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3화 〉 133화. STAGE TWO. round 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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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화. STAGE TWO. round 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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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TAGE. 6 round. 5 mission. ♠♠
♥미션참가자 : 김정호. 한미경.
♥미션내용 : : 섹스대결
두 미션 파트너가 69 자세로 10분간 서로 애무 (남성 아래, 여성 위) → 여성 미션 참가자의 질에 남성 미션 참가자의 성기를 삽입하고 섹스 시작 (여성 상위) → 먼저 절정에 이른 미션 참가자 패배
절정 조건 : 남성 참가자는 사정, 여성 참가자는 쾌락 수치 90 이상.
전희에서부터 본격적인 섹스에 이르기까지 상대를 방해하는 행위는 모두 금지.
♥제한시간 : 30분
♥실패벌칙
섹스 대결 패배자 “사망”
제한시간 내 패배조건 달성자가 없을 시 둘 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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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전날 유민은 항상 그랬듯 천사를 호출해 특권을 썼고 그렇게 내일 있을 미션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6라운드의 마지막 미션을 남겨 둔 시점에서 드디어 피해갈 수 없는 특수 미션이 떴다.
특수 미션 자체가 항상 높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지만, 이번 특수 미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반드시 사망자가 나오는 미션이었다.
유민의 입장에서 여성 미션 참가자는 전혀 불만이 없었다. 아니 현재 낙원에 남은 여성 참가자 중에서 미경을 제외하면 희생시킬 대상이 없었다.
소영을 그럴 목적으로 영입하긴 했지만, 조금 험하게 굴릴 미션의 대상이라면 모를까, “죽음”으로 희생시킬 생각은 전혀 없었다.
“ 특권 쓸게요.”
[ 특권요? 참가자 이유민은 이번 미션에 참여하고 싶나요?“
”네.“
하지만, 남성 미션 참가자는 절대 아니었다. 유민은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특권을 써서 감정호의 이름 대신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섹스 대결이 공평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전희 단계부터 해서 본격적인 섹스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모두 상위 포지션이라는 것은 여성에게 훨씬 유리했다.
게다가 쾌락 수치 90이라는 것도 일반적으로 여성이 절정을 맞이할 때의 쾌락 수치가 80 정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였다.
유민의 뇌 내 시뮬레이션의 결과로는 처음 그대로 김정호 – 한미경의 섹스 대결이 된다면 아무래도 한미경의 승리가 훨씬 높은 확률로 그려졌다.
그렇다면 유민은 정호 대신 희생을 치르기 위해서 미션에 참가했는가?
그것은 아니었다. 유민은 정호를 절대 죽이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자살 희망자는 아니었다.
유민은 여동생…. 가영은 물론, 이제는 하나하나 모두가 소중해진 일행들을 생각하면 절대 죽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민이 미션 참가를 감행한 것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정신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몇 꺼풀의 껍질을 벗고 환골탈태한 유민은 이제 예전의 유민이 아니었다.
지금의 유민은 섹스 대결의 상대가 누가 되더라도 이겨낼 자신이 있었다.
더군다나 이미 몇 번의 섹스를 경험하며 성감대며 약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미경이라면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었다.
서로를 파악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미경도 같은 처지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유민에게는 비장의 카드도 있었다.
[참가자 이유민. 절대 지면 안 돼요….]
”물론이죠. 천사 누나. 질 생각은 전혀 없어요.“
[참가자 이유민의 승리를 기도할게요.]
진심이 어려 있는 천사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절실해 유민은 상당히 감동했다. 그래서 유민은 천사가 이어서 말한 나지막한 말을 듣지 못했다.
[날 여자로 만들었으면서…. 먼저 죽어서 날 과부로 만들면 안 돼….]
미션 날. 광장으로 남은 낙원 참가자가 모두 모였다.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
미션 참가자로 유민과 미경의 이름이 불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유민과 미경이 미션룸으로 진입하고 옷을 벗을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천사의 미션 내용 공지가 끝난 후에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그것은 미션 참가자로 지정된 당사자인 미경은 물론, 광장에서 대기하던 일행들 모두가 그랬다.
”안 돼…. 오빠…. 죽으면 안 돼….“
가영은 바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다리에서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유민아….“
”이건….
