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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화 〉 123화. STAGE TWO. round six. (123/348)

〈 123화 〉 123화. STAGE TWO. round 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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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화. STAGE TWO. round six.

이미 피어싱 도구가 마련된 침대 옆에서 알몸으로 대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소영이 미션 내용을 알고 있다는 건 확실했다.

하지만 유민은 미션에 들어가기 전에 그래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소영이 너…. 미션 내용은 들은 거지?”

“네. 들었어요.”

“그럼…. 유두 피어싱을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거지?”

“네. 알고 있어요. 유민 오빠.”

“그래도 상관없는 거야? 네 젖꼭지에 피어싱해도 괜찮아?”

유민은 너무나 아무렇지 않은 듯, 당연한 듯 대답하는 소영을 보니 불안했다. 소영이 정말 미션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네. 전에도 오빠에게 말씀드렸지만, 전 유민 오빠가 원하신다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오빠가 제 젖꼭지에 피어싱 하시고 싶으시면 얼마든지 하셔도 돼요.”

하지만 유민이 듣고 싶었던 것은 그런 말이 아니었다. 소영 스스로 생각을 알고 싶었다.

“내가 원하면? 네 개인적인 생각은 어떤데?”

“제 개인적으로도 하고 싶어요. 유민 오빠가 제가 피어싱을 해주시면 제가 유민 오빠 꺼라는 증표가 되는 거 같아서 저는 좋아요.”

“그래….”

물론 유민은 전에도 소영에게 이와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사실 앞으로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일에 대한 호언장담은 비교적 쉽다. 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쳐서도 같은 말을 하기는 절대 쉽지 않다.

쉬운 예로 내가 너를 위해서라면 간이든 쓸개든 다 떼어줄 수 있다는 말은 누구라도 비교적 쉽게 내뱉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간이나 쓸개를 이식해줘야 하는 상황이 닥친다면? 그때 쉽게 말했을 때처럼 자신의 간이나 쓸개를 쉽게 내어줄 수 있을까?

지금은 소영의 말 한마디로 보너스 미션이 성립되고 소영은 자신의 젖꼭지에 피어싱을 해야 된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되어서도 바뀌지 않는 소영의 말은 소영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유민은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소영의 생각을 알 수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마지막으로 소영의 의지를 확인하기로 했다.

“소영이 넌. 내가 원하면 뭐든지 다 한다고 했지?”

“네. 유민 오빠. 다 할 수 있어요.”

“그럼…. 혹시 내가 다른 남자에게 몸을 대주라고 하면 대 줄 수 있어?”

“다른 남자라면…. 정호 오빠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정호 형이든 누구 든…. 아무튼 내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몸을 대줄 수 있어?”

“그게 정말 유민 오빠가 원하시는 일이라면 대 줄 수 있어요.”

물론, 유민의 지금 말들은 유민의 진심은 아니었다.

유민은 이제 반쯤 일행으로 들어온 소영을 정호라면 몰라도 그 외의 남자에게까지 양보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천사의 말을 통해서 유추해보건대 조만간 낙원에는 큰 변동이 생길 것 같았다.

그러면 상황에 따라서는 누군가가 나서서 다소 희생을 감수해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

정말 그런 상황이 온다면 유민은 과연 일행 중 누구를 희생시켜야 할까? 누구에게 손해를 감수하게 해야 할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물론 유민은 처음 소영을 받아들였을 때는 그런 희생양으로 삼을 의도가 있었다. 그 사실을 소영도 동의했었다.

다만, 실제로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유민은 지금까지 희생시켜왔던 다른 여성처럼 과감하게 소영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 있을까?

유민은 스스로 자신이 크게 없었기 때문에 반대로 소영에게 더욱 확실한 확답을 받아내고자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당연한 듯, 당당하게 말을 이어가던 소영이 살짝 머뭇거리더니 어렵게 말을 꺼냈다.

“제가 그렇게 해서…. 다른 남자들에게 막 돌려져서…. 혹시 걸레가 되더라도…. 유민 오빠가 절 버리지만 않으신다면 할게요.”

“그래…. 알았어.”

“그럼. 전 괜찮아요.”

유민은 다소 마음에 죄책감이 느껴졌지만, 소영은 오히려 홀가분한 듯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이로써 소영의 의지는 확실하게 확인했다. 다만 마지막으로 확실히 해야 하는 것이 있었다.

“널 절대 버리진 않을게. 다만, 다른 일행들과 똑같은 대우를 해줄 순 없어.”

“네. 물론이죠.”

“내가 널 막 대할지도 몰라.”

