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9화 〉119화. STAGE TWO. round six. (119/348)



〈 119화 〉119화. STAGE TWO. round six.

119화. STAGE TWO. round six.


[저기요!!]

유민과 서현이 다시 한바탕 뜨거운 섹스를 하고 나서 나란히 누워 잠시 휴식 중일 갑자기 스피커폰을 통해 천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요. 적당히 하시죠? 아주 보지가 헐겠네….]


다소 상스러운 천사의 말을 들은 서현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서현은 처음에는 자신이 잘 못 들은 건가 했다.

[그쪽 보지도헐고 자위하느라 제 보지도 헐겠어요.아주~]


하지만, 천사의 이어지는 말을 들은 서현은 자신이잘 못 들은 게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천사는 유민과 서현의 열정적인 섹스를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며 지켜보기만 했다.

하지만 둘의 섹스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자 천사도 그저 참고 보고만 있기가 힘들어졌다.

결국, 천사는 혼자 있는 모니터실에서 슬그머니 팬티를 벗고 두 다리를 크게 벌려 테이블 위로 올렸다.

그리고 천사는 둘의 섹스를 모니터하며 그 장면을 딸감 삼아 스스로 음부를 어루만지며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한 시간…. 나름대로 좋았다. 딸감은 충분했고 그로 인해 흥분한 상태에서 하는 자위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두 시간…. 참을 만했다. 다만, 모니터 속의 서현처럼 시원하게 가버리지 못하고 계속 한자리에서 머물기만 하는것에 조금씩 짜증이 났다.

그리고 둘의 섹스가 세 시간에 가까워지자 천사는 이제 도저히 참을 없게 되었다. 참고 참았던 분노가 폭발했다.


[도대체 언제까지 하고 있을 건가요? 계속 그렇게 섹스만 하면서 미션룸에서 아예 살 생각인가요?]

[그냥 미션룸에서 신혼 방을 차리지 그래요? 아주~]

서현은 계속 이어지는 천사의 말에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이런 천사의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서현이생각하는 천사의 이미지는 냉정, 침착  자체였다.

낙원 참가자의 죽음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침착하게 공지를 이어가는 천사의 모습을 매번 봐왔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했다.

사실 천사를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서현만이 아니었다. 천사의 허술하고 푼수기 있는 모습을 자주 봐온 유민을 제외하면 거의 전원이 그랬다.


천사는 지금도 자신의 진짜 모습을 이미 아는 유민과 다소 만만해 보이는 서현이 상대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막 나가진 않았을 것이다.


아니 그보다 천사가자위로 한 번이라도 제대로 갔더라면 이렇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천사는자신은 전혀 가지 못하고 있는데 계속 가고 있는 서현에게 질투를 느낌과 동시에 계속그러고 있는 유민에게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둘 다 지금이  시인 줄 알아요? 저녁 6시가  됐어요.]

[지금부터 10분 이내에 미션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 저녁밥 없을 줄 알아요.]

하지만, 천사는 자신의 화를 다스릴 방법이 없었다. 따라서 다소 쪼잔하지만, 유민과 서현의 저녁밥을 걸고 분풀이를 했다.

유민과 서현은 천사의 말을 들으며 상당히 놀랐다.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되었단 말인가? 둘은 정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유민은 미션에 조기 성공하며 서현과의 섹스를 짧게 끝내는 것을 계속 우려하고 있었다. 물론 서현도 말은 하지는 않았지만, 유민과 비슷한 심정이었다.

하지만, 둘은 이미 충분히 섹스를 즐겼다. 솔직히 서현은 더 이상 하면 천사의 말마따나 보지가 헐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조금 아프기도 했다.


이쯤에서 미션을 마무리한다고 해서 유민과 서현은 전혀 아쉬울 게 없었다. 오히려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현재 남은 미션의 달성 목표는 안면 사정 1회였다.

사실 유민은 천사의 협박이 전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서현을 굶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서현 누나. 밑에 삽입하고 박다가 안면 사정으로 마무리할까요?”

“아니…. 유민아. 내가 빨아줄게.”


유민은 가장 무난한 해결 방법을 제시했지만, 다시 질에 남근을 삽입하기는 다소 부담되었던 서현은 다른 방법을 권했다.

“네. 그럼 서현 누나. 빨아주세요.”

“응.”

서현은 휴식 중에 풀이 죽은 유민의 남근을 입을 벌려 입속 가득 품었다. 그리고 입술과 혀를 이용해 유민의 남근에 우물우물거리며 자극을 가했다.

그리고 서현은 빠르게 회복된 유민의 남근을 머리를 앞뒤로 흔들며 본격적으로 빨기 시작했다.

