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6화 〉096화. STAGE TWO. round five. (96/348)



〈 96화 〉096화. STAGE TWO. round five.

096화. STAGE TWO. round five.


물론, 정호와 서현의 그런 상황들은 모두 다 둘이 낙원에 오기 전까지의 이야기였다.


낙원에 오게 되면서 새로운 취향에 눈을 뜨게  정호는 물론, 서현 역시 유민에의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며 조금씩 변해갔다. 바로 지금처럼….


서현은 자신의 입속에서 쏟아지는 정호의 정액을 곧바로 꿀꺽거리며 열심히 삼켰다.

서현은 딱히 그래야 한다고 의식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무의식중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일이었다.

지금의 서현은 자신의 입속으로 쏟아지는 정액을 너무나 당연하다는  먹었다. 예전의 서현이었다면은 생각도 하지 못 했을 일이었다.


정호는 그런 서현의 모습에 더욱 흥분되었다. 정호가 더욱 흥분한 이유는 자신의 정액을 서현이 먹어줬기 때문이 아니었다.


정호는 아내인 서현이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에 의해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직접 몸으로 확인하게 되며 너무나 흥분했다.

정호는 흥분을 참지못하고 일단 서현의 입에서 사정은 했는데, 그러면서 애초의 계획이 틀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재 유민의 남근은 발기된 채 아직 서현의질에 삽입된 상태이고 정호의 남근은 방금의 사정으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졌다.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은 유민이 그대로 이어서 서현에게 박은 후 질내 사정 2회를 달성하는 것이었다.

그때쯤이면 정호의 남근도 회복이 되었을 테니 질내 사정 3회째를 정호가 해결하며 미션을 마무리를 짓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정호는 그런 방법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리되면 지금의 즐거운 시간이 금방 끝나버린다.


“……유민아.”

“네. 정호 형.”

“일단 서현이에게서 빼볼래?”

“네.”


유민은 정호의 말에 따라 여전히 발기를 유지하고 있는 지신의 남근을 서현의 질에서 뽑아냈다.


유민의 남근은 방금 사정을 마쳤지만, 오히려 더욱 힘차게 위아래로 크게 요동치고 있었다.


“서현아 후배위 자세를 잡아줄래?”

“하아…. 하아…. 네….”


서현은 유민의 박음질로 인해 절정을 맞이한 데다가 정호의 남근을 입에 물고 있다가 정액까지 마시느라 호흡이 살짝 가뿐 상태였다.

서현은 절정의 여운까지 남아 살짝 몸이 나른했지만, 두 손과 두 무릎으로 몸을 지탱하며 정호가 원하는 후배위 자세를 취했다.


“서현아. 유민이 자지 좀 빨아줘.”

“……네. 여보.”

정호는 방금 서현의 입에서 사정할  상당히 흥분하며 강한 쾌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사실 마음껏 움직이기는 어려웠다.

서현의 자세가 펠라치오를 하기에는 그리 좋지 않았고, 유민과 서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던 정호가 다소 소극적으로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정호는 유민과 서현이 펠라치오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현의 자세를 후배위로 바꿨다.

“유민아. 이번에는 내가 박을게…. 괜찮지?”

“네. 물론이죠. 정호 형.”


유민에게는 당연히 아무런 불만도 없었다. 원래 정해진 순서상으로도 정호의 차례였고 그런 게 아니라도 유민이 불만을 가질 이유는 전혀 없었다.

유민은 막말로 정호가 질내 사정 3회를 모두 가져가더라도 당연한 듯 받아들였을 것이다.


“유민이  연속으로 박고 또  수도 있는데…. 미안하네….”

하지만, 그런 유민의 생각과는 다르게 정호는 왠지 유민에게 미안해했다. 정호의 지금 반응을 보면 서현이 누구의 것인지조차 헷갈릴 정도였다.

사실, 정호가 지금처럼 하는 것은 자신의 욕망을 보다 오랜 시간 충족시키기 위함이었지만, 반대로 말하면 유민에게 서현을 즐길 시간을 더 주려는 것이었다.

따라서 정호가 유민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유민이 정호에게 고마워할 일이었다.

“아니에요. 형….”

“난 회복되는 데로 바로 시작할 테니 서현이 입에 한 번 싸고 있어.”

“네…. 정호 형.”




침대 중앙에서 엎드린 채 한 마리의 암캐가 된 서현을 두 마리의 포식자가 둘러쌌다.

유민은 서현의 얼굴 쪽으로는 다가가 남근을 들이밀었고 정호는 서현의 엉덩이 쪽으로 다가갔다.


