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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화 〉 129화. STAGE TWO. round six. (129/348)

〈 129화 〉 129화. STAGE TWO. round 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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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화. STAGE TWO. round six.

유민은 지원의 가랑이 사이로 통과시킨 로프를 엉덩이의 골짜기를 지나 등을 타고 다시 목 부근까지 올려 목에 걸려있는 로프에 걸었다.

한데 모여져 있던 로프를 이제 하나씩 좌우로 나눈 후 지원의 겨드랑이 아래로 통과시켜 앞서 몸의 정면에 매듭지어 두었던 로프를 이용해 젖가슴 위쪽으로 연결했다.

그런 식으로 몸의 정면과 등을 오가며 두 줄로 나뉜 로프를 매듭과 매듭 사이로 통과시켜 나가다 보니 서서히 귀갑묶기가 완성되어 갔다.

결국, 유민의 예상대로 귀갑묶기가 완성되자 지원은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다리에서 힘이 풀려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어 졌다.

아니 지원은 흥분한 정도가 아니라 이미 살짝 가버린 상태였다.

귀갑묶기를 완성한 유민의 손이 몸에서 떨어졌음에도 지원의 입에서는 연신 야릇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흐…. 흐으…. 흐으응….”

유민은 다리를 살짝 후들거리며 힘겹게 서 있는 지원을 일단 침대로 이끌어 침대 중앙에 무릎을 꿇리고 앉혔다.

“강지원. 아직 주인은 시작도 안 했는데 건방지게 성노예인 네가 먼저 가버린 거야?”

“죄송해요…. 주인님….”

“죄송하다면 다야? 이건 벌이 필요하겠군.”

유민은 지원의 등 뒤로 돌아가 앉으며 남은 짧은 쪽의 로프를 손에 들었다. 그리고 지원의 두 손목을 한데 모아 로프로 빙글빙글 돌려 묶었다.

물론, 여기까지가 귀갑묶기의 완성이었다. 하지만 유민은 그 당연히 해야 하는 행위를 지원에 대한 벌로 포장했다.

그 결과는 확실했다. 유민에 의해 벌로써 손목이 꽁꽁 묶인 지원의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졌다.

이래서야 지원에 대한 벌이라기보다는 상에 가까웠다. 사실, 그런 것도 유민의 의도대로였다.

유민은 지원을 성노예로서 즐기고 만족한다. 그리고 성노예인 지원에게도 쾌감과 절정을 제공한다. 이게 바로 올바른 주인과 성노예의 관계가 아닐까?

유민은 다시 지원의 정면으로 돌아가서 지원의 앞에 바짝 다가가 서며 남근을 지원의 얼굴 쪽으로 들이밀었다.

“강지원. 자지를 혀로 핥아.”

“네…. 주인님….”

현재 유민의 남근은 반쯤 발기되어 유민의 몸과 직각을 이루며 서 있는 상태였다.

지원은 혀를 내밀어 남근의 귀두 부근을 핥기 시작했다. 남근은 아직 완전한 발기 전이라 지원의 혀가 귀두를 건들 때마다 용수철처럼 위아래로 크게 흔들렸다.

평소라면 한 손으로 남근을 고정하고 편하게 핥았을 것이다. 하지만 손을 쓰지 못하는 지원으로서는 현재 혀밖에 쓸 수가 없었다.

계속 흔들리는 남근을 혀만으로 제대로 핥기는 상당히 어려웠다. 따라서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혀 놀림이 필요했다.

유민의 남근은 지원의 혀로 인해 빠르게 발기되어 갔다. 지원은 이제 우뚝 선 남근의 기둥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핥기 시작했다.

지원은 너무나 갈증이 났다. 왠지 입속에 가득 모이는 침을 목 너머로 삼키며 유민의 남근을 열심히 핥다 보니 이것만으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었다.

지원은 어서 빨리 유민의 훌륭한 남근이 자신의 몸속을 가득 채워주길 원했다.

하지만 유민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먼저 가버린 지원으로서는 그런 황송한 부탁을 “주인님”에게 할 수는 없었다.

여성의 몸에는 남근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많다. 음부가 아직 안 된다면 입이라는 구멍을 통해 몸속을 채우면 된다.

따라서 지원은 입을 크게 벌려 유민의 남근을 입속 깊이 삼켰다.

지원은 자신의 입술을 한껏 벌리며 입속 가득 채워지는 유민의 남근에 짜릿함 쾌감을 느꼈다. 순식간에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강지원. 내가 언제 자지를 입에 넣으라고 했어? 그냥 혀로만 핥으라고 했잖아?”

“으에…. 제소하미다….”

지원은 잘못을 저지르고 혼나기 위해서 선생님 앞에 선 학생처럼 반성하는, 다소 처량한 눈빛으로 유민을 올려다보며 뭔가 알아듣기 힘든 말로 사과했다.

