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화 〉097화. STAGE TWO. round five.
097화. STAGE TWO. round five.
잠시 휴식을 취한 유민과 정호는 서현을 사이에 눕혀둔 채양쪽에서 서현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유민은 오늘 많이 즐기지 못한 서현의 젖가슴을 크게 움켜쥐고 주무르며 서현의 젖꼭지를 입술을 오므려 물고 살살 빨았다.
정호는 서현과 키스하며 서현의 질에 중지를 깊숙이 삽입한 채 안쪽까지 쑤셔주었다.
정호는 서현의 입술에서 떨어지더니 손가락을 서현의 질 속으로 더욱 빨리 쑤시기 시작했다.
“아아…. 아…. 아아….”
정호의 손바닥과 서현의 음부가 강하게 맞닿으며 “딱딱” 소리가 날 정도가 되자 서현의 입에서도 다시 자연스럽게신음이 흘렀다.
“유민아.”
“네. 정호 형.”
정호는 그대로 서현의 질을 쑤시며 유민을 불렀다. 유민은 서현의 젖꼭지에서 입술을 떼고 정호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예전에 미션에서 시오후키인가? 그런 거했었지?”
“네….”
“그거 하니 여자들 좋아하는 거 같던데….”
비교적 담백한 섹스만을 즐겨왔던 정호에게는 낙원에서 미션을 통해 이루어지는 달성 목표들이 모두 신기원처럼 느껴졌다.
그중에서는 정호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수위 높은 행위도 많았지만 한 번쯤 해보고 싶은 행위도 없지는 않았다.
바로 시오후키가 정호에게는 그런 행위였다.
서현 외의 여자는 눈에 거의 들어오지 않는 정호가 볼 때도 여성이 질에서 분수를 쏟아내며 가버릴 때에는 상당히 흥분했었다.
다른 여성의 시오후키에도 흥분했던 정호인데 하물며 그 대상이 사랑하는 서현이라면 어떨까?
더군다나 네토라레 성향까지 있는 정호이니 행위자가 유민이 되어준다면 더더욱 금상첨화일 것이다.
“서현이에게…. 한 번 해볼래?”
정호는 최대한 평정심을 가장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유민에게 말했지만, 자신도모르게 흥분으로 목소리가 떨려오고 있었다.
“음…. 그게 G 스팟이 제대로 개발되어 있지 않으면 느끼기보다는 아프기만 할 수도 있어요. 서현 누나는 개발되어 있지 않을 텐데….”
당연히 시오후키의 경험이 있고 미션 전에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알아봤던 유민은 다소 난색을 보였다.
“그런 거야? 뭐…. 앞으로 계속 개발해주면 되지 않을까?”
그런 유민에 대해 정호는 너무나 당연한 듯 대답했지만, 그 내용은 전혀 당연하지 않았다.
정호가 말한 그 개발을 누가 하겠는가?
정호가 직접 지목하며 말을 한 건 아니지만 시오후키에 경험이 있고 미션을 자주 참여하는 유민에게 서현의 G 스팟 개발을 맡기겠다고 말한 거나 진배없었다.
“서현이도 괜찮지?”
양쪽에서 정호와 유민의 애무를 받으며 살짝 몽롱해져 가던 서현이었지만, 바로 곁에서 나누는 둘의 대화를 듣지 못할 수는 없었다.
서현은 마지막으로 정호의 질문을 받으며 남편의 의도를 눈치챌 수 있었다. 정호는 유민에게 자신의 G 스팟 개발을 의뢰한 거였다.
표면상으로는 단순히 성감대 개발을 부탁한 것에 불과했지만, 그 내면은 서현의 몸을 유민에게 완전히 허락한 거나 다름없었다.
누구보다 정호를 잘 알고 매일 살을 맞대며 살아온 서현이다. 서현도 이 정도까지 오면 알 수밖에 없었다.
서현은 이 미션의 처음부터 평소와 조금 다른 정호의 반응을 보며 서서히 눈치채기시작했지만, 이렇게 정호가 노골적으로 나오면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었다.
계속 자신의 몸을 유민에게 양보하려는 정호의 태도, 왠지 평소보다 더욱 흥분한 것 같은 정호의 반응.
서현은 그런 정호를 통해 아마도 말로만 듣던 네토라레 성향이 정호에게도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정호의 숨겨오고, 숨기고 싶어했던 네토라레 성향. 아니 이제는 숨길 생각도 없어 보였다.