서현은 유민의남근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입을 크게 벌렸다. 그러지 않으면 유민의 남근을 모두 담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유민은 벌려진 서현의 입속으로 남근을 밀어 넣었다. 유민의 우람한 남근은굳이 서현이 입을 오므릴 필요도 없이 서현의 입을 가득 채웠다.


아까와는 다르게 머리를 움직일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된 서현은 유민의 남근을 입에  채 머리를 앞뒤로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유민은 굳이 움직이지 않고 서현에게 모두 맡겼다. 서현이 알아서잘 해서이기도 했고, 정호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했다.


서현은 유민의 남근을 가득 물고 머리를 흔들며 입속에서도 혀를 부지런히 움직이며 유민의 남근을 자극했다.




서현의 엉덩이 쪽으로 다가간 정호는 자세를 낮춰 엉덩이 골짜기 아래로 드러난 서현의 음부를 바라보았다.


정호는 손을 뻗어 서현의 음부를 살짝 벌려 보았다. 그러자 서현의 음부에서 방금 유민이 싼 애액 섞인 희멀건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내의 음부에서 흘러내리는 외간 남자의 정액을 보게 된다면 질투 혹은 분노의 감정과 함께 그런 음부와 정액 둘 다 더럽게 느껴져야 정상이다.


하지만, 현재 정호가 느끼는 가장  감정은 흥분이었다.

정호는 다른 남자의정액이 흘러내리는 서현의 음부가 너무나 야하고 흥분되어 오히려 아름답게 보일 지경이었다.


정호는 그런 서현의 음부에서 흘러내리는 정액마저 더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정호는 매혹적으로 빛나는 서현의 음부를 어루만졌다. 정호는 흘러내리는 정액이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손가락으로 모아 다시 서현의 질에 밀어 넣었다.


정호는 조금이라도  깊게 밀어 넣기 위해서 연신 서현의 질 속으로 손가락을 쑤셔댔다.



정호는 서현의 음부에서 손가락을 떼고  대신 아직 발기 전인 자신의 귀두를 가져갔다.

정호는 정액과 애액으로 미끈미끈한 서현의 질구에 귀두를 밀착하고 그 속으로 귀두 부분만 넣었다 뺐다 하며 자극을 가했다.


이미 상당히 흥분된 정호인지라 질의 초입부를 귀두로 즐기고 있자 정호의 남근은 빠르게 회복되며 점점 부풀어 올랐다.

그리고 정호는 남근이완전히 발기되자 그대로 서현의 질 속으로 귀두 외의 나머지 부분도 밀어 넣었다.

정호는 서현의 양쪽 볼기 살을 손바닥으로 감싸 쥔 채 주무르며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정호가 자신의 남근을 서현의 질에 삽입하고 박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정면에 위치한 유민과유민의 남근을 빨고 있는 서현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정호가 본격적으로 박기 시작하면서 서현은 몸의 통제권을 일부 잃게 되었다.

따라서 정호가 박기 전까지 주도적으로 유민의 남근을 빨고 있던 서현은 더 이상 편하게 움직일 수 없게 되며 원활한 펠라치오에 제동이 걸렸다.

그렇다면 유민이 직접 움직이면 되겠지만, 유민 역시 자신의 움직임으로인해 정호가 즐기는 데 방해가 될까 봐 섣불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편하게 움직일 수 없는 서현, 그리고 사양하는 유민. 그러다 보니 서현은 그저 유민의 남근을 입에 물고 있을 뿐인 상황이 되었다.

그건 그거대로 둘을 바라보고 있던 정호에게 흥분되는 모습이었지만, 뭔가 부족했다. 이대로 두긴 뭔가 아쉬웠다.




정호는 손의 위치를 옮겨 서현의 허리를 감싸 쥐었다.그리고 자신의 허리를 흔듦과 동시에 서현의 허리도 함께 흔들었다.


정호는 허리를 들이밀며 남근을 박을 때는 서현의 허리도함께 당겨 박음질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그리고 정호는 허리를 빼내면서 서현의 허리 역시 밀어내며 다음의 강한 박음질을 위한 준비를 했다.

정호가 그렇게 서현의 몸을 앞뒤로 흔들기 시작하자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던 유민의 남근 역시 자연스럽게 서현의 입속으로 깊게 박혀 들기 시작했다.

정호는 서현의 작은 입속으로 제대로 들락거리기 시작한 유민의 남근을 보며 더욱 흥분했다.


정호의 남근이 한층  크게 부풀어 올랐고, 유민의 남근이 목구멍을 찌를 때마다 서현의 질도 한층 더 강하게 수축했다.



