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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화 〉 144화. 1회차 종료. (144/348)

〈 144화 〉 144화. 1회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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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화. 1회차 종료.

30분의 시간이 흐르며 유민과 서현의 유사 섹스는 끝이 났다. 따라서 다음 순번을 대기 중이던 민서가 소영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소영 언니. 언니가 먼저 해요.”

“아냐. 민서야…. 난 이미 했어….”

“…이미 했다구요? 언제…. 했어요?”

“아까 오후에….”

소영이 이미 유민과 했다는 말에 다들 얼떨떨해졌다. 캠프가 아무리 넓다지만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몰래 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다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수군거리기 시작했지만, 수지는 혼자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30분이라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아니 그 시간 동안 유민과 유사 섹스를 하는 여성에게는 상당히 짧게 느껴질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30분이라는 시간을 연속해서 3번이나 해야 하는 유민에게는 결코 만만한 시간이 아니었다.

수지는 유민의 체력 문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고려했을 때 지금의 방식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생각을 정리한 수지가 한 발 앞으로 나서며 의견을 냈다.

“그러네요. 이렇게 저녁 시간에 한 번에 다 하는 것보다는 조금 나누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유민이도 많이 피곤할 테고….”

수지의 의견을 들은 모두는 그 말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민이 한 명을 상대할 때마다 단 2번의 사정을 한다고 쳐도 실제로는 1시간 반 동안 6번의 사정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네. 수지 언니. 그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찬성이에요.”

“우리가 유민이를 너무 배려하지 않은 것 같네.”

“그러게요. 여보.”

“유민 오빠…. 많이 힘들었겠다.”

다들 수지의 의견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없었다. 수지는 더욱 상세한 의견을 냈다.

“그러면…. 서현 언니는 저녁 타임으로 고정하고 나머지 둘이 오후, 저녁 타임으로 나눌까요? 오전 타임은 청소도 해야 하니 빼고….”

“네. 괜찮네요.”

“그 정도가 무난한 것 같아요.”

“저도 좋아요.”

“그럼 아예 나중에 미션을 할 것을 대비해서 원래 미션 시간에 맞춰 오후 3시에 한 번 하고, 저녁은 지금처럼 진행하죠.”

수지는 이왕 하는 유사 섹스라면 그냥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차후에 있을 미션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네. 그래요.”

“수지야. 정말 좋은 생각이다.”

“그야말로 일석이조네요.”

“네. 그러니까 서현 언니가 정호 오빠를 상대할 때는 유민이가 오후, 저녁으로 한 명씩만 상대하면 되고, 유민이가 다 상대해야 할 때는 오후에 한 명, 저녁에 두 명을 상대하는 게 되겠네요. 유민이도 괜찮지?”

“네. 수지 누나.”

유민은 지금까지는 그리 피곤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런 나날이 하루 이틀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면 언젠가는 무리가 올 것이다.

유민은 항상 그렇지만, 이렇게 알아서 챙겨주는 수지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이날 에는 새로운 규칙이 하나 더 생겨났다.

여러 사람이 같은 장소에 모여서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단이 생겨나고 그 집단이 불협화음 없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규칙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규칙이 정해지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독단이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의가 있다면 그 집단은 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마련이다.

에는 앞으로도 하루하루가 지나갈수록 새로운 규칙 역시 하나하나 추가되어 갈 것이다.

하지만 그 규칙이 늘어간다고 해서 에 속한 이들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 있을 리는 없었다. 오히려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만이 있을 것이다.

모두가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상당히 회복된 서현은 침대에서 내려와 정호의 옆으로 다가갔다.

정호의 옆자리에서 오나홀을 이용해 정호의 대딸을 쳐주던 소영은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서현에게 자리를 양보하려 했다.

“소영아.”

“네. 서현 언니.”

“남편을 도와줘서 고마워.”

“…아니에요.”

소영은 처음에는 서현에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소영은 그저 유민의 지시를 받고 그대로 따랐을 뿐이었다. 거기에는 소영 개인의 욕망도, 다른 의도도 전혀 없었다.

소영이 정호를 도와준 것은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정호는 서현의 남편이다. 정호를 도와줌에 있어서 서현의 허락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소영은 서현이 다소 신경 쓰였다. 하지만 서현의 말에 거짓 없는 진심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낀 소영은 뭔가 마음이 뭉클해지는 기분이었다.

