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14화 〉114화. STAGE TWO. round six. (114/348)



〈 114화 〉114화. STAGE TWO. round six.

114화. STAGE TWO. round six.


“네. 그럼…. 어디 한 번 해보세요.”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야…. 그럼 우선 엎드려 봐.”

“아저씨. 뒤치기 좋아하는구나…. 뒤치기 좋아하는 남자는 대부분여자에게 정복욕이 많은 사람이던데….”

미경의 건방진 태도는 여전했다. 이제는 자신의 많은 경험담까지 자랑처럼 떠벌렸다.

정호는 그런 미경의 말이 다소 어이없긴 했지만,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물론 정호가 후배위를 선택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정호는 서현과 10번 섹스를 하면 그 10번  정상위를 원할 정도로 정상위를 좋아하고 정상위만 고집하는 사람이었다.

정호는 딱히 여러 여자와 다양한 섹스 경험이 없기도 했고, 그런 것이 아니라도 사랑하는 아내인 서현과 얼굴을 마주 보며 하고 싶었다.


거기다 후배위를 하게 되면 서현의 풍만한 젖가슴을 보지 못하는 것도 정호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여성에 대한 정복욕? 소유욕? 자신 것인 아내조차 유민에게 양보하는 정호에게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었다.


그저 정호는 이 건방진 미경을 서현과는 다르게, 그리고 아직 한 번뿐이 하지 않았지만, 소영과 다르게 막 다루고 싶어서였다.



정호는 익숙하게 후배위 자세를 갖춘 미경의 엉덩이 쪽으로 다가가 무릎을 세우며 미경의 질에 남근을 가져갔다.

정호는 그대로 미경의 질 속으로 남근을 한 번에 밀어 넣었다, 정호는 미경의 질 내부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속살의 조임이 기분 좋았다.

일반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일수록육체적 교감을 통해서 얻는 쾌감이 더욱 크다고 한다.


어떤 여성은 사랑하는 사람의 가벼운 스킨십이나 키스만으로도 가버릴 때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다소 과장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여성이 남성과 비교하면 감성을 더 중요시한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남성은 아무래도 신체 구조상 여성과 비교하면 말초적인 자극에도 더 쉽게 흥분하며 더 쉽게 사정할  있다.


물론, 여성이 보기만 해도 남근이 팍 죽을 정도로 못생겼다거나, 혹은 가슴, 허리, 엉덩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통짜 몸매라거나 한다면 다르겠지만 미경은 그런 쪽은 전혀 아니었다.

미경의 얼굴은 나름 귀엽고 예쁘장했고 몸매도 나올 곳 나오고 들어갈  들어간 보기 괜찮은 몸매였다.



정호는 미경의 볼기 살을 양손으로 움켜쥐고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미경의 질 속으로남근을 박기 시작했다.


정호가 아무리 미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지만, 미경의 몸을 통해서 얻게 되는 쾌감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정호는 본의와는 무관하게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즐기고 오라던 유민과 서현의 당부도 있었으니 굳이 그 쾌감을 부정할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정호에게는 미경에게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일종의 자존심에서 비롯된 사명감도 있었다.

정호는 서서히 허리를 흔드는 속도를 올리며 이제 곧 스팽킹을 시작할 미경의 엉덩이도 미리 주무르며 사전 준비를 했다.


정호는 이제 그대로 허리를 흔들며 스팽킹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 미경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호는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후배위로 박는 중에 엉덩이를 때리려니 자세도 불편했고 타격 부위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정호는 그냥 스팽킹은 잠시 보류하고 허리만을 열심히흔들었다. 그렇게 열심히 박고있자 미경도서서히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 아아….”



정호는 현재 정말 열심히 박는 중이었다. 어쩌면 서현에게 박을 때보다  열심히 박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박아댔다.

서현의 질보다 미경의 질이 더 기분 좋아서?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감정과 쾌감을 다소 절제하면서 열심히 박아대는 정호에게는 서현에게 박을  같은 기쁨을 느낄 여유도 없었다.


정호가 서현과의 섹스에서는 감정의 교감과 서로의 행복을 추구했다면, 지금 미경과의 섹스에서는 쾌감을 얻고 쾌감을 줘야 한다는 사명감만이 크게 작용했다.

그런 덕분일까? 정호가 미경의 질 내부에서 사정을 시작했을 때는 미경 역시 절정을 맞이하며 큰 신음을 냈다.

