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1화 〉081화. STAGE TWO. round four. (81/348)



〈 81화 〉081화. STAGE TWO. round four.

081화. STAGE TWO. round four.

유민은 일단 한 번 박지 않고는 참을  없었다. 유민은 전희의 순서를 모두 건너뛰고 두 발목이 구속된 지원의 두 다리를 위로 번쩍 들어 올렸다.

유민은 그러면서 드러난 지원의 음부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지원의 세로로 갈라진 음부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지원의 음부는 이미 젖어 있었다. 유민은 지원의 속살을 어루만지다가 그 맑고 투명한 애액의 근원지인 질에 손가락을 삽입했다.

지원의 질 내부는 인체의 한 부분이 아닌 것처럼 너무나 뜨거웠다. 마치 지금 지원이 느끼고 있는 욕망을 반영하는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유민은 가만히 있으면 자신의 손가락이  뜨거움으로 익어버릴 것만같아서 빠르게 움직였다.

하지만, 유민의 손가락이 지원의 질을 빠르게 쑤시기 시작하자 지원은 오히려 더욱 뜨거워져 갔다.


질에서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지원은 더 이상 애무가 필요 없었다. 그리고 유민 역시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유민은 곧바로 지원의 질에 남근을 삽입했다. 지원의 속살들이 유민의 남근을 뜨겁게, 그리고 강하게 조여왔다.

유민은 들어 올린 지원의 두 허벅지를  팔로 감싸 안은 채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유민이 흥분했듯 지원역시 흥분한 상태였다. 아니 유민보다 지원이 훨씬 흥분한 상태였다.


지금까지 연속으로 유민과의 구속 플레이를 하며 그에 익숙해졌던 지원은 이번의 무난한 미션 내용에 다소 실망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유민은 옷가지들을 이용해 자신을 구속했다. 지원은 그런 상상도 하지 못했던 플레이에 너무나 흥분했다.

특히 미션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닌 유민의 자발적인 의도에 의해 자신을 구속했다는 사실에 지원은 더욱 흥분했다.


눈마저 가려진 지원은 지금 자신에게 박고 있는 것이 예전에 자신이 알던 유민이 아닌 것만 같았다.


그래서, 지원의 입에서는 존댓말이 나왔다. 그리고 지금 유민의 박음질이 조금씩 격해져 감에 따라 더욱 자연스럽게 존댓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앙…. 너무…. 강해요…. 아으읏…. 조금만…. 흐으읏…. 살살…. 해주세요….”

지원은 정말 살살 해주길 원했던 걸까? 지원은 정말 자신의 몸속을 뜨겁게 유린하고 있는 유민의 남근이 살살 박히길 원한 걸까? 그랬다면 지원의 실수였다.

지원의 존댓말이 섞인 이 흐느끼는 말들은 유민을 더욱 흥분시켰고 더욱 난폭하게 만들었다.




유민은 지원의 늘씬하고 매끈한  허벅지를 꽉 끌어안으며 더욱 거칠게 지원의 질 속으로 남근을 박아 넣기 시작했다.

“하아앙…. 제발…. 살살…. 아으으읏….”

“날…. 주.인.님.…이라고 불러….”

“아앙…. 주인…님?”

“그래…. 남들에게 부탁할 때…는 성의…를 다해야지?”


유민은 문득 과거 대학 시절. 자신에게 당연한 듯 과제를  떠넘기고 뒤돌아서던 지원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원….  예전에 날 바보…. 취급했지?”

“아니…에요. 흐읏…. 그러지…. 아아앙…. 않았어요….”

“뭐? 아니라고? 날 바보 취급했잖아…. 나한테 과제를 다 떠넘기고…. 넌 놀려 다녔잖아….”

“하앙…. 죄…송해요. 그때는…. 흐으응…. 제가 철이…. 없었어요. 아흑…. 정말…. 죄송해요…. 흐아앙….”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내가 말했지? 누군가에게 뭔가 부탁하고 싶은 게…. 있으면 성의를 다하라고…. 그러니 이제부터 나를…. 주인님….이라고 불러….”


사실 지금 유민이 하는 말들은 유민의 본심이 아니었다. 유민은 이미 지원과 관련된 예전 일들은 모두 훌훌 털어버린 상태였다.

다만, 유민은 왠지 지원을 괴롭히고 싶었다. 지원이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괴롭히고 싶었다.

그래서 유민은 지금의 자신은 완전히 털어버렸지만, 지원은 아직도 다소 신경 쓰고 있는 지원의 흑역사를 굳이 끄집어냈다.

“주인…. 흐응…. 님….”

“그래….  이제부터 네 주인님….이야.”

“네…. 하으앙…. 주인…님…. 조금 만…. 살살…. 하아앙…. 부탁해요…. 흐아앙….”

