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화 〉094화. STAGE TWO. round five.
094화. STAGE TWO. round five.
수지의 항문은 유민의 굵은 남근에 빠르게 적응해나갔다. 그러면서 유민은 서서히 수지의 항문 속으로 남근을 제대로 박아 넣기 시작했다.
모든 것들은 섹스 본연의 목적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가며 수지도 서서히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것은 이미 삽입순간부터 강한 쾌감을 느끼고 있던 유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서히 유민의 박음질이 본격화되며 유민이 느끼는 쾌감도 점점 커졌다.
수지가 다시 절정을 맞이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수지의 입에서는 큰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아앙…. 아아…. 하앙…. 하아앙….”
일반적으로 여성의 질은 인체 구조상 유민의 우람한남근을 모두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
유민도 여성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여성, 혹은 자신의 클라이막스 구간이 아니면 적당히 자제하며 박는 편이었다.
하지만, 수지의 항문은 마치 끝이 없는 블랙홀처럼 유민의 굵고 긴 남근을 모두 받아들였다.
따라서 유민은 부담 없이 수지의 항문 속으로 남근을 뿌리 끝까지 시원시원하게 박아 넣을 수 있었다.
유민은 수지의 양쪽 허벅지를 모아 더욱 밀어 붙었다. 그러자 수지의 엉덩이가 들리며 항문이보다 박기 좋은 각도로 드러났다.
유민은 수지의 항문 속의 한계를 재기라도 하듯이 서로의 치골이 강하게 맞닿을 정도로 더욱 깊고 강하게 남근을 박아 넣었다.
그러다 보니 수지는 또다시 쾌락으로 울부짖었고 유민의 사정감도 빠르게 밀려왔다.
“아아앙…. 아앙…. 하아앙…. 아앙….”
유민은 수지의 항문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은 채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미션 참가자 이유민, 정수지에게는 각각 10포인트를 드립니다.]
유민이 수지의 항문에서 남근을 뽑아냄과 동시에 천사의 성공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이미 미션은 끝났지만, 유민은 그대로 수지의 허벅지를 누른 채 방금까지 자신의 남근이 박혀있었던 수지의 항문 속을 들여다보았다.
여성의 질과는 다르게 항문은 긴장을 풀고 이완시키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만큼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데도 시간이 더 필요했다.
따라서 수지의 항문은 크게 열린 채 뻐끔거리고 있었고 유민은 그 내부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유민은 이렇게 행위가 끝난 후에여성의 몸속을 들여다보는 것이 왠지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정작 몸속을, 그것도 항문 내부를 보여지고 있는 수지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수지는 유민과 다르게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했다.
“유민아…. 어딜…. 그렇게 보는 거야?”
“수지 누나. 항문 안쪽요.”
“……그만 봐.”
수지는 평소의 당당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얼굴까지 붉히며 두 다리를 크게 교차하며 버둥거렸다.
그렇게 유민의 손길을 떨쳐낸 수지는 유민의 뚫어지게 바라보던 시선에서자신의 항문을 감췄다.
“옷 입고…. 빨리 나가자….”
“네. 수지 누나.”
즐겁게 수지의 항문 내부를 관찰하던 유민이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유민이 변태인 것은 아니었다.
유민은 빠르게 미련을 접고 옷을 입고 시작했다. 수지도 천천히 옷을 입었다. 그런 후 유민과 수지는 함께 광장으로 향했다.
수지는 아직도 자신의 몸속에 유민의 남근이 박혀있는 듯한 감각이 느껴져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시 흥분되었다.
“둘 다. 수고 많았다.”
“수지야. 유민아 고생했어.”
유민과 수지가 광장으로 나서자 먼저 정호가 둘을 격려해주었고, 이어서 정호의 옆에 서 있던 서현이 나섰다.
이어서 일행 모두가 유민과 수지에게 한 마디씩을 건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서가 수지에게 한발 다가서더니 입을 열었다.
“수지 언니. 왜 아직도 얼굴이 뺄게?”
“그냥…. 그냥 좀 덥네….”
“뒤로 박는 게 그렇게 좋았어?”
“응?”
사실 광장에서 미션룸 안쪽의 상황을 바라볼 때는 미세한각도 차이도 있고 다소의 거리도 있어서 확실하게 삽입 부위가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이전 유민과 서현의 미션에서는 유민이 일부러 의도해서 그런 각도와 체위를 잡았기 때문에 광장에서 바라보던 정호가 삽입 부위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거였다.
