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0화 〉090화. STAGE TWO. round five. (90/348)



〈 90화 〉090화. STAGE TWO. round five.

090화. STAGE TWO. round five.

유민은 정말로 좋아하는 형과 누나인 정호와 서현을 생각하며 기뻤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살짝 질투가 나기도 했다.

서현이 사랑하는 사람이 정호이고 서현은 정호가 바라보는 것으로 평소보다 더 느꼈다. 하지만 실제로 지금 박고 있는 것은 유민 자신이었다.

유민은 서현이 하루 24시간 정호를 생각하더라도 자신에게 박히는 동안만큼은 자신을 생각해주었으면 했다.

유민은 서현이 정호만큼은 아니라도 자신에게 박히는 동안만은 그 반의반만이라도 자신을 사랑해주었으면 했다.

유민은 서현이 정호의 모든 것을 사랑하더라도 섹스만큼은, 하다못해 남근만큼은 자신의 것을  원하고 사랑해주었으면 했다.


유민은 서현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사   힘을 주어 서현을 살짝 들어 올렸다.


한껏 흥분되어 가던 서현은 갑자기 자신의 질에서 남근이 빠져나가자 당황스러워했다.

유민은 서현의 방향을 돌려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그리고 유민은 서현의 질에 남근을 조준한후 다시 서현을 내렸다.

푹 젖은 채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는 서현의질은 단숨에 유민의 남근을 뿌리 끝까지 받아들였다.

“흐으읏….”

현재 서현은 상당히 흥분한 상태였다. 따라서 다시 엉덩이를 흔들며 자신의 몸속 깊숙이 남근을 박고 싶어했다.


하지만, 유민은 서현의 허리를 손으로 꽉 잡아 고정한 후 서현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유민의 길고 굵은 남근이 자궁벽까지 박힌 서현은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서현이 절정으로 나아가기에는 자극이 부족했다. 한창 치솟아 오르던 쾌락 곡선에 지장이 생기자 서현은 안달이 났다.


서현은 자신도 모르게 다시 엉덩이를 띄워보려고도 하고 앞뒤로 흔들어보려고도 했지만,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감싸  유민의 손에 의해 모두 막혀버렸다.




“유민아…. 왜….”

지금까지 계속 스스로 움직이길 바랐던 유민이 왜 이러는 걸까? 서현은 유민을 이해할 수 없었다.

유민은 자신의  안에서 뭔가 간절하게 원하는 듯한 강아지 같은 눈빛으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서현의 눈을 바라보았다.

“서현 누나…. 원해요?”

“……응.”

“서현 누나. 내 자지…. 원하는 거예요?”

“유민아…. 그런 말….  하기로 했잖아….”

“아니. 서현 누나가  원하는지…. 알아야 주죠?”

“…….”

“안 원해요?”

“……원해.”

“그니까. 뭘요?”


서현은 다 알면서도 계속 물어보는 유민이 너무나 얄미웠다. 하지만 점점 더 갈증이 더해가자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ㅈ…자…지 원해.”

“네? 잘 안 들리는데요?”

“유민이…. 네 자지…. 원한다고….”

“서현 누나. 잘 했어요. 잘 할 수 있잖아요?”

“……몰라.”


서현의 얼굴은 상기되다 못해 터져나갈 듯 붉게 달아올랐다. 욕망을 참지 못하고 억지로 말하긴 했지만, 너무나 부끄러운 말이었다.


이제 이렇게 노력한 서현에게 상을 줄 차례였다. 유민은 서현을 들어 올렸다, 내리찍으며 엉덩이까지 위로 튕겼다.

“아흐윽….”


방심하고 있었던 서현은 유민의 남근이 자궁벽을 강하게 찌르자 한순간에 무너져내렸다.


하지만, 유민의 공격은 이제 막 시작된 참이었다. 유민은 연속해서 서현의 자궁벽을 남근으로 강하게 찔러댔다.


“아읏…. 아으읏…. 흐으응….”

서현의 입에서는 연신 강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한참 느끼던 중에 막히며 안달이 났던 서현이라 다시 달아오르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이미 너무 느껴버린 서현은 유민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유민의 품에 안겨 신음만을 흘러댔다.


현재 서현의 머릿속에서는 아까 정호와 눈을 마주하던 때와는 다르게 유민의 남근, 그리고 절정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가득 찼다.


유민은 자신이 엉덩이를 튕길 때마다 자신에게 더욱 꼭 안겨 오며 그 커다란 젖가슴을 밀착해오는 서현에 만족했다.

