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5화 〉 145화. 1회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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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화. 1회차 종료.
유민과 유민의 일행들이 캠프로 이전하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일주일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에 유민은 물론 에 소속된 모든 일행은 캠프에서의 생활에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아침 기상부터 시작해서 하루 세 번 있는 식사, 아침 대청소 그리고 휴식시간에 PC를 사용하는 순번 등등 모든 것에 있어서 서로 간의 합의에 따른 새로운 규칙이 정해졌다.
물론 유민의 3성급 마스터 권한에 의한 하루 세 번의 유사 섹스도 규칙적으로 돌아갔다.
그 유사 섹스의 시간에 결국은, 민서를 시작으로 모든 여성이 관장을 하고 등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유민의 예상대로였다. 그렇게 에 속한 여성들은 유민에 의해서 항문의 성감대가 하나하나 개발되어 나갔다.
이미 충분히 개발된 수지를 제외하고는 소영이 가장 빠른 진척을 보였고, 나머지 여성들도 조금씩 진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진행 상태라면 모든 여성이 항문으로 느끼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았다.
유민은 캠프의 생활에 적응하며 개인실에서 그랬던 것처럼 규칙적인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아침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일행들이 캠프 내의 대청소를 하는 동안 캠프의 외부, 즉 야외로 나가 달리기를 포함한 본격적인 운동을 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휴게실로 이동해 책을 읽거나 마스터 룸의 침실에 비치된 PC를 이용하기도 했다.
오후 3시가 되면 정해진 순번의 여성과 30분간의 유사 섹스를 했다. 그 시간이면 정호를 제외한 다른 일행들도 모두 할 일을 멈추고 유민의 유사 섹스를 관전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다 함께 목욕실로 이동해 목욕한 뒤 정해진 순번의 여성과 유사 섹스를 했다.
오후의 유사 섹스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정호지만, 저녁 시간만큼은 직접 서현과의 유사 섹스에 참여하거나 아니면 유민과 서현의 유사 섹스를 관전하며 자위를 했다.
이렇게 규칙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유민의 생활에 다소 흐름을 깨트리며 끼어들기 시작한 이가 한 명 있었다. 바로 가영이었다.
가영은 어느 순간부터 가끔 마스터 룸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민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다.
유민이 마스터 룸의 거실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그런 유민의 옆에 앉아서 같이 책을 읽었고, 유민이 침실에 있을 때는 침실로 따라와 PC를 사용하거나 유민의 침대 위에서 뒹굴었다.
유민은 딱히 고독을 즐기는 타입이 아니다 보니,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에 끼어드는 가영을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유민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하고 귀여운 여동생인 가영인데 귀찮을 리가 없었다.
다만 문제가 전혀 없지는 않았다.
가영은 마스터 룸을 방문할 때면 항상 브래지어와 팬티에 슬리퍼만 신은, 정말 최소한으로 갖출 것만 갖춘 상태를 유지했다.
물론, 캠프에서 생활하기 시작하며 가영 외의 다른 여성들도 평소에는 단출한 차림만 하게 되었다. 속옷만 입고 다니는 경우도 흔했다.
목욕실에서 알몸까지 스스럼없이 보이는 마당에 서로에게 필요 이상의 예의를 지킬 필요는 없었다.
가영 역시 속옷만 입는다는, 그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진짜 문제는 그 이후의 행동에 있었다.
유민이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으면 가영은 책 한 권을 들고 다가와 유민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 가영은 소파의 팔걸이에 머리를 기댄 채 누우며 두 다리를 유민의 허벅지 위에 올려놓은, 정말 편한 자세를 취했다.
거기까지라면 그나마 나았다. 가영은 그 상태에서 책을 읽으며 유민의 허벅지 위에 올려놓은 두 다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질 않았다.
가영은 책의 내용이 웃기면 두 다리를 바둥거리며 크게 웃음을 터트렸고, 책의 내용이 진지하면 두 다리를 슬그머니 비볐다.
가영은 가뜩이나 팬티만 입어서 예쁜 두 다리가 가릴 것 없이 모두 드러난 상태라 유민은 눈 둘 곳이 없었다.