소영은 유민 하나를 바라보고 일행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다소 마음고생이 심했다.

소영은 서현의 마음이 담긴 말을 들으며 이제 자신도 일행 속으로 몸만이 아닌, 마음까지도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행복했다.

서현은 방금 했고, 소영은 이미 오후에 했으니 이제 남은 건 민서뿐이었다. 민서는 옷을 벗고 방금 유민과 서현이 유사 섹스를 했던 침대로 올라갔다.

유민은 바로 민서에게 마스터 권한을 발동했다.

초반 흐름은 비슷했다. 유민은 민서와 키스하고 민서의 젖가슴과 젖꼭지를 애무한 후 민서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민서의 음부를 애무했다.

유민은 민서의 음부가 서서히 젖어가자 민서의 질에 손가락을 삽입하고 쑤시며 민서의 절정까지 무난하게 이끌었다.

“아아앙…. 아앙…. 아앙….”

민서를 한 번 보냈으니 자연스러운 흐름대로라면 이제 유민이 봉사를 받을 차례였다.

하지만 유민은 여기서 평범하게 핸드잡이나 펠라치오로 연결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많이 했었고, 파이즈리도 방금 서현과 즐겼다.

유민은 민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한 방식으로 즐기고 싶었다. 민서하면 바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점은 완벽에 가까운 몸매였다.

젖가슴은 단연 서현이 최고였다. 엉덩이와 골반 라인은 수지가 가장 뛰어났다. 날씬함으로는 지원을 이길 상대가 없었다.

하지만 민서는 그 어느 것 하나 빠짐이 없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다른 여성이 가지지 못한 장점은 늘씬하면서도 살이 적당히 오른 탐스러운 허벅지였다.

“민서야. 엎드려 볼래?”

“하아…. 네…. 유민 오빠.”

호흡을 조절하고 있던 민서는 유민의 말에 따라 침대에 두 손과 두 무릎을 붙이고 엎드렸다.

“민서야. 허벅지는 바짝 붙여줘.”

“네….”

민서가 양쪽 허벅지를 바짝 붙이자 살이 적당히 오른 허벅지는 전혀 빈틈없이 완전히 밀착했다.

유민은 민서의 뒤로 다가가 마치 후배위로 질에 삽입하는 것처럼, 민서의 완전히 밀착한 허벅지 사이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유민은 질에 삽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쾌감이 느껴졌다. 그것은 서현의 젖가슴 사이에서 파이즈리를 할 때의 쾌감과도 전혀 달랐다.

유민은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남근이 민서의 음부에 맞닿게 민서의 허벅지 사이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근의 윗부분은 민서의 음부에 비벼지며 부드러운 속살의 감촉을 느낌과 동시에 애액이 묻어나 미끄러움을 보탰고, 남근의 나머지 부분은 민서의 탐스러운 허벅지에 비벼지며 기분 좋은 자극을 받았다.

소위 말하는 “스마타”라는 체위였다. 물론 민서 외의 다른 여성과도 모두 스마타를 즐길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민서 정도의 쾌감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

조금 과장을 보태면 질에 직접 삽입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큰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큰 쾌감을 느끼는 것은 유민만이 아니었다.

남근이 음부에 밀착된 채 빠르게 비벼지자 질구에서 클리토리스까지 자극이 가해지며 민서 또한 빠르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민서는 유민의 우람한 남근이 허벅지 사이를 스치는 감각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유민은 민서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더욱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런 유민의 움직임에 맞춰 민서 또한 허벅지를 더욱 빠짝 조였다.

유민은 서서히 사정감이 밀려왔다. 그와 함께 민서 역시 빠르게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더니 결국은 다시 절정을 맞이했다.

“아앙…. 아으읏…. 아아앙….”

유민은 그대로 민서의 허벅지 사이에서 빠르게 남근을 비벼대며 사정을 시작했다.

유민은 정말 오랜만에 시원하게 정액을 분출했다. 확실히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며 남근을 박아대야 제대로 섹스를 하는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유민은 두 번의 절정을 맞이한 민서를 배려하기 위해서 잠시 민서가 회복되길 기다리며 침대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저기…. 유민 오빠.”