입안 가득 유민의 우람한 남근을 물고 있는 서현이라 한층 커진 쾌감으로 인해 신음을 내고 싶어도 신음이 새어 나올틈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서현의 신음은 미세한 틈 사이와 코를 거쳐서 새어 나왔고 그 신음은 마치 콧소리처럼도 들려서 더욱 야릇하게 느껴졌다.

“읏…. 흐읏…. 으읏….”

더욱 흥분한 정호는 허리를 더 빨리 흔들면서 마찬가지로 서현의 허리 역시 더욱 빠르게 흔들었다.

그리고 그런 정호의 행동은 자신에게 연결된 서현, 그리고 서현을 거쳐 연결된 유민에게도 연쇄 작용을 했다.


유민의 남근 역시 서현의 입속으로 더욱 빨리 들락거리며 서현의 목구멍을 연신 찔러댔다.

정호는 이제 사정감이 밀려왔다. 아니 이미 사정감이 느껴진 지는 오래지만, 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서 꾹 참아왔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한계였다. 정호는 서현의 질에 남근을 끝까지 찔러 넣은 채 정액을 분출했다.

유민도 사양하지 않기로 했다. 아무래도  타이밍에 한  사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유민은 현재 질내 사정 후 연속해서 서현의 펠라치오를 받는 중이었다.

유민은 이대로 서현의 입에서 사정하지 않고 곧바로 서현의 질로 넘어가도 되긴 했지만, 그러면 정말 금세 사정해버릴 것 같았다.


미션의 달성 목표가 질내 사정 3회인 만큼 그리되면 달성 목표를 모두 채우며 미션이 끝나버린다.

그렇게 끝내기에는 너무나 아쉬웠다. 그건 유민과 정호 양쪽 모두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그리고 입과 질을 공시 공략당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서현의 속마음이기도 했다.




사정을 마친정호는 천천히 서현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냈다. 그리고 서현은 이제 막 입속에서 쏟아지기 시작한 유민의 정액을 열심히 삼켰다.


질내 사정 1회를 남겨  유민과 정호 그리고 서현은 서로 아무런 상의를 하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휴식 모드로 들어갔다.

서현을 중간에 눕혀두고 서현의 좌우로 유민과 정호가 누워 천(川) 자를 이루었다.


유민은 이제야잊고 있었던 준영이 떠올랐다. 유민은 시선을 살짝 돌려 침대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어두커니 서 있는 준영을 바라보았다.


준영의 눈동자는 흐릿했다. 흥분으로 젖어서가 아니었다.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웠지만, 뭔가 공허한 듯한 눈동자였다.

준영의 눈동자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초점이 흐렸다.

유민은 시선을 살짝 아래로 내렸다. 방금까지 침대에서는 제법 뜨거운 쓰리썸이 이루어졌음에도 준영의 남근은 잠잠했다.

유민은 처음부터 준영에게 질내 사정 1회는커녕, 서현을조금도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유민은 준영의 눈빛과 움츠러든 준영의 남근을 보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민도 살짝 눈치채고 있었지만, 준영은 그날 미션에서 상미가 죽은 이후로 정신적인 충격이 컸던 모양이었다.


준영은 바로 눈앞에서 뜨거운 쓰리썸이 펼쳐져도 남근이 전혀 미동도 하지 않을 정도의 발기부전까지 겪고 있는 모양이었다.


유민은 그런 준영이 다소 안타깝긴 했지만, 곧 신경을 끊었다. 유민이 신경을 쓴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었지만, 신경을 써주고 싶지도 않았다.


그날의 사건 이후, 준영은 유민에게 친형 같은 존재에서 남이 되었다. 아니 남보다 더 먼 사이가 되었다.

유민이 지금 신경 써야 할 대상은 준영이 아니었다. 바로 옆에 몸을 밀착한 채 누워있는 서현과 그 건너편에 누워있는 정호였다.


이 둘은 유민에게 준영 같은 거짓되었던 사이와는 비교할수조차 없는 진짜 친형, 친누나 같은 존재였다.


그래, 존재이다가 아니라 존재였다…. 낙원에 오게 되며 이 세 명 간의 사이가 다소 변했다고도 할  있었다.


유민과 서현은 서로에게 너무나 만족스러운 섹스를 하는 사이가 되었고 유민과 정호는 정호의 사랑하는 아내인 서현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었다.


낙원 이전과 이후로 세 명의 관계가 변하긴 했지만, 준영처럼 나쁜 의미로 변한 것은 아니었다.

은밀하고 야릇한 관계가 추가되며 오히려 이 세 명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지고 친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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