하지만 지원은 여전히 유민의 남근을 입속 가득 물고 있었다. 이것만은 제발 허락해달라는 듯 전혀 입을 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이거 오늘따라 지원이가 내 말을 안 듣네?”

유민은 짐짓 화난 투로 말했지만, 사실은 너무나 흥분되었다. 그냥 이대로 지원에게 남근을 빨리고 싶었다.

하지만,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

결국은 서로 만족하는 섹스를 하게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는 철저하게 주인과 성노예의 관계를 지켜야 한다. 성노예에게 너무 오냐오냐해서는 버릇이 나빠진다.

“혼자 가버리질 않나…. 자지를 핥기만 하라고 했는데 입속에 넣질 않나…. 벌이 필요하겠어. 강한 벌이….”

유민은 지원에게만 맡겨두었던 펠라치오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유민은 지원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쥔 채 허리를 흔들며 직접 지원의 입속으로 남근을 박아 넣었다.

당연히 완전히 발기된 유민의 우람한 남근은 지원의 목젖을 넘어 목구멍을 강하게 쑤셔대기 시작했다.

“으읍…. 우읍…. 으웁….”

지원의 입에서는 연신 헛구역질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유민은 그런 지원의 사정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듯 계속해서 남근으로 지원의 목구멍을 쑤셨다.

지금의 유민은 요령 없이 딥 스로트를 하던 예전과는 다르게 몇 명의 여성을 통해 딥 스로트를 경험하며 수완이 상당히 늘어난 상태였다.

유민은 거칠게 딥 스로트를 하며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한편, 2~3번에 한 번씩은 얕게 박으며 지원이 숨을 쉴 여유도 만들어주었다.

옆에서 보면 단순히 난폭한 딥 스로트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여성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는 애정 어린 행위였다.

여성의 질이 여성마다 제각각 겉모양부터 해서 질 내벽의 주름이 다르고 조임 또한 다르다 보니 삽입하고 박을 때의 느낌이 천차만별이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여성의 입 또한 각각의 여성마다 핥아질 때나 입속에 남근을 삽입하고 박을 때의 느낌이 달랐다.

특히 목구멍까지 깊숙하게 박게 되면 그 느낌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입이라는 신체 부위가 말을 하는 곳이라서 그럴까? 말은 마음을 전달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고 그 말이 나오는 입은 마음의 창이라고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여성의 입과 혀, 그리고 목구멍을 통해서는 그 여성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느낌이 곧 각각의 색다른 쾌감으로 이어졌다.

유민은 서현의 입과 목구멍을 통해서는 자신은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그래도 남성의 쾌감을 위해서 참고 희생하는 착하고 배려심 넘치는 마음을 느꼈다.

소영의 입과 목구멍을 통해서는 참고 견뎌내려는 인내의 마음을 느꼈다. 다만 그 와중에도 스스로 쾌감을 얻으려는 노력 또한 계속되었다.

하지만 지원의 입과 목구멍을 통해서는 그 둘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리 참고 희생하고 인내하려 해도 강한 아픔과 고통이 이어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한 발 살짝 물러서기 마련이다.

지원은 그 타이밍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몸은 아픔과 고통에 괴로워하지만, 깊숙한 곳에서 솟아오르는 흥분은 점점 더 크게 불타올랐다.

소영 역시 유민에게 거친 플레이를 당하고 그 모두를 받아내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유민이 원해서 감내하는 것이지 그럴수록 더욱 흥분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진성 마조히스트인 지원은 유민의 행위가 거칠어질수록 더욱 흥분했다. 그러다 보니 소영과는 그 느낌과 색깔이 아예 달랐다.

지원의 목구멍을 통해 넘치는 쾌감을 만끽한 유민은 지원의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강하게 정액을 분출했다.

지원은 지금 헛구역질을 동반한 아픔에 두 눈이 눈물로 젖었고 거친 딥 스로트로 인해 입가는 거품인 침으로 범벅이 되었다.

하지만 지원은 그런 와중에도 목구멍 속으로 쏟아지는 정액을 열심히 받아마셨다.

지원은 유민의 거친 행위와 목구멍을 막아대는 남근으로 인해 쾌감과 호흡곤란을 동시에 느끼며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다소 부족해진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유민이 정액을 마셔주는 걸 더 기뻐하니까, 라는 이성적인 판단을 할 정신이 지원에게는 남아 있지 않았다.

지원이 유민의 정액을 열심히 마신 건 그저 강한 수컷 앞에서 취해야 할 암컷으로서의 올바른 자세일 뿐이었다.

물론 지원에게 그런 수컷의 존재는 유민뿐이었고, 유민이라는 수컷 앞에서만 지원은 암컷으로 변할 수 있었다.

