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화 〉106화. STAGE TWO. round six.
106화. STAGE TWO. round six.
유민이 미션 내용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처음 보았을 때 머릿속에서 바로 떠올린 두 명의 후보는 지원, 그리고 민서였다.
유민은 왠지 그 둘이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잘 어울릴 것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현이나 수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하지만 유민은 왠지 누나들인 둘에게 하기에는 조금 망설여졌다.
특히 서현의 경우는 정호의 취향이 어떨지 모르니 서현의 음모를 함부로 건드릴 수도 없었다.
그리고 며칠 전 읽었던 민서의 개인정보가 아직 머릿속에 남아 있었던 유민은최종 후보로 민서를 선택했다.
어쩌면 유민의 다소 강압적인 성행위에 몸도 마음도 완전히 굴복한 지원이라면 지금의 민서처럼 난감해하지 않고 오히려 흥분하며 반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유민에게는 민서의 이런 곤란해하는 표정과 반응을 보는 것도 의외의 기쁨이고 즐거움이었다.
난해한 미션이 나올 때마다 항상 그랬듯 유민 이번에도 역시 미리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한 예습을 마친 상태였다.
유민은 천사의 조언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브라질리언 왁싱의 절차와 방법을 공부하며 머릿속으로 몇 차례나 사전 시뮬레이션을 했다.
유민이 그렇게 미리 준비하며알게 된 사실은 바로 브라질리언 왁싱을하는데 요구되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다는 것이었다.
유민은 이미 미션의 제한 시간으로 두 명이 참가하는 것 치고는 이례적으로 긴 2시간이나 확보한 상태였다.
하지만, 브라질리언 왁싱 초보인 유민에게는 브라질리언 왁싱을 할 대상에 따라 2시간이 결코 여유 있는 시간이 아닐 수도 있었다.
유민은 이미 눈으로 한번 훑어봤지만, 미션이 시작되며 빠르게 침대 위에 놓인 브라질리언 왁싱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점검했다.
브라질리언 왁싱의 핵심 준비물인 브라질리언 왁스와 그 왁스를 녹여줄 왁스 워머, 그리고 왁스를 고르게 피부에 펴서 발라줄 스틱 등은 제대로 갖춰져 있었다.
그 외에도 왁싱 할 부분을 소독하고 닦아낼 알코올과 솜, 티슈 등과 왁스와 피부의 마찰을 줄여 줄 파우더, 오일 등도 모두 갖춰져 있었다.
마지막으로 왁싱 후 피부를 진정시켜줄 보습제, 젤 등까지 모두 확인을 마친 유민은 본격적인 브라질리언 왁싱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바로 시작할수는 없었다. 일단 굳어있는 브라질리언 왁스를 녹일 필요가 있었다.
유민은 적당량의 왁스를 왁스 워머에 넣은 후 왁스 워머의 온도를최대로 올렸다.
이 최대 온도란 130도를 넘어가서 그대로 사용하면 당연히 화상의 위험이 있었다.
처음 왁스 워머를 최대 온도로 설정하는 이유는 왁스를 빠르게 녹이기 위함이고 실제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기 전에는 온도를 낮춰 식혀줄 필요가 있었다.
이런 자잘한 단계에서도 제법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데 괜히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었다.
그럼 왁스가 녹는 그 시간 동안 멍하니 기다리느냐? 절대 아니었다.
지금 이곳은 왁싱샵이 아니다. 엄연히 미션을 진행해야만 하는 낙원이고 유민이 성공해야 할 미션 달성 목표는 브라질리언 왁싱만이 아니었다.
유민은 일단 민서에게 브라질리언왁싱을 하기 전에 사정 1회를 먼저 마무리 짓기로했다.
침대 위에 놓인 브라질리언 왁싱에 필요한 물품들을 바닥으로 내려 정리를 마친 유민은 침대에 똑바로 누우며 민서를 불렀다.
“민서야.”
그러자 왁스 워머 속에서 녹고 있는 왁스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던 민서가 유민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유민 오빠…. 브라질리언 왁싱은 언제 해요?”
“일단 왁스를 녹여야 할 수 있으니 그 전에 일단 한 번 하자.”
“……네.”
“내 위로 올라와…. 69 자세 알지?”
“…네. 유민 오빠.”
침대로 올라온 민서가 다리를 벌려 유민의 얼굴 위에서 주저앉더니 그대로 상체를 유민의 몸에 밀착하며 엎드렸다.
민서의 속마음은 어떤지 모르지만, 유민에게 어서 빨리 음부를 빨리고 유민의 남근을 빨고 싶다는 듯 행동에는 거침이 없었다.