유민은 오늘 계속 좌위만을 고집해서 다시 피곤하기도 하고 조금 불만족스럽기도 했지만, 정호에 대한 서비스를 그만두진 않았다.


아니, 유민은 오히려 서현의 시선을 뺏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더욱 제대로  삽입 부위와 삽입 장면을 정호에게 보여주기로 했다.


유민은 서현의 허리를 더욱들어 올려 거의 남근이 빠져버릴 듯 귀두 부분을 서현의 질에 걸쳤다.

그리고 유민은 서현의 허리를 내림과 동시에 엉덩이를 강하게 튕기며 단숨에 서현의 질 속으로 남근을 뿌리 끝까지 박아 넣었다.

“아흐으읏….”

유민은 연속해서 서현의  속으로 길게, 그리고 강하게 남근의 길이를 최대로 활용한박음질을 해댔다.

“아흐흥…. 아으읏…. 아흐으앙….”

더욱 업그레이드된 유민의 박음질로 인해, 질 깊숙이 남근이 박혀 들어갈 때도, 그리고 질에서 남근이 빠져나갈 때도 서현은 자지러지듯 신음을 흘러댔다.


유민이 원했던 대로 정말 이 짧은 순간만큼은 서현의 머릿속에서 정호라는 존재가 지워졌다.


서현의 머릿속에서는 현재 이 장소가 어딘지, 현재 무얼 하는 중인지도 잊혔다.

지금의 서현은 그저 유민의 남근만을 원하고 쾌락만을 추구하는하나의 암컷에 불과했다.


그렇게 미션룸 안에서 서현이 쾌락으로 물들어갈  그 모습을미션룸 밖에서 지켜보던 정호 역시 쾌락으로 물들어갔다.


정호는 서현의 눈을 마주 보며 서로 공감할 때도 좋았지만, 지금처럼 자신에게 등을 돌린 채 완전히 섹스에만 몰두하는 서현의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유민에게 꼭 안긴 채 박히고 있는 서현을 보니 마치 서현이 유민에게 몸과 함께 마음까지  것처럼도 보였다.

그런 서현의 모습에서 오히려 배덕감이 느껴져 정호는 아까보다 더욱 흥분했다.


정호는몇 번이나 바지를 끌어 내려 스스로 남근을 잡고 흔들고 싶은 충동을 억눌러야 했다.

그리고 유민과 서현의 박음질이 한층 더 격렬해졌다. 유민의 전혀 평범하지 않은 남근이 귀두 끝에서 뿌리 끝까지 단숨에 서현의 몸속으로 박혀 들기 시작했다.


 모습을 지켜보던 정호는 충격적일 정도로 흥분이 되었다. 이미 바지속에서 아플 정도로 발기되었던 남근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한계를 맞이했다.

정호는 그대로 바지 속에서 사정을 시작했다. 정호에게는 거의 15년 전 몽정을 한 이후 처음으로 손도 대지 않은 사정이었다.


이미 쿠퍼액만으로도 흠뻑 젖었던 정호의 바지가 많은 양의 정액으로 인해 더욱 젖게 되었다.

사정을 마친 정호는 어느 정도 이성이 돌아왔다. 젖은 바지는 어떻게 한다고 해도 그 냄새만은 어쩔 수가 없었다.

정호는 일행에게서 조금씩 떨어졌다. 다들 미션룸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뜨거운 섹스에 집중하느라 자신을 신경 쓰지 않아서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다.

정호는 여전히 뜨겁고 끈적한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미션룸을 바라보며 아까와는 다르게  뒷수습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아앙…. 아흐으앙…. 아앙….”

서현은 절정을 맞이했다. 이번이 도대체 몇 번의 절정이었을까? 세는 것조차 어려웠다.


그리고 유민 역시 사정감이 치밀어왔다. 그리고 서현의 자궁벽까지 남근을 찔러 넣은 채 정액을 분출했다.

사정을 마친 유민은 서현을 살며시 들어 올려서현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냈다. 그리고 서현을 침대 옆의 공간에 가볍게 눕혔다.

[미션 성공 축하드립니다. 참가자 이유민, 참가자 안서현에게는 각각 10포인트를 드립니다.]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개인실로 복귀해주세요.]


유민은 오늘따라 상당히 피곤했다.  가지 체위를 고집한 만큼 집중적으로 사용한 근육들에 다소의 통증이 느껴졌다.


유민은 걸터앉아 있던 침대에서 일어나 몸을 굽혔다 폈다, 앉았다일어섰다 하며 스트레칭을 했다.

적당히 몸을 푼 유민은 옷을 입었다. 그리고 아직도 격렬한 섹스의 여운에서 헤어나지 못한 서현도 챙겨서 옷을 입혀주었다.