유민이 지원의 입에서 사정을 마친 남근을 뽑아내자 지원은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침대 옆으로 쓰러졌다.

몸이 두 손목과 함께 완전히 구속당한 지원은 두 다리 외에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두 다리마저 힘이 빠져나가며 스스로 몸을 일으킬 수도 없었다.

지원의 두 눈과 입에서는 거친 딥 스로트로 인한 눈물과 침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방금까지 지원이 앉아있었던 침대 시트는 마치 오줌이라도 싼 건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로 애액으로 푹 젖어 있었다.

유민은 지원을 침대 위로 똑바로 눕히며 다리를 한껏 벌렸다. 그 사이로 음부 속을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두 줄의 로프가 보였다.

유민은 로브 두 줄을 좌우로 나눠 벌리며 그 속에 숨겨져 있던 음부를 드러냈다.

유민은 전날 천사에게 연습할 때보다 지금 지원의 가랑이 사이를 묶을 때 조금 더 타이트하게 조여서 묶어두었다.

따라서 로프를 좌우로 벌리는 것만으로도 소음순이 좌우로 벌려진 상태에서 고정되면서 눌러져 지원의 속살이 더욱 두드려지게 드러났다.

그러면서 지원의 질이 살짝 열리며 그 속에 품고 있던 대량의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 모습을 보고 참는 것은 불가능했다. 유민은 지원의 질에 여전히 발기를 유지하고 있는 남근을 단숨에 삽입했다.

“흐으읏….”

삽입한 것만으로도 지원의 입에서 큰 신음이 터져 나오고 질 근육이 남근을 강하게 조이며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미 한번 사정한 유민은 물론, 지원 역시 서서히 몸을 예열시키고 끌어올리는 과정 따위는 필요 없었다.

유민은 곧장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렸다. 유민은 지원의 두 허벅지를 강하게 두 손으로 움켜쥐고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지원의 질 속으로 남근을 박아댔다.

유민의 격한 박음질에 따라 지원의 몸이 침대 위에서 크게 흔들렸다.

지원은 안 그래도 자신의 무게로 짓눌리고 있을 손목에서 아픔을 느낄 텐데 흔들림까지 더해지며 더욱 아플 것이다. 천사는 이 타이밍에 손목의 아픔을 호소했었다.

하지만 지원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럴수록 질이 더욱 강하게 조이며 신음이 커졌다.

“하앙…. 하앙…. 아하앙….”

지원은 이미 절정 상태였다. 절정에 도달한 정도가 아니라 도달한 이후로 내려가질 않았다.

유민 역시 한계였다. 급히 지원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낸 후 지원의 젖가슴 위에 올라타며 지원의 입속으로 터지기 직전의 남근을 쑤셔 넣었다.

다행히 늦지 않아 활화산처럼 터져 나오는 정액의 분출이 지원의 입천장과 목구멍을 강타했다.

이제 조금 흥분이 가라앉은 유민은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전에 손목이 눌려 아플 지원을 옆으로 살짝 돌려 눕혔다.

지원은 뭐…. 말할 필요도 없이 넘치는 쾌락으로 아직도 거친 숨과 함께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유민은 귀갑묶기에 이어 빠르게 행위에 돌입하면서 느긋하게 지원을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여유가 이제야 생겼다. 유민은 귀갑묶기 된 지원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찬찬히 훑어보았다.

확실히 지원의 몸매는 예뻤다. 군살이 조금도 없이 날씬한 지원이 다시 귀갑묶기로 조여지고 묶여 지자 더욱 날씬해 보였다.

특히 유민이 지원을 묶으며 신경을 썼던 젖가슴 위아래를 바짝 조이며 밀어붙이고 있는 로프로 인해 평소 살짝 빈약하던 지원의 젖가슴이 봉긋하게 솟아올라 최소한 한 컵 이상 더 커 보였다.

사실 지원의 젖가슴이 빈약한 편은 아니었다. 한 손으로 감싸 쥐면 쏙 들어오면서도 살짝 남을 정도로 딱 보기도 좋고 주무르기도 좋은 젖가슴이었다.

다만 주변에 워낙 젖가슴이 큰 여성들이 많다 보니 지원은 자신의 젖가슴 크기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탈 한국인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비교 불과 넘버원인 서현의 젖가슴은 차치하더라도 자신보다 어린 민서의 젖가슴은 지원이 신경 쓰지 않기 어려웠으리라….

한 부분씩 따로 보면 각자의 장단이 있겠지만, 전체적인 몸매를 놓고 본다면 아무래도 밸런스 잡히고 부족한 부분이 없는 민서가 제일 완벽했다.

하지만 그 부분에서는 지원도 절대 무시할 수 없었다. 굳이 둘을 비교하자면 민서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몸매, 지원은 세련되게 아름다운 몸매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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