”유민 오빠…. 흐흑….“
”…이걸 어떡해? 절대 안 돼요.“
”……주인님.“
가영처럼 주저앉아서 펑펑 울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머지 여성들의 모습도 가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두 눈에 눈물이 맺히며 안절부절못했다.
”자자! 다들 진정해. 아직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잖아?“
정호 역시 유민이 너무나 걱정되고 지금의 상황이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여성들을 이대로 둘 수도 없었다.
”너희들 유민이를 못 믿어? 유민이가 지금까지 어떤 고난과 역경을 헤쳐왔는지 잘 알잖아?“
정호의 노력에도 분위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정호의 이어지는 말에 의해 여성들의 울음이 금세 잦아들었다.
”유민이가 얼마나 섹스를 잘하는지, 여자를 기분 좋게 해주는지, 너희들이 누구보다 잘 알잖아? 너희들은 그 몸으로 직접 유민이 주는 쾌감을 몇 번이나 맛보았잖아? 그런 유민이가 섹스 대결에서 지겠어?“
정호의 말 그대로였다. 유민의 남근에 삽입되고 박히면서 몇 번이고 천국을 오갔던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이내 수긍했다.
”당신 말이 맞아요. 유민이가 질 리가 없어요.“
”그래요. 서현 언니. 유민이는 일단 거기부터 남다르잖아요.“
”그렇죠. 주…. 유민이가 섹스 대결에서 진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죠.“
”맞아요. 유민 오빠가 그 커다란 걸 넣고 허리를 몇 번만 흔들어줘도 다들 정신을 못 차리잖아요?“
”역시 유민 오빠는 최고예요.“
”네…. 유민 오빠는…. 대단해….“
유민의 상위 0.1 퍼센트의 남근을 경험한 적이 있는 여성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서 유민의 대단함을 토로했다.
사실 뭔가 부끄러운 말들이 오가기 시작했지만, 실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여성들은 그런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여성들 틈에 끼어서 가영 역시 대화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정호는 일단 분위기가 수습되어 다소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남편인 자신을 앞에 두고 다른 남자의 남근 크기와 섹스 실력의 대단함을 말하고 있는 서현을 보며 정호의 아랫도리에 슬그머니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미경은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미경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미션에서 사망자가 나오는 모습을 지켜봐 오며 언젠가는 자신도 저리되지 않을까 한 번이라도 생각한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 순간이 왔다. 하지만 미경은 죽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섹스 대결에서 유민을 이겨야 한다.
지금까지 몇 차례나 유민에게 박히며 정신없이 가버렸던 미경의 머릿속에서는 유민에게 이기는 그림이 전혀 그려지지 않았다.
”유민 오빠…. 살살…. 부탁드려요.“
아무리 자신이 가장 소중한 미경이라지만 유민에게 차마 져달라는 부탁을 할 수는 없었다. 그건 자기 대신 죽어달라는 말과 같았으니….
[미션을 시작합니다. 참가자 이유민은 침대에 누워주시고 참가자 한미경은 그 위로 69 자세를 취해주세요.]
유민은 딱히 미경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침대로 가서 누웠다. 그러자 미경이 그 위로 올라오며 자신의 얼굴 위로 다리를 벌렸다.
[그럼 10분간 서로 애무를 하세요.]
[다시 한번 주의 사항을 전해 드립니다. 서로의 애무를 막거나 피하는 행위는 일절 금지입니다.]
마음이 급한 미경은 바로 유민의 남근을 입에 품고 빨기 시작했다. 그에 맞춰 유민도 미경의 음부를 혀로 핥았다.
유민은 혀로 질구를 집중적으로 핥으며 그 속으로 혀를 밀어 넣어 아직 젖지 않은 질 내부에 길을 트는 동시에 윤활액을 대신할 침을 듬뿍 묻혔다.
유민은 이제 혀를 떼고 그 대신 중지 하나를 질에 삽입했다.
지금 하는 것이 그냥 일반적인 미션의 평범한 섹스였다면 조금 다양한 애무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섹스라기보다는 염연히 목숨을 건 전투였다. 따라서 유민도 그에 맞춰 맞춤형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유민은 쓸데없는 낭비를 최소화하는 효율만을 추구하는 애무를 시전했다. 그것은 가장 성감대가 몰려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애무하는 것이었다.