이 콧대 높고 도도하기만 하던 지원의 입에서 나온 “주인님”이라는 말은 유민의 이성을 상실시킬 정도로 흥분케 했다.



유민은 지원에게 남에게 뭔가 부탁할 일이 있다면 성의를 다하라고 했고, 지원은 유민에게 주인님이라는 호칭과 함께 존댓말까지 쓰며 성의를 보였다.

하지만, 유민은 지원의 성의 있는 부탁을 들어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여전히 거칠게 지원의 몸속으로 남근을 박아댔다.


그걸로 부족했던 유민은 두 발목이 묶여 구속된 지원의 허벅지를 지원의 아랫배 쪽으로 밀어 붙었다.


그리고 유민은 지원의  속으로 오히려 더 깊게, 더 강하게 남근을 박아 넣었다.


지원의 살살해달라는 부탁은 그저 그냥 내뱉는 반어적인 거짓말이 아니었다. 지금 지원은 넘치는 쾌감으로 정말 미칠 것만 같았다.


“아아앙…. 하앙…. 주인님…. 흐아앙…. 제발…. 아아아앙….”

지원은 이미 몇 번째인지도 모르는 절정을 맞이하며 안대로 가려진 두 눈에서는 눈물까지 흘리는 중이었다.


하지만, 지원의 그런 너덜너덜해진 몸 상태와는 반대로 지원의 깊은 내면에서는 좀  세게. 좀 더 강하게. 를 원하는 지원도 알  없는 무언가가 깨어나려 하고 있었다.




유민은 지금의 쾌감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음미하기 위해서 억지로 참아왔지만, 이제는 한계였다.

유민은 지원의 자궁벽까지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은 채 사정을 시작했다. 오래 참은 만큼 정액은 자궁벽을 뚫어버릴 정도로 강하게 분출되었다.


원래의 유민이라면 여기서 연속으로 계속 박았겠지만, 지금은  1회의 사정인데도 불구하고 온몸을  싸지른 느낌이었다. 몸이 너무나 노곤했다.


유민은 일단 지원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냈다. 그리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시 침대에 몸을 눕혔다.


지원은 유민의 남근이 자신의 몸속에서 빠져나가자 이제야 제대로 숨을  수 있었다. 지원은 거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하아….”



유민은 크게 위아래로 요동치는 지원의 젖가슴을 바라보다 손을 뻗어 그 젖가슴을 손바닥으로 덮었다.

그러고보면 유민은 너무나 흥분하고 급한 나머지 곧장 지원의 질에 남근을 삽입하고 박아댔었다.


유민은 오늘 처음 접한 지원의 젖가슴을 세심하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지원의 젖가슴은 한 손으로 주무르기에 딱 좋은 크기였다.


거유를 넘어 폭유에 해당하는 서현은 물론, 이제  20살인 민서보다도 지원의 젖가슴은 작았다.

물론 그 둘과 비교해서 작다는 말이지 지원의 젖가슴이 결코 작은 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손으로 덮으면 살짝 넘쳐흐를 정도로 평균적인 크기는 넘어섰다.


 젖가슴이 크다고 형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지원의 적당한 크기의 젖가슴은 상당히 맵시있고 예뻤다.

젖가슴이 자리 잡은 아랫부분을 시작으로 젖꼭지까지 빈틈없이 봉긋하게 솟아오른 모양은 완벽했다.

지원은 특히 보기에 따라 살짝 말랐다고도 볼 수 있을정도로 날씬한 체형이라 젖가슴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그 젖가슴이 상당히 강조되는 스타일이었다.


지원의 젖가슴을 주무르다 보면 손가락이 파묻힐 정도로 말랑말랑한 서현의 젖가슴과는  다른 재미가 있었다.



유민의 정성 어린 젖가슴 마사지가 도움이 되었을까? 지원의 거칠었던 숨이 조금씩 안정되어갔다.

“주인님…. 키스…. 해주세요.”

지원은 안대로 가려진 눈으로 유민 쪽을 바라보며 살짝 망설이는 말투로 키스를 원해왔다.

지원 스스로 유민에게 뭔가를 원해오는 것은 처음이 아닐까? 유민은 지원의 말을 들으며 가슴에서 찌릿한 뭔가가 느껴졌다.

유민도 지원과의 키스를 원했다. 둘 다 원하니 그냥 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유민은 왠지 지원에게 심술을 부리고 싶었다.


“감히 노예가 주인님에게 뭔가를 원하는 거야?”

“저…. 노예…. 인가요?”

“그럼 당연한  아냐? 주인님인 나를 섬기는 지원이 너는 내 노예야.”

“그렇군요…. 주인님. 죄송해요….”

“너 같은 건방진 노예에게는 내 입술도 아깝다. 대신 내 자지를 물러주지.”