“네. 상관없어요.”

“널 다른 남자에게 마구 돌리면서, 육변기…. 취급할지도 몰라.”

“네. 각오했어요.”

유민은 이제 더 이상 소영에게 확인할 게 남아 있지 않았다. 이렇게 확실하게 대답하는데 더 이상 무엇을 확인한단 말인가?

유민은 미션에 피어싱이 있긴 하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는 만큼 당장 피어싱을 할 생각은 없었다.

아무래도 피어싱 후에는 과격한 플레이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피어싱 전에 할 수 있는 만큼 다른 플레이를 즐길 생각이었다.

물론 미션에 제한시간은 없지만, 넋 놓고 하다가는 서현과의 미션 때처럼 천사가 난입할 것이다. 따라서 적당한 시간 배분이 중요했다.

의외로 소영과의 대화로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유민은 빠르게 옷을 벗고 침대에 걸터앉아서 다리를 벌렸다.

“소영아. 와서 빨아…. 손은 쓰지 말고.”

“네. 유민 오빠.”

보통 유민은 여성에게 선 애무 후 봉사를 받는 편이었지만, 소영에게는 주로 봉사를 받는 방향으로 나갈 생각이었다.

잘 해주다가 갑자기 대우가 나빠지면 그 차이에 빠르게 섭섭함이나 실망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계속 막 대하다가 한 번 잘해주면 그 작은 친절에 큰 기쁨을 느끼게 된다.

유민은 앞으로 소영에게 어떤 대우를 하게 될지 본인도 알 수 없었다. 낙원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으니 당연했다.

그런 만큼 유민은 자신의 성격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소영에게는 철저하게 나쁜 남자 컨셉을 밀고 갈 생각이었다.

소영은 유민의 남근에 닿기 전 일찌감치 무릎을 꿇더니 무릎으로 기어서 유민의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그리고 소영은 유민의 말대로 손은 쓰지 않은 채 혀를 내밀어 유민의 남근을 핥기 시작했다.

유민의 남근에는 서서히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소영은 그런 남근을 입을 벌려 입속에 머금었다.

손을 쓰지 않고 남근을 빤다는 것은 얼핏 쉬워 보이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었다. 그만큼 섬세한 입술과 혀의 움직임이 필요했다.

소영은 고개의 각도를 남근의 휘어진 각도에 맞춰 까딱거리며 남근을 놓치지 않게 입술로 꼭 물고 열심히 빨았다.

유민은 단지 손 하나 쓰지 않을 뿐인데도 색다른 쾌감이 느껴졌다. 그저 소영을 조교 할 목적으로 그렇게 시켰을 뿐인데 예상외로 너무 좋았다.

소영의 머리가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유민이 느끼는 쾌감 또한 커져갔다.

유민은 소영에게 봉사만 받는 것이 다소 미안해졌다. 소영이 너무 열심이라서 더 그랬다.

유민도 뭔가 소영에게 해주려다 보니 딱 자신의 발 위치에 있는 소영의 음부가 눈에 들어왔다.

유민은 살짝 발을 들어 엄지발가락 끝을 음부의 갈라진 틈 사이로 넣고 위아래로 비볐다.

“으응….”

남근을 입에 가득 물고 있는 소영의 입술 사이로 야릇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와 함께 소영의 음부도 서서히 젖어갔다.

유민은 엄지발가락 끝에 온 신경을 집중해 소영의 속살을 더듬어갔다. 그러다 살짝 솟아오른 돌기 부분이 느껴졌다.

바로 소영의 클리토리스였다. 유민은 엄지발가락으로 그곳을 집중적으로 비볐다.

“응…. 흐응…. 으응….”

소영의 입술과 남근 사이로 새어 나오는 신음이 서서히 커지며 이제는 엄지발가락에 애액이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소영의 음부가 푹 젖었다.

유민은 엄지발가락을 살짝 내려 소영의 구멍을 찾았다. 그리고 그 구멍 속으로 밀어 넣었다.

유민은 엄지발가락을 마치 손가락처럼 이용해 소영의 질을 쑤시기 시작했다. 물론 엄지발가락은 손가락보다 짧았다. 하지만 손가락보다는 훨씬 굵었다.

유민은 엄지발가락에서 느껴지는 애액으로 미끈거리면서도 부드러운 속살의 강한 조임이 의외로 기분 좋았다.

“으응…. 흐응…. 으으응….”

의외로 기분이 좋았던 것은 유민만이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소영 역시 신음이 한층 커졌다.