서현은 다소 충격적인 남편의 비밀스러운 취향을 알게 되며 실망보다는 왠지 모를흥분이 일어났다.
서현은 오늘 처음 미션 참가자를 들으며 불청객인 준영의 존재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만을 느꼈다.
그리고 정호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부부간의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유민에 대해서는 언제나 자신에게 큰 쾌락을 선사하는 우람한 남근과 강한 섹스에 어쩔 수 없이 몸이 반응하며 기대감을 품게 되었다.
미션이 흘러가며 준영의 존재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병풍 취급이 되자 서현은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안심한 서현은 조금씩 섹스를즐기게 되었다.그런 서현에게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마음의 족쇄는 단 하나,정호였다.
물론 서현은 정호가 보는 앞에서 유민과 섹스한 것이 오늘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같은 침대에 있는 것은 상황 자체가 달랐다.
그리고 지금, 서현이 진심으로 섹스에 몰두하지 못하도록 얽어매고 있던 마지막 족쇄까지 풀려버렸다.
현재 서현은 지구상에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두 남자와 함께 누워있다.
언제나 큰 쾌락과 함께 정신이 아찔할 정도의 절정을 선사하며 몸을 최대로 만족시켜주는 유민,
평생을 함께하기로 한 동반자이자 언제나 서로 사랑하며 항상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정호.
서현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차지한 두 남자를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게 된 지금의 상황에 다소 부끄럽고 민망하긴 했지만, 큰 기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네….여보.”
정호가 부끄러운 치부까지 드러내며 솔직해진 만큼 서현도 더는끓어오르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서현이도 괜찮다네…. 유민아. 해줘….”
“네…. 정호 형.”
유민은 둘이서 이렇게까지 자리를 마련해주는데 더 이상뺄 수는없었다. 아니 오히려 해보고 싶었다.
“……유민아. 살살…. 해줘.”
서현은 새로운 행위에 앞서 약간의 두려움과 큰 기대감으로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네. 서현 누나.”
유민은 이런 서현을 볼 때마다 전혀 연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예 호칭도 서현아…. 라고 부르고 싶어지는 걸 항상 참아야 했다.
유민은 방금까지 정호가 쑤시던 서현의 질에 중지와 약지를 모아서 밀어 넣고 질벽 앞쪽을 부드럽게 탐색했다.
사실 유민은 지금까지 서현에게 확실히 시오호키를 시전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질속으로 손가락을 쑤실 때면 G 스팟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었었다.
따라서 서현의 G 스팟이 완전히 미개발 지역인 건 아니었다. 지금도 유민이 G 스팟을 찾아 손가락 끝으로 살살 문지르기 시작하자 바로 반응이 왔다.
“아읏…. 아응…. 아으읏….”
유민은 서현의 G 스팟에 두 개의 손가락 끝을 강하게 밀착한 채 팔 전체를 강하게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유민의 행위가 격렬해진 만큼 서현의 반응도 한층 격렬해졌다. 서현의 한껏 찌푸린 미간의 주름에서는 지금 느끼는 게 아픔인지 쾌락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정호는 살짝 걱정되는 마음에옆에서 서현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러자 서현도 정호의 손을 맞잡더니 꽉 움켜쥐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서현의 엉덩이와 허리가 조금씩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서현의 허리가 크게 휘어졌다.
유민은 급히 서현의 질에서 손가락을 뽑아냈다. 그러자 서현의 입에서는 강한 신음이 터져 나왔고 서현의 질에서는 강한분수가 쏟아져나왔다.
“아아앙…. 앙…. 아앙….”
분수는 조금씩 줄어들어 갔지만, 서현은 여전히 허리를 부들부들 떨며 약하게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정호 형. 형도 이어서 해보세요.”
“지금?”
“네. 질 벽 앞쪽에 대략 3cm 정도에다른 질벽과 느낌이 조금 다른 곳이 있을 거예요. 방금까지 강한 자극이 누적되어 있어서 조금 부풀어 오른 상태니 금방 알 수 있을 거예요.”
“응…. 알았어.”
정호는 유민의 설명을 들으며 이제는 물줄기가 완전히 끊긴 서현의 질에 손가락을 삽입하고 G 스팟을 찾았다.
유민은 이어서 시오후키에 대한 상세한 지시를 정호에게 내렸고 그에 따라 정호는 서현에게 인생 처음으로 시오후키를 시전하기 시작했다.