예전의 서현이었다면  정도가 다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서현은 자신의 목젖을 넘어 목구멍까지 유민의 남근을 깊게 삼켰다.

처음에는 다소 고통스럽기만 했던 딥 스로트의 경험이 서현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


이제 서현은 적당히 조절하며 괴롭지 않은 선에서 자신의 목구멍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면서 서현 스스로 조금은 즐길 수도 있게 되었다.

그렇게 장족의 발전을 거둔 서현의 깊은 펠라치오로 인해 유민은 빠르게 사정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서현 누나. 이제 싸요.”

“웁…. 으응….”


서현은 급히 유민의 남근을 입속에서 빼내며 자신의 얼굴 정면에 조준했다. 그리고  유민의 남근에서는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이제 1분 남았어요~]


천사의 공지가 이어졌다.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 다시 옷을 입을 시간조차 없었다.


서현은 자신의 눈두덩이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을 손가락으로 걷어내고 겨우 눈을 떴다. 그리고 자신의 옷가지를 찾아 손에 들었다.

유민 역시 옷을 손에 들고 급하게 서현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자신의 옷가지로 닦아내 주었다.


그렇게 유민과 서현은 거의 달리다시피 하며 자신의 개인실로 돌아갔다.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출  있었다.

아니 사실 조금 늦긴 했지만, 천사는 더 이상 심술을부리지 않고 둘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그렇게 유민과 서현에게는 더 없이 만족스러운 보너스 미션이 무사히 끝났다.


그리고 천사는 불만 가득한 얼굴로 유민과 서현에게 각각 10포인트를 전해주어야만 했다.


----------


[2스테이지. 6라운드. 3번째 미션 참가자를 알려드립니다. 미션 참가자는 이유민. 정수지. 미션 참가자는 미션룸으로 입장하시고 탈의해주세요.]

낙원에 남은 참가자들은 저번 미션 후 3일이 지나며 당연하다는 듯 광장에 모였고 당연하다는 듯 천사의 미션 참가자 호명을 들었다.


“어머…. 나네? 유민아. 오늘도 잘 부탁해.”

“아뇨. 나야말로  부탁해요. 수지 누나….”

그리고 수지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당연하다는 듯 유민에게 말을 건네며 유민과 함께 미션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크게 일취월장해 예전의 어쩔  몰라 헤맸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이제는 섹스 머신이 다 된 유민이었지만, 그래도 수지 앞에서는 항상 겸손해야 했다.

유민에게 있어 수지는 일종의 성교육 스승이었다. 수지의 원래 직업이 대학 조교인 만큼 뭔가를 가르치는데 능한 걸까?

물론 유민에게 섹스를 가르친 것은 수지만이 아니었다.


수많은 여성이 자신의 몸으로 좋은 교보재 역할을 하며 훌륭한 스승이 되어주었고 그를 바탕으로 유민 스스로 열심히 자습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민은 왠지 수지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학 강단에 서서 강의를 하던 모습이 뇌리에 남아서일까?

유민과 수지가 미션룸 중앙의 침대 옆에 나란히 서서 옷을 모두 벗고 나자 천사의 공지가 이어졌다.

[미션 내용을 공지합니다. 참가자 이유민은 참가자 정수지에게 관장 실행 후 자유 사정 2회를 성공합니다.]

[미션 제한시간은 1시간.]

[미션 실패 시의 벌칙은 개인실 소등 3일입니다.]

[그럼 미션 시작해주세요.]

“관장 후 자유 사정 2회라….”

미션 내용을 확인한 수지가 나지막하게 혼잣말로 미션 내용을 되뇌며 다소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상당히 작은 목소리였지만, 바로 옆에  있던 유민의 귀에는 제대로 들려왔다. 그리고 수지의 표정 역시 유민의 눈에는 확실하게 비쳤다.


수지가 혼잣말에 이은 씁쓸한 표정을 지은 이유는 당연히 남들에게는 다소 꺼려질 만한 관장을 해야 하기 때문은 아니었다.

꼼수를 써서  번 더 즐길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자유 사정이라는 미션 달성 목표 때문이었다.

“어떻게 할까? 관장 후 자유 사정2회를 성공하라고 했으니 관장부터 해야겠지?”

며칠 전 즐기는 것을 넘어서 음부가 아플 정도로 섹스를 해댄 서현의 경우는 모든 것을 유민에게 맡기고 순종적으로 따르는 편이었다.

하지만 수지의 경우는 처음에는 잘 모르는 유민에게 알려주면서 했고, 이제는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상의하는 편이었다.

어쩌면 유민에게 그런 존재는 수지가 유일하지 않을까?