유민은 서현을 부축해 광장으로 나섰다. 여느 때처럼 일행들이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둘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유민과 서현의 미션에서 언제나 한발 앞서 둘을 맞이해 주던 정호가 오히려 한발 물러서 있다는 것이었다.


유민은 남들 몰래 정호의 상태를 확인했다. 지금쯤이라면 한껏 텐트를 치고 있어야 할 바지 앞섶이 잠잠했다.


정호의 바지 앞섶은 발기된 남근으로 부풀어 오른 대신 흠뻑 젖은 상태였다. 단순히 쿠퍼액만으로 젖을 정도를 넘어서 있었다.

그걸 확인한 유민은 바로 현 상황을파악할 수 있었다. 정호는 아무래도 사정까지한 모양이었다.

“저기. 정호 형. 그리고 다들…. 죄송한데 저랑 서현 누나가 많이 피곤하니 인사는 나중에 하고바로 개인실로 갔으면 좋겠네요.”

“어…. 그러자.”

“알았어. 유민.”

“알았어요. 유민 오빠.”


딱히 반대는 없었다. 그저 몇 명, 유민에게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그렇게 유민의 일행들은 빠르게 해산했다. 개인실로 향하는 정호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빨랐다.




저녁 광장이 개방되며 유민과 일행들이 광장에 모였다. 평상시와 다른  없는 모습이었다.

정호도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바지는 갈아입은 것 같았지만, 여벌의 바지까지 모두 같은 모양이라 딱히 눈에 띄진 않았다.

다행히정호의 실수를 눈치챈 사람은 유민 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가장 정호에 대해서 잘 알고 정호의 상태에 민감할 서현도 그 당시에는 쾌락의 여운이 강하게 남아 있는 상태라 눈치채지 못했다.

유민은 다행이라고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궁금했다. 과연 정호의 네토라레 성향을 서현이 완전히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서현은 그런 정호에게 실망할까? 아니면 슬퍼할까? 아니 오히려 서현이 더 편해지면서 정호와 서현,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을까?


유민은 낮의 미션으로 서현과 정호의 반응을 살피며 긍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을 보았다.

일단 첫 단추는 잘 끼웠다. 하지만 유민은 급하게 서두를 생각은 없었다.

유민은 이대로 점차 단계를 밟아나가며 서현과 정호가 진정한 의미로 서로에게 솔직해지도록 돕기로 했다.

정호를 위해서도, 그리고 서현을 위해서도, 마지막으로 유민 자신을 위해서도 그러는 것이 좋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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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테이지. 5라운드. 2번째 미션 참가자를 알려드립니다. 미션 참가자는 이유민. 한미경. 미션 참가자는 미션룸으로 입장하시고 탈의해주세요.]


유민은 미션룸으로 입장해 침대 옆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뒤따라 들어온 미경 역시 유민의 옆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미경은 옷을 벗으면서도 눈은 빠르게 움직여 침대 위와 침대 주변을 훑었다. 특이한물건이 없는지 찾는 모양이었다.


미경의 머릿속에는 아직도 저번 미션에서의 채찍질이 강렬하게 남아 있는  같았다.


아니 미경의 머릿속에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니었다.보름가량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경의 몸에는 채찍질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미경의 젖가슴, 엉덩이, 그리고 다리 사이에는붉게 물든 가늘고 긴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유민 오빠…. 오늘도  부탁드려요….”

옷을 모두 벗은 미경은 유민을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잘 부탁한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이전처럼 험한 미션이걸렸을 때 살살해달라는 로비일까? 아니면 오늘도 뜨겁게 자신을 만족시켜 달라는 주문일까?

미경의 흥분으로 젖은 눈동자를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보였지만, 오늘 미션 내용을 듣고 나면 아마도 전자로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미션 내용을 공지합니다. 미션 참가자 이유민은 미션 참가자 한미경에게 질내 사정 1회를 달성합니다.]

[또한, 미션 참가자 이유민은 미션 참가자 한미경에게 질 피스팅10분 이상을 달성합니다.]

[제한 시간은 1시간.]

[미션 실패 시의 벌칙은 미션 참가자의 “사망”입니다.]

[그럼 미션 시작해주세요.]

미션 내용을 모두 들은 미경의 흥분으로 젖어 있던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질 피스팅이라고 하면 질에 남자의 남근이 아닌 손을 삽입하는 행위를 말한다.

유민은 남근도 굵지만, 손도 작은 편이 아니었다. 아니 온갖 노동으로 다져진 유민의 손은 크기도 했지만 거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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