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7화 〉117화. STAGE TWO. round six. (117/348)



〈 117화 〉117화. STAGE TWO. round six.

117화. STAGE TWO. round six.

기브앤테이크라고 어떻게 섹스를 통해서 얻게 되는 쾌락이 일방통행일 수만 있겠는가?

”서현 누나…. 누나는 지금도 충분히 저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있어요….“


서현이 유민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듯 유민 역시 서현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쾌락이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유민은 서현이 이렇게 나오니 자신의 욕구만을 채우려 했던 게 미안해서 더 이상 서현에게 딥 스로트를 요구할 수가 없게 되었다.

”딥 스로트는 그만두고…. 그냥 섹스할까요?“

”아냐. 유민아. 한번 해봐…. 나도 어떨지 궁금해서 그래.“

”아뇨. 서현 누나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괴로울지도 몰라요.“

”아니. 정말 괜찮대도…. 유민이 너도 그렇고 남편도 나를 너무 소중하게만 대해줘서…. 그 뭐라고 하지? 하드코어? 그런 플레이도 한 번쯤 해보고 싶어.“


항상 순종적이던 서현이 웬일로 고집을 피웠다. 물론 그 이유는 자신의 욕구가 아닌 유민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라서였다.



유민은 낙원에 오기 전까지 동정이기도 했고, 낙원 초반까지는 뭔가 얼떨떨한 채 끌려다니기만 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눈치챌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유민은 점점 섹스의 횟수가 늘어나며  속에서 다양한, 가끔은 일반인은 경험하기 힘든 수위 높은 플레이까지 하게 되자 조금씩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유민은 자신에게 다소의 사디스트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민은 일행의 여성들에게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지만, 악감정을 가진 여성들과의 미션에서는 서서히 그 진가가 드러나고 있었다.


사디스트의 반대말은 마조히스트이지만 사실 그  조합은 찰떡궁합이었다. 아니 그런 조합이 아니면 서로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없었다.

그리고 또 하나 사디스트와 궁합이 맞고 사디스트가 좋아할 만한 상대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없이 순종적인 여성이었다.

유민에게 있어 지원은 마조히스트로서 궁합이 잘 맞는다면 서현은 순종적인 여성으로서 궁합이 잘 맞는 편이었다.


”그럼. 서현 누나…. 정말 해요?“


결국, 유민은 자신의 욕망에 졌다. 무엇보다 서현이 옆에서 계속 부추기는 것이  영향을 주었다.


”응. 해…. 그리고 뭐하면 그거 하면서 내 젖가슴 때려도 돼….“


유민은 지금 하려는 행위만으로도 서현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것 같아서 걱정이었지만, 서현은 거기서 한 단계를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유민이 네가…. 내 젖가슴 때리는 거 좋아하는 거 같아서….“


서현의 엉덩이를 때릴 때는 다소 소극적이던 유민이 서현의 젖가슴을 때릴 때는 다소 신이 나기는 했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바로 서현에게 들켰다.


”서현 누나. 정말 해요? 막상 시작하고 나면 멈추기도 어려울 거에요. 목구멍이 막혀서 말하기도 힘들 테니….“

”괜찮대도…. 유민이 너야말로 날 걱정한다고 중간에 멈추거나 하지 마.“


서현을 걱정하는 유민의 말에 서현은 오히려 유민이 중간에 멈추지나 않을까 걱정했다.

”알았어요. 대신 한 가지 조심해야 하는 게 있어요.“

”…뭔데?“

”우리가 지금 해야 할 미션 달성 목표가 질내 사정 1회와 안면 사정 1회거든요.“

”응.“

”현재 질내 사정 1회는 채웠잖아요?“

”그치.“

”지금 내가 서현 누나 입으로  스로트를 하다가 사정할  누나가 제대로 정액을 받아주지 못하고 흘려버리면 그 순간 자칫 잘못하면 미션이 끝나버릴 수도 있어요.“

현재 유민이 가장 신경 쓰고 조심하는 것은 미션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미션에 조기 성공을 하는 것을 더 우려했다.

”응. 조심할게…. 안 흘리고 다 마실게.“


서현은 유민과의 질내 사정 1회를 성공한 첫 섹스에 절정까지 다다르며 정말 만족했다.


하지만 서현은 유민의 섹스는 그 정도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나 알고 있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이었다.

서현은 갑작스러운 보너스 미션 공지를 받고 유민과 섹스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한껏 기대감을 품고 미션룸으로 향했다.