유민은 질에 삽입한 손가락으로 질 벽 앞쪽을 긁듯이 쑤시며 미경의 G 스팟을 찾았다.
미경의 G 스팟이 딱히 완전히 개발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빠르게 젖게 하고 쾌감을 끌어올리기에는 이보다 좋은 공략 포인트는 없었다.
미경의 G 스팟을 찾아낸 유민은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으로 G 스팟을 누른 채 강하게 비볐다.
미경의 질이 빠르게 젖어갔다. 미경은 현재 상당히 긴장되고 움츠러든 상태라 정상적으로는 쉽게 젖기 어려운 심리 상태였다.
하지만 유민의 강력한 G 스팟 공략은 그런 심리적인 문제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미경의 질에서 대량의 애액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이제 미경을 충분히 달아오르게 만든 유민은 곧장 손가락 2개를 질 내부로 더 투입했다.
그렇게 세 개의 손가락이 G 스팟을 빈틈없이 누르고 비비기 시작하자 유민의 남근을 열심히 빨고 있던 미경은 터져 나오려는 신음으로 인해 더 이상 남근을 입속에 넣고 있기도 버거워졌다.
”아앙…. 아아…. 아아앙….“
미경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유민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할 일만을 묵묵히 했다.
미경의 질에서 터져 나온 분수가 유민의 얼굴에 쏟아졌지만, 유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요하게 미경의 G 스팟을 공략했다.
이제 미경은 남근을 입에서 뗀 것을 넘어 견디지 못하는 쾌락에 엉덩이를 비틀며 유민의 손길에서 벗어나려 했다.
물론 이것은 미경의 본능에 의한 행동이었지만, 엄연히 말하면 미션의 주의 사항에 어긋나는 반칙 행위였다.
하지만 유민은 그 반칙을 할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질 내부를 쑤시는 손의 반대편 손으로 미경의 허벅지를 꽉 잡고 고정해 도망갈 틈을 주지 않았다.
[10분경과. 이제 참가자 한미경은 참가자 이유민의 성기를 본인의 질에 삽입하고 섹스를 시작해주세요.]
”하아…. 하아…. 하아….“
하지만 이미 반쯤 가버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유민의 몸 위로 축 늘어져 있는 미경은 스스로 자신의 몸에 남근을 삽입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유민은 자기가 밑에서 미경의 질에 남근을 삽입해도 되었지만, 일단 미경이 정신을 차리길 기다렸다.
미경은 서서히 호흡이 안정되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희만으로도 이렇게 가버린 상황을 보며 더 이상 유민과의 섹스 대결에서 이길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유민 오빠…. 저 죽기 싫어요….“
기껏해야 지금의 미경이 할 수 있는 것은 유민에게 하소연하며 매달리는 것뿐이었다.
물론 미경의 그런 어설픈 말 몇 마디로 동정을 품을 유민이 아니었다.
낙원에 오기 전까지의 유민은 상당히 여리고 착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책임감과 강한 의지를 지닌 남자였다.
유민은 낙원에 오게 되며 성격이 상당히 변하기도 했고, 자신이 책임져야 할 사람이 이렇게나 늘어난 지금에 와서는 어설픈 동정으로 휘둘릴 리가 없었다.
더군다나 미경은 자신의 친동생인…. 가영에게 엄청난 위해를 가할 뻔했던 유민에게는 일종의 원수이기도 했다.
”미경아….“
”네…. 유민 오빠.“
유민은 끝까지 미경과는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고 이대로 미션을 끝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특권으로 미션 시간에 여유가 있기도 했고 이렇게 미경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자 자연스럽게 유민의 입이 열렸다.
”죽기 싫지?“
”네….“
유민의 말을 들은 미경은 뭔가 희망이라도 본 것처럼 눈이 반짝였다. 하지만 유민은 미경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서 말을 건 것은 아니었다.
”넌 예전에 하기 싫다는 여자들을 강제로 남자들과 섹스하게 했지?“
”그걸…. 오빠가 어떻게 알아요? 설마…. 가영이가?“
”아냐. 가영이는 나한테 그런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어. 나도 우연히 알게 된 거야.“
”…그래요?“
”내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넌 그래 왔었지?“
”처음에는 조금 강제로 하긴 했는데…. 그 애들도 나중에는 좋았을 거예요. 기분 좋은 섹스도 하고 돈도 벌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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