“가…감사해요…. 주인님.”

유민은 지원의 젖가슴 위로 올라탔다. 그리고 휴식을 취하는 중에 줄어든 남근을 지원의 입술로 가져갔다.

지원은 자신의 입술에 유민의 남근이  닿자 곧장 혀를 내밀어 핥기 시작했다.

온몸이 구속되고 안대까지 채워진 지원은 마치 이 남근이 마지막 구명줄이라도 되는 듯 열심히 핥았다.

유민의 남근은 이내 반응을 보이더니  완전히 발기되었다. 유민은 발기된 남근을 그대로 지원의 입속으로쑤셔 넣었다.

유민은 급한 나머지 남근을 너무 깊게 쑤셔 넣어 지원의 목젖에 닿았지만, 지원은 그 괴로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유민의 남근을 빨았다.

지원이 너무나 정성껏 남근을 빨다 보니 유민은 너무나 느껴졌다. 이대로면 지원의 입속에서 사정을 해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는 너무나 아깝다. 미션 달성 목표가 자유 사정 2회이다 보니 이대로 지원의 입속에서 사정해버리면 미션이 성공하면서 끝나버린다.




유민은 아쉬움을 참고 지원의 입에서 남근을 뽑아냈다. 그리고 지원의 몸을 뒤집어 지원의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유민은 지원의 엉덩이 뒤에 자리 잡으며 곧장 지원의 질에 남근을 삽입했다. 휴식을 취했음에도 지원의질은 여전히 푹 젖어 있었다.


지원은 두 팔목이 등 뒤에서 묶인 상태라 후배위 자세에서 몸을 지탱할 두 팔을 쓰지 못했다.

따라서 유민이 남근을 박아 넣을 때마다 지원은 버팀목 없이 상체를 침대에 묻은 채 크게 앞뒤로 흔들릴 뿐이었다.

그런 무기력한 지원의 모습에 유민은 더욱 흥분했고, 지원 역시 자신을 성욕 처리의 도구처럼 막대하는 유민에게 너무나 흥분했다.

“아으읏…. 아아읏…. 아아아앙….”

지원이 다시 절정에 다다르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뜨거운 질 속으로 강한 조임을 느끼며 남근을 박아대던 유민 역시 서서히 사정감이 밀려왔다.


 사정은 조금이라도 더 느끼기 위해 억지로 참았던 유민이었지만,  번째 사정은 순리에 따르기로 했다.


유민은 지원의 절정에 맞춰 지원의 몸속 깊숙이 남근을 찔러 넣은 채 사정을 시작했다.


정액을모두 쏟아낸 유민은지원의 질에서 남근을 뽑아냈다. 그 순간 지원의 질은 넘쳐흐르는 애액과 함께 정액을 꿀럭 꿀럭 쏟아내기 시작했다.

[쳇…. 미션 성공 축하드려요. 미션 참가자 이유민, 참가자 강지원에게는 각각 10포인트를 드립니다.]

[낙원 참가자 여러분. 개인실로 빨리 복귀하세요.]

유민은 옷을 입으려면 우선 지원의 구속을 풀어야 했다. 유민은 지원의 두 팔목과 두 발목을 묶고 있는 자신의 옷가지를 회수했다.

유민은 회수한 자신의 옷을 입은  지원의 안대로 쓰인 바지를 지원에게 입혀주고 바닥에 떨어져 있던 지원의 상의도 주워 지원에게 입혀주었다.


유민이 옷을 모두 입혀주었음에도 지원은 여전히 유민에게 몸을 기대고 있었다. 지원의 몸이 나긋나긋한 게 아직 힘이 돌아오지 않은 것 같았다.


하는  없이 유민은 지원을 부축해 일으켜주었다. 그리고 그대로 지원을 부축한 채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저기…. 주인…님…. 저…. 계속 존댓말…을 해야 하나요?”

지원은 점점 광장에 다가서며 일행들의 모습이 보이자 망설임을 멈추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유민은 자신에게 기대 나지막하게 속삭이듯 말하는 지원을 내려다보았다. 지원의 말에는 상당한 고민의 흔적이 느껴졌다.

지원은 일단 격렬한 섹스에 취해 유민을 주인님으로 모시며 존댓말까지 썼지만, 그걸 일행들 앞에서도 이어나가야 하는지 상당히 고민스러운 모양이었다.


유민은 그런 지원이 너무나 우습기도 했고 사랑스럽기도 했다. 왠지 지원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귀엽게 보이기도 했다.

“아냐. 지원아. 예전처럼 대해줘.”

“그…그래야 겠…지…. 유민…아….”

“대신 알지? 우리 둘만 있을 때는 난 네 주인님이고  내 노예야.”

“네…. 알아요….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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