“아앙…. 아앙…. 아아앙….”

물론 지금의 미경은 유민과의 섹스에서처럼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며 온몸이 붕 뜨는 듯한 엄청난 쾌감을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에 비해 약하다고는 하지만절정은 절정이었다. 어쨌든 미경은 제대로 절정을 맞이하며  수 있었다.

정호는 미경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내고 미경의 몸에서 떨어졌다. 그러자 정호에게 몸을 지탱하고 있던 미경의 몸이 침대 위로 무너져내렸다.

정호는 이제 여러 가지 사정으로 보류해두었던 스팽킹을 슬슬 시작하기로 했다.


정호는 미경의 엉덩이만을 곧추세운 뒤 미경의 몸 옆으로 살짝 돌아앉으며 스팽킹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자세를 갖추었다.

정호는 손을 들어 올려 미경의 양쪽 볼기 살을 번갈아 가며 내려치기 시작했다. 물론 정호가 원해서가 아닌 미션에 성공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행위였다.

그렇게 시작된 스팽킹이었지만, 스팽킹을 이어가다 보니 정호는 자신의 손바닥에  감기는 미경의 볼기 살이 의외로 기분 좋았다.


그래서 다소 신이 난 정호의 손에는 조금씩 힘이 들어갔고 그러다 포인트를 벗어나며 양쪽 볼기 살 속에 숨어있던음부를 때리기도 했다.

절정까지 맞이하며 미경의 음부는 푹 젖은 상태였다. 그리고 정호는 거기를 타격하는 손바닥의 감촉이 볼기 살을 타격할때보다  기분 좋았다.

손바닥에 미끈거리면서도 살짝 끈적한 애액이 묻어나며 그래서인지 때릴 때마다 경쾌하게 울리는 소리나 찰박하게 감기는 손맛이 볼기 살을 때릴 때와는 비교할  없었다.


물론 이렇게 스팽킹으로 기분이 좋아진 정호였지만, 서현에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이것은 가영에게 잘못한 미경에 대한 정호가 내리는 벌이기도 했다.


이유야 어쨌든. 정호는 그렇게 신이 나서 미경의 양쪽 볼기 살을, 정확하게 말하면 후반부에는 거의 미경의 음부를 때리며 스팽킹 30회를 채웠다.

정호는 그저 미경에게 스팽킹을 했을 뿐이지만, 사정하며 줄어들었던 남근이 다시 발기되었다. 그리고 미경의 음부도 왠지 더욱 젖은 상태였다.

정호는 참고삼아 유민과 미경이 함께 했던 미션을 떠올려 보았다.


 미션에서 유민은 미경을 상당히 막 다루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정호에게는 유민이 했던 미경의 클리토리스 피어싱은 충격 그 자체였다.

정호도 나이가 있는 만큼 그런 은밀한 부위에 피어싱하는 여성들이 있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호는 자신의 주변에 그런 피어싱을 한 여성이 있게  줄은, 거기다 그 피어싱 현장을 직접 보게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쨌든, 그렇게 과격하고 정도를 넘어선 유민의 행위에도 미경은 의외로 더욱 흥분했던 것 같았다.


미경은 말로만 듣던 마조히즘인 걸까? 아니면 상대가 유민이라서, 유민한정으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걸까?


아니, 스팽킹 당하며 음부가 더욱 젖은 것을 보면  그런 것도 아닌  같았다.

현재 정호에게는 미경에게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그리고 유민과 아내인 서현의 당부대로 나름 즐겨야 한다는 목표도 있었다.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룰 좋은 방법이 있었다. 바로 미경의 클리토리스 피어싱을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정호는 그 당시에는 상당히 충격적이긴 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조금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정호는 서현이 클리토리스 피어싱을 한다거나 그런 서현을 즐긴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미 클리토리스 피어싱이 되어있는 미경이라면 다소 편하게 즐길 수도 있지 않을까?


아내가 있는 남자가 바람을 피울 때는 대게 두 가지의 경우이다. 아내에게 만족하지 못해서, 또는 아내에게는 할 수 없는 행위를 즐기기 위해서.

자신의 소중한사람은 아껴주고 보호하면서 잠시 즐길 바람의 상대에게는 섹스에 대한 환상을 모두 실현하려는 행동은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탓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런 생각과 행동이 자연스러운 것은 아닐까?