민서가 하기 어려운 말이라도 꺼내려는 듯 다소 주저하며 입을 열었다.

“응. 민서야. 왜?”

“죄송한데…. 제 항문…. 좀 애무해주시면 안 되나요?”

“죄송할 게 뭐 있어. 해줄게.”

“고마워요. 유민 오빠…. 저 관장은 했어요.”

“관장? 언제 한 거야?”

유민은 갑작스러운 민서의 귀여운 부탁에 별다른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유민은 민서의 항문이라면 전혀 거리낄 것이 없었다. 하지만 관장까지 했다는 말에는 유민도 다소 놀랐다.

“수지 언니가 도와줬어요.”

유민은 고개를 살짝 돌려 수지를 바라보았다. 유민과 눈이 마주친 수지가 가볍게 윙크를 해왔다.

수지는 애널섹스 애호가 동호회라도 만들 생각인 걸까? 유민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민서야. 다시 엎드려 볼래?”

“네. 유민 오빠.”

민서는 다시 침대 위로 엎드렸다. 다만 아까와는 다르게 상체를 침대에 기댄 채 엉덩이만을 치켜들었다.

유민으로서도 이런 자세가 항문을 공략하기에 편했다. 유민은 우선 민서의 엉덩이를 한껏 벌린 후 민서의 항문을 혀로 핥았다.

항문이 핥아지는 것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민서는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살짝 달아나려 했다.

유민은 민서의 엉덩이를 꽉 잡아 고정한 후 다시 민서의 항문을 핥기 시작했다. 항문의 겉을 핥으며 항문 속으로 혀를 밀어 넣기도 했다.

민서는 이제 항문이 핥아지는 감각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듯 가만히 유민에게 몸을 맡겨왔다.

민서의 항문을 충분히 적신 유민은 이제 검지 손가락 하나를 민서의 항문 속으로 삽입했다. 단지 손가락 하나일 뿐인데도 저항이 상당했다.

유민은 딱히 무리할 생각은 없었다. 이제 첫 시작일 뿐이니 오늘은 민서가 항문을 애무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적당히 익숙해지는 것까지만 진행할 생각이었다.

유민은 손가락을 강하게 조여오는 항문 조임이 살짝 느슨해진 틈을 타서 손가락 하나를 추가로 삽입했다.

그리고 유민은 그 손가락 두 개만으로 남은 시간이 끝날 때까지 민서의 항문 속을 쑤시며 항문의 확장과 개발을 이어나갔다.

30분의 시간이 모두 흘렀다. 유민은 민서의 항문에서 손가락을 빼내며 여전히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민서에게 질문을 건넸다.

“민서야 어때? 조금 느껴지는 것 같아?”

“하아…. 하아….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그렇겠지. 금방 개발되는 게 아니니….”

“그래도…. 조금…. 기분이 좋았던 거 같아요….”

확실히 민서는 후반부에 아픔이 아닌 느끼는 듯한 반응을 보였었다. 유민이 느끼기에 민서는 항문에도 충분한 소질이 있었다.

“그래? 그럼, 생각보다 오래 안 걸리겠네.”

“그래요? 다행이다….”

민서는 정말 안심한 듯했다. 수지가 애널섹스를 하는 것을 보며 어지간히 부러웠던 모양이었다.

유민은 민서와 대화를 나누다 문득 강렬한 시선이 느껴져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자 유민의 시선에 닿는 여성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하의 뒤쪽에 손을 넣고 있었다.

몸과 옷에 가려져 그 손이 어디에 닿아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항문에 닿아있을 거라는 사실은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유민은 그 모습을 보며 조만간 모든 여성의 항문을 개발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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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가며 모두 각자의 침대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하지만 수지는 계속해서 찾아오는 방문객 때문에 잠이 들 수가 없었다.

“수지 언니.”

“지원아. 왜?”

“관장 기구 좀 빌려주실 수 있어요?”

“그래. 근데 밀린 사람이 많아서….”

“밀린 사람?”

“응. 민서는 다시 빌려달라고 했고, 소영이도 찾아왔고, 서현 언니도….”

“헐….”

유민의 예상은 당장 현실이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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