이미 개발되어 터지기 시작한 서현의 G스팟이다 보니 정호는 그리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았음에도 또다시 서현은 강한 신음과 함께 분수를 터트렸다.
“아앙…. 아아아…. 아아앙….”
물론 제대로 분수를 터트린 게 처음인 서현이다 보니 예전에 봤던 다른 여성의 시오후키와 비교하면 1m 이상 멀리 쏘아지지도 않았고 물이 많이 쏟아져나오지도 않았다.
더군다나 이번이 두 번째이다 보니 분수의 강도나 양은 처음보다 훨씬 줄어든 상태였다.
하지만, 정호는 허리를 띄운 채 분수를 쏟아내는 서현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칠듯한 흥분을 느꼈다.
그리고 지금, 정호가 직접 서현에게서 분수를 끌어내며 그 흥분은 더욱 배가되었다.
현재 서현은 연속되는 시오후키에 녹초가 되어버렸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며 눈앞이 아찔할 정도였다.
정호는 몽롱한 눈빛으로 허리와 엉덩이를 잘게 경련하며 완전히 가버린 서현을 바라보며 너무나 흥분되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었다. 정호는 여기서 쾌락으로 더더욱 엉망진창이 된 서현을 보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기 어려웠다.
“유민아…. 이제 삽입하고 미션 마무리… 할까?”
“정말…. 정호 형이 안 해도 괜찮아요?”
“응. 괜찮아…. 그보다 어서 빨리 서현이에게 박아줘.”
“네. 알았어요…. 정호 형.”
유민 역시 정호처럼 지금 서현의 모습에 한껏 흥분하며 발기된 상태였다. 따라서 삽입을 위해 따로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었다.
유민은 힘없이 벌어져 있는 서현의 두 다리 사이로 들어가 서현의질에 단숨에 남근을 쑤셔 넣었다.
“아아앙….”
여전히 절정의 여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던 서현은 유민의 우람한 남근에 박힌 것만으로도 가볍게 가버렸다.
유민은 서현의 질에 천천히 남근을 박으며 서현의 허벅지를 들어 올려 서현의 아랫배 쪽에 밀착했다.
그러자 서현의 엉덩이가 살짝 들렸고 유민은 그런 서현의 질에 아래에서 위쪽으로 남근을 박기 시작했다.
유민의 남근은 서현의 질벽 앞쪽을 긁듯이 박혔고 방금까지 계속 괴롭힘을 당했던 서현의 G 스팟을 자연스럽게 다시 자극했다.
“아으읏…. 아앙…. 아아앙….”
서현이 다시 달아오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아니 연속 시오후키 이후로 서현은 아직 식은 적이 없으니 다시 달아오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다.
유민의 남근이 서현의 질 속으로 조금씩더 빨리, 강하게 박히기 시작하며 서현의 반응도 점점 커졌다.
정호는 한참 전부터 풀발기 상태였다. 정호의 인생에서 최대의 흥분을 한 상태이니 당연했다.
정호는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유민에게 양보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서현에게 삽입하고 박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호는 잠깐의 충동으로 더 큰 흥분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정호는 지금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금방깨달았다.
유민의 격렬한 박음질에 서현의 젖가슴이 크게 출렁거렸고, 공중으로 들린 서현의 두 발도 크게앞뒤로 흔들렸다.
정호는 그런 서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터질 듯 발기된 남근의 끝에서 쿠퍼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마치 한 몸처럼 연결되어 섹스에 완전히 몰입한 서현과 유민 사이에는 끼어들 틈이 전혀 없었다.
서현의 입이나 가슴, 혹은 손을 사용하지 못할 것도 없었지만, 정호는 그렇게 둘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정호는 서현과 유민의 바로 곁에 앉아서 자신의 남근을 스스로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서현에 대한 유민의 박음질이 격렬해질수록 정호 역시 자신의 남근을 더욱 강하게 움켜쥐고 격렬하게 흔들었다.
“아아앙…. 아흐앙…. 아아항….”
서현은 이미 절정을 맞이하며 한층 커진 신음을 내는 중이었고 유민도 서서히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리는 중이었다. 따라서 정호의 손도 더욱 빨라졌다.
한계에 다다른 유민은 서현의 자궁벽까지 강하게 남근을 찔러 넣은 채 사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유민의 사정을 지켜본 정호 역시 서현의 젖가슴을 향해 강하게 정액을 분출했다.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미션 참가자 이유민, 최준영, 김정호, 안서현에게는 각각 10포인트를 드립니다.]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각자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