 보여야 하는 사람은 철민이었다.
그래서 희정은 전혀 불만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희정은 남자와의 섹스를 즐기는 편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무 남자나 다 좋은 것은 아니었다.
일단 여기 있는 네 명의 남자는 얼굴이나 신체로만 봤을 때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그나마 나이답지 않게 단단하고 실한 남근을 가진 철민이 이중에서는 제일 나았다.
그렇다면 좋지도 않은 상원, 원길의 선택을 받고 그들과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해봐야 희정에게는 좋을 게 없었다.
상아 역시 희정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알짜인 철민을 희정에게 뺏기고 떨거지들만 상대하는 느낌이라 그리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니 사실, 상원과 원길도 결코 사회적 지위나 재력이 떨어지는 인물들은 아니었다. 그저 철민에 뒤처질 뿐….
철민은 먼저 원길과 상아에게 마스터 권한을 발동시킨 후 희정을 바라보았다.
희정은 그 시선만으로 철민의 뜻을 알아차리고 바로 철민의 앞으로 다가가 철민이 다리 사이에서 무릎을 꿇었다.
“철민 오라버니. 절 선택해주셔서 감사해요.”
희정은 자신을 선택해준 철민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희정은 핸드잡을 할 준비를 했다. 10분의 시간을 낭비 없이 최대한 사용하기 위한 준비였다.
“철민 오라버니. 저는 준비 됐어요.”
희정이 막 손만 뻗으면 핸드잡이 가능한 자세를 갖추자 철민은 바로 희정에게 마스터 권한을 발동했다.
“참가자 권희정. 권한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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