유민이 미션의 조기 성공을 원치 않듯 서현 역시 이대로 미션이 끝나는 것은 결단코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그럼 서현 누나…. 이제 시작할게요.“

”……응.“

서현은 막상 무언가가 시작되려 하자 긴장되기 시작했다. 유민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몇 차례나 경고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민을 위해서 무언가 해주고 싶다는 서현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서현은 아무리 괴로워도 다 참아내리라 라며 각오를 다졌다.


유민은 우선 침대 가장자리에 머리를 두고 누워있는 서현을 머리가 침대 외부로 삐져나오도록 조금 끌었다.

그리고 유민은 서현의 고개를 침대 아래로 젖혔다. 그러자 서현의 입부터 목구멍까지가 일자로 완전히 열린 상태가 되었다.


지금 유민의 남근은 서현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살짝 발기가 풀린 상태였다. 하지만 첫 목구멍 삽입에는 그런 상태가 오히려 좋았다.

유민은 서현의 입으로 남근을 가져갔다. 서현은 자신의 입술에 남근이 닿자 알아서 입을 크게 벌려주었다.

유민은 우선 서현이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서현의 입속으로 남근을 조금만 밀어 넣은 채 서서히 허리를 흔들며 서현의 입속으로 남근을 박았다.

유민은 그러면서 서서히 서현의 입속으로 박아 넣는 남근의 길이를 늘여 나갔다. 그리고 곧 유민의 남근이 서현의 목젖에 닿았다.

서현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며 각오를 다진 탓인지 헛구역질을 겨우 참아낼 수 있었다.

다만, 아직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제 겨우 목젖에 닿았을 뿐이고 유민의 남근이 완전히 발기된 것도 아니었다.

유민은 서현의 따뜻하고 촉촉한 입속 감촉을 느끼며 서서히 남근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이내 완전히 발기되었다.

이제 유민이 크게 허리를 흔들지 않아도 유민의 길고 우람한 남근은 가뿐하게 서현의 목젖에 닿았고 서현의 목구멍까지도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했다.


 스로트의 목적은 단순히 여성의 목구멍에 남근을 닿게 하는 것이 아니다. 여성의 목구멍을 통해서 쾌감을 얻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서현의 목구멍에 남근이 닿기 시작한 지금이 딥 스로트의 시작점에 불과했다.


유민은 서현의 입속으로 더욱 깊게 남근을 박아 넣기 시작했다. 이제 유민의 굵은 귀두가 서현의 목구멍을 찌르는 것을 넘어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웁…. 우웁…. 우욱….“

서현이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각오를 다졌다지만 생리적으로 터져 나오는 헛구역질을 모두 막을 수는 없었다.

유민은 상당히 괴로워하는 서현을 보며 그냥 이대로 그만둬야 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중간이 멈추지 말라던 서현의 당부가 떠올랐다.

서현은 그냥 쉽게 내뱉은 빈말이 아니라 나름대로 각오를 다진 말이었다. 유민은 서현의 그런 각오나 자신을 향한 마음을 가볍게 무시할 수는 없었다.




유민은 서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요량으로 허리를 흔들며 서현의 목구멍 속으로 남근을 박아 넣는 동시에 손바닥으로는 서현의 젖가슴을 때리기 시작했다.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주사를 맞을 때 엉덩이를 때리는 이유가 비슷하달까?

남근이라는 굵은 주사기로 서현의 목구멍을 찌르며 그 고통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서현의 젖가슴을 때리는 것이니 완전히 다른 이유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딥 스로트에 이은 젖가슴 스팽팅으로 서현이 덜 괴로워하는지, 아니면 더 괴로워하는지도 판단하기 어려웠다.

우선 아래로 젖혀져 남근에 박히고 있는 서현의 표정을 확인하고 어려웠고, 서현의 입에서 새어 나오고 있는 건 원래부터 신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유민은 이대로 유지하며 잠시 서현의 반응을 보기로 했다.

그리고 유민의 남근이 서현의 목구멍을 깊게 찌르는 동시에 유민의 손바닥이 서현의 젖꼭지를 강하게 스치던 순간이었다.


”우으웁…. 으읍…. 으으웁….“

서현의 입에서 헛구역질을 동반한 강한 소리가 터져 나오며 서현의  전체가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서현은 엉덩이를 좌우로 비틀며 두 다리를 파닥거렸고 침대 시트를  움켜쥔 두 손에는 더욱 힘이 들어가며 허리를 크게 들썩거렸다.