그래서 유민이 수지에게 정상위로 질에 박다가 항문으로 넘어간 것을 광장에서는 확연히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남은 일행들은 남근이 박히는 부위와 각도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보며대충 눈치들은 챈 상태였다.
가영처럼 아예 눈치 못 챈 이도 없지는 않았지만, 다른 일행들은 알면서도 모른 척해주는 거였다.
하지만, 민서가 단도직입적으로 딱 대놓고 말을 해버리니 기습을 당한 수지는 살짝 평정심을 잃었다.
“수지 언니는 굳이 뒤에 안 박아도 되는데 왜 맨날 뒤로 박는 거야?”
“글쎄. 너도 박아보면 알지 않을까? 그럼 왜 맨날 내가 뒤로 박는지 알게 되겠지?”
곧 평정심을 되찾은 수지가 역공을 펼쳤다. 그러자 이번에는 민서가 살짝 당황하기 시작했다.
사실, 민서가 수지에게 이런 말을 꺼낸 것은 수지만 맨날 유민과 특별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그렇다면 민서 자신도 뒤로 하면 그만이지만 왠지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민서의 짧은 섹스 인생으로는 뒤로 한다는 것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흥…. 그렇네. 나도 뒤로 해보면 알겠네…. 알았어. 수지 언니.”
그렇다고 민서는 지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수지의 다소 도발을 섞은 발언에 민서도 용기를 내서 맞대응했다.
민서는 왠지 여기서 물러나면 유민을 사이에 둔 경쟁 구도에서 수지에게 한발 뒤질 것만 같았다.
유민과 유민의 일행들은 헤어져 각자의 개인실로 향했다. 민서도 자신의 개인실로 향하며 은근히 불안해졌다.
민서는 괜히 큰소리를 쳤나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말을 꺼냈으니 주워 담을 수도 없었다.
그렇다면 다음 미션에서 상황에 따라 유민과 애널섹스를 해야 하는 걸까? 민서는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괜히 항문이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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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미션 특권 쓸게요.”
[네. 참가자 이유민. 벽면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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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TAGE. 5 round. 4 mission. ♠♠
♥미션참가자 : 낙원 남성 참가자 전원. 안서현.
♥미션내용 : 질내 사정 3회.
♥제한시간 : 30분
♥실패벌칙 : 미션 참가자의 광장 이용 7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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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션은 미션 달성 목표는 쉽고 평범했지만, 미션 참가자가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이전 붓카케 미션이나 갱뱅 미션처럼 낙원 남성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미션이었다.
이런 미션의 경우, 유민에게 아무리 특권이 많다고 하더라도 남성 미션 참가자를 건드릴 수는 없었다.
물론 여성 미션 참가자를 바꿀 수는 있었지만, 유민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게 얼마만의 정호와 서현의 부부 사이의 섹스인데 그걸 방해하겠는가?
유민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션 내용도 한몫했다. 질내 사정 3회이긴 했지만, 그 질내 사정을 할 대상이 지정되어 있지 않았다.
그 말은어떤 특정인이 질내 사정 3회를 모두 달성해도 미션은 성공한다는 말이었다.
현재 낙원에 남은 남성 참가자는 초반에 비해서 대폭 줄어든 단 3명. 유민과 정호, 그리고 준영이었다.
따라서 유민이나 정호가 질내 사정 3회를 모두 채우게 된다면 준영은 하지 않더라도 미션이 성공한다는 말이었다.
아니 가만…. 유민의 머릿속에서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정호는 네토라레 성향이 있다. 그렇다면?
‘설마…. 정호 형은 서현 누나와 준영 선배가 하는 것도 보고 싶어 할까?’
그렇다면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하지? 하지만, 유민의 고민은 금방 결론을 도출했다.
유민은 혹시나 정호가 서현과 준영의 섹스를 보고 싶어하더라도 자기가 나서서 막기로 했다.
그럴 경우 유민은 정호의 마음을 배신하는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 서현이 자신과 정호 외의 다른 남자와 섹스하는 모습을 유민은 절대 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은유민은 일단 준영과 서현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풍족하게 주기 위해 특권만 쓰며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이런 고심을 거듭한 유민의 고민은 부질없는 유민의 착각에 불과했다.