모든 사람을 공평한 잣대로 판단하며 똑같이 대할 수는 없다.

모든사람의 가치는 절대 같지 않다. 자신에게 가깝고 소중한 사람의 존재 가치가 더욱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호는 가끔 TV에서 나오는 북극곰 후원 캠페인이나 아프리카 아동 결연 캠페인을 보며 얼어 죽을  새끼나 멀리 떨어진 아이를 챙길 바에는 지금도 바로 주변에서 굶고있는 이웃부터 챙기라고 말하고 싶었다.

정호는 실제로 서현과 함께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불우 이웃이나 독거노인 등을 보살피는 봉사활동을 자주 하는 편이었다.


만약 정호가 사랑하는 서현에게는 원하지만 할  없어서 바람의 상대인 미경에게 클리토리스 피어싱을 하고 즐겼다면 다소 지탄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호에게 미경은 바람의 상대도 아니고 정호가 원해서 미경이 클리토리스 피어싱을  것도 아니다.


정호는 미션 처음부터 미경과는 후배위로 시작해서 후배위로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미경의 클리토리스 피어싱을 떠올린 정호는 더 이상 후배위만 고집할 수도 없게 되었다.

정호는 다소힘없이 엉덩이를 치켜든 채 늘어져 있는 미경의 몸을 옆으로 굴려 똑바로 눕혔다.


그리고 정호는 미경의 다리를 한껏 벌렸다. 미경의 다리가 벌어지며 클리토리스에 끼워져 반짝이고 있는 피어싱의 존재가 훤히 드러났다.


물론 정호는 처음 미경의 음부를  때도 봤던 광경이지만, 그때는 다소 어색하기도 하고 얼떨떨하기도 해서 크게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았다.


하지만정호는 지금 여유를 가지고 미경의 클리토리스에 끼워진 피어싱을 바라보니 다소흥분되었다.

정호는 손을 뻗어 피어싱 고리의 동그란 부분을 손으로 잡고 살며시 당겨보았다.


“으읏….”

그 작은 움직임에도 미경은 다소 격한 반응을 보였다. 정호는 피어싱 고리를 살짝 비틀어보기도 하고 당겨보기도 하면서 잠시 가지고 놀았다.

그러는 사이에 미경의 반응이 점점 격해져 갔다. 그리고 정호도 더 이상 참을  없게 되었다.

정호는 마지막 남은 미션 달성 목표를 채우기 위해 미경의 질에 다시 남근을 삽입하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정호는 미경의 질에 남근을 박으면서도 손에 잡은 피어싱 고리를 절대 놓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즐겁게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아아앙…. 아앙…. 아아항….”

확실히 미경은 그냥 박을 때와는 비교도되지 않는 확실한 반응을 보였다. 미경의 입에서는 연신 강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정상위를 하게 되며 정호의 눈에는 자연스럽게 박을 때마다 출렁이는 미경의 젖가슴이 들어왔다.

하지만, 서현의 폭력적인 젖가슴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미경의 젖가슴 따위에 현혹될 정호가 아니었다.


정호는 곧 미경의 젖가슴에서 신경을 끄고 피어싱 고리를 살짝 비틀며 박는 속도를 더욱 높여갔다.


“아아앙…. 아하앙…. 아아아앙….”

미경이 다시 절정을 맞이하며 질이 강하게 수축했다. 그 순간 정호 역시 강하게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다.


딱히 참을 필요도 없었던 정호는 그대로 미경의  내부에서 정액을 쏟아냈다.

그렇게 시원하게 사정을 마친 정호는 미경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낸 후 미경을 잠시 살펴보았다.


침대 위로 축 늘어져 질에서는 아직도 많은 애액을 흘러대고 있는 지금의 미경에게서는 처음의 건방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정호는 미션 처음에 세웠던 미션의 달성 목표와는 무관한 두 가지 목표에 모두 성공할 수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무사히 끝나며 안심해서일까? 정호는 막상 열심히 박을 때는 몰랐지만,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어서 개인실로 돌아가 쉬고 싶어졌다.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참가자 김정호, 참가자 한미경에게는 각각 10포인트를 드립니다.]

정호는 때마침 흘러나오는 천사의 성공 공지를 들으며 빠르게 옷을 입기 시작했다.


옷을 입은 정호는 미경을   힐긋 쳐다본 후에 미경을 그대로 내버려 둔 채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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