남자를 혐오하다 이제는 완전히 유민의 남근에 길들어 성노예가 다된 지원이나 뭔가 틱틱거리면서도 결국은 유민에게 모든 것을 맡겨오는 민서. 그리고 소영에 이르기까지….


각자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지금의 수지처럼 유민과 편하게 상의를 하며 섹스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지는 않는다.

다소 S 성향이 있는 유민의 경우. 자신에게 순종적으로 또는 마조적으로 나오는 여성들도 물론 좋았지만, 수지 같은 타입도 절대 나쁘지 않았다.

유민은 다소 여성을 강압적 다룰 때 조금 더 흥분하긴 했지만, 지금은 그런 흥분보다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좋은 기분이 느껴졌다. 오래된 연인과 함께 있으면 이런 기분이 느껴질까?




“네. 그래요. 그럼 수지 누나. 저기 엎드려 볼래요?”

“응.”


유민과 수지는 지금이 3번째 맞이하는 관장 미션이다 보니 서로의 손발이 척척 맞았다.

물론, 3번이라는 횟수가 결코 많은 횟수는 아니었지만, 서로의 눈빛만 봐도 어디를 어떻게 찔러줬으면 하는지, 어떤 타이밍에 조여주면 더 좋아하는지 알  있는 둘에게는 그리 힘든 일도 아니었다.

유민은 다소 대용량인 주사기에 물을 가득 채워 보기 좋게 탐스러운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수지에게 다가갔다.

유민은 우선 주사기는 옆에 살짝 놓아두고 수지의 양쪽 볼기 살 사이로 깊숙이 이루어진 계곡을 살짝 벌려 귀여운 항문을 드러냈다.


유민은 자신의 검지에 침을 잔뜩 바른 후 손가락 끝으로 항문의 방사형 주름을 부드럽게 시계방향으로 문질렀다.


“흐응….”

수지는 살짝 간지러운지 가볍게 콧소리를 냈다. 유민은 잠시 그대로 수지의 항문과 그 주변을 문지르다 항문 속으로 검지를 밀어 넣었다.


유민은 손가락을 수지의 항문 속으로 깊숙이 찔러 넣은후  부드러운 속살의 감촉과 강한 조임을 음미하며 천천히 쑤시기 시작했다.

유민은 손가락이 빡빡해질 때마다 다시 자신의 입속에 넣어 윤활액 역할을 할 침을 보충한 후 수지의 항문을 계속해서 쑤셔 나갔다.


남의 항문에 들어갔던 손가락을 입에 넣는다는  어쩌면 상당히 꺼려지는 행위일지도 모르지만, 유민은 전혀 아무렇지 않았다.

수지의 항문이라면 입을 대고 핥으며  속으로 직접 혀를 밀어 넣어도 전혀 더럽다고 생각되지 않는 유민에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흥…. 으응…. 으읏….”

그러는 사이에 처음에는 단지 간지러워서 내던 수지의 콧소리가 조금씩 달콤하고 야릇한 비음으로 변해갔다.

유민은 단지 관장을 하기 전에 수지의 항문을 다소 풀어주기 위해서 손가락을 삽입하고 쑤셨을 뿐이었다.


물론, 유민은 수지의 항문 속으로 손가락을 쑤시다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 조금 긴 시간을 투자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손가락 하나에 불과한데 이렇게 느끼리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섹스 중에 내는 여성의 신음은 지금 잘하고 있어. 나 느끼고 있으니 그대로더 열심히 해줘.라는 남성에 대한 칭찬 혹은 격려나 다름없었다.


다른 이도 아닌 섹스 스승인 수지의 칭찬과 격려를 받은 유민은 더욱 분발할 수밖에 없었다.


유민은 이제 검지에 이어 중지까지 추가로 투입했다.물론 수지의 항문 속으로 삽입하고 쑤시기 전에 침으로 윤활액을 보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응…. 으으읏…. 흐응….”

그렇게 유민이손가락 두 개로 수지의 항문 속을 쑤시는 동안 수지의 입에서는 이제 확연히 알아들을 수 있는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유민은 중지에 이어 이제 약지까지 추가했다. 손가락 세 개를 한 대 모아 수지의 항문 속을 쑤시며 때로는 손목을 좌우로 돌려 항문 속을 후벼 파기도 했다.

이미 상체가 무너지며 두 팔의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그 위로 머리를기댄 채 깊숙이 숙이고 있던 수지의 허리가 크게 휘어지며 엉덩이를 더욱 들어 올렸다.


그래 마치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는 듯한 자세였다. 그런 자세로 수지는 큰 신음과 함께 절정을 맞이했다.

“아앙…. 아아앙…. 하아앙….”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