유민은 그런 서현의 모습을 보자  이상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대로 젖가슴을 때리던 손을 멈추며 서현의 목구멍에서 남근을 빼냈다.

유민은 시선을 내려 서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입가에는 거품인 침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서현 누나…. 여기까지만 해요.“

”아…니야…. 난…. 괘…. 괜찮아…. 끝…까지 해줘….“

”이제 됐어요.  충분히 좋았어요…. 만족했어요.“

”거…짓말…. 아직 사정…. 안…. 했잖아? 계속…. 해줘…. 부탁이야….“

괴로워하는 서현의 몸을 생각하면 여기서 그만두는 게 옳겠지만, 어떻게든 유민을 만족시켜 주려는 서현의 마음을 생각하면 그만두기가 난감했다.


그리고 서현의 그런 바람대로 유민은 정말 좋기는 했다. 엄청난 쾌감을 느끼는 중이었다.

유민은 만약 상대가 서현이 아닌 지금은 낙원에 없는 다른 여성 참가자들이거나 미경이었다면 절대 멈추지 않았으리라….


”알았어요. 그럼 다시 할게요.“

”응…. 고마워…. 유민아….“

고맙기는요. 제가 고맙죠…. 유민은 뒷말은 속으로 삼키며 다시 서현의 목구멍 속으로 남근을 박아 넣기시작했다.


다만, 이번의 유민은 서현의 젖가슴을 때리지도 않았고 서현의 목구멍 속으로 서너 차례 남근을 박고 나면 빼내며 서현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었다.

그런 식으로 반복해 나가자 서현도 서서히 적응되는지 아까보다는 훨씬 덜 고통스러워했다.


그리고 유민은 서서히 사정감이 느껴졌다. 유민은 서현의 양쪽 젖가슴을 두 손으로 꽉 움켜쥔 채 허리를 흔드는 속도를 올렸다.


”누나…. 이제…. 싸요….“

사정감이 치밀어 오른 유민은 서현의 목구멍 깊숙이 남근을 박아 넣으며 서현에게 경고했다.

유민은 그대로 서현의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정액을 분출했다.


서현은 이런 와중에도 정액을 절대 흘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떠올렸는지 열심히 목울대를 꿀꺽이며 정액을 삼켰다.

사정을 마친 유민은 급히 서현의 목구멍에서 남근을 뽑아냈다.


그리고 유민은 정액을 다 삼킨 후에야 겨우 입을 크게 벌리고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서현을 내려다보았다.

서현을 바라보는 유민의 가슴 속이 뭔가 뭉클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건 뭐랄까? 그래 감동이었다. 가슴을 찌릿하게 울리는 짠한 감동이 느껴졌다.

유민은 서현의 호흡이 정상이 되길 기다려 축 늘어져 있던 서현의 몸을 일으켜 침대 위에 앉혔다.


서현의 얼굴은 상당히 엉망이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

하지만 유민의 눈에는 그런 서현의 얼굴이 더없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유민은 서현을 강하게 포옹하며 서현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아니 가벼운 입맞춤을 넘어 서현의 입속으로 깊숙이 혀까지 밀어 넣었다.


방금까지 거친 딥 스로트를 받았던 서현의 입에는 거품 섞인 침은 물론 자신의 정액이 남아 있을지도 몰랐지만, 유민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에게  쾌락과 감동을 선사해  서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서현도 나름 힘겨워하면서도 유민의 혀에 자신의 혀를 얽어왔다. 그렇게 둘은 잠시 껴안은 채 키스를 나눴다.



”유민아…. 좋았어?“

유민과 입술이 떨어지며 한 서현의 첫마디가 이거였다. 서현은 그렇게 괴로운 와중에도 유민이 정말 좋았나만 신경 쓰였던 모양이었다.


”서현 누나. 너무 좋았어요. 최고였어요.“

하지만 다신 하고 싶지 않네요…. 뒷말은 유민의 가슴 속에만 묻어두었다. 여기서 말해봐야서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서였다.

”그보다 잠시 쉬죠.“

유민은 빠르게 분위기 전환을 하며 서현이 이에 관한 이야기를 더 이상 꺼내지 않도록 유도했다.


”서현 누나. 여기 누워봐요.“

”….응.“


그렇게 유민과 서현은 다시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유민은 서현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살며시 껴안았고 서현은 유민 쪽으로 돌아누워 유민의 몸에 자신의 젖가슴이 뭉개질 정도로 강하게 밀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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