하지만유민은 음부를 빨기 이전에우선 이제부터 브라질리언 왁싱을 해야 할 민서의 음모부터 관찰했다.
민서는 풍성하고 결이 좋은 머리카락이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목 이하의 몸에는 털이 거의 없는 편이었다.
일단 민서의 다리와 겨드랑이는 완전한 무모(無毛)였고 음모도 무음모증 정도는 아니지만, 그 털이 분포된 부분이 좁았고 숱도 많은 편이 아니었다.
특별한 제모 없이 천이 적고 노출이 심한 비키니를 입어도 음모가 전혀 드러나지 않을 정도였다.
유민이 여성이 아니니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여성의 입장에서는 축복받은체모(體毛)가 아닐까?
유민이 민서를 이번 미션의 최종 후보로 낙점 한 이유에는 그런 민서의 체모 상태도 크게 작용했다.
아무리 유민이 브라질리언 왁싱 초보라도 음모의 좁은 지역만 살짝 하면 되는 민서가 상대라면 제한 시간에 충분한 여유가 있었다.
물론 민서가 아니었다면 그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미션 난이도는 상당히 올라갔을 것이다.
유민은 어서 빨리 음부를 빨아달라는 듯 자신의 남근을 한 손으로 잡고 귀두를 혀로 핥기 시작한 민서를 느끼며확인은 이쯤에서 끝내기로 했다.
유민은 우선 딱 밀착한 채 세로로 갈라진 틈을 그대로 아래에서 위로,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핥았다.
유민은 원래 여성의 음부를 핥을 때 그 속에 숨겨진 속살과 클리토리스 등을 주로 핥는 편이지 음모가나 있는 부분까지 굳이 핥거나 하진 않았었다.
하지만 유민은 오늘 그 세로로 갈라진 틈 주변에 나 있는 음모에도 굳이 혀를 가져가 핥기 시작했다.
유민은 왠지 그 음모들이 이제부터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있을 때는 모르지만, 사라지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느낀다는, 뭐 그런 심경일까?
그래서 유민은 그 아쉬움을 담아 음모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모두 핥았다. 그런 유민의 혀가 간지러운지 민서의엉덩이가 살짝 떨렸다.
민서의 음모들에 마지막 인사를 건넨 유민은 이제야 민서의 음부를 벌려 그 속에 숨었던 속살을 드러냈다.
유민의 여성 일행들은 모두 음부가 검게 변색하지 않고 본연의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었다.
낙원에 와서 유민에 의해 처녀막이 개통된 지원은 물론 다른 남자와의 경험이 있는 서현, 수지조차도 그랬다.
그중에서도 특히 민서의 음부가 가장 깨끗했다. 나이가 가장 어려서일까? 아니면 타고난 것일까? 마치 그 누구도 쓰지 않은 새것처럼 보였다.
뭐 사실, 민서는 아직 미션을 5번 정도밖에 하지 않았고, 민서의 섹스 경험도 그 미션에서 이루어진 게 다이니 민서의 음부는 거의 새것과 다름없기는 했다.
유민은 혀를 내밀어 자기 외에는 그 누구도 근접하지 못했던 그 선홍색의 깨끗한 속살을 부드럽게 핥아 나갔다.
이 좁은 곳에서 놓칠 곳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유민은 혹시나 빠진 부분이 있을까 봐 구석구석 신경을 써서 핥았다.
유민이 그렇게 민서의 음부를 정성껏 핥은 사이에 민서 역시 유민의 남근을 본격적으로 빨고 있었다.
민서는 이제는 완전히 발기되며 자신의 입술을 가득 채우는 남근을 더욱 삼키며 입속까지 가득 채웠다.
민서는 유민의 우람한 남근이 상당히 버겁긴 했지만, 그래도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며 나름대로 열심히 빨았다.
민서는 유민에게 가정교사를 받을 때부터 유민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이기는 했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민서에게는 마음속으로 정한 경쟁 상대가 많이 생겼다. 그 하나하나가 무시하지 못할 강적들이었다.
사람이 분발하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는 바로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과 강력한 라이벌이다.
현재 민서에게는 그 두 가지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었다.
민서는 언젠가는 그 라이벌들을 모두 제치고 자신이 최고가 되기 위해서 눈으로 훔쳐보며 배운 기술들까지 구사하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유민의 남근을 빨았다.
유민은 민서의 입을 통해서 전해지는 쾌감을 음미하며 이제 마지막으로 남겨 둔 민서의 클리토리스로 혀를 옮겨갔다.