거기다 그 두 다리가 유민의 허벅지에, 특히 중심부에 자극을 가하니 유민은 정말 죽을 맛이었다.
유민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남근이 서서히 발기되어 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유민의 남근이 발기되면 가영은 기가 막히게 알아채고 자신의 두 다리로 발기된 남근을 압박하며 더 큰 자극을 가했다.
유민은 몇 번이나 가영의 팬티를 벗겨버리고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두 다리를 벌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겨우 참았다.
유민은 이미 가영과 섹스까지 한 사이지만, 지금까지 오빠와 여동생으로서 지내온 시간이 절대 짧지 않다 보니 아직도 망설이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
물론 서류상으로는 이미 유민과 가영은 친남매가 아닌 남이 되었지만, 그런 종이 쪼가리 몇 장으로 지금까지의 관계를 아무렇지 않은 듯 모두 뒤엎을 수는 없었다.
아직 유민의 마음속에서는 앞으로 가영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확정이 지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고 가영은 그렇게 깊은 고민에 빠진 유민을 하루하루 수위를 올리며 괴롭혔다.
저녁 식사는 이미 마쳤고, 목욕도 끝냈고, 유사 섹스 역시 마무리했다.
원래라면 저녁 11시에 개인실의 전등이 모두 소등되며 강제 취침에 들어가야 했지만, 캠프로 옮긴 이후로는 딱히 정해진 소등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다 함께 생활하는 공동의 공간인 만큼 웬만하면 자정을 넘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정이 넘어서도 아직 잠자리에 들지 않고 영화 관람에 푹 빠져있는 이가 한 명 있었다.
“가영아…. 자러 안가?”
유민은 자신의 침실에 있는 PC 테이블의 의자에 앉아 있는 가영의 뒤통수를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오빠. 잠시만요…. 이것만 마저 보고 갈게요.”
가영이 보는 영화가 평범한 영화였다면, 아직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니 유민도 이렇게 보채지는 않았을 것이다.
현재 가영이 바라보고 있는 모니터 안에서는 한창 남녀가 뒤엉켜 살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성기가 노출되는 포르노까지는 아니었지만, 그에 가까운 수위가 높은 영화였다.
물론 매일 실제 알몸이 된 남녀의 유사 섹스가 하루에 세 번씩 꼬박꼬박 이루어지고 있는 캠프이다 보니 이정도 수위의 영화는 별거 아니었다.
다만, 그 영화를 보고 있는 가영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질꺽! 질꺽! 질꺽!
가영의 음부가 제법 젖었는지 손가락과 마찰하는 물기 어린 야릇한 소리가 유민의 귀에도 들려왔다.
가영의 행동이 너무나 노골적이라 유민이 모른 척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무리가 있었다.
“음…. 그럼 나 먼저 잔다….”
결국,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유민은 바지 속에서 부풀어 오른 남근을 지그시 누르며 침대로 올라 이불을 덮고 누웠다.
가영은 울화가 치밀었다. 이렇게까지 해도 안 된단 말인가? 가영은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누워있는 유민의 뒤통수를 째려보았다.
가영의 머릿속에서는 지금 이 상황이 되기까지…. 유민과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가영은 아버지에 관한 기억이 없었다. 철이 들기 전부터 이미 아버지는 없었고 엄마와 단둘이서 살았다.
그렇다고 가영은 외롭거나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엄마가 너무 바쁘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을 함께할 남매나 자매가 있었으면 했다.
가영은 특히 기댈 수 있는 듬직한 오빠를 원했다. 하지만 이미 혼자가 된 엄마가 오빠는 물론 동생을 낳아줄 수는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영은 그렇게 원하고 원하던 오빠가 생겼다.
엄마가 재혼하게 되었고, 재혼하게 된 새아버지에게는 가영보다 4살이 많은 아들이 있었다. 바로 유민이었다.
가족이 늘어나며 뭔가 북적북적해졌고 엄마의 얼굴에도 항상 웃음꽃이 피었다.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영은 기뻤다.