소영은 터져 나오려는 신음과 서서히 치밀어 오르는 쾌감을 참으며 열심히 머리를 흔들고 입속에서 혀를 놀렸다.

그런 소영으로 인해 서서히 쾌감이 상승하던 유민은 드디어 사정감이 솟구쳤다. 그리고 그대로 소영의 입속에서 정액을 분출했다.

소영은 자신의 입천장을 강하게 때리는 정액을 느끼며 흔들던 머리를 바로 멈췄다.

소영은 남근을 입술로 꼭 문 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것처럼 열심히 정액을 삼켰다.

그렇게 소영의 입속에서 시원하게 정액을 쏟아낸 유민은 소영의 입속에 그대로 남근을 물린 채, 소영의 질 속에 그대로 엄지발가락을 삽입한 채, 사정의 여운을 음미했다.

소영은 정액이 분출이 멈췄음에도 여전히 유민의 남근을 입에 문 채 입속에서 혀를 놀려 귀두 끝 구멍 부분을 핥으며 남은 정액까지 처리해주었다.

유민은 갑자기 요의가 느껴졌다. 그러고 보면 오늘 아침부터 화장실을 간 적이 없긴 했다.

아니 그보다 유민의 머릿속에는 아직도 전에 소영의 입속에서 오줌을 쌌던 강렬한 기억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 기억과 함께 좋았던 기분도 남아 있었다.

이것도 조건 반사 같은 것일까? 지금 유민의 남근을 입에 물고 있는 여성이 소영이 아닌 다른 여성이었다면 갑자기 요의가 느껴지는 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요의가 느껴졌으면 싸야지…. 육변기가 되기로 한 소영에게는 말 그대로 정말 적절한 대우였다.

“소영아 그대로 자지 물고 있어. 이제 오줌을 쌀 거니.”

물론 입속 가득 남근을 물고 있는 소영은 유민의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그저 가볍게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을 뿐이었다.

유민은 그대로 소영의 입속에서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오늘 첫 방뇨라 그런지 오줌 줄기는 세찼고 양도 많았다.

하지만, 소영은 열심히 목울대를 꿀꺽이며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열심히 받아 마셨다.

유민의 정액에 이어 오줌까지 모두 받아 마신 소영은 기대감에 젖은 눈을 치켜뜬 채 유민을 올려다보았다.

유민은 그런 소영의 눈빛이 마치 칭찬을 바라는 애완견 같아서 너무나 대견스럽기도 하고 귀여웠다.

유민은 손을 뻗어 소영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주었다. 그 순간 소영의 두 눈이 기쁨으로 살짝 가늘어졌다.

유민은 소영의 입과 질에서 남근과 엄지발가락을 빼낸 후 소영을 그대로 침대에 눕혔다.

유민은 이미 사정을 했음에도 더 흥분한 상태였고 소영의 질도 이미 푹 젖어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유민은 소영의 두 발목을 잡고 들어 올린 후 그대로 소영의 질에 귀두에서부터 뿌리 끝까지 단숨에 삽입했다.

“아흐읏….”

단 한 번의 삽입만으로 소영의 허리가 부르르 떨리고 질이 강한 수축을 반복하며 유민의 남근을 오물오물 조여왔다.

유민은 들어 올리고 있던 소영의 두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친 후 처음부터 소영의 몸속으로 빠르게, 그리고 깊게 남근을 박아 나갔다.

이미 삽입만으로도 반쯤 가버린 소영이 온전히 절정에 다다르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아앙…. 하아앙…. 아아아앙….”

유민은 절정에 이르며 허리를 들썩거리고 있는 소영을 더욱 몰아붙였다. 그리고 유민의 강한 박음질 때마다 크게 출렁이는 소영의 젖가슴으로 손을 뻗었다.

유민은 소영의 양쪽 젖가슴을 두 손으로 크게 움켜쥐고 주물렀다. 그러다 보니 손바닥 아래로 젖가슴 중앙에서 다소 딱딱하게 솟아오른 젖꼭지가 느껴졌다.

유민은 소영의 양쪽 젖꼭지를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우고 살살 비볐다. 그리고 가볍게 당겨보기도 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이 젖꼭지에 피어싱이 끼워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천연의 젖꼭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하자 유민은 연인과의 피치 못한 이별을 앞에 둔 남성의 기분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유민은 상체를 숙여 소영의 양쪽 젖꼭지를 오가며 혀로 핥기도 하고 입에 물고 빨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에 소영은 다시 절정을 맞이했고 사정감이 치밀어 오른 유민은 소영의 질에서 급히 남근을 뽑아낸 후 다시 소영의 입속에서 정액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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