정호는 분명 네토라레 성향이 있었다. 그렇다고 정호가 아무 남자라도 괜찮다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정호는 유민이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친동생 같은 존재라서 흥분할 수 있었다.
정호는 유민과서현 둘 다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둘의 관계를 보며 흥분할 수 있었다.
따라서 서현과 준영의 섹스를 보며 정호가 흥분할 일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불쾌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유민이 걱정하는 일이 절대 벌어질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준영의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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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테이지. 5라운드.4번째 미션 참가자를 알려드립니다. 미션 참가자는 이유민. 최준영. 김정호. 그리고 안서현입니다.]
[미션 참가자는 미션룸으로 입장하시고 탈의해주세요.]
정호와 서현은 둘이 함께 미션 참가자로 호명되었음에도 남성 미션 참가자의 명단을 보며 다소 경직된 표정을 지으며 불안해했다.
지금까지 남성 참가자가 모두 참여하는 미션 중에서 제대로 된 미션이 없었으니, 미션 내용을 모르는 정호와 서현의 이런 반응은 당연한 거였다.
그리고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또 한 명 사람이 더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준영이었다. 준영은 정호와 서현보다 더욱 안절부절못하며 불안해했다.
“서현아. 유민아. 들어가자.”
“네. 여보.”
“네. 정호 형.”
유민과 정호는 마치 서현을 보디가드 하듯 서현의 좌우에 서서 함께 미션룸으로 입장했다. 그리고 그 뒤를 준영이 불안한 발걸음으로 따라나섰다.
미션 참가자들은 모두 침대 옆에 서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옷을 벗는 자리가 왠지 준영에게서 서현을 보호하듯 유민과 정호가 서 있었다.
유민과 정호는 서로 상의를 한 것도 아닌데, 서현과 준영의 사이에서 준영의 시선에서 서현을 가리듯 서서 옷을 벗었다.
[미션 내용을 공지합니다. 미션 남성 참가자의 미션 여성 참가자에 대한 질내 사정 3회.]
[제한 시간은 1시간.]
[미션 실패 시의벌칙은 미션참가자의 광장 이용 7일 금지입니다.]
[그럼 즐거운 미션 되세요.]
‘질내 사정 3회? 지정자 없이? 그렇다면….’
미션 내용을 모두 들은 정호는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그러면서 힐긋 준영을 바라보았다.
‘그러면 저 사람은 신경 안 써도 되겠네…. 나랑 유민이랑 둘이서 한다고 치고….’
정호는 빠르게 정리를 마쳤다. 불청객 한 명이 끼어든 것은 다소아쉬웠지만, 이건 정호가 정말 꿈꾸던 상황이었다.
정호는 서현과 단둘이서 하는 부부간의 섹스도 좋지만, 뭔가 흥분이 살짝 부족했다.
정호는 유민과 서현의 섹스를보며 상당히 흥분할 수 있었지만, 그 흥분을 풀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
하지만,지금의 미션은 그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었다. 이제는 불안함이 완전히 해소된 정호는 서서히 흥분되기 시작했다.
“음…. 유민아.”
“네. 정호 형.”
“먼저 서현이부터 애무할까?”
“네. 그래요. 형.”
“그럼 서현이는 침대에 올라가서 누워.”
“네. 여보.”
서현은 정호의 말에 따라 침대로 올라가 살포시 누웠다. 그런 서현의 행동이나 표정에서는 이미 불안함이 사라진 상태였다.
서현은 미션 내용을이해하며 외부인인 준영에게는 몸을 허락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서현은 불안함이 사라지며 이제부터 있을 정호, 그리고 유민과의 섹스가 다소 기대되기 시작했다.
“유민이 네가 어디 맡을래?”
“……형이 먼저 고르세요.”
아직 섹스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정호는 상당히 흥분하며 들떠있었다. 마치 주말에 놀이공원을 찾은 어린아이 같았다.
그런 정호의 신이 난 반응에 유민은 살짝 주눅이 들 정도였다.
그런 게 아니라도 유민은 이번 미션을 정호 위주로 하기로 미리 마음먹은 상태라 정호에게 선택권을양보했다.
“그래? 그럼 내가 서현이 위쪽을 맡을게. 유민 네가 서현이 아래쪽에서 고생 좀 해줘.”
“아니에요. 저도 아래쪽….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