가영은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상냥한 새아버지도 물론 좋았지만, 새로 생긴 오빠의 존재는 가영에게 너무나 크게 다가왔다.
유민은 정말 가영이 꿈꾸던 오빠 상을 모두 충족시키는 인물이었다. 아니 상상 그 이상이었다.
우선 마음껏 응석을 부리고 기댈 수 있을 정도로 듬직했다. 그리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그 궁금증 전부를 가뿐하게 해결해줄 수 있을 정도로 똑똑했다.
엄마가 들으면 섭섭해할지도 모르지만, 어느새 가영에게는 가족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가 오빠가 되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엄마와 새아버지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가영과 유민을 남겨 둔 채 하늘나라로 떠났다.
가영은 날마다 눈물로 지새웠다. 하지만 그런 가영이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평상시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데에는 유민의 존재가 컸다.
가영은 그전보다 더욱 유민을 의지하고 기대게 되었다. 이제 가영에게 유민이라는 존재는 단순히 오빠라는 선을 넘어서 있었다.
가영에게 유민은 오빠이자, 부모의 존재를 대신할 존재이자, 가영의 모든 것이었다.
그 당시 가영의 목표는 하나뿐이었다. 바로 유민과 같은 대학의 같은 과를 가는 것이었다.
유민이 다니는 대학과 과는 국내에서 첫손가락에 꼽는 명문대였고 그중에서도 커트라인이 높은 과였다.
하지만 가영은 똑똑했고, 성실했으며 유민이라는 훌륭한 가정교사까지 있다 보니 수능을 치른 가영은 자신의 목표에 합당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가영은 수능을 치르게 되며 바쁜 수험생의 일상에서 다소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유민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이 늘어났다.
가영은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이제 곧 유민과 친오빠, 친여동생 사이에다 대학 선후배 사이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질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기대되었다.
가영은 스스로 자각하지는 못했지만, 가영에게 있어 유민이라는 존재는 단순히 오빠, 그리고 부모님을 대신할 존재를 넘어 조금씩 남자로 인식되어 가고 있었다.
가영이 그런 사실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 것도 수능을 치르고 유민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던 무렵이었다.
지금까지 수없이 다가오던 중, 고등학교의 선후배 또는 동기 남자애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가영이라 남녀 사이의 애정에 관해서는 너무도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했다.
하지만 가영은 여성의 본능으로 유민에게 예쁜 모습, 아니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졌다.
가영은 지금까지 거의 입어 본 적이 없는 몸매를 드러내는 옷들을 유민과 함께 있는 집 안에서 입기 시작했다.
가영은 뭔가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가끔 자신의 몸매를 힐금힐금 바라보는 유민을 보고 있노라면 기뻤다.
가영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대학 합격이 확정되고 내년이면 정식으로 유민의 대학 후배가 될 꿈에 한껏 부풀어 있을 무렵….
하지만 가영의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영은 갑자기 낙원이라는 낯선 곳으로 납치되었다.
가영은 너무나 두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유민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내 진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낙원에서의 낯선 생활과 미션들….
미션에 실패했을 때의 벌칙도 두려웠지만, 아직 남자와 가벼운 스킨십조차 한 적이 없는 가영에게는 미션 그 자체가 더욱 두려웠다.
어떻게 생판 모르는 남자와 그렇고 그런 짓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두려움만을 느끼던 가영은 어느새 자신은 미션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조금 여유를 가지게 된 가영은 유민과 여러 여성이 다양한 방식으로 몸을 섞어나가는 과장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
가영은 처음에는 너무나 낯뜨겁고 부끄러워 제대로 직시하기도 어려웠던 광경이었지만, 조금씩 익숙해져 가며 유심히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가영은 조금씩 질투를 느끼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오빠가 다른 여성들과 키스하고, 살을 부대끼고 그걸 거기에 삽입하고 사정까지 했다.
어릴 때부터 유민과 함께 살아온 것은 자신인데…. 유민을 가장 좋아하는 것도 자신인데, 또 유민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도 자신인데…. 저런 짓을 해도 자신이 먼저여야 하지 않을까?
가영은 슬그머니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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