살짝 부풀어 오르며 이제 준비됐으니 어서 와! 라고 말하는 듯한 민서의 클리토리스를 유민은 혀끝을 이용해 부드럽게 핥아 나갔다.
원하는 섹스의 스타일이 서로 다르듯 클리토리스를 애무 당하는 방식도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다.
조금 거칠게, 그러니까 손가락으로 꼬집는다든가 이를 사용해 깨물어준다든가 하는 강한 자극을 좋아하는 여성이 있는 한편 그런 방식의 애무에 아픔만을 느끼며 전혀 좋아하지 않는 여성도 있다.
민서의 개인정보에 적힌 말마따나 아직 섹스 경험이 부족하고 이제부터 유민에 의해서 성감대가 개발되어 나가는 민서에게는 거친 애무보다는 부드러운 애무가 보다 어울렸다.
아직도 그 부모님에게 전하는 가정 통신문 같은 내용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유민은 계속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유민은 민서의 클리토리스를 마치 사랑스러운 귀여운 딸을 키워나가는 심정으로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정성껏 핥았다.
이미 젖기 시작한 민서의 음부는 이제 성감대의 집약체인 클리토리스에 애무가 가해지자 본격적으로 애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예쁜 그릇에 담긴 음식이 더욱 맛있어 보이기 마련이다. 아니 그런 시각적인 효과로 실제로 더욱 맛있어지기도 한다.
유민은 민서의 예쁘고 깨끗한 질구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혀를 이용해 핥아 먹었다.
유민은 민서의 애액이 마치 꿀처럼 달콤하고 맛있게 느껴져 흘러나오는 애액만을 핥아 먹기에는 너무나 부족했다.
유민은 아예 민서의 질구에 입술을 붙이고 직접 빨아 마셨다. 그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한 유민은 아예 질구 속으로 혀까지 밀어 넣어 질벽에서 직접 핥았다.
“아아….아읏…. 아흣….”
이 정도면전희는 충분했다. 아니 이미 반쯤 가버리며 새어 나오는 신음으로 인해 유민의 남근을 입에 물고 있기조차 버거워진 민서를 보면 차고 넘칠 정도였다.
유민은 민서의 음부에서 입술을 떼고 자신의 몸 위에서 힘없이 늘어져 있는 민서를 침대에 눕혔다.
“그럼 이제 넣을게.”
“……네. 유민 오빠.”
유민은 민서의 질에 귀두를 밀착한 후 서서히 안으로 밀어 넣었다. 확실히 민서의 질 내부는 좁고 조임이 상당했다.
“아흑….”
민서는 충분한 전희가 이루어지며 음부가 흠뻑 젖은 상태임에도 유민의 남근이 삽입되자 다소 아픔을 느꼈다.
유민은 그런 민서의 반응을 보며 바로 움직이지 않고 잠시 민서가 적응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그러면서 유민은 본격적으로 박기 전에 잠시 잊고 있었던 주의 사항을 민서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은 안에 안 쌀 거야.”
“…왜죠?”
민서는 안에 싸는 게 당연하다는 듯 안에 싸지 않을 거라는 유민의 말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게…. 브라질리언 왁싱 후에는 모공이나 피부가 놀란 상태라 하루정도 샤워를 안하는 게 좋대…. 아무래도 안에 싸고 샤워를 안 하면 조금 그렇잖아?”
“음…. 전 별로 상관없긴 한데…. 유민 오빠가 알아서 해주세요….”
민서는 정말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 안정적인 착상을 위해서 정액을 몸속에 넣고 있는 일은 흔한 일이었다.
물론 자동 피임이 되는 낙원의 특성상 임신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민서가 딱히 임신하고 싶다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민서는 다른 여성들도 하는 행동을 자기라고 못 할까 싶었다. 유민의 정액이라면 몸속에 하루 이틀 남겨 두는 정도는 대수도 아니었다.
“그럼…. 유민 오빠…. 입으로 받아줄까요?”
민서는 밑에 입으로 안 된다면 위에 입으로라도 받고 싶었다. 담고 있어야 하는 밑에 입과는 다르게 위에 입은 삼키면 그만이니까….
현재 미션의 달성 목표가 자유 사정이니만큼 사정의 부위는 어디가 되든 상관없었다.
여성의 몸 안이든,밖이든. 심지어는 땅바닥에 사정해도 인정되는 것이 자유 사정이었다.
하지만, 이왕이면 여자의 몸 안에서 사정하고 싶은 게 남자의 심리이다. 민서가 알아서 해준다는데 유민이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
“…응? 그래 